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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덜란드인에게 가장 충격을 준 사건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지구는 멸망한다고 예언했다.
그가 예언한 지구의 멸망은 언젠가 히틀러, 나폴레옹보다
더 끔찍한 이가 나타나 지구를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
그의 예언을 믿거나 안 믿는다는 것을 떠나 지금까지
그가 예언한 몇 가지 사건들을 보며 그의 예언에 대해
가끔 생각하게 된다
.

한국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는 여러 종류의 언론 매체가
있지만
, 네덜란드인이 제일 신임하고 가장 많이 시청하는
뉴스는 매일 저녁
8, 25분간 네덜란드 전 지역에 전파되는
공영방송의
NOS 뉴스다. 진보적인 색채를 띤 이 공영방송의 뉴스는 매회 백만 명
(1,000,000) 이상의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에 앉게 한다. 이렇게 많은 시청자가 시청한
사건 중
올해 네덜란드인들에게 가장 충격을 주고 화제가 된 사건들은 무엇일까?

아랍의 봄


이미지 출처: nrc.nl.  Tahrir square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었지만, 올해 일어난 중동 민주화 바람은
네덜란드인에게 큰 충격을 줬다
. 30년간 독재자의 의자에 앉아 꿈쩍도 않던 전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 튀니지 혁명, 예멘의 반정부 시위, 카다피 정권의 몰락으로 중동 전
지역으로 번진 아랍의 봄은 네덜란드인으로 하여금 다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줬고 또한
, 이 일로 네덜란드인과 네덜란드 거주 아랍인과의 사이를 가깝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폭발사건


이미지 출처: humantarian.worldconcern.org

중동 민주화 바람이 일어남과 동시에 일어난 일본의 대지진 그리고 일본의 원전폭발사건은
유럽과 북미대륙 뉴스에만 익숙한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위에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대륙이 있음을 가르쳐준 사건이다
. 특히 대지진 사건을 대처하는 일본인들의 태도에
네덜란드인들은 무척 감동했다
. 뉴스로 통해 보여준 물 공급을 기다리던 일본인의 질서정연한
모습은 네덜란드인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다
.

노르웨이 총기 난사사건

아랍의 봄과 일본의 대지진 사건 다음으로 네덜란드인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은 노르웨이 극우파
브레이비크의 총기 난사사건
.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인은 2004년 이슬람 과격파에 의해 암살당한
영화감독 테오 반 고흐
(Theo van Gogh, 화가 반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증손)2002
생태주의 극좌파에 의해 암살된 네덜란드 정치인 핌 포트윈
((Pim Fortuyn)의 죽음을 다시 떠올렸다.
이 사건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유럽 어느 지역에서나 일어날 수 있었던 사건이었기에 네덜란드인이
받은 충격은 한층 더 컸다
.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

Rehab, back to black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영국 R & B, 소울, 재즈,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Army Winehouse). 27세의 나이로 짐 모리슨, 커트 코베인, 천재적인 음악가 재니스 조플린 그리고 지미
헨드릭스와 같이 클럽
27의 멤버가 된 그녀의 죽음에 네덜란드인들은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채 못다 핀
, 또 한 명의 음악가가 사라진 것에 대해 네덜란드인들은 무척 슬퍼했다.

 

그 외 네덜란드인들의 시선을 끈 사건들은 12월에 일어난 벨기에 리에주 총격사건,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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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에는 한국에 상주하는 특파원이 없다.
한국의 소식은 주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네덜란드 특파원에 의해 신문에
올려지거나 연합뉴스
, 로이터 통신, ANP의 뉴스로  
네덜란드 언론에 알린다
. 이건 벨기에도 마찬가지.

아침 신문에 일 면을 장식한 북한 김정일 사망소식이
있기에 신문을 보니 북한 김정일 사망소식에 네덜란드
네티즌의 반응이 대단했다
.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건,
일본의 지진사건, 티베트와 중국의 인권문제, 전쟁에
대한 뉴스가 아니면 별다른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곳 네티즌이지만 이번 김정일 사망 소식에 대해서는
얌전한 네덜란드인답지 않게 그 반응 또한 엄청 크다
.

이것은 비록 한국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네덜란드인이지만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염려스러운 마음이 이 소식에 대해 큰 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
.

언론이 전하는 김정일 사망소식에 대해 네티즌은 코멘트를 달고 트위터로 소식을 전했다.
네티즌의 코멘트를 보면 김정일 사망 후 북한의 정치판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그리고
북한주민에 대한 걱정과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대다수며 네덜란드인이 세계에서 존재하는 마지막 독재자라고 부르는 김정일의 죽음으로
한반도 사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코멘트가
대부분이었다
.

 출처: Handelsblad

출처: Nu.nl


출처: ANP


출처: N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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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벨기에 리에주 총격사건으로 또다시

이방인에게 적대감 표시할까?


