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기 6, 깐짜나부리에서 만난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


방콕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고 깐짜나부리(Kanchanaburi)를 갔다. 태국 유명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깐짜나부리에서 여행자의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은 아마도 

죽음의 철길(Death Railway)이라는 콰이강의 다리일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군대의 지휘와 감독 아래 연합군 전쟁포로들이 건설한 다리는 

데이비드 린 감독이 제작하고 윌리엄 홀든, 알렉 기네스 출연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전략 공급품을 운송하기 위해 건설한  다리는 미얀마와 연결되어 

있고 콰이강의 다리 건축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들은 JEATH(일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타일랜드 그리고 홀란드의 앞글자를 따서 붙인 박물관) 전쟁 박물관에 있다.


콰이강의 다리를 걷는 동안 솟아오르는 분모 혹은 슬픔 같은 것을 느낀다. 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지났건만 세계 역사 속에 제2차 세계대전만큼 큰 상처를 준 전쟁도 그리 흔치 

않으리라.  


콰이강의 철길을 걷고 아직도 전쟁포로들의 의해 건축된 이 다리를 통과하는 기차를 탄다

태국인, 세계 방방곡곡에서 죽음의 철길을 구경하고자 온 여행자와 함께 전쟁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기차를 말이다.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겪진 않았지만(천만다행이겠지) 죽음의 

철길을 따라 달리는 기차에서 내다보는 태국의 풍경과 오래된 기차의 모습은 여행자에겐 

참으로 묘한 인상을 안겨준다


깐짜나부리는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나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 모두 한 번은 가볼 만한 태국 

여행지다. 이곳은 말로만 이야기하는 전쟁이 아니라 진실로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깐짜나부리 연합군 공동묘지에서.





제쓰 전쟁박물관 입구에 제2차 세계대전 이곳에서 일본군이 직접 사용한 기차가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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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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