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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덜란드인에게 가장 충격을 준 사건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지구는 멸망한다고 예언했다.
그가 예언한 지구의 멸망은 언젠가 히틀러, 나폴레옹보다
더 끔찍한 이가 나타나 지구를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그의 예언을 믿거나 안 믿는다는 것을 떠나 지금까지
그가 예언한 몇 가지 사건들을 보며 그의 예언에 대해
가끔 생각하게 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는 여러 종류의 언론 매체가
있지만, 네덜란드인이 제일 신임하고 가장 많이 시청하는
뉴스는 매일 저녁 8시, 약 25분간 네덜란드 전 지역에 전파되는
공영방송의 NOS 뉴스다. 진보적인 색채를 띤 이 공영방송의 뉴스는 매회 백만 명
(1,000,000) 이상의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에 앉게 한다. 이렇게 많은 시청자가 시청한
사건 중 올해 네덜란드인들에게 가장 충격을 주고 화제가 된 사건들은 무엇일까?
아랍의 봄
이미지 출처: nrc.nl. Tahrir square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었지만, 올해 일어난 중동 민주화 바람은
네덜란드인에게 큰 충격을 줬다. 30년간 독재자의 의자에 앉아 꿈쩍도 않던 전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튀니지 혁명, 예멘의 반정부 시위, 카다피 정권의 몰락으로 중동 전
지역으로 번진 아랍의 봄은 네덜란드인으로 하여금 다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줬고 또한, 이 일로 네덜란드인과 네덜란드 거주 아랍인과의 사이를 가깝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폭발사건
이미지 출처: humantarian.worldconcern.org
중동 민주화 바람이 일어남과 동시에 일어난 일본의 대지진 그리고 일본의 원전폭발사건은
유럽과 북미대륙 뉴스에만 익숙한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위에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대륙이 있음을 가르쳐준 사건이다. 특히 대지진 사건을 대처하는 일본인들의 태도에
네덜란드인들은 무척 감동했다. 뉴스로 통해 보여준 물 공급을 기다리던 일본인의 질서정연한
모습은 네덜란드인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다.
노르웨이 총기 난사사건
아랍의 봄과 일본의 대지진 사건 다음으로 네덜란드인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은 노르웨이 극우파
브레이비크의 총기 난사사건.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인은 2004년 이슬람 과격파에 의해 암살당한
영화감독 테오 반 고흐(Theo van Gogh, 화가 반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증손)와 2002년
생태주의 극좌파에 의해 암살된 네덜란드 정치인 핌 포트윈((Pim Fortuyn)의 죽음을 다시 떠올렸다.
이 사건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유럽 어느 지역에서나 일어날 수 있었던 사건이었기에 네덜란드인이
받은 충격은 한층 더 컸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
Rehab, back to black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영국 R & B, 소울, 재즈,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Army Winehouse). 27세의 나이로 짐 모리슨, 커트 코베인, 천재적인 음악가 재니스 조플린 그리고 지미
헨드릭스와 같이 클럽 27의 멤버가 된 그녀의 죽음에 네덜란드인들은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채 못다 핀
꽃, 또 한 명의 음악가가 사라진 것에 대해 네덜란드인들은 무척 슬퍼했다.
그 외 네덜란드인들의 시선을 끈 사건들은 12월에 일어난 벨기에 리에주 총격사건,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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