벨기에 왈론 지역 중심지 리에주
(Liége)는 와플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 네덜란드어로는 러익(Luik),
불어로는 리에주라 불리는 이 도시는 한때 중공업
도시로 제법 잘 살고 유명한 도시였지만 지금은
회색빛 건물만 즐비한 별 매력 없는 도시다
.
그런 곳에 5명의 사상자와 153명이 중경상을 입는
큰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

정확하게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네덜란드 시각 13
오후
12 30. 총격사건이 일어난 곳은 많은 학생이
버스를 기다리던 리에주 시내 중심가 버스 정류장
.
범인은 수류탄과 총으로 부근에 있던 리에주 시민에게
무차별 발사한 뒤 자살했다
.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상자가
5명이지만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다.  

유럽에서 총격사건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서유럽의 총기 소지법이 그 원인이기도
하지만 총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총기를 허락하는 다른 나라 사람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

현재 범인으로 밝혀진 사람은 리에주 경찰서에서도 잘 알려진 범죄 경력이 많은 33세의
모로코 출신으로 사회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 이 사건의 문제는 범인의
출신이다
. 네덜란드, 벨기에 그리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제일 관심을 두는 것이 이민자냐 아니면 원주민 그리고 범인이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인지에
대한 것이다
. 이런 점을 고려해서 그런지 벨기에 유력지 스탄다드(De Standaard)는 신문  
일 면에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도 언어와 신문에 올린 사진들을 무척 조심스럽게
다루었다고 한다
.

리에주 명소, 일명 천국으로 가는 계단 

 

출처: www: nos.nl


아직은 리에주 아니 벨기에 주민의 이방인에 대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반 모슬렘 운동으로까지 번지는지라 벨기에 정치인들도 꽤 이 문제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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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대항한 독일의

바더-마인호프 그룹

[Baader- Meinhof Group, RAF]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정의는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독재자와 테러리스트가 내게
주는 느낌이 혼란스러워 도대체 사람들은
이 두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며 생각하고
있을까를 생각했다
.

독재자;

국정을 혼자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이며 합법적으로
선출된 형태라 하더라도 한 인물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독재가 발생한다
(공감). 독재자의 판단이
편협하거나 불합리해도 그것을 멈출 방법이 합법적
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 (개인적으로 방법은 존재하나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

테러리스트;

대중 혹은 어떤 집단의 사람 혹은 어떤 특정한 사람의
공포를 일으킴으로 대중
, 정부, 국제조직 등으로 특정
행위를 강요하거나 혹은 하지 못하도록 막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범죄행위
(특정 행위를 강요하거나 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은 독재자도 자국민에게 실행한다고
생각한다
.). 믿는 이념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른 이의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가치 관념을 지닌 자
. 목적을
위해 폭력적 방법의 수단을 통해 행동을 강요 또는
중단하게끔 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 혹은 단체
.

참조: 위키피디아

위와 같이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정의를 살펴보면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 다만, 이 두 단어를 어떤 식으로 풀이하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은
독재자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 누군가에게 폭력을 사용
하는 것은 독재자나 테러리스트 다 마찬가지다
. 물론 폭력에 정신적 폭력도 포함해야
할 것이다
. 폭력이 범죄냐 아니면 정치적 행위냐 라는 판결은 누가 내려야 할까.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무엇일까.

첫째로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뒤에는 항상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있다.

둘째로 독재자는 미국의 친구고 테러리스트는 미국의 적이다.

셋째로 독재자의 살인행위는 정당하고 테러리스트의 살인행위는 비정당 하고 죽어도
마땅하다고 돌팔매질한다
.

미국은 항상 독재정권을 지지해왔다. 월남전 당시 독재정권이 그렇고 마르크스 필리핀
전 대통령과 요르단
, 이집트 정부 그리고 이란의 팔레비 왕조를 도운 것도 그렇다. 그러나
칠레와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는 어땠지
? 미국에서는 테러리스트라 부르지만, 그는 전
세대에 걸쳐 우리들의 아이돌이 되지 않았나
. 그가 쓴 베레모, 그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그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응접실에 걸어 두고 있지 않나
.

바람이 몹시도 차갑게 불던 날 문득 내 손에 주워진 한 권의 책.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항한 독일 최대 테러리스트 혹은
RAF(Die Rote Armee Fraction/독일 적군파)에 관한 책,
독일 시사 잡지 슈피겔의 전 편집국장인 스테판 아우스트(Stefan Aust)의 저서 바더-마인호프
콤플렉스
.
 



1970년 안드레아스 바더, 구드룬 엔슬린 그리고 당시 기자로서 매우 유망했던 울리케 마인호프로
결성된 극좌파 무장단체의 이야기를 다시 보면서 왜 이들에게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지에 약간의
저항감을 느꼈다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면 비인간적인 전쟁을 하거나 또한, 전쟁을 지지하는 자는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지
. 바더-마인호프 그룹의 은행 강도행위가 부당하다면 오늘날 월 스트리트
아니 대기업의
CEO의 주머니 채우는 일도 부당하지 않나. 결국, 주머니 채우기 급급한 사람과
바더
-마인호프 다를 게 없지 않나. 그리고 대다수 국민의사 무시하고 일방통행식 정치 진행하는 일
독재자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에도 그런 일 번번이 일어나니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폭력을 사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폭력은 결국 폭력을 부를 뿐 세상이 달라지는
건 없다
. 그러나 독재자의 폭력사용 혹은 허용에는 관대하면서 테러리스트의 폭력에는 무조건 손가락질
하는 일에도 찬성할 수 없다
.

