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노장의 동메달이 금메달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 10,000m 경기.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지금까지 네덜란드가 참가한 어느 동계올림픽보다 많은 메달을 

얻었다. 스키나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 산이 있어야 가능한 스포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메달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런 종목에 참가한다는 것만으로 선수나 네덜란드인은 만족

한다따라서 네덜란드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은 쇼트트랙이 한국의 효자종목처럼 

네덜란드 올림픽 효자종목이다. 아이스하키처럼 비싼 장비를 구하지 않아도 스케이팅 

신발 하나만으로 즐길 수 있고 자연환경 덕분에 스피드 스케이팅이 국민운동으로 그리고 

빙상의 국가로 이름나게 된 네덜란드는 빙상 강국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아무리 스케이팅 

인프라가 다른 나라보다 우월해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없다면 빙상 강국이 될 수 없다.


10,000m 경기를 하루 앞두고 노르웨이 선수들과 소련의 스코브레프의 출전 포기 소식을 

접한 네덜란드 빙상계와 선수들의 실망은 참으로 컸다. 노르웨이는 그 어떤 나라보다 

장거리 기에 강하고 노르웨이 전통 경기라 더욱 그런 것 같다. 실지로 이 경기를 즐기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경기는 김빠진 맥주 같은 경기라고나 할까.


스피드 스케이팅의 나라인 만큼 네덜란드인들은 10km 경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다수의 

사람은 스벤 크라머가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예상을 뒤집고 1등은 마라톤 

스케이터로 활약하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경기에 참여한 요리트 베르그스마. 그것도 

올림픽 신기록으로 1등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시청자를 조마조마하게 한 선수는 금

은메달리스트가 아닌 3위의 봅 더 용


1997년 세계선수권 대회 동메달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올림픽 대회만도 5번이나 참가했다

5,000m, 10,000m에 참가하여 딴 메달은 4. 37세의 노장선수에 사람들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메달 획득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가 동메달리스트로 

확정되었을 때 마치 봅 더 용이 금메달을 딴 것처럼 모두 축하해줬다. 실지로 봅 더 용에게 

이번 경기의 동메달이 금메달보다 의미 있는 메달일 것이다.


봅 더 용(Bob de Jong):



이미지 출처: google.nl


10,000m 동메달리스트

37세로(1976년생) 선수로는 노장으로 주 종목은 5,000m 10,000m. 네덜란드 10,000m 

스피드 스케이팅의 최고 선수로 알려진다. 주니어로 시작하여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에서 은메달2006년 토리노에서 금메달,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 외 국내외 경기에서 많은 메달과 신기록을 세운 선수.


스벤 크라머(Sven Kramer):





10,000m 은메달리스트

설명이 필요없는 현재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독보적인 위치의 선수


요리트 베르그스마(Jorrit Bergsma):





금메달리스트

마라톤 스케이터,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전문 선수. 시즌 2012/2013년 월드컵 5,000m 

10,000m 종합 우승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 스벤 크라머를 이겼고 소치 올림픽 

5,000m에서 동메달 그리고 10,000m에서 금메달 획득.


이번 10,000m 스피드 스케이팅에 우리나라 선수 이승훈은 안타깝게도 4위를 했다. 앞으로 

있을 경기와 평창올림픽에 좋은 성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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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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