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이 모르는 나의 서양친구들, 이태리타월 선물할까?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꼭 챙겨 들고오는 물건들이 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유럽에 한국식품점이 많이 생겨  구태어 된장, 고추장, 김등을
들고오는 불편함은 사라졌지만 우리집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인 이태리 타월은
꼭꼭 챙겨 들고온다
.
문화와 생활양식이 다르니 목욕하는 방법도 우리와는 다르고 피부관리하는 방법도
동양인과는 전혀 다른 서양인들은 이 때밀이라는 단어를 잘 모른다
.
외국인은 우리처럼 목욕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샤워만 할뿐이다. 

적어도 나의 주변 사람들은

샤워실에 들어가서  보디클렌저,보디샴푸로 몸을 씻는게 그들의 목욕방식이다.

 

사진출처: xelina.nl
예전 친정어머님이 우리집에 놀러오신적이 있다
.

생각컨데 따뜻한 봄이였던것 같다.
시내쇼핑을 하는중에도 노모는 이곳 여자분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는것 같았다.
서양에서는 날씨가 따뜻하여 치마를 입을 정도가 되면 스타킹이라는걸 잘 신지않는다. 
한국에서처럼 더운 여름날 스타킹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70,80세 노인들이 대부분.

이것은 옛날 기독교의 전통으로 노인들이 몸의 맨살을 내놓지 않던 시절의 일로서
(아라비아 여성들이 몸을 감추는 일과 같다고 볼수있다)
지금까지 계속되는 일종의 습관이다.
친정노모는 참으로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우뚱하셨다.

여기 사람들이 목욕을 하지않을리는는 없을텐데 여자들의 다리와 뒷꿈치에
왜 저렇게 때같은것이 묻었냐고
 

노모의 눈에 비치는 서양여자분들의 다리에 뭔가 흐연게 묻어 있다는것이다.

엄마, 저건 때가 아니고 그냥 샤워만 해서 그래요

만일 내가 노모에게 여기사람들은 때밀이를 하지않고 그냥 물에만 들어갔다
나온다고 말했다면 노모의 반응은 어떻게 되였을까
?

 

사진출처: baderie.nl


사진출처: beautyjournaal.nl
과학적으로 우리처럼 지나친 때밀이는 피부에 좋지않다고도 한다.

의학적으로 이같은 말이 맞을것이다.
우리가 때라로 하는것이 때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처럼 목욕탕  때밀이풍습으로 자란 이들은 이 때밀이를 하지 않을수없다.

나의 때밀이는 식구들에게마저 번져 이제는  이태리타월없이는
우리식구들은 샤워마저도 하지못한다
. 때밀이가 당연한 일로 되여버린것이다.

 

더러는  친구들과 동양과 서양에 대해 이야기할때가 있다.

터키같은곳을 여행해본 이들은 이 때밀이라는걸 알고있다.
그리하여 이런이들은 때밀이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다.
허나 아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다.

우리처럼 때를 미는것은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것이라고

한바탕 열을 올리는 이친구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이태리타월이나 선물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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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