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로 부부싸움하는 네델란드부부


네델란드남성들의 일상생활에서 축구경기는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남편들의 절대적인 취미에 속하는것이 이 축구 경기시청이라고 할만큼
축구경기는 그들의 생활에 빼놓을수없는 자신의 일부분이기도하다
.

경기장에서의 관람이나 텔레비젼을 통해서 보는 경기이건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그들의 취미가 때로는 부부싸움을 일으키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내가 아는 네델란드 여자친구들은 이 축구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예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정치를 언급하는 프로그램은 시청하지
않는다는게 친구들의 의견
.
광적이라할만큼 축구경기나 정치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나와는 아주 다르다. 

 

 

취미생활로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가는 뒷집부부가 있다.

이집 아저씨는 전문적인 축구코치로 30년이상을 축구와 같이 생활했다.

축구가 이아저씨의 아내라고 할말큼 축구에 전념하는 아저씨.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무뚝뚝하고 정원가꾸기에 열심인 이아저씨의 아내는
남편의 취미인 이축구에 대해 아주 불만이 많이 있는것같다
.


자기는 축구 축자도 듣기싫다고

축구경기가 있는날은 아예 전쟁터와 같다고

축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이유를 물을수밖에

왜 축구경기가 있는날이 전쟁터로 바뀌느냐?

축구경기를 시청하기 싫어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보면 되지않느냐.

우리는 다 그렇케한다. 우리집뿐만 아니라 우리집 동서네, 시누이집
그리고 내가아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던데

굳이 싫어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볼필요는 없지않느냐?

인상 찡그려가면서


다른날은 아무소리없이 부엌에서도
  프로그램 시청을 하시는 분이지만

축구경기만은 꼭 응접실에서 보시기를 고집한다.
또 경기가 있는날은 저녁밥도 이 경기시간에 맞춰 준비를 해야한다.
30년동안 축구코치하는 남편을 따라 비가오나 눈이오나  남편의 경기를
지켜본 아주머니로서는 이제 축구가 지긋지긋하다고

그래서 축구경기있는날은 항상 싸움이 일으난다고


사진출처: rotpunktkuechen.de

주위 네델란드가정에서는 두개의 텔레비젼을 가지고있는 집이 많이있다.

아주 비싼 텔레비젼이 아니라 부엌이나 침실에 두는 텔레비젼은 규모도
아주 작고 값도 무척 싼 텔레비젼이다
. 이곳사람들은  텔레비젼은
사치품이라 생각하므로 고장이나서 버릴때가 되지않으면 좀처럼
새로운 텔레비젼을 구입하지 않는다
.
그리고 네델란드의 부엌은 일종의 대화의 장소이다.

식사만 하는곳이 아니라 공간은 적지만 무언가 아담한 느낌을 주는
부엌에서 신문이나 가족들과의 대화가 많이 이루어진다
.


 
주위에서 일어나는 부부싸움의 이야기들은 이 축구경기만은 아닌것 같다.

쇼핑하기를 좋아하는 주위사람들, 친구들의 이야기로는 남편들과는
절대 같이 쇼핑을 가지않는다고

수십개의 상점을 들어갔다 나왔다,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는
여성들의 쇼핑태도를 남자분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잠깐 쇼윈도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남성들의 쇼핑태도와
하루종일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의 쇼핑태도는 극과극인것이다
.

같이 쇼핑갔다  부부싸움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지는것같다.


부부싸움을 미리 방지하기위한 쇼핑태도 나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

아주 간단하다.

첫째로 쇼핑은 최대한 혼자서 한다.

(아이들과 쇼핑을 할때도 있지만 젊은세대라서 그런지

쇼핑하는데 오히려 도움을 주는것 같아 시간이 있을땐 같이 쇼핑을 즐기기도 하지만…)

둘째로 쇼핑가기전에 필요한 쇼핑리스트작성을 한다.

세째로  남편의 옷은 무조건 50% 세일이라고 말한다.

비싼물품들을 별 좋아하지 않는 남편들인지라 50% 세일이라고
말하면 대체로 긍정적인 표정을 짓는것 같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