바더-마인호프 그룹은 공식적으로 1998년에 해체되었다.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그리고 권위주의에
대항하며 싸웠던 그들은 독일 학생운동이 일어났던
60년대 말부터 70년대 독일 정치계뿐만 아니라
대다수 독일인 아니 유럽의 많은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영향을 줬고 그들의 행동과 사상은 유럽인들의
가슴 깊이 새겨졌다
.

독재자와 테러리스트는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다. 어떤 이는 독재자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를 것이며 또
어떤 이는 테러리스트를 혁명가라고 부른다
.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많은 사람은 바더-마인호프에
동정표를 던지고 있다
.

 

 

** 스테판 아우스트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더-마인호프 콤플렉스는
    영화로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상영되었다
. 이 영화는 관람객을 불편하게 만드는지라 오락성
    영화를 즐기는 이에게는 적당하지 않고 바더
-마인호프나 이 시대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지루한 영화가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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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사가
브레이킹 던
1[Breaking Dawn]

미국과 동시에 북유럽에서는 이클립스 후
트와일라잇 팬들이
1년이나 기다렸던
브레이킹 던
1부가 화요일 개봉되었다.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볼 것이라는 뉴스를 보고
개봉 첫 날인 오늘 오후
2시에 오랫만에
극장을 찾았다
.

스테파니 메이어의 책 트와일라잇 사가 3부인
이클립스 마지막 장에 에드워드가 제이곱에게
결혼 청첩장을 보내는 것으로 끝이 났다
.

“Jacob,

I’m breaking the rules by sending you this.

She was afraid of hurting you, and she

didn’t want to make you feel obligated in

any way. But I know that, if things had gone

the other way, I would have wanted the

choice.

I promise I will take care of her, Jacob.

Thank you for her --  for everything.

Edward”

- 스테파니 메이어의 이클립스 중 -

3부에서 벨라는 에드워드와 제이곱을 두고 한 때 고민했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에드워드를
생의 동반자로 선택하고 그 때문에 제이곱은 상처를 받는다
. 그런 제이곱의 마음을 아는
에드워드이기에 벨라 에겐 에드워드만큼이나 소중한 친구인 제이곱에게 벨라가 보내지 못하는
결혼 청첩장을 제이곱에게 보낸 것이다
. 만일 상황이 달라졌다면 자신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선택을
할 것이며 자신만큼이나 벨라를 아끼는 제이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을 담은 청첩장을
.

브레이킹 던 1부는 벨라의 결혼식으로 시작된다. 과연 세기의 결혼식이라 소문난 만큼 화려하게
그지 없는 결혼식 장면들이다
. 그리고 그들은 신혼여행을 떠난다. 환상적인 섬 이즈미로. 여기까진
관람객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아름다운 영상에 취하기만 하면 된다
. 액션이나 긴장감도 없는
장면들의 연속인지라 머리를 쓸 필요도 없다
.

신혼여행 중 벨라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이 컬렌가족과 늑대인간 퀄렛족에게 알려지는
순간부터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 그러나 책만큼 긴장감이 없다. 아마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봤다면 조금은 긴장하면서 봤을지도 모르겠다
.

임신한 벨라는 자신을 싫어하던 로잘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에드워드는 낙태를 원하지만,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아이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각오를 하고 있는 벨라를 위해 제이곱에게 도움을 청한다
. 벨라의 생명을
구할 수만 있다면 에드워드는 자신의 목숨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한다
. 하나 그런 생각은 에드워드가
딸 르네즈미의 생각을 읽는 순간 변한다
. 아직 보지도 못한 딸의 생각을 읽은 순간 에드워드는 딸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 벨라의 임신으로 그동안 잘 지내오던 뱀파이어 가족과 늑대인간 퀄렛족과의 불화는 계속되고
제이곱은 벨라를 위해 켈렌가족의 편에 서게 된다
. 임신으로 벨라의 건강은 악화되고 그러던 중 르네즈미가
태어난다
. 그러나 반 인간 반 뱀파이어 아이를 낳은 벨라는 사경을 헤맨다. 하나 다행히 에드워드의 독약으로
벨라는 불멸의 뱀파이어가 된다
. 여기까지가 브레이킹 던 1부의 줄거리다. 2부에서 만날 이야기는
뱀파이어로서 벨라의 새로운 인생과 뱀파이어 세계의 절대권력자인 볼토리 가족과의 전쟁이다
.

