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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지킬 예의, 오스트리아 스키장 이쉬글[Ischgl]

 

나에게 취미가 있다면 스키를 타는것이다. 운동신경이 발달하지 못해서 그런지

다른 운동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할뿐 아니라 꾸준히 해본적도 없다.

옛날 입시준비때 하던 턱걸이, 70년대 당시 고등학교시절 교련복을 입고
운동장을 몇바퀴씩이나 돌던 시절을 생각하면
  운동이라고는 할줄 모르는
내가 어떻게 그 시간들을 버텨냈는지
….

 




이렇게 운동신경이 발달하지 못한  나도 이 스키만큼은 아주 잘 탄다고 자랑할
정도가 된것 같다.ㅎㅎ
가족들중에서는 꼴찌지만..

예전 외국 직장동료들과 딱 한번 강원도 스키장을 가본적은 있지만 높은 산을
쳐다만 봐도 어지러움증을 느끼던 내가 스키를 탄 지도 몇십년은 된것 같다
.
처음은 그저 남편이 좋아하니, 아이들이 자라나면서부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니
따라간 스키장
.

처음 스키장을 찾은곳이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스키장 졸던(Solden).  
티롤(Tirol)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이곳의  높은곳이 해발 2600m이상이고
여름철에도 눈이 녹지않는 글래쳐가 두군데나 있어 사계절 스키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 처음 신어보던 이상한 스키신발, 무겁기는 왜 그렇게 무겁던지.
몇년전부터 예전처럼 무거운 스키대신
카빙스키(carver ski)가 있어 구태여
키보다 큰 스키가 필요없지만 내 키보다
더 큰 스키와 무거운 스키 신발로
뒤뚱거리는 내 모습이 처량했던지  몇년은 남편이 스키와 스키신발을
들어주기도 했다
. 스키를 할줄 모르던 시절 스키학교라는곳에서 스키를 배웠다.
삼일동안 연달아 코피와 피곤으로 쓰러지는 나를 보고 모두 스키 배우는것을
그만두라고 말하기까지 한것 같다
.

같이간 친구들이  너처럼 독한 여자는 처음봤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하기싫은 일이나 남에게 강요당하는 일은 잘 하지않고, 한번 비틀어지면 미련없이
뒤도 돌아보지않고 돌아서는 고약한 성질이지만 남들이 다 하는것 나라고 못할것이
뭐 있느냐는 생각으로 스키를 배웠던것 같다
. 만약 그때 스키 배우기를 포기했다면

여행시 운전수역활밖에 하지못했을것 같다.













그러나 흰눈속의
, 동화속의 나라로 보이는 스키장에서는 아름다운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
리프트나 곤도라를 기다리는 동안
줄을 선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세치기 하는 사람들,
무슨 패션쇼나 하는것처럼 모피옷을 입고 거드름 피우는 사람들,
레스토랑에서 준비해온
음식물을 먹고
찌꺼기도 치우지 않는 사람들 별별 사람들을 이곳에서 만난다.
한잔의 따뜻한 글뤼와인,
배로 만든 보드카만큼 알코홀 용량이 많은 술도 마시면서 즐기는
스키지만
이런 류의 사람들을 만나면 정나미가 떨어진다. 모피옷을 꼭 이런 스키장까지
와서도 입어야 하는지
, 어린이들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소위 성인이라는
사람들이 세치기를 해야 하는지


다음달쯤이면 스키여행중 사고로 인한 사람들의 소식들이 들릴것도 같다.

항상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 스키장에도 교통법칙 비슷한것이 있다는것을

사람들은 자주 잊는것 같다. 제일 많이 일어나는 사고가 휴식을 취한뒤 스키를 시작할때

항상 윗쪽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 현재 스키를 하면서 내려오는가를 살펴야 하는 일이다.

때로는 자동차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스키를 하는 사람들은 예고없이 스키를 하는 사람을
피하지 못한다
. 이런 사고들이 태반이다. 우리가 차를 운전할때 항상 백미러를

쳐다보듯이 이 스키장에서 몇가지의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잊고 있는것 같다.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이야기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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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