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오렌지군단의 경기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있었습니다. 전반전, 네덜란드축구와는
거리가 먼 형편없는 축구경기를
보여준 네덜란드팀이
다행히 모르텐 올센감독의 덴마크 국가대표팀을
2:0으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첫번째 골은 자책골이라 그냥 공짜로
얻은 골이었지요
.

 

네덜란드는 축구의 나라입니다.
토탈 사커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네덜란드 축구는 이 나라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스포츠랍니다.
그리하여 축구경기 시청으로 부부싸움도
일어나고 경기를 시청할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 시간마저 경기시간에 맞춰 준비하는
여성분도 많이 있어요.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광적에
가까운 모습은 축구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하지요
.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팀이 출전하는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월요일은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은 이 날 휴가를 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족, 친구 아니면 각 지역에서

마련된 광장에서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이 행사를 즐기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네덜란드 전역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스크린을

준비하여 경기가 있던 시각 교사, 학생들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같이 응원했어요.

하나 축구에 흥미가 없고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서는 따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이번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생방송 시청 기회를 준 것은 체육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 국민행사인 축구 경기도 수업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온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국민행사에 학생들도 함께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같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죠.

 


학교뿐만 아니라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이다 보니 심지어 공장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여 직원들에게 경기를 즐길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병결로 인한 결근도 부쩍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척 소소한 일인 것 같으나 이런 작은 일로도 기업과

직원들 그리고 학교, 교사와 학생들 간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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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이 사라지는 사회, 존댓말은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나라

 

 

한국에서 예의 바르고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는 것은 어른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윗사람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것도 포함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사는 네덜란드에도 예전에는 존댓말이 있었고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했다 
우리처럼 퇴근한 아버지가 대문에 들어서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의  가방을  받고,  어른이 상에
앉기 전엔 밥을 먹지 않는 등 내가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하던 행동을 이곳 사람들도
  당연한 것으로
알고 행동했다
.

 

이렇게 존댓말을 사용하던 사회에 존댓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런 일은 부모, 친척들은 물론
직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 쉽게 말해서 직장 상사에게조차 거의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났다면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상사가 손 아래지만 상사이기 때문에, 또한 상대방의 지위 때문에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는 우리나라
회사의 풍경과는 판이하고 그리하여 이런 일로 일어나는 오해
, 불편도 없다.

어떻게 보면  이런 사회풍습은 사람들 간에 거리감을 좁혀주고 직업과 사회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예의 없거나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다고 핀잔을 받을 일이지만
….

 


독일에서 생활하다 네덜란드로 이사를 오면서 큰아이의 선생님이 되실 분
, 그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 네덜란드어를 하나도 모르니 과연 아이가 네덜란드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을 감당할
수 있을지 무척 걱정스러웠고
 아이에게 수업이 부담된다면 차라리
한 학년을 낮추는 게 좋을 것 같아
선생님의 의견도 물어볼 겸

그때 일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장하고 특별한 친구 이외에는 존댓말을 많이
사용하는 독일에서
 생활했던지라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에게 존댓말을 사용했다
.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
 

존댓말을 사용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방문한 학부모에게 존댓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
말하는 그분들에 정말 깜짝 놀랐다
. 이것이 이 나라의 예의인가 , 이것이 예의라면
내가  아는 예의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생각에

이런 일은 나의 홈닥터와의 첫 만남에서도 일어났다. 독일에서는 홈닥터의 부인에게도 의사 사모님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서로 얼굴을 알고, 친한 사이라면 이름을 부를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누구의 부인이라고 부른다. 남편이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을 뿐 의사의
부인은 남편의 직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남편은 의사지만  아내는 단지 그분의
아내일 뿐
.

 

가끔  이곳 아이들이 엄마라고 부르는 대신 엄마 이름을 부른다. 좀 이상하다면 이상하지만 그 집의
생활방침이고 가정교육이니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지만
,  우리나라에서 존댓말이
가정교육,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면 이곳 사람들은 존댓말은 서로에게 거리감을 주는 것이고 이것은 또한 일종의 권위주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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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절약정신 설거지에도 적용

 

 

지금은 식기세척기가 보편화 되었지만 주부들의 골칫거리 설거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식기세척기를 이곳 사람들이
  사용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요리하는 것을

