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기 16,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 프놈펜


죽기 전에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캄보디아 대학살 현장


씨엠립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캄보디아 세계유산 앙코르 사원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캄보디아 여행 중 앙코르 사원만큼 큰 충격을 준 프놈펜의 킬링필드 여행기를 먼저 

올린다.


킬링필드는 1975부터 1979년까지 크메르 루즈 정권이 지식인과 부유층 그리고 

일반인을 학살한 감히 히틀러의 나치 정권에 비교할만한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대학살

사건의 현장이다.


캄보디아에는 약 30개의 킬링필드가 있으나 내가 방문한 프놈펜에서 15km 떨어진 

The Killing Fields of Choeung Ek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곳이다.


크메르 루즈 정권은 1975년에서 1979년 그러니 약 4년 동안 캄보디아 인구 약 1/3을 

학살했다(어떤 문서에는 인구 약 1/4명이 학살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베트남식 

공산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크메르 루즈 정권은 자신들이 시도하는 개혁이나 사상에 

반대하는 모든 지식인, 농민, 노동자를 강제이주시키고 마지막으로 그들을 학살했다

학살된 이들 중에는 어린이, 부녀자도 포함되어 있다. 아우슈비츠, 트레블링카, 소비보 

그리고 안네 프랑크의 집을 보고 인간의 잔혹함을 익히 알고 있지만, 캄보디아에서 이런 

대학살 사건 현장을 만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크메르 루즈의 만행은 캄보디아 뉴욕 타임스 특파원 시드니 쉔버그의 글로 세상에 알려

졌고 이로써 우리는 현재 킬링필드를 통해 캄보디아의 어두운 역사를 알게 된다. 만일 

내가 프놈펜에서 킬링필드와 21 클래스라고 알려진 투올 슬랭 교도소를 안 봤다면 나는 

감히 캄보디아를 봤다고 하지 못할 것이다.



킬링필드를 방문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이 킬링필드 위령탑이다.



유리로 된 이곳에 킬링필드에서 발견된 유골들을 만난다.



강제로 이송된 사람을 태운 트럭이 이곳에 멈춘다.



학살자들의 사무실이 있던 곳.



킬링 필드의 또 다른 평화로운 모습. 대학살 사건 현장이었다고는 

믿기어려울 정도로 평화롭다.



집단 학살이 일어난 장소.









방문한 사람들이 죽은 이의 명복을 빌면서 걸어둔 팔찌.









아직도 이곳엔 죽음을 당한 사람의 뼈와 이빨 등이 발견된다고 한다.



매직 트리라고 불렀던 나무.

처형당하는 사람의 신음을 막고자 이 나무에 스피커를 달았다고 한다

집행자에겐 매직 트리였겠지만 처형당하는 이에겐 고통의 나무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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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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