이미지 출처: IMDb.nl

나는 해리 포터의 팬이 아니다. 해리 포터를 서너 편 봤지만, 감동을 하였다거나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 그런데 트와일라잇 이야기에는 굉장히 빠져 있었다. 그건 아마도 비록 감상적인 책이지만
스테파니 메이어의 책이 내게 감동을 줬기 때문일 것이다
.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난 뒤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기대했던 것 만큼 영화는 나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던 것 같다. 뭔가 부족했다는 기분이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나 영화평론가들의 혹평에도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했던 리멤버 미(Remember me)보다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도 그렇고 빌 콘돈 감독에게도 조금 실망했다
. 1998년 콘돈감독이
만든 갓 앤 몬스터
(Gods and Monsters)나 드림걸즈(Dreamgirls)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 그뿐만 아니라 메이어의 책에 등장하는 제이곱은 불과 같은 성격을 가졌다. 그러나 영화
속의 제이곱은 벨라와 에드워드의 들러리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 만약 소피아 코폴라나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지만
, 그들도 별다른 영활 만들지도 못했을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Theindustrymole.com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소문난 영화 브레이킹 던은 스테파니 메이어의 원작만큼 긴장감도 없고 영화에 대해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감을 주질 못했다
. 영화를 보고 난 뒤 허탈한 기분이 든 것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기다렸던 것만큼 실망감도 큰 영화였다
.

** 네덜란드에서 브레이킹 던은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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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없는 네덜란드 젊은이


10 26일 보궐선거가 시행된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이 선거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 정치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또 왜 젊은이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는
지에 대한 글들이 있더군요
.

글을 쓰기 전에 결론부터 말하죠.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네덜란드 젊은이와 한국 젊은이의 생각이 같다는 것입니다
.
두 나라 젊은이는 자국 정치에 대해 그리고 정치인을
불신임한다는 것입니다
.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는 말합니다
. 요즘 젊은이는 예의가 없다.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라고.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가 그런 식으로
살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이지요
. 우리가
젊은이를 그렇게 교육했죠
. 정치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당연히 정치에 관심을 둬야 할 젊은 세대가 정치와 정치인에
등을 돌린 것은 정치인과 정치풍토가 그 이유겠지요
. 

네덜란드 청년들은 한국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말하죠.
정치인 저희끼리 노는 잔치에 끼어 들고 싶지 않다고. 정치인이 하는 소리 도무지 알아듣지
못한다고
.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정책만 이야기 한다는 겁니다. 우리를 위한 정책이 아닌
정치인 자신들을 위한 정책만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죠. 정의와 진실 그리고 서민을 위한 정책. 그러나 선거 후
그들이 하는 일은 선거공약과는 전혀 다른 정책을 펼치죠
. 젊은 세대는 결코 바보도 아니고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 생각해요
. 왜 관심이 없겠어요. 앞으로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사회인데
.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고 위에서 그냥 따라오라고 고함치는 정치인의 말을 믿고 그대로
따라가는 바보 같은 젊은이는 이제 없죠
. 투표권 행사는 권리라는 것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세대지만 권리를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는 것은 정치와 정치인에 대해 얼마나 불신임하고
있는가를 말해주죠
. 젊은 세대는 말합니다. 정치인들과는 대화를 나눌 수 없다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정치인의 말에 경청만 하기에는 젊은이들은 너무 똑똑해졌죠
.



우리 가족 4명은 아직까진 전부 투표하러 갑니다. 아이들이 저보다 더 열심히 투표해요. 당의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 한다는 아들들과 특정 정치인을 위해 투표 하는 저와 항상 충돌을 일으키죠
.
그래도 좋습니다.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 겠지요
. 내가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나의 권리, 그 권리를 위해서라도
투표는 해야겠지요
.

선거 때마다 네덜란드 정치인들은 투표율이 낮다니 젊은 세대를 위해 다른 방법으로 선거운동해야
한다고 말해요
. 그러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선거 때 잠깐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소리죠
. 진실만이 통한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는 진실을 원해요.
그리고 정치인과 진정한 대화나누길 원해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젊은 세대는 정치에 등을
돌리고 등을 돌릴 수밖에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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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 연예인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놀라는 것은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은 한국사회에서 그 어떤 단체보다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그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못 할 정도로 한국사회에서
VIP 대접을 받는
것 같다
. 왜 한국 연예인들은 한국에서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그런 대접을 받을까
? 왜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의 옷차림 심지어 지켜져야 하는 사생활까지
빅 뉴스로 거론될까
?

네덜란드인은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심 없다. 아니 관심
없다기보다는 누구의 사생활이든 사생활은 개인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라 침해해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 이런 사상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사회 지도층의 사생활에도 적용된다. 사회
특권층은 지켜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
. 특권을 누리는 만큼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들 한다
. 평범한 시민과는 달리 그들이 누리는 혜택에 의무와 사회적 책임은 따라야 할
것이다
. 하나 성범죄, 탈세 등과 같은 일을 제외하고는 누구든 개인 생활이 타인으로부터 침해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들 한다
. 따라서 유명인들의 사생활은 네덜란드인들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다
. 또한, 유명인들의 옷차림이나 사생활은 뉴스거리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오늘도 인터넷으로 접한 소식은 어느 가수의 공항 명품 패션이다. 왜 이런 기사들이 이슈로 등장
하는지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
. 네덜란드에도 가십 잡지가 있다. 그러나 가십 잡지에 소개되는
연예인과 특정 인물의 사생활
, 옷차림과 같은 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다. 또한 가십
잡지를 읽는 사람조차 잡지에 소개된 이야기를 전부 믿지 않는다
. 단 네덜란드인이 용서하지 않는
게 있다면 연예인들의 지나친 옷차림과 모피 옷이다
. 그외 연예인들의 행동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 이런 네덜란드인의 태도, 생각들로 이곳 유명인들은 화장도 하지 않은 채 질끈
묶은 머리로 아이를 자전거에 태워 등하교시키거나 뉴스 앵커가 청바지를 입고 텔레비젼에 등장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

