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현대미술에 미친 영적정신이라는 전시회를 보고

 
Nieuw kerk, Amsterdam

현대인에게 종교는 얼마나 중요한것이고 종교가 현대미술가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다아윈의 진화론을 교육받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때로는 종교가 우리생활에서 점차 멀어져가고
있음을 느낄때가 있는것같다.
카토릭신앙과 현대미술은 같은길을 갈수가 없다고 한때 서구사회에서는 거론되기도 했다.
신앙이 서구인들의 생활 그자체였던 그옛날부터 소위 우리가 말하는 현대미술이 탄생된 시절까지도...
종교는 과거를 말하고 모던아트는 미래를 지향함이 그 이유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의 공사로 소장중인 작품들 - 절대주의의 창시자 - 미술계에서는 이것을 두고
Suprematisme(수프레마티즘 혹은 쉬프레마티즘)이라고 부르지요 - 라고 불리우는 카지미어 말레비치,
네델란드 현대미술의 대가 몬드리안 그리고 샤갈, 클레, 칸딘스키, 크라인, 프란시스 베이컨등 대가들의 종교에
관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던 암스테르담 nieuwe kerk(뉴이어 케크/새성당)에서 본 20세기 거장들의 그림속에는
종교와 현대인의 삶, 과거와 미래를 한꺼번에 볼수가 있었지요.
때로는 전통을 아주 중요시하고 더러는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는 네델란드에서 이런 작품들 그것도 보통
미술관이 아닌 몇백년의 전통을 가진 오래된 성당에서 전시회를 갖는다는것, 가질수있다는것은 더치인이 아니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사실. 올해는 다아윈의 탄생을 맞아 다아윈에 대한 학술세미나, 축제등이 많이있고
그에따른 다아윈의 진화론에 대한 많은 종교인들의 반대의론들도 있지만 말레비치의 그림을 성당에서 감상할수
있었다는것은
나에게는 아주 깊은 의미를 주기도 했어요.

카지미어 말레비치[Kazimir Severinovich Malevich/Kazimir Malevitj, 1878 - 1935]


Kazimir Malevich, Hieratic Suprematist Cross, 1922, Oil on Canvas, Stedelijk Museum, Amsterdam

키에프에서 태어나 1935년 레닌그라드(세인트 페터스부르그)에서 인생을 맞친 폴란드태생의 부모를 두고있는
미술가, 디자인으로 알려진 예술가.
1893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는 Kursk로 이사하여 다른미술가와 교제하며 새로운 형태의 미술을 찾고자
포비즘과 프리미티비즘에 접근하기도 했다.
1912년경의 말레비치의 작품속에서는 쿠비즘을 찾을수도 있다고...

Kazimir Malevih, Marc Shagall, Rabbi met wetsrol, 1930, Stedelijk Museum, Amsterdam

1910 - 1920년 프랑스에서 입체파와 미래주의파와 친분을 나누기도 하던 그는 이시기 색채로 가득한 화폭의 힘에의해
자아의식에 눈을 뜨게된다. 그가 원했던것은 미술에서의 물체에 대한 완전해방. 형식과 색채는 독립적인 성분이고
이형식과 색채를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에서 귀착시키지 않는다고한다. 1911년 파리로 간 그는 기하학적인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고 이로 인하여 새로운 - 눈에 나타나지 않는 스타일, 어쩌면 공허하게조차 느껴지는 -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가 1913년에 그렸다는 입체주의 스타일의 그림, 흰바탕에 검정사각형, 이그림이 그의
절대주의로 향하는 길이된다. 단순하고 자로줄을 그은것같은, 순수한 색채.
그가 말하는 절대주의. 그의 절대주의의 세계가 시작된것이다.
예술이라는것은 새로운 형식을 표현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는것같다.
그것이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거나, 누군가 좋아하거나 혹은 싫어한다는 그런문제점을 떠나서...


공사중이였던 시립미물관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의 말레비치 소장품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에는 소련을 제외하고는 말레비치의 작품을 제일 많이 소장하고있는 미술관이다.
장장 68개의 작품들을...
대부분의 이작품들은 50년대 미술관이 구입한 작품들로서 이중에서 몇개의 작품들이 부당한 경로로 인하여
이미술관이 소장하게 되였다. 이로인하여 시립미술관과 말레비치 유족들사이에는 근 40년이라는 세월을 두고
법정투쟁을 하였으나 2008년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5점의 작품들을 유족과의 협의로
유족들에게 되돌아갔다.  

 


새성당과 암스테르담 관광카드출처: www. amsterdam.com



제가 사용하고있는 외규장각 도서환수라는 위젯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읍니다.
부당하게 빼앗긴 우리들의 문화유산. 우리들의 과거, 역사가 숨겨져있는 이 문화유산들을 이제는 당당하게
되찾아야할때라고 생각되는군요. 의무가 있으면 권리도 있는법.
우리들의 유산을 우리들이 찾는권리 이젠 행사할때가 되였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분들이 블로그를 사용하고 계시는지 그수는 정확하게 알수없어나 만일 이블로그에
이런 "문화유산 되찾기캠페인" 위젯을 단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소리없는 시위지만 언젠가는 이시위가 바다를 넘고 우주를 한바퀴쯤 돌아서 우리들의 문화유산이 되돌아
오는날이 있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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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