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둥이 자매[De Tweeling], 
네델란드 작가 Tessa de Loo[테사 드 로]의 쌍둥이 자매이야기


사실 나에게는 네델란드 문학책이 별로없다.
예전에 많이 읽었던 독일, 프랑스문학 그리고 기회있을때마다 구입하는 한국책들이
나의 책선반에 대부분 자리잡고 있는것같다.
소지하고 있는 네델란드 서적은 우리나라에서도 소개된바있는 하리무리쉬(Harry Mulisch),
호프만의 허기의 저자 레온 드 빈털(한국어, 레온 드 윈털:네델란드어, Leon de Winter)
그리고 이 네델란드 중견작가의 쌍둥이라는 책과 다른 몇몇 작자의 책등.

(출판사: De Arbeiderspers, 저자: Tessa de Loo, 제목: De Tweeling/쌍둥이자매)
이 쌍둥이라는 책은 제목 그대로 쌍둥이자매의 이야기다.
같은시각 같은 부모님밑에 출생했으나 한사람은 독일로 또 한여인은 네델란드에서
자라나면서 그들의 성장과정이 두여인의 사상과 성격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야기해주고있다. 이야기의 무대가 2차대전인만큼 한명은 침략자의 나라에서 또 다른
한명의 여인은 피해자의 나라에서 자라면서 형성된 성격과 사상에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Die Welt ist weit
Die Welt ist schoen.
Wer weiss ob Wir uns wiedersehen
(독일어, 책속의 인용문)
세상은 넓고,
또한 세상은 아름답다.
누가 알고나 있을까
언제 우리가 또 다시 만날날이 있을지...

줄거리:

1990년 가을 74세의 로테 고우드리안(Lotte Goudriaan)은 벨기에 아데네에 있는
온천 스파에 머물고 있었다.
그녀의 병때문에...
삼일째 되는날 로테는 나이가 비슷하게 보이는 한 독일인 부인을 그곳에서 만난다.
그녀 또한 병때문에 이곳으로 휴양온것이다.
로테의 출생지이기도 한 퀼른(Koeln)이 그 독일인 부인의 고향이라는것도 알게되고
그녀는 다름아닌 로테의 쌍둥이 자매인 안나 밤베르그(Anna Bamberg)였다.
쌍둥이 자매는 그들의 나이 여섯살이였을때 부모를 잃고 안나는 삼촌댁이 사는
독일농가에 보내지고 로테는 아버지의 사촌이 사는 네델란드에서 자라나게 된다.
자주 친척들간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들과의 사이가 나빠지고 전쟁통에 서로
소식도 잊고 자라게 되는 두여인.
로테는 처음부터 차겁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이며 안나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않으려 하는 반면 안나는 로테의 만남을 마치 기적이 그녀의 생게 일어난것처럼
기뻐한다.

안나가 가난하고 철저한 카톨릭 동네에서 농부인 삼촌집에서 성장하고 수녀원생활과
가출하여 가정부생활까지 해야하는 반면 로테는 아무런 부족함없이 개방적이고
사회주의적인 계부밑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이차대전 당시 고통받은 많은 유태인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전쟁의 혹독함을 직접 격어본 로테는 이리하여 쌍둥이자매 -
안나의 존재를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녀가 보는 쌍둥이자매는 자매라기보다는 침략자의 한사람으로 눈에 비쳐지므로...

이 책은 두여인이 여의치않는 사정으로 인하여 한명은 침략자의 나라에서 또 한명은
전쟁피해자의 나라에서 자라면서 주변환경이 인간성을 형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와 이차대전 당시의 두나라 실태를 측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한다.

휴양원에서 지낸지 3주가 되던 어느날 안나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을 간호원으로
부터 전해들은 로테가 당당하게 안나는 나의 쌍둥이형제라는 말을 할때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것을 절실히 느끼기도...

사진출처: Filmfestival.nl

작가소개:

작가의 본명:  요하나 마리나 티네께 드이브네 드 위트
(Johanna Marina Tineke Duyvene de Wit).
1946년 네델란드 부섬(Bussum)에서 출생했다.
테사 드로는 작가의 할머니의 이름을 따라 지은 작가명이다.

작가의 대표적인 저서로서는:

설탕공장의 소녀(1983)
메안델(1986)
아자벨레(1989)
쌍둥이자매(1993)
스페인에서 온 자식(2004)등이 있다.

작가가 받은 대표적인 상으로서는:
오토 본 데르 가브렌쯔상(Otto von der Gablentz)를 들수있을것이다.

작가의 소설은 2002년 영화감독 벤 솜보가르트(Ben Sombogaart)에 의해
만들어지고 76번째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에 최종추천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유럽연합영화제에서 소개된것으로 알고있고
이영화를 보신분들도 더러는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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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