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두 나라의 대결 우루과이: 네덜란드,

승자와 패자의 눈물

 

역사는 돌고 돈다, 공은 둥글다라는 이곳
축구전문가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이번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그렇게 가볍게 여길 경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

지금까지 다섯 번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네덜란드팀은 단 한 번 우루과이팀에 승리했다
.

요한 크루이프가 활약했던 1974년 월드컵에서.
그리하여 남아공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던

오렌지팀을 믿고 응원하는 팬들도 우루과이팀과의
대결에 상당히 걱정하기도 했다
.

 

유럽과 남미의 작은 두 나라 대결을 두고 판 말베르크
네덜란드 감독의 네덜란드식의
축구가 아닌, 실리축구와
또 다른 남미 삼바 축구의 대결이라는 말도 생겨났지만
말베르크 감독의
전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멋진 축구, 관객,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주는 축구경기보다는 우승컵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애타게 기다리는 네덜란드인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감독의 월드컵에 대한 생각에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는 뜻도 될 것이고 현 국가대표감독만큼
네덜란드인의 지지를
많이 받는 감독은 국가대표감독으서도 처음이다
.

 

지금까지 8회 월드컵에 출전한 네덜란드는 유럽 축구강대국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월드컵에서의 실적은 아주 미비했다.
1934
년 처음 월드컵에 참전하여 지금까지 단 두 번의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던 오렌지팀.
월드컵에서 미비한 실적을 이룬 네덜란드팀에게 팬들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활약하는
국가대표팀에게 무척 기대를 걸고 있었다
. 그런 이유로 오늘 그린 포트 스타디움에서 보여준
오렌지팀의 경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승리였다
.

 






 




우루과이: 네덜란드전, 네덜란드 대표 선수명단

 

GK 

마르턴 스테겔렌부르흐(Maarten Stekelenburg, 아약스)

 

MF 

마르크 판 보멜(FC바이에른),6

웨슬리 스네이더(Wesley Sneijder, 인터 밀란)

데미 드 제우웨(Demy de Zeeuw, 아약스)

 

FW 

디르크 카윗(Dirk Kuyt, 리버풀)

로빈 판 페르시(Robin van Persie, 아스널)

아르연 로벤(Arjen Robben, FC 바이에른)

클라스 얀 훈텔라르(Klaas Jan Huntelaar, AC 밀란)

 

DF 

칼리트 불라루즈(Khalid Boulahrouz, VfB 슈투르카르트)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Giovanni van Bronckhorst, 페이노르트)

존 헤이틴가(John Heitinga, 에버턴)

후반전 출전 선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 레알 마드리드)

엘예로 엘리아(Eljero Elia, 함부르크 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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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허정무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이신 허정무 감독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박지성
, 이영표 선수가 에인트호번

PSV에서 활약하기 훨씬 이전인 1980-1983년에
네덜란드에서 한국의 축구를 보여주신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 이곳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허정무 감독의 모습 중 당시 아약스에서 활동하던
,
네덜란드 축구의 왕이라는 요한 크루이프와의
대결은 아직도 많은 사람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덴마크

 

모르텐 올센 감독(Morten Olsen)

 

남아공 월드컵 덴마크 국가대표팀 감독.

수비수로 한때 벨기에, 독일 경기장을 누비던
모르텐 올센 감독은
102번이나 덴마크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했고 수비수로서 4번을 골을 넣기도
했다
.
40세까지 경기장에서 활동했던 올센 감독은 1997- 1998년 아약스팀 감독으로 활동하다
그 당시
아약스 선수였던 프랑크, 로날드 더 부르형제와의 싸움으로 결국 아약스를 떠났지만 아직도

축구팬들이 존경하는 감독 중에 한 분이다. 올센 감독 외 현재 아약스에서 뛰는 데니스 롬메달 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덴마크 국가대표팀 선수다
.

