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뢰번(루뱅)대학교 도서관에서 핑크 플로이드를 만나다.
벨기에 플람스브라반트주 뢰번(Leuven)을 다녀왔다.
10월 초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건만 비와 눈으로 제대로 여행을 해보지
못했던지라 흐린 날씨에도 무작정 대학도시, 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뢰번으로 갔다. 뢰번은 전통 있는
뢰번(루뱅)가톨릭 대학교가 유명하지만 이 대학교
도서관 또한 관광객이 자주 찾는 유명한 곳이다.
뢰번 가톨릭 대학교와 대학교 도서관은 각각 1817,
1826년 네덜란드 왕 빌렘 1(Willem 1 der Nederlanden)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보는 도서관은
이차대전 중 파괴된 것을 미국 건축가 휘트니 와렌에
의해 복원된 것이다. 복원된 도서관은 미국이 벨기에
뢰번시와 뢰번 가톨릭 대학교에 기증했다.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제법 많은 도서관을 본 적이 있으나 오늘 본 뢰번의 도서관은
내가 본 도서관 중에 제일 아름다운 도서관인 것 같았다. 내가 가진 카메라로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오랜만에 회색 하늘 밑에 우뚝 솟아 있는 탑과 아름다운
도서관 건축물을 구경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이 된 것 같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몇 군데 도서관열람실이 개방되어 있었다. 실내를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가 들렸다.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프로그레시브 록의 선구자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에 맞춰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전통 있는
대학교, 그 대학교의 도서관 실내에서 이런 공연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나는 그저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쩌면 그들의 젊음이 부러웠을지도 모르겠지만 도서관의 아름다움, 이 도서관에서
학구열이 불타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학창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서관 앞 광장의 모습
'벨기에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벨기에에서 제일 유명한 해안도시, 크노케 (56) | 2011/03/12 |
|---|---|
| 세계문화유산, 벨기에 뢰번의 베긴회 수도원 (56) | 2011/02/24 |
| 회색 하늘 아래 빛나던 아름다운 뢰번 대학교 도서관 (66) | 2011/02/21 |
| 유럽에서 제일 큰 국립도서관이 있는 브뤼셀 (50) | 2010/03/21 |
| 거리벽화로 즐기는 브뤼셀 (38) | 2010/03/12 |
| 브뤼셀, 그랑플라스 (60) | 2010/03/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