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생각에 젖어들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3 저에게 한국적인 모습이란 이런 것입니다. (54)
  2. 2010.04.29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식물원 (46)

 

내가 본 한국적인 모습이란.

 

10월 초 한국방문을 끝내고 이곳에 온 이후 줄곧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원망스러운 비가 여행을
가지 못하게 제 발목을 잡고 있네요
. 비 오는 날
한국 방문 때
찍은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나의 고향
, 이런 모습이야말로 한국적
이라는 사진 몇 장을 골라 보았습니다
. 언젠가
지금처럼 한국을 자주 갈 수 없을 때 이 사진들을
보면서 지나간 시절을 생각하겠지요
. 제가 생각하고
한국적이란 느낌을 주는 것들은 고층건물도 아니요
잘 닦아진 아스팔트 길도 아니랍니다
. 그저 사람들의
정이 담긴 그런 모습들입니다
. 외국에서는 자주 만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지요
. 어쩌면 고향에 대한 향수일지도
모르겠으나 차츰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정서가 담긴 모습

저에겐 아주 소중한 사진들이라 보고 또 봅니다.

 

예전 할머니 집 마당에 펼쳐져 있던 고추들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한국을 가면 꼭 가져오는 것이

고춧가루랍니다. 딸이 가져갈 고춧가루라 말리고 또 말리며 마루에서 마른 고추꼭지를 따며

재채기하는 친정 노모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ㅎㅎ

 

계곡에 저런 상을 펴고 맛있는 음식과 술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선비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아마 저런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르시스만큼 애절한 사연이 있는 상사화. 하나 진정 가슴에 와 닿는 꽃은 정원에 피는 나르시스가
아닌 산밑에서 만난 상사화
. 다른 나라에도 분명히 이 상사화가 있을 것이나 어쩐지 이 꽃은
그 아름다운 자태로 한국적인 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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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서유럽에서 최초로 튤립이 피였다는 호르투스 보타니쿠스 식물원[Hortus Botanicus/Botanical garden]

 

예전 도미니칸 수녀원이었던, 현 레이던 대학 뒤편에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식물원이 있습니다.

1590년에 설립된 이 식물원은 서유럽에서는 최초로 튤립이 피었다고 알려지고  

설립 초기부터 일반인들의 관람을 허용했다고 한다. 그 당시 서민들이 이런 대학 식물원을 방문할 수
있었다는 게 참 특이하다고 생각된다
.


보라색으로 단장한 제비꽃
 

꽃꽂이에 자주 이용하는 꽃이지요.






원산지가 우리나라라는 나무였습니다.
 



봄에 만나는 반가운 금낭화

튤립의 나라라고 할 만큼 봄이 되는 네덜란드 어디서나 만나는 튤립.



겨울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

호르투스 보타니쿠스 식물원은 관람객을 위한 큰 규모의 식물원이라기보다 연구위주의 레이던
대학에 속한 식물원이다
. 이곳에는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진 정원이 있는데 아직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대했던 만큼 그렇게 많은 꽃이 피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

그러나 식물원을 둘러보면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온 나무
,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팻말이
붙여져 있던 꽃과 나무들이었다
. 사진 속에서 자주 봤던 금낭화, 제비꽃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원산지가 한국이라고 써져 있던 것들을 쳐다보면서 잠시 고향 생각에 젖어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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