 

네덜란드 축구팀에 덴마크 등 다른 북유럽선수들의 활동이 많이 있는 이유는 그들의 생활환경과
네덜란드 생활환경이 비슷하고 이곳의 문화
, 언어에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뿐 아니라  

두 나라의 사고방식이 비슷한 점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psv.nl(허정무 감독과 요한 크루이프)
 

그리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Georgios Samaras) +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Angelos Charisteas)

 

우리나라와 대결했던 그리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
.

현재 셀틱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마라스는 16세의 어린 나이로 헤렌벤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안타깝게도 주전선수로서 활약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아약스와 페예노르트 두 팀에서 활약한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

그의 아약스팀 이적으로 페예노르트 축구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특히 앙숙인 아약스: 페예노르트전에서 골을 넣은 카리스테아 선수는 페예노르트 축구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선수로 현재 독일 뉘른베르크팀에 활약하고 있다.

 

카메룬

에용 에노(Eyong Enoh)

남아공 케이프타운 아약스에서 이전한 카메룬 국가대표선수. 터키, 사이프러스팀에서 활약한 바
있고
케이프타운 활약 시 당시 골키퍼로 활약한 네덜란드 국적소지자인 한스 퐁크에 의해 아약스에
알려져 현재 아약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 중이다
.
앞으로 이 선수의 이름을 자주 들을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즈(Luis Alberto Suárez)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으로 네덜란드 FC 흐로닝언에서 활약하다 현재 아약스에서

캡튼으로 활동 중인 공격수.

 

브라질

 

에우렐류 고메스(Heurelho da Silva Gomes)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으며 4년간 PSV에인트호번에서 활동했다.

PSV  에인트호번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네덜란드 축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일본

 

혼다 케이스케(Keisuke Honda)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VVV 벤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현재 CSKA 모스크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코트디부아르

 

솔로몬 칼루(Salomon Kalou)

 

첼시 FC에 활동 중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네덜란드 국적을 소지한 형 보나방튀르 칼루와 마찬가지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다
. 17세의 어린 나이로 페예노르트 데뷔한 칼루는 축구의 천재라고 불릴 만큼
다재다능한 선수였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한때 마르코 반 바스턴, 요한 크루이프 등
솔로몬 칼루의 네덜란드 국적취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당시 이민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

 

다가오는 월드컵에 기대가 되는 한국 축구선수

 

석현준

 

이곳 축구팬들로부터 브루스 리라는 닉네임을 얻은 현재 아약스에서 뛰는 우리나라 선수로 다음번
월드컵에서 기대를 걸어도 좋은 선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

허정무, 노정윤(NAC 브레다), 송종국(페예노르트), 김남일(엑셀시오르), 이영표, 박지성,
이천수(페예노르트) 뒤를 이은 8번째 한국 축구선수로 네덜란드 축구사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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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기초가 된 마스트리흐트 조약이
이루어진
마스트리흐트(Maastricht)에서 구경한,
네덜란드 vs 카메룬

 

네덜란드 시각 6 25일 네덜란드: 카메룬 경기를
네덜란드 남쪽지방
, 마스트리흐트에서
구경했습니다.
에인트호번처럼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지 않아
마스트리흐트에서
카페가 제일 많이 있는 프레이트호프
(Vrijthof)에서 오렌지 색으로 단장한
축구팬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했답니다
. 16강 진출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지금까지 남아공 월드컵 경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던
팬들은
카메룬전에서 네덜란드 축구다운 경기를 보기
원했던 것 같으나 이번 카메룬전마저
약간의 실망감을
준 듯해요
. 며칠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멋진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비록 팬들에겐 재미없는
경기가
될지언정 우승이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



지금까지 보여준 판 페르시의 네덜란드 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불만이었던 팬들은 어제 경기로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았으나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팬들을 흥분하게 하는 판 페르시의 멋진 경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헝가리 친선경기 때 부상당했던 아르연 로벤 선수의
후반전 경기 출전으로 카메룬 국가팀에 안절부절 못하던 축구팬들에게 안도감을 줬지만 과연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에 아르연 로벤이 얼마만큼 큰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
많은 사람이 관심을 뒀던 로벤 선수에 대한 네덜란드 언론과 독일 FC 바이에른 선수라 그런지
헴스트링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벤 선수에 대한 독일 신문 빌드
(Die Bild Zeitung/빌드 짜이뚱)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네요.
 