별 좋아하지 않는 네덜란드 여성들이지만 그들은 우리처럼 설거지에도 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설거지는 대체로 남편, 아이들 담당이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가 가정의 필수품이 되기 이전, 부부의 대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부엌이라는 이곳 사람들의 말이 있듯이,  부엌에서 한 사람은 그릇을 씻고 또 한 사람은
마른 수건으로 식기에 물기 제거하는 모습은 이곳에서는
  자주 보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anro.nl
 

더치인들의 근검절약하는 생활태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그들의 설거지

하는 방법 또한 우리와는 무척 다르다. 우리식의 설거지에 익은 나의 설거지 모습을 보고
이곳 사람들은 쓸데없는 물 낭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 처음 이곳에서 생활할 때
그들의
설거지 방법에
  기절하다시피 한 나를 보고,  이곳 사람들은 그들의 설거지 방법이 오히려
낫다고 말하기도

세제를 넣은 물에 접시를 풍덩 당구고 우리처럼 헹구지도 않은 그릇들을 남편들은 마른
수건으로 열심히 닦고 있었다
.

이런 식으로 어떻게 그릇을 씻니?

세제가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는 나의 의견과는 전혀 다른 그들의 반응.

한국식 설거지는 물 낭비다.

너처럼 그렇게 그릇을 씻으면 수도료가 얼마나 나오는지 아니?

그렇지 않아도 물이 귀한데 물 좀 아껴써야 한다.


세제를 푼 물에 그릇을 담갔다 그냥
  끄집어 내다시피 하는 이곳 설거지방법이 나처럼
그릇을 씻고 세제가 없어질 때까지 헹구는
  모습은 그들에게는 오히려 이상하게 비친 것 같다.

하긴 그들의 말도 옳을지도 모르는 일.

우리식으로 매번 그릇을 씻는다면 이곳에선 엄청난 수도료를 감수해야 한다.

추운 겨울 난방 온도를 올리기보다는 스웨타로 추위를 감수하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태도니
나의 한국식 설거지는 이곳 사람들에겐 당연히 물 낭비로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설거지방법은 네덜란드인뿐만 아니라 다른 북구 유럽인들에게도 자주 본 것 같다.
방문오는 핀란드 친구도 네덜란드인과 같은 방법으로 그릇을 씻어대니


2009년 봄.

이렇게 오랫동안 이곳에서 생활하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은 그들의 설거지방법은
배우고
싶지 않다
. 이런 식의 설거지로 병이 걸린 사람이 없다는 이곳 사람들의
변명 아닌 변명,
네덜란드인들의 지나친 절약정신 아마 설거지에도 적용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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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제 운전 그만 하세요!!! 


 

사는 곳에서 운전 하다보면 나이 드신 분이 운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18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사람은 운전할 수 있고 올해부터

이곳 나이로 17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면 운전할 수 있다. 10

이상 무사고 등의 조건을 갖춘 이가 같이 탑승 한다면

여기에서 나이 드신 분들이라 함은 팔순이상인 분들이다. 이런 나이 드신 분들도

시속 80km가 가능한 국도나 복잡한 시내에 차를 몰고 나올 때가 있다.

물론 나이 많으신 분은 운전면허증 연장시 의사의 건강진단서가 필요하지만

같은 운전을 하는 운전자로서 위험스럽게 보일 때가 있다. 

 

팔순이 넘은 부모를 가진,  주위 아는 분은 어느 날 아직도 운전하는 그분의 아버지에게

운전 그만 하시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나이도 나이지만 눈도 어둡고 교통사고 확률이 크니
이제  운전은 하지 마시라고
자식의 집에 직접 차를 몰고 오는 부모님이 반가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가 날까 두렵다
. 오실 때 연락을 하면 내가 데리러 가겠다고
혹시나 부모가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이 다칠까 겁이 난다고

이 말은 들은 그분의 아버지는 딸에게 버럭 화를 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아직 사고 한번 내지 않았다. 젊은 너희 보다 운전도 잘 하고 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운전하지 않으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허구한날 너희에게 운전 부탁해야 하고 친구 집 방문도 어렵다고…”

이 말은 들은 딸은 그분의 아버지에게

아버지 차를 보니 사고를 낸 것 같던데 그것 못 보셨어요. 차만 망가지면 괜찮지만 운전하는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해야죠
.”