사람들이 유명인에 그토록 관심을 갖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전부 소유한
유명인에 대한 콤플렉스인가 아니면 질투일까
? 어느 연예인이 결혼 혹은 이혼을 했건 아니면 무슨 옷을
입었건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 중요한 건 연예인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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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와 안락사가 허용되는 나라에서

기독교 정당이 성공한 이유


한국의 기독교 정당 창당에 관한 뉴스를 보고
네덜란드 기독교 민주당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정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정당 설립은
법적 조건에 어긋나지 않는 한 설립이 가능하지만
,
우리나라 정치에 관심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과연
우리나라에서 정치와 종교가 분리될 수 있을까 하는
염려스러운 생각이 든다
.

네덜란드는 가톨릭 신자보다는 개신교 신자들이
많은 개신교 국가다
. 가톨릭 주인 네덜란드 남부
2개 주를 제외하고 왕실의 종교도 개신교이고
지금까지 네덜란드 정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정당은 기독교 민주당과 노동당이다
. 또한, 기독교
정당은 유명한 네덜란드 정치인을 배출한 정당이기도 하다
. 기독교 민주당 출신인 루드 러벌스
(Ruud Lubbers)와 드리스 반 악트(Dries van Agt) 수상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러면 언급한
두 수상이 네덜란드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그것은 그들의
종교와는 상관없이 네덜란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 네덜란드 기독교 정당이
추구하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정책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 네덜란드 기독교 정당이
말하는
성경은 정치적 이용물이 아닌 당 정책 영감의 원천으로만 여긴다.”
라는 당 설립 목적을 제대로 지켰다는 것이다.

국회의사당과 수상 집무실이 있는 덴 학(Den Haag/헤이그)의 비넨호프,
네덜란드 정책이 결정되는 곳이다.

네덜란드는 알려진 바와 같이 낙태, 마약, 안락사를 허용하고 몸을 파는 여성들을 직업인으로
인정하는 국가다
. 어떻게 기독교인들이 사는 나라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성경에서 절대적으로 금지하는 일들이 이 사회에서 허용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는 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

네덜란드에서 허용되는 위에 언급한 일들은 기독교 윤리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하나 다른
나라 사람의 눈에는 방종 혹은 타락으로 보이는 일들이 이곳에서 법으로 허용되고 인정받는 것은
낙태나 안락사를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네덜란드인의 사상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 종교와는
상관없이 이런 네덜란드인들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인의 용기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
정치는 특정인물이나 특정 종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나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이런 법을 허용하고 받아들인 점이 네덜란드 기독교 정당이 존재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한국의 기독교 정당 창당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단지 종교전파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정당이라면
분명히 잘못이 있다
.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고 특정 종교의 윤리적 문제로만 정치판에 끼어든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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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에서 프랑크 자파,  70년대 록 아티스트들의 사진전시회

 

 

음악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음악을 통하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지고 요가처럼  정신이 산만할 때 음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 일전 레이던을 방문하면서 그곳에 있던 볼켄쿤데미술관
(Volkenkunde museum)을 잠시 방문했다.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작품들을 전시하는 이곳에
네덜란드 사진작가 게이스베르트 하네크로트
(Gijsbert Hanekroot)의 록 아티스트 사진전을 봤다.
주제가 70년대 록 아티스트들의 사진전이라 그 당시 세계 음악계를 휩쓸던 유명한 록 아티스트 중
이분이 록 아티스트를 만나 찍은 사진 중 약
39개의 사진이 관람객을 위해 전시되고 있었다.

 

 



자메이카 출생의 전설적인 레게 음악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노래가 아마  노 우먼 노 크라이(No Woman No Cry)가 아닐까 생각된다.
언제나 들어도 싫증 나지 않는 그의 노래. 이곳 카페에서 자주 들려주는 노래다.

 

티나 터너

로큰롤의 여왕이라는 티나 터너

그녀의 가창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젊은 음악가들도 따라 갈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롤링 스톤즈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와 믹 재거

아직도 비틀스의 노래를 듣는 분들은 이 밴드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롤링 스톤즈의 많은 노래 중에서도 가을이면 항상 듣는 노래가 에즈 티얼스 고우 바이(As Tears go by).

