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있는 네델란드 남쪽지방은 북쪽지방보다는 날씨가 따뜻하고 토질이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데 적당한 땅 - 수분이 잘 빠지는 모래땅이 많아서 아스파라거스 생산지로 유명하다.
채소 왕이라고 불리는 이 아스파라거스 수분이 대부분이지만 비타민, 칼슘드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두달정도 생산되는, 그리하여 값이 보통 채소들다는 훨씬 비싼, 귀한것이라서 그런지
음식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대단히 인기가 있다.



작년 겨울날씨가 예상외로 추웠던지라 심어놓은 야스민이 겨울의 모진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버려 꽃을 사러 화원에 가니 벌써 아스파라거스를 판매하는 농부들이 많이 있었다.
이곳은 독일국경과 가까워 화원에는 꽃과 나무를 구입하고자 하는 독일인들로 항상 붐빔답니다.


독일에서도 아스파라거스가 생산되지만 독일인들은 네델란드의 꽃과 아스파라거스등의 애호가.
생산되는 일등품 아스파라거스마저도 90%이상이 독일로 수출되기도...
대체로 네델란드에서 생산되는 아스파라거스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유럽의 남쪽 스페인이나 이태리에서 생산되는 초록색의 아스파라거스 -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날씨관계로 이곳 네델란드에서는 많이 생산되지않고 크리스마스등 특별요리로 때때로 상에
올려지기도 해요.

아스파라거스와 햇감자들

마트에서도 딸기를 많이 살수있지만 이렇게 농부들에게 직접 구입하는 딸기는 맛이 달라요.
한국딸기같이 달콤하고 수분이 많고 옆에만 지나쳐도 딸기냄새땜에 침이 그냥...

화원에서 민트와 토마토를 한번 키워보고싶은 생각에 이것저것을 사긴 했는데 잘 자라줄지...

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땅속에서 햇빛을 보지않고 성장하기 때문에 윗부분마저도 흰색이여야 하고
허리가 휘여지지않고 똑바른것을 일등품이라고 하지요.
집에서 먹는 아스파라거스덴 허리가 좀 구부러지면 어떻고 윗부분이 약간 푸르면 어떻냐고
저는 구입하고 가격 또한 차이가 있는지라 아무래도 주머니사정도 좀 생각해야 하기땜에
그저 적당한 걸로 사서 아스파라거스로 어제 저녁상에 올려봤어요.

아스파라거스의 껍질을 좀 두껍게 배껴야한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질겨서 맛이 없어요.
비싸게 주고 구입한건데 하고서는 껍질을 얇게하면 잘 먹지 못한답니다.
구입한날 요리를 못하실것 같은면 수분이 있는 헝겊으로 사서 냉장고속에 보관해야해요.
마르면 맛이 없어지니...
껍질을 배낀 아스파거스는 끓는 물에 약 8 - 10분정도 삶아냄니다.굵기에 따라서
일, 이분이 더 소요되기도 하겠지만.

아스파라거스에 훈제연어로 장식하는...
그렇게 어렵지않은 방법이라 손님초대시에도 적절한것 같네요.

삶은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갈아서 위에 뿌려서 상에 올리기도 하고.

싦은 계란을 앏게 잘라서 장식을 하는분들도 계시고

이름난 아스파라거스의 소스로서는 네델란드 소스라는 소스 홀란데즈가 있지요.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살살 뿌려준다음 생크림등을 넣고하는 방법이 있지만 저희집에서는 이런 기름끼가
있는 소스를 잘먹지 않기땜에 만들지는 않았어요.
아스파라거스로 이용한 다른 음식으로서는 햄을 넣고 만드는 아스파라거스 스프나 삶은 계란, 옥수수,
새우나 게살을 넣고 만드는 샐러드도 여기서는 많이 먹는답니다.
어쩌다가 래시피를 하나 올릴려고 사진을 찍는데 집안식구들의 따거운 눈총을 많이 받기도 했지요.

아스파라거스밭을 좀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을려고 했으나 이런곳에서 일하시는분들은 대체로
불법체류자, 폴란드사람들이 와서 일하기땜에 잘못하다가 빰 한대 맞을까봐 선뜻 다가서지는
못하겠더구만요. 때때로 경찰들이 와서 조사하고 하면 이 외국인들을 채용하는 농부는 높은 벌금을
지불해야 하고 불법체류자 혹은 거주증없는 폴란드인들을 강제추방까지 시키는 일도 더러는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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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