26일 자 네덜란드 신문에 평가된 선수들의 점수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선수들의 점수를 보니(네덜란드는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 점수평가가 있습니다.
1-10점까지 있는데 10점은 우리나라로 치면 100점입니다.) 

감독 베르트 판 발베이크 7점이네요.

이곳 사람들의 감독에 대한 신임이 대단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르연 로벤 7

 

로빈 판 페르시 6.5

Man of the match고 한 골을 넣었는데도 선수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높지 않아요.

남아공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판 페르시의 활약이 기대했던 것보다 부진했다는 언론과 축구팬들의
평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어제 경기가 있었던 케이프타운은 네덜란드와는 특별한 관계가 있는 도시입니다.
현재 약 2만 명의 네덜란드인이 거주하는 케이프타운은 1652년 네덜란드인 얀 반 리벡크
(Jan van Riebeeck)에 의해 이곳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아직도 네덜란드인들의
많은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어요
. 좋은 예로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네덜란드어에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저희는 대략 알아들을 수가 있어요
.
또한, 케이프타운의 관광지로 유명한 컴퍼니 가든(Company’s Garden/Kompanijestuin)은 얀 반 리벡크에
의해 만들어진 정원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들리는 이름난 곳이지요
.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조금 실망한듯 하였지만 예전과는 달리 네덜란드팀에 그리 불평을 하지 않는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한 것 같습니다.

 

** 현재 다음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특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아공 2010/Daum 스포츠, 매거진, Hello 월드싸커에 네덜란드편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제가 쓴  월드컵을 맞이한 네덜란드인들의 집장식6 4주 남아공 월드컵 특종에 선정되었네요.
미디어 다음 스포츠팀 편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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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번 거리응원

 

네덜란드 : 일본전을 구경한 에인트호번은

필립스의 도시, PSV 에인트호번, 에인트호번 공대로

유명하고 2018년 월드컵 개최국 희망국가인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선정되면 경기가 진행될 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낯설지 않은 도시다.

오늘 네덜란드-일본전을 암스테르담에서

거리응원도 즐기며 볼 생각이었으나

온통 하늘을 검게 먹칠한 희색 구름이며 아침에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발길을 에인트호번으로 돌렸다.

빗방울마저 뿌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제발 경기를 보는

도중에는 비나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역에서 제일

가까운 광장,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곳으로 갔다.

광장에는 월드컵 공식후원자인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대형 스크린으로 에인트호번을 찾은 축구 팬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듯했어요.

 

실지로 네덜란드 축구는 독일식 축구처럼 경기장을 많이 달리지 않아요.
이곳에서 원하는 축구는 정확한 볼 패스, 미들 필드의 활동, 윙플레이어를 중요시하는 축구데
오늘 보여준 경기는 축구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제가 봐도 정말 실망감을 안겨두더군요
.
경기를 시청하던 팬들에게 유일한 위로가 있었다면
비록 실망감 안겨준 경기였지만
우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동상도 월드컵을 즐기고 있네요.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팬 파크 2010(Fan Park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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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는 네덜란드는 규모가 큰 축구경기가

있을 때마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오렌지 색으로

, 거리 등을 꾸며요. 학교, 상점, 카페,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주민들도 같은 거리에 사는

사람들과 상의하여 거리를 온통 오렌지 색으로

장식한답니다. 이번 월드컵도 예외일 수는 없죠.

이 오렌지 색의 깃발, 풍선 등이 얼마나

오랫동안 걸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리에서

만나는 오렌지 색으로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네요
.


일주일간 감기몸살로 바깥구경을 못했던지라 열도
좀 내리고 하여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길거리가 온통 오렌지 색으로 변해 있더군요.


















내일 이곳 시간 오후 1:30분에
네덜란드: 일본경기가 있어 비만 오지 않는다면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거리응원을 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생각대로 잘 될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아무튼 승부도 중요하지만 좋은 경기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Hup Holland H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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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오렌지군단의 경기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있었습니다. 전반전, 네덜란드축구와는
거리가 먼 형편없는 축구경기를
보여준 네덜란드팀이
다행히 모르텐 올센감독의 덴마크 국가대표팀을
2:0으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첫번째 골은 자책골이라 그냥 공짜로
얻은 골이었지요
.