롤링 스톤즈보다는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부르는 노래가 더 좋지만

 

블론디의 데보라 해리

 
스티비 원더



그 외 이 사진전에서는 데이비드 보위, 죠 코커, 프랑크 자파, 아바등 70년대 세계 음악계를

주름잡던 인물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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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이란 [postpartum depression]

 

 


생각지도 못한 주위 아는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요즘 우울증에 걸린듯하다
.  

속 사정을 털어놓을 정도의 친구는 아니지만,  도서관을 가면 그곳에서 일하는 그분과

아이들의 소식을 주고받고.  무척 차분한 성품을 지닌 분이라 생각했던 나로서는 그분의

급작스런 죽음, 더구나 자살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큰아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그분의 아들과 같은 반이였던 지라 아들도 이 소식을 듣곤 심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그분이 자살을 선택했던 이유가 첫 출산 후 생긴 산후우울증이었다고 한다.

 

사실 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여태까지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몇 년 전 할리우드의 여배우 브룩 쉴즈가 이 산후우울증에 걸렸다는 소식은 어디서

읽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산후우울증이 오랫동안 지속하고 심각한 사태까지 몰고

온다고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이곳 여성들의 10-15%가 산후우울증 겪고 있고 이들중 더러는 전문가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으로서 우울증이나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은 있고 그런 일은 산모가 겪는 일중의 하나로만 생각하고 있던 나로서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일은 아닌 것 같다.

 

 이곳은, 여성들이 출산하면 아내의 출산과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기 위해 남편들은

휴가를 낼 수 있고  출산한 여성들은 산후도우미로부터 한 주일정도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남편들도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 산후도우미로부터 간단한

교육도 받는다. 하나 아이의 탄생으로 생활이 바빠진 여성들은 출산으로 말미암아 받았던

스트레스를 가끔 잊고 살거나 그런 기분을 억제하는 것 같다.
이런 우울증은 단지
순간적으로 발생했을 것이라고 믿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아마 이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오랜 세월 자신을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

더구나 소심한 성격이라 가족들에게 자신의 감정,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도 잘 하지 않고

표시도 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산후우울증을 겪는 분들에겐 주위사람들의 도움, 관심도 필요하겠지만 같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중요하다고 한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부모밑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우울증,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를 일으킨다고 이곳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간단한 약물치료, 전문의의 도움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이곳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 병도 자랑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잘 모르고 있던 사실을 이분의 죽음으로 산후우울증이 얼마나 여성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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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의 결합, 국제결혼

 

 

해외생활이 생각보다 환상적인, 아름다운 일만 있어나지 않듯이 각기 다른 문화, 관습, 전통으로
성장한 두 성인으로 이루어지는 국제결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는 실지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 상대방의  문화나 전통을 이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국제결혼에 제일
중요한 사실이 부부간의 다른 전통을 존중하고 끓임 없이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

같은 나라에서 성장하고 결혼한 부부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그들의 결혼생활에 투자해야 하며
이런 노력과 서로의 문화
, 전통, 생활양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코 행복한
결혼생활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  

결혼생활이 다 그렇듯이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겨 국제결혼이라는 단어는 그리 생소하게 들리지 않지만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국제결혼에는 주로 동남아 여성들이라 알고 있다. 언젠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텔레비젼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본 적이 있다
.

주로 농촌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이들을 이해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 더러는 이 국제결혼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이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 외국여성을 바라보는 눈길이 그렇게
따뜻하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
후진국에서 온 여성들,  그들에게도 분명히 인권이 존재할 것이고 그들만의 가치관이 있음에도  무조건
우리나라 문화
, 전통에 대해 인식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들의 삶에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오히려 그들의 존재가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회의심만 주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네덜란드 Nuenen(누에넨/누넨)에서 본 반 고흐 작품
 

 문화, 전통, 관습이라는 것은  나라마다 차이점이 있을 뿐 어느 문화가 더 좋고 나쁘다고 감히 평가할
수 없다
.   나라의 문화, 생활양식을 먼저 말하고 옳다고 주장하기 전에 그들의 문화, 생활양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국제결혼한 부부로서 부딪히는 문제점 쉽게 해결해 갈 수도 있지 않을까
.
그러나 이들에겐 또 하나의 장벽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혼혈아에 대한 좋지 못한 사회인식, 이 아이들에
대한 심한 차별대우
. 예전부터 내려오던 단일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소위 백인과의 국제결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흑인이나 다른 민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차별대우를 하던 옳지
못한 행동
. 분명히 그들은 우리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그러나 이 아이들도 결국 우리들의 아이들. 미래,  한국 사회에 참여하는 중요한 아이들이다. 그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지기 전에
,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아이들이라 생각한다면 이런 부당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사는 네덜란드에도 국제결혼에 실패하는 여성들이 있다.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부부,
가족들과의 오해,  문화, 전통의 차이를 이해, 해결하지 못해 결국 서로 다른 삶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 
심지어 후진국 여성들의 법에 대한 미비한 지식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 때로는 이런 여성들이
단체
, 여성기구를 통해 법의 보호도 받지만 그들의 처지를 어떻게, 어디에다 호소해야 되는지 알지 못해
매춘의 길로 들어서는 여성들도 있다
.  

