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잘린 비비 아이샤의 사진
,
2010 세계 보도사진 대상 선정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세계 보도사진 재단
(월드 프레스 포토)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진작가 조디 비버
(Jodi Bieber)의 작품을 2010
세계 보도사진전에 대상으로 선정했다
. 이로써
아프가니스탄 여성
, 코 잘린 비비 아이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머금게 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

비영리단체인 세계 보도사진 재단은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955년 네덜란드 사진협회에
의해 설립되었다
. 이 재단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진작가라면 한 번쯤 사진전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선망을 얻는 단체다
.

이번 사진전에 최우수상을 차지한 비비 아이샤의 사진을 두고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이 사진은 설명이 필요없는
, 사진만으로 전쟁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신문에서 보여준 이 소녀의 코 잘린 모습은 전쟁의 비극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 그러고
보니 언제가 읽었던 아프가니스탄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생각난다
. 그 책 속에 등장하던 아프가니스탄의 두 여인, 마리암과 라일라의 이야기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 관한 글

http://waarheid.tistory.com/49




나는 사진작가 중에 존 레넌 노래 속의 워킹 클래스 히로를 가장 잘 표현하는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나 제주도를 사랑했던 김영갑 사진을 좋아한다
. 미인도 아닌 아주 뚱뚱한
여자와 남자가 강가에 하염없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브레송의 작품
, 자신의 육체만큼이나
제주도를 사랑하던 김영갑 사진작가의 사진을
. 아름다운 것, 외면의 아름다움만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삶은 아름다움만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상의 모든 것을 말하던 사진작가
, 외적인 표현보다는
내면을 포착하던 사진작가의 작품에 감동을 한다
. 그래서 이런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사진
찍기가 두려워진다
. 내가 찍는 사진에는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존재하는 것 같아서. 겉모습만
보여주는 사진에는 독자들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하지 않던가
.

2010년 세계 보도 사진전 심사위원 중에 반가운 이름을 만났다. 프런트라인 뉴스 서비스 대표이신
강경란씨
. 2009년 세계 사진 보도 전시회에서 처음 이분의 이름을 듣고 굉장히 유명한 분인가
생각하긴 했는데 이분은 네덜란드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유명인이었네
. 한국시청자로부터
외면당한 강경란
PD의 다큐멘터리 5부작 중 한편이 2009년 이곳 영화제에서 대상도 받고 이
다큐멘터리
인간의 땅으로 네덜란드 관중에게 기립박수까지 받았다고 하니 새삼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루게릭 병을 앓던 독일 신표현주의 화가 요르그 임멘도르프


2년전 막내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었다.
에미의 나라, 한국이라는것을 조금이나마 이해시키고
이제 성인이 된 자식들에게 자신들의 피가 섞인 한국이라는 나라를 보여주기 위해서
..
어릴때 더러는 갔던 엄마의 모국과 성인이 된 아들이 보는 한국은 옛날 여름방학때 할머니집에
모기들로 잠을 설치던
, 무척이나  더운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반짝이는 불이있는 청계천다리를 같이 거닐면서  환성아닌 환성을 지르고 한강을 내려다 보고
밤야경이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하고 남산타워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허름한 한식점에서
먹었던 그 음식들을 너무도 좋아하던 막내와 제주도를 방문했었다
.
그때 문득 떠오르던 제주도 사진작가 김영갑의 두모악.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두모악을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그의 포토에세이
그섬에 내가 있있네를 구입했었다.


[저자: 김영갑, 출판사: Human & Books]

사랑하는이의 손을 잡아볼수도, 가고싶은곳에 휘적거리며 갈수도 없이,
오직 눈빛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하는, 풀지도 풀어지지 않는 사슬에 얽매여 찍은
그의 사진들을 보았던 어느날 내 눈앞에 펼쳐진 신문에 또 하나의 독일 미술가의 죽음을 보았다
.
사진작가 김영갑씨와 같은 병을 앓고있던 유명한 독일 신표현주의 화가 요르그 임멘도르프.
60년대 아주 유토피아적이고 좌파사상적인 그림을 그리던

독일미술가, 조각가로 알려진 그의 작품에는 정치적인 색채감을 많이 발견할수있다.
예술가의 사회적인 개입, 참여, 이런것에 대한 표현이 예술가의 근본적인 임무라고
생각하고 표현하며 또한 이영역에서 그는 세계최고의 미술가라고 유럽에서는 알려져있다.
이 화가는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이나 이야기등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지만 독자들에게는
금방 알아볼수있는, 흔히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만나는 그런 주제인것이다.
권력의 남용, 차별, 굶주림, 전쟁등..
이런 주제들은 그가 성장한 분단된 독일의 현실, 2차대전이후의 독일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이기도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그가 살고있던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곳에서나
발생하고 또한 현재진행중인 그런 문제인것이다.
하여 그의 작품들이 더욱 더 많은이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한것같다.
그의 사실적이고 소수집단의 엘리트를 위한 작품이 아닌 모든 대중, 서민이 참여하고
공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을 만들고자 원했던 화가이고 보면 이점에서 그는 그가 원하던
그림을 그린것만은 분명한것 같다.


(Hoert auf zu malen, 1966, Van Abbemuseum, 아인트호벤, 네델란드)

화가는 이작품을 통해 당시 아카데미식 교육과 이시절 유행하기 시작한 팝아트에
대한 강렬한 저항을 말해주고 있다.
"Hoert auf zu malen - Stop with Painting"에서 표현하고자 하는것은
예술가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인 책임이나 의무감, 현실에 당면한 주제들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는것이 생산성에 기여하는 작품보다 더 중요한것임을
표현하고자 하는것이다.
70년대초 독일화단에서는 화가 임멘도르프와 몇몇 유명한 화가들이 새로운 독일미술의
길을 개척했다.
소위 신표현주의(Neo- Expressionism)라는...


(Kanonel, 2005, De Hallen, 독일)

(De Rake, Gemeentemuseum, Den Haag, 헤이그, 네델란드)

무척이나 거칠고 어그레시브한 그림들은 추상파나 내면적인 지적그림들에 지친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쟝느의 그림에 주목하게 되는것이다.
그들의 화폭에는 파시즘에 대한 분노, 질서정연한 사회체제에 대한 반항등을 많이
발견할수가 있는것같다.
그당시 미술계에 유행하던 개념주의와 미니멀 아트와는 전혀 다른...


(Cafe de Flore, Gesetzestafeln, Kunst im Turm, 독일)

1978년 이태리 좌파화가 Guttuso의 Cafe Greco에 영감을 받아 그렸다는 연속작품
"Cafe Deutschland- 카페 도이치란드"의 그림들에 나타나는 인물들은 독일사회의
문화적, 정치적인물들로서 마치 그의 개인적 보고서처럼 그가 만난 일련의 예술가나
드당시 정치현실에 대한 개인적인 코멘트라고 보아진다.
작품주제가 그렇듯이 동독의 공산주의 체제, 서독의 자본주의의 허구, 나찌정권에 대한 분노등...


(Van Abbemuseum/반 아베미술관)
미술관입구에 서있는 Honore de Balzac/발자크의 동상, 오귀스트 로댕작품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