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아이

주말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산재한 마스강을 끼고있는 네델란드 남쪽, 고적의 도시 마스트릭트를 다녀왔다.
토요일이기도 하거니와 오랫만에 보는 햇빛으로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빌것이라는 예측은 미리하고...
한국에서는 햇빛이 당연한것으로 보이지만 이곳 북유럽의 날씨는 날마다 비가오고 흐려서
조금이라도 날씨가 좋아지면 시내는 햇빛을 즐기는 인파들로 발뒤딜틈이 없다.



오랫만에 사진이나 찍을까하고 가져간 사진기는 붐비는 인파들로 아예 가방속에 접어두고
책이나 한권 구입할까 서점앞을 서성이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박피츠(bakfiets).
굳이 번역을 하자면 화물자전거라고 표현되는...
우리나라에서 볼수있는 손수레, 혹은 작은 구루마같은것이라고나 할까.
여기 사람들은 이것을 자전거뒤에 달아 아이들을 태우고 시장을 가기도하고 학교에도 간다.
말 그대로 운송자전거인것이다.



유럽에서 수십년을 살면서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게 자전거 타는 사람이다.
몇번을 시도했지만 넘어져 무릎팍을 깨고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는 겁이나 지금은 아예 포기상태.
자전거의 나라에서 살면서 자전거 탈줄모르느냐고 놀려대는 친구들도 더러는 있지만 창고안에
쳐박혀있는 먼지투성이인 내 자전거는 언제나 햇빛을 볼수있을지...
여기 사람들 특히 여자분들 대단하다고 가끔 생각이 들때가 있다.
한아이를 자전거앞, 또 한아이는 뒤에 태우고 핸들 양쪽에 시장바구니를 들고 씽씽 달리는 그 엄마들.
마치 곡예사처럼 수많은 자동차의 위협속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달리는 그 엄마들이 부러운것이다.
자전거의 나라 네델란드 학생들의 교통수단인 자전거도 빼놓을수없죠.
등교시간이되면 삼삼오오 때를 지어 달리는 수백대의 자전거.
아예 그시간에는 학교앞으로 차를 몰고 가지말아야한다.
자전거가 우선인 이 나라법으로서는 교통사고라도 난다면 큰일이니....


러익스와플(Luikse Waffel)을 파는 상점. 

벨기에 러익에서 유래된 유명한 와플. 설탕이 아주 많이 들고 이 와플위에다 생크림을 듬뻑 발라주는 이 와플을
사기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걸 하나 먹고나면 점심생각은 아예 없어져 버려요.
그만큼 칼로리가 높고 크기도 제법 크죠.


광장에 즐비하게 서있는 카페들.
12시가 채 되지않았는데도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서너시간을 소비하는 사람들.
바깥에는 자리가 없어 카페안에서 커피와 간단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기도했어요.


자그마하게 보이는 동상은 영원한 불을 발견한 네델란드 물리학자의 동상입니다.
이 물리학자가 노벨상을 받았다고해요.


유명한 도자기가 생산되던 지역구인데 지금은 신개발지역구로 개발하여 아파트가 건축되여있는
Charles Eyck Park. 신나게 한잠자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요.


St. Servaasbasiliek.
광장앞에 서있는 로마네스크형식의 이 성당은 11 - 12세기의 건축된 성당으로 Unesco문화재로 지정되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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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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