 

국제결혼이란 결국 두 문화의 결합, 부부간의 인권존중, 신임 이런 것들이 융합되어, 색다른 문화, 전통이,
서로 이해하는 문화, 전통이 되었을 때 비로소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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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절약정신 설거지에도 적용

 

 

지금은 식기세척기가 보편화 되었지만 주부들의 골칫거리 설거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식기세척기를 이곳 사람들이
  사용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요리하는 것을

별 좋아하지 않는 네덜란드 여성들이지만 그들은 우리처럼 설거지에도 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설거지는 대체로 남편, 아이들 담당이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가 가정의 필수품이 되기 이전, 부부의 대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부엌이라는 이곳 사람들의 말이 있듯이,  부엌에서 한 사람은 그릇을 씻고 또 한 사람은
마른 수건으로 식기에 물기 제거하는 모습은 이곳에서는
  자주 보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anro.nl
 

더치인들의 근검절약하는 생활태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그들의 설거지

하는 방법 또한 우리와는 무척 다르다. 우리식의 설거지에 익은 나의 설거지 모습을 보고
이곳 사람들은 쓸데없는 물 낭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 처음 이곳에서 생활할 때
그들의
설거지 방법에
  기절하다시피 한 나를 보고,  이곳 사람들은 그들의 설거지 방법이 오히려
낫다고 말하기도

세제를 넣은 물에 접시를 풍덩 당구고 우리처럼 헹구지도 않은 그릇들을 남편들은 마른
수건으로 열심히 닦고 있었다
.

이런 식으로 어떻게 그릇을 씻니?

세제가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는 나의 의견과는 전혀 다른 그들의 반응.

한국식 설거지는 물 낭비다.

너처럼 그렇게 그릇을 씻으면 수도료가 얼마나 나오는지 아니?

그렇지 않아도 물이 귀한데 물 좀 아껴써야 한다.


세제를 푼 물에 그릇을 담갔다 그냥
  끄집어 내다시피 하는 이곳 설거지방법이 나처럼
그릇을 씻고 세제가 없어질 때까지 헹구는
  모습은 그들에게는 오히려 이상하게 비친 것 같다.

하긴 그들의 말도 옳을지도 모르는 일.

우리식으로 매번 그릇을 씻는다면 이곳에선 엄청난 수도료를 감수해야 한다.

추운 겨울 난방 온도를 올리기보다는 스웨타로 추위를 감수하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태도니
나의 한국식 설거지는 이곳 사람들에겐 당연히 물 낭비로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설거지방법은 네덜란드인뿐만 아니라 다른 북구 유럽인들에게도 자주 본 것 같다.
방문오는 핀란드 친구도 네덜란드인과 같은 방법으로 그릇을 씻어대니


2009년 봄.

이렇게 오랫동안 이곳에서 생활하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은 그들의 설거지방법은
배우고
싶지 않다
. 이런 식의 설거지로 병이 걸린 사람이 없다는 이곳 사람들의
변명 아닌 변명,
네덜란드인들의 지나친 절약정신 아마 설거지에도 적용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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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제 운전 그만 하세요!!! 


 

사는 곳에서 운전 하다보면 나이 드신 분이 운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18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사람은 운전할 수 있고 올해부터

이곳 나이로 17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면 운전할 수 있다. 10

이상 무사고 등의 조건을 갖춘 이가 같이 탑승 한다면

여기에서 나이 드신 분들이라 함은 팔순이상인 분들이다. 이런 나이 드신 분들도

시속 80km가 가능한 국도나 복잡한 시내에 차를 몰고 나올 때가 있다.

물론 나이 많으신 분은 운전면허증 연장시 의사의 건강진단서가 필요하지만

같은 운전을 하는 운전자로서 위험스럽게 보일 때가 있다. 

 

팔순이 넘은 부모를 가진,  주위 아는 분은 어느 날 아직도 운전하는 그분의 아버지에게

운전 그만 하시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나이도 나이지만 눈도 어둡고 교통사고 확률이 크니
이제  운전은 하지 마시라고
자식의 집에 직접 차를 몰고 오는 부모님이 반가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가 날까 두렵다
. 오실 때 연락을 하면 내가 데리러 가겠다고
혹시나 부모가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이 다칠까 겁이 난다고

이 말은 들은 그분의 아버지는 딸에게 버럭 화를 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아직 사고 한번 내지 않았다. 젊은 너희 보다 운전도 잘 하고 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운전하지 않으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허구한날 너희에게 운전 부탁해야 하고 친구 집 방문도 어렵다고…”

이 말은 들은 딸은 그분의 아버지에게

아버지 차를 보니 사고를 낸 것 같던데 그것 못 보셨어요. 차만 망가지면 괜찮지만 운전하는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해야죠
.”


그분의 아버님은 다른 것은 포기할 수 있어도 운전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딸에게
말했던 것 같다.
딸과 사위들이 아무리 말려도 오히려 화만 낼 뿐 자식들의 충고에는
아랑곳없이 차를 운전하고
다니신다고 아는 이는 걱정이 태산이다
.

