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들
외국에서 생활하면 꽃들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만나는 꽃들을 보면 항상 옛날 우리나라에서 봤던
꽃들을 먼저 연상하게 된다.
비록 이름은 일일이 기억하진 못하지만 꽃들과 함께
담긴 추억 속으로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집집이 특색있게 정원을 가꾸고 정원에서
여러 종류의 꽃을 보는지라 꽃을 감상하려고 일부러
식물원을 찾아가는 일은 드물지만 일본정원을 둘러본 뒤
한 쪽에 마련된 꽃들의 잔치에 잠시 눈을 돌렸다.
찬란한 노란색의 옷을 입은 꽃이네요. 열매인 것 같아 자세히 보니 열매는 아닌 것 같고
나무도 고무나무와 좀 비슷한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에 나지 않네요.
일본정원이나 집 정원에 연못을 가진 분들의 집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꽃인 것 같아요.
절세의 미인 양귀비만큼이나 정열적인 색을 지닌 양귀비꽃.
양귀비 과의 한해살이 꽃인 이 양귀비는 이곳 국도 옆 들판에서도 자주 보는 꽃이지만
볼 때마다 중국의 미인 양귀비를 떠올리는 것은 이 꽃이 주는 정열적인 색깔 때문은 아닌지.
'네덜란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에 중독된 엄마가 제일 부끄러웠던 날 (90) | 2010.07.01 |
---|---|
정원에서 만난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같은 조각품 (78) | 2010.06.29 |
봄 소식 전해주던 꽃들의 잔치 (82) | 2010.06.24 |
근거 없는 히딩크 감독의 혹평 인터뷰 (70) | 2010.06.22 |
월드컵을 맞이한 네덜란드인들의 집 장식 (55) | 2010.06.19 |
축구경기 시청도 수업의 일부 라는 나라 (67) | 201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