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되고 적도 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


오랫만에 여자들의 특성이라고 툭하면 코멘트다는 집안식구들의 말에도

상관없이 여자들만의  세계로 향했다. 

아는이와 장장 1시간도 넘게 통화를 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전화통화를 한게 언제였을까 싶을정도로 오랫동안 이야기한것같다.

남편은 잘있니?”

아이들은?”

요새 뭘하고 지내니?”

시어머님은 잘계시고?”  라는 그저그런 시답잖은 이야기로

 

제차 시어머님 건강을 묻는 나에게

시어머님 이야기는 꺼집어 내지도 마라라고  매몰차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흠찟해져 한참동안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리둥절했다
.

아주 정서적이고 마음이 고운이에게 이런 매몰찬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지라

수십년을 같이 이국땅에서 지내면서도

 

사진출처: GVA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의 시어머님의 대한 이야기에 그녀는 요즘 통
잠을
잘 이룰수가 없다고한다
.

예전에는 시어머님의 요구에 좋은게 좋다라는 생각에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다 응해줬지만
그녀도 사위
, 며느리 볼 나이가 되니  무조건

시어머님의 요구를 받아들릴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고..

 

그건 당연한일인것 같은데..”

어떻게 시어머님의 요구에 무조건 응하니”.

가족들간에도 공과사는 분명해야 할것 같은데…”

마음씨 좋은 아는이는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시어머니에게 전달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속으로 혼자서 꿍꿍앓고 있다고 한다.

잠을 못이룰정도로


이런일이 예전부터 있었던것 같던데 왜 갑자기 더 사이가 악화되였는지

묻는 나에게 몇달전  시어머님의 생일이였다고 한다.

담장하나 사이를 두고 생활하시는 시어머님집에 하루에도 두서너번씩은

드나들면서 큰일 작은일 다 도와주는 아는이의 생각으로는
이번 시어머님 생신은 집에서 손님을 치루는것보다 가족끼리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이집은 대가족이다) 집에서는 다과정도로 끝내는게 좋을것 같아 슬쩍
시어머님의 의사를 물어본것 같다
. 

아는이의 시어머님은 절대 그런식으로 그분의 생신을 맞이하고 싶지 않으신다고

채 말이 끝나기도전에 목을 박아버렸다는 것이다.

아는이는 시어머님의 이런행동까지도  이해했다고한다.

이때까지 집에서 생신을 치루던 분으로서는 상황이 바뀌는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점이 있으리라고

일이 그것에서 끝이 났다면 자기로서도 이일을 잊어버리고 싶었다고 한다.

허나 생신날 시어머님은 가족들의 한사람에게 무엇이라고 말해 아는이는

그가족의 일원과 입씨름도 했다고

아는이는 화가 난김에 당신이 그렇게 잘한다면 앞으로는 당신이 시어머님의

모든일을 책임지라고

실지로 이렇게 말을한 아는이지만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고 그때부터

시어머님집에 가는게 아주 싫어진다는것이다.


나에게는 시어머님이 계시지 않는다
. 얼굴조차 본적이없다.

오랫전에 돌아가셨다는 시어머님을 사진으로만 봤을뿐.

아이들이 어릴때, 때로는 아이들이 아파서 밤을 새울때는 실상 이럴때

시어머님이라도 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한적도있다.  

나보다는 인생경험이 많으실것이고 아이들을 키워본 분들이니 많은

도움이 될것같았다.

그럴때면 남편이 하던말

시어머님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렇치 못할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가족에 두명의 여인들이 서로 여왕이 되고자 갈등을 많이 일으킨다는 말이였다.
가족들간의 권력투쟁같은것.

내가 이집에 주인이다 아니다 내가 이집의 주인이다라는 식으로

 

예전 네델란드에서는  딸이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가 많이있었다.

아들집에 가서 같이 생활하는것보다 딸집에서 같이 생활하는게 마음이
더 편하다는게 그 이유였다
.
아무래도 딸은 내자식이니 부모님이 좀 거슬리는 말을 하시는 경우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이해할려고 노력한다는것이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사이에서는 자주 접할수없는

모든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가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가 오히려 딸과 엄마의 사이보다 더 친한이도

아주 많이 있고 있을것이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로 잠을 이루지못할 정도의 고통을 앓고있는 아는이에게

충고하기란 참으로 어려운것 같았다.

실지로 이런 경험을 당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친정노모가 가끔 말하시던 남의집 사위, 며느리 이야기가 생각이 나기도한다.

누구집 며느리는 시어머니 여행가는데 용돈도 준다.

같이 옷을 사러간다는등.

그럴때 내가 자주 하는말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고 사위, 며느리눈치 안보고 사는 엄마팔자가 상팔자라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