 

네덜란드는 축구의 나라입니다.
토탈 사커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네덜란드 축구는 이 나라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스포츠랍니다.
그리하여 축구경기 시청으로 부부싸움도
일어나고 경기를 시청할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 시간마저 경기시간에 맞춰 준비하는
여성분도 많이 있어요.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광적에
가까운 모습은 축구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하지요
.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팀이 출전하는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월요일은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은 이 날 휴가를 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족, 친구 아니면 각 지역에서

마련된 광장에서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이 행사를 즐기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네덜란드 전역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스크린을

준비하여 경기가 있던 시각 교사, 학생들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같이 응원했어요.

하나 축구에 흥미가 없고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서는 따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이번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생방송 시청 기회를 준 것은 체육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 국민행사인 축구 경기도 수업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온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국민행사에 학생들도 함께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같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죠.

 


학교뿐만 아니라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이다 보니 심지어 공장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여 직원들에게 경기를 즐길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병결로 인한 결근도 부쩍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척 소소한 일인 것 같으나 이런 작은 일로도 기업과

직원들 그리고 학교, 교사와 학생들 간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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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중계도 시청자 권리 인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SBS의 단독 남아공
월드컵 중계는 네덜란드에서도
공영방송에서 독점중계로
방송됩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거론되는 독점중계와는 판이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독점중계와
네덜란드 독점중계 차이점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네덜란드에서는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대회의 중계방송은 항상
공영방송에서 이루어집니다
. 단독방송으로.

왜냐하면, 네덜란드 공영방송은 네덜란드 전 지역에서 시청이
가능하고 상업방송과는 달리 난시청 지역이 없습니다
. 또한,
이런 대회는 특권층이 시청할 수 있는, 시청하는 대회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시청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상업방송과는 달리 네덜란드 공영방송은 재정 면으로 국영방송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언제나 정확하고 공정한 뉴스로 국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점 또한 이 나라 공영방송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어요
.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공영방송에서도 정부의 비판을 가차없이 할 수 있고 공영방송이 가장

진보적인 방송이라는 점 특이하지 않습니까?

 

비록 독점중계로 경기가 방송되지만,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채널을 이용하여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경기시청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차별 없이 시청할 권리를 주는
게 네덜란드 독점중계입니다
. 타 방송사에서 이 대회의 영상을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경기 전체를 시청할 수는 없지만, 타사의 뉴스중계에 필요한 영상제공도 하는 게
네덜란드 공영방송입니다
. 이것이 소위 우리가 말하는 방송의 공익성이 아닐까요?

 

지난 토요일 오후 한국 그리스전을 시청하면서 독일방송, 벨기에 방송을 잠깐 봤습니다.

한국 그리스전을 독일에서는 ARD, 벨기에는 VRT(네덜란드어 공영방송) 모두 공영방송에서
중계하더군요
. 공영방송에서 남아공 월드컵을 중계하는 이유는 네덜란드 공영방송과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 모든 국민이  참가하는  행사, 대회에 국민 모두에게 시청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Photo by Femke, Eindhoven, 2010
 

오늘 유명한 블로거 몽구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상업방송에 의해 저지된 거리응원 촬영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
그분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점은 거리응원마저도 상업방송의
지휘 아래 이루어져야 하고 이런 국가적인 대행사에 경찰이 아닌 경호원들이 안전을 책임진다는
점이었어요
.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이벤트에는 각 지역의 대표 즉 시장이 거리응원 장소를 마련하고 경찰이
안전을 책임지는 네덜란드와는 너무나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외할 수 없는 것이 돈이라 독점중계 방송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거리응원 촬영저지, 음식점, 호텔에서 시청하는 월드컵 경기마저 시청료를 내어야 한다니 지금
꿈을 꾸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점중계로 경기를 시청하는 네덜란드지만 저희는 행동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이 네덜란드 독점중계와 SBS 독점중계 차이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실을 숨기지 않는 언론인의 자세,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사회,
모든 국민이 즐기고, 듣고, 볼 권리가 있는 사회

