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를 끼고 서있는 비넨호프(Binnenhof)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을 문화와 경제의 도시라고 한다면 수도 헤이그는 정치인들의 집합소 같은곳이다.

우리들의 복지, 연금과 실업자들의 해결책, 얼마나 더 많은 아스팔트가 생겨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곳.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에이브러험 링컨의 이야기처럼 정치가 이루어져야 하는곳이라고
믿지만 때로는 그런 이상적인 정치만이 이루어지지는 않는곳.


리더잘(Ridderzaal)이라는 두탑, 저높은 탑에서 우리들의 복지, 민주주의가 토론되기도 하겠죠.


부활절을 이용하여 한창 봄방학으로 인파로 복적이던 수도 헤이그를 다녀왔다.
베르메르의 작품도 구경할겸.
가는날이 장날이라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심술굳은 이의 마음처럼 언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알수없는지라 무작정 길을 따라서, 발길이 닳는데로 다녀온 헤이그.
바닷가가 가까워서 그런지 내가 사는 남쪽지방보다는 훨씬 바람이 차겁게 느껴지던,
그러나 나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바닷가의 짭쪼름한 소금기냄새마저도 맛볼수가 있었다.

정치인의 마당이라고 불리는 비넨호프(Binnenhof).
이곳을 지나다보면 자전거를 다고 출퇴근하는 장관들의 모습들도 더러는 만날수있다.
이런것은 국민들의 모범성을 보여주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자연환경이니 하늘이 높은줄 모르게 치솟아 올라가기만 하는 유류값등을 생각한다면...
이 비넨호프는 단지 정치인의 장소만으로 사용되는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멈추게 하기도 한다. 호숫가를 두고 서있는 이 건축물은 건축물자체로서도 볼만한 구경거리지만
보통 평범한 사람들이 드나들수 있다는것, 서민들의 정치인과의 거리감을 좁히는데도 한몪을
하는것같다. 정치인들만의 놀이터가 아닌 참여정치, 이런것을 실현시킬수 있는게 민주주의로 가는길이
아닌가. 나와 너의 민주주의,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우리들을 위한 정치, 우리들의 민주주의.




생선파는곳에 미리 예고를 하더군요. 갈매기들이 생선을 빼앗아 먹으니 조심하라고...

튀긴 생선과 절인 청어를 먹기위해 줄을 서있던 사람들.
네델란드 음식물중에 빼놓을수없는것이 절인 청어다. 네델란드어로 Hollandse Nieuwe(홀란스 니우웨)
혹은 Maatjes(마찌스)라고 부르는...
우리나라에서 생선회를 즐겨먹듯이 여기 북구사람들은 절인 어린청어를 별미로 생각한답니다.
잘게 썰인 양파와 함께 먹어주는 절인 청어. 이것 또한 네델란드의 특이한 풍경이라고도 볼수있지요.


네델란드는 한창 도자기로도 유명했지요. 특히 델프트에서 나오는 청색도자기. 세월의 흐름으로
이런 도자기업체는 값싼도자기들로인해 지금은 생산하기조차 어려워지는 현상이람니다.

네델란드 농부들이 주로 신는 전통신발. 이 나무로 만든 신발을 아직도 신고 일을하는 농부들도
있지만 요즘은 꽃을 심고 장식용으로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담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자전거.
네델란드에서 흔히 볼수있는 주인을 기다리는 자전거. 자전거도둑이 하도많아 저렇게 열쇠로 꽉
채워둬야만 하지요. 학생들이 사용하는 자전거들은 비싼 자전거가 아닌 누가 공짜로 줘도
안가져갈만한 그런 자전거지만 이렇게 꽁꽁 묶어둬야한답니다.

공원에서 사랑을 나누는 젊은이를 보니 문득 젊음을 다시 찾은 기분이였지요.

네델란드 건축물의 특징인 붉은벽돌로 만든 현대건축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베르라헤의 건축물

헤이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알려주던, 전구하나로 세계적인 유명한 회사가
된 필립스의 설립자 안톤 필립스의 회관. 이 광장앞에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지요.
스켓보드를 타는 학생들, 그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젊은이들.
 
밤의 야경으로 보는 이 비넨호프는 한폭의 그림과 같아요.
운하에 있던 오리들이나 주위풍경들이 주는 아늑함에 마치 우리들의 민주주의도 다 잘될것이라는 안도감을
주기도 했던 헤이그의 하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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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