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기 20, 앙코르와트 사원에 울려 퍼진 아리랑, 나는 한국인.


씨엠립에서 1일 투어를 시작했다. 여행자가 씨엠립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보고자 함이다. 캄보디아의 상징

캄보디아의 보물인 앙코르와트 유적지 말이다.


캄보디아에선 태국과는 달리 그룹투어가 조금 어렵다. 그래서 호텔이 

예약해준 툭툭을 타고 그 유명하다는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향했다. 한데 

어디선가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들린다. 들리는 음악은 우리 민족의 

애잔함이 담긴 "아리랑".


아리랑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왕궁 입구에서도 들었다. 한국인 방문자도 

별로 없었는데 낯선 나라에서 아리랑을 들려준다. 그 감동은 이국땅에서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알 것이다. 나는 특별한 애국자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단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노래를 들으면 저절로 

"아 나는 역시 한국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살면서 잊고 있는 사실을 

이 노래가 상기시키는 것이다.

아리랑을 들려주던 사람들과 나도 아리랑을 불렀다. 내가 부르는 노래를 

일본 여행자가 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주변에는 일본인 관광객은 없었다

안타깝게도.


캄보디아에서는 종일 한국뉴스를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런닝맨의 

방콕여행기, 꽃보다 할배, K-Pop 그리고 한국뉴스도. 길거리를 지나치면 

모두 니하오 혹은 곤니찌와라고 말했지만, 이곳에서의 한국인은 좀 특별한 

것 같았다. 시끄러운 중국인과는 다른 대우를 한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국

땅에 울려 퍼진 아리랑은 나를 흥분시키고 감동하게 하였다. 눈물을 자아낼 

만큼.



나를 감동시킨 앙코르와트의 음악가들



툭툭을 타고 10km를 달린다.



툭툭을 타고 앙코르와트로 가던 중 본 모습



프놈펜 왕궁에서 아리랑을 들려주시던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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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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