이것이 제가 30년간 지켜본 서구사회의 민주주의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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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16세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축구로
다시 인연을 맺은 것 같다.
잠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연상해 봅니다. 예전 에인트호번
PSV에서 활약하시던 허정무 감독을 잊지 않고 계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축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축구경기를 보고 열광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네덜란드인들이 열광했던 이유에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겠지만
,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존경받는 히딩크 감독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
그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던 나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던 이곳 사람들의 한국축구에
대한 열광적인 응원, 주위분들의 요청 아닌 요청으로 부랴부랴
한국에 계시는 노모에게 연락하여
붉은 악마의 상징이었던 티셔츠, 수건 등을 이웃집, 친척에게
나눠 줬던 일이 아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네요. 이처럼 우리나라 축구와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 아마 이곳
사람들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경기를 열심히 지켜볼
것입니다
.


그럼 우리나라 축구와 인연을 맺은 네덜란드 축구감독을 누구일까요. 

거스 히딩크,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잘 알려진 감독이죠.

한때 히딩크 감독의 출생지였던 파르세벌트는 우리나라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 심지어 안내, 음식점의 간판, 메뉴까지도 한국어로 표기했다고 하더군요.

축구 미지의 나라로 알려졌던 우리나라 축구가 아시아의 붉은 악마로 이 나라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지기에는 이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물론 이곳에서 활동하던 박지성, 이영표
선수들의 활약도 우리나라 축구를 알리는데 많은 영향을 줬지만
 


에인트호번 PSV 경기장 
 

그 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페터르 핌 페르베이크, 1996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애틀랜타 올림픽에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남쪽지방 에이스덴

출신의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을 들 수 있겠지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할 오렌지 군단 최종선수 명단;
 

GK

 

마르턴 스테겔렌부르흐(Maarten Stekelenburg, 아약스)

산더 보쉬케르(Sander Boschker, FC 트벤테)

미하엘 포름(Michel Vorm, FC 위트레흐트)

 

MF
 

이브라함 아페라이(Ibrahim Afellay, PSV)

마르크 판 보멜(FC바이에른)

스테인 스카르스(Stijn Schaars, AZ)

웨슬리 스네이더(Wesley Sneijder, 인터 밀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 레알 마드리드)

데미 드 제우웨(Demy de Zeeuw, 아약스)

나이젤 드 용(Nigel de Jong, 멘체스타 시티)

 

FW

 

라이언 바벨(Ryan Babel, 리버풀)

엘예로 엘리아(Eljero Elia, 함부르크 SV)

디르크 카윗(Dirk Kuyt, 리버풀)

로빈 판 페르시(Robin van Persie, 아스널)

아르연 로벤(Arjen Robben, FC 바이에른)

클라스 얀 훈텔라르(Klaas Jan Huntelaar, AC 밀란)

 

DF

 

칼리트 불라루즈(Khalid Boulahrouz, VfB 슈투르카르트)

에드손 브라프하이트(Edson Braafheid, 셀틱 FC)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Giovanni van Bronckhorst, 페이노르트)

요리스 마테이선(Joris Mathijsen, 함부르크 SV)

안드레 오이어(Andre Ooijer, PSV)

존 헤이틴가(John Heitinga, 에버턴)

그레고리 판 데르 윌(Gregory van der Wiel, 아약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옛 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FIFA 랭킹 3위의 네덜란드 축구는 공격형 위주로 한때 유럽에서는 유일한, 이색적인 경기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기도 했지만 요즘 이곳 축구는 예전과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가끔 실망을 안겨
주기도 해요
. 이것은 네덜란드인들이 원하는 축구경기는 승패보다는 선수들이 경기에 충실했는지,
어떤 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는지, 선수들이 온갖 노력을 다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죠.

Hup Holland Hup(헙 홀란트 헙)이라고.


이번 두 나라의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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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