 

2009년 암스테르담에서.

정말 나이가 들면 이렇게 고집도 세어지고
, 고지식해지는 것인지 알수없지만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임에도
, 자식의 충고에도 아랑곳없이
운전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지금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먹지만

그래서 요즘,  가끔 아이들에게 부탁하는게 있다. 너희들은 나중 내가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가
되면 비록 내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더라도 제발 나에게 충고 좀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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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애 최고 비싼 선물 받던 날

 

예전 독일에서 생활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어딜 가기 위해
서두르는 남편에게  잠깐 시내 같이 가자고 말했다
.

며칠전에 멋진 양복을 봤는데 당신이 한번 보고 좋으면 사자고…,

원래 쇼핑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양복이 많이 있는데 또 무슨 양복을 사느냐고 툴툴거리는
남편에게
;

 

지금 세일이라 가격도 아주 싸고 이런 옷 한 벌 마련해두면 오랫동안 입을 수 있어요.
이런 기회 자주 오지 않잖아요

라고 제법 애교스럽게 말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때 그렇게 애교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별 탐탁하게 여기지 않던 남편과 나는 옷가게로 향했다. 사기 싫다는 남편에게 이 양복은
오늘 내가 당신에게 선물하는 것이고 오늘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자고 말했다.
마침 그날은 내 생일이었고 아마 나는 내가 사자고 하던 남편의  양복보다 더 멋진 생일
선물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

아무튼 내 생일에 남편보다 내가 먼저 남편에게 선물 한다는 말에 남편도 조금 당황했던지
별다른 소리없이 양복 사기에 찬성했다
. 생일이라 오후 친구 초대도 있었던지라 남편은 먼저
가고 슈퍼에서 음료수와 손님 대접에 필요한 것을 산 뒤
시계를 보니 아이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갈 시간이 다 된 것 같았다
. 마음은 급하고
차를 타면서 노래는 듣고 싶어 카세트 테이프를
찾느라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글러브 박스를 여는 순간 갑자기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처음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차 사고가 낫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차 속력도
속력이지만 주차장이라



사진출처: drivervegas.com

설마 주차장에서 그것도 내가 탄 차에 사고가 났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

근데 앞을 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탄 차가 서 있었다. 그때야 차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아주머니의 차는 괜찮았는데 내 차는 앞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그 뒷일은 보나 마나 뻔한 일.
다행히 둘 다 다친 곳은 없었고 차만 완전히 망가졌지만
하필이면 내 생일날 그것도 남편에게
양복 선물하는 날 차 사고라니


그 일이 일어난 후로부터 남편은 생일 때마다 당부한다.

오늘은 제발 운전 하지 마라.”라고…,

아직도 우리 집 옷장 속에 걸려 있는 내가 남편에게 선물한 양복.

양복을 볼 때마다 남편은 날 놀린다. 내 생애 이렇게 비싼 양복 선물 받기는 처음이고

너무 비싼 옷이라 입기조차 두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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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가 폐지된 나라, 그곳에선 어떤 일이


 

네덜란드는 1870년부터  사형제가 폐지된 상태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가(전쟁범죄자 제외)
1983년 사형제도를 완전히 폐지 시킨 나라다.

 

지난주 이곳에서 12세의 어린 소녀가 살해당했다.
직업이 경찰인,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현재 이 범죄자에겐  징역 15년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글을
접하는 분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할
것이고
, 어린 생명을 빼앗아간 범죄자에 사형이 저질은 죄에 대한 당연한 댓가라 생각할 것 같다.
이곳에서도 이 사건에 치를 떨고 이런 잔인한 살해범에는 사형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견은  이곳 사람들의 대다수 지지를 받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단지 이 사건만으로 사형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고  살인범을 사형함으로
범죄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사형제가 폐지된 나라도 흉악한 범죄는 일어난다.  네덜란드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면 사형제가 존속하는 나라보다 범죄율이 놓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인류 역사상 범죄,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던 시대도 없을뿐더러
, 앞으로도  범죄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사형제가 있는 사회에도
이 범죄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 이것은 사형제가
범죄예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지 사형집행은 이런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잠시 식혀줄 수는 있지만  범죄 없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 이런 짧은 안목으로 내다보는 정책보다는 왜 잔인한 범죄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분석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문득 예전 엘리아 카잔의 에덴의 동쪽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

선을 상징하는 아벨, 악의 상징인 카인의 이야기.

영화를 보던 우리는 악의 상징이었던 카인에게 더 많은 동정의 눈길을 주지 않았나.

모든 인간에게는 이 선과 악이라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우리 속에 잠재해 있는 선과 악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악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범죄자의 인권, 삶에 대한 권리만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가해자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
, 인권문제는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으로

그러나 범죄자의 사형집행만으로 세상의 모든 범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진정 사형제도는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 이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도 한번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잔혹한 범죄를 저질은 범인 용서하기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형만이 범죄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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