그분의 아버님은 다른 것은 포기할 수 있어도 운전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딸에게
말했던 것 같다.
딸과 사위들이 아무리 말려도 오히려 화만 낼 뿐 자식들의 충고에는
아랑곳없이 차를 운전하고
다니신다고 아는 이는 걱정이 태산이다
.

 

2009년 암스테르담에서.

정말 나이가 들면 이렇게 고집도 세어지고
, 고지식해지는 것인지 알수없지만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임에도
, 자식의 충고에도 아랑곳없이
운전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지금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먹지만

그래서 요즘,  가끔 아이들에게 부탁하는게 있다. 너희들은 나중 내가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가
되면 비록 내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더라도 제발 나에게 충고 좀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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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가 폐지된 나라, 그곳에선 어떤 일이


 

네덜란드는 1870년부터  사형제가 폐지된 상태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가(전쟁범죄자 제외)
1983년 사형제도를 완전히 폐지 시킨 나라다.

 

지난주 이곳에서 12세의 어린 소녀가 살해당했다.
직업이 경찰인,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현재 이 범죄자에겐  징역 15년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글을
접하는 분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할
것이고
, 어린 생명을 빼앗아간 범죄자에 사형이 저질은 죄에 대한 당연한 댓가라 생각할 것 같다.
이곳에서도 이 사건에 치를 떨고 이런 잔인한 살해범에는 사형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견은  이곳 사람들의 대다수 지지를 받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단지 이 사건만으로 사형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고  살인범을 사형함으로
범죄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사형제가 폐지된 나라도 흉악한 범죄는 일어난다.  네덜란드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면 사형제가 존속하는 나라보다 범죄율이 놓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인류 역사상 범죄,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던 시대도 없을뿐더러
, 앞으로도  범죄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사형제가 있는 사회에도
이 범죄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 이것은 사형제가
범죄예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지 사형집행은 이런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잠시 식혀줄 수는 있지만  범죄 없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 이런 짧은 안목으로 내다보는 정책보다는 왜 잔인한 범죄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분석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문득 예전 엘리아 카잔의 에덴의 동쪽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

선을 상징하는 아벨, 악의 상징인 카인의 이야기.

영화를 보던 우리는 악의 상징이었던 카인에게 더 많은 동정의 눈길을 주지 않았나.

모든 인간에게는 이 선과 악이라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우리 속에 잠재해 있는 선과 악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악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범죄자의 인권, 삶에 대한 권리만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가해자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
, 인권문제는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으로

그러나 범죄자의 사형집행만으로 세상의 모든 범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진정 사형제도는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 이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도 한번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잔혹한 범죄를 저질은 범인 용서하기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형만이 범죄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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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한 번쯤은  더치페이라는 말을 들어본 것 같다.

우리 문화로서는 실천하거나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이 더치페이는 이곳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또한 당연한 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한다.

만일 직장동료나 아는 이로부터 저녁식사를 같이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이런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초대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울 것 같다.

그러나 이곳에서 같이 식사 하자라는 말과 오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같이 식사하자, 커피를 마시러 가자는 의미는 음식점에서

같이 음식을 먹고, 커피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비용은 각자 부담이라는

뜻이고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거나 음료수를 산다는 말은  초대한 사람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뜻이다.

저녁식사를 초대하는 일조차 극히 드문 일이지만


이런 일은 비단 동료나 친구사이뿐만 아니라 친척들의 모임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한 해에 한 번씩 여자들만의 모임으로 동서, 시누이, 조카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하지만 한 번도  이런 식의 계산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더치페이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조차 없다
. 네덜란드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관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의 더치페이는 두 종류로 말할 수 있는데 각자 먹은 것만 계산할 때도 있지만,
친척이나 친구사이에서는 사람 수 대로 나누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보통 일어나는
일이다
. 이런 일은 사회 여러 면에서 볼 수 있는데 처음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이라던가
동거하는 사람들에게도 더치페이가 적용된다
. 상대방에게 물을 필요조차 없이

처음 데이트에 사용되는 비용은 대체로 각자 개인 부담이고 동거하는 사람들의 생활비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 상례다
.

이것은 서로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말자는 뜻이 될 것이고, 동거하는 이로서는

나중 헤어지더라도 사용한 돈에 대해 일어나는 치열한 싸움을 미리 예방하자는데

그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 매정한 사람들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불필요한
부담감을 주지 않겠다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편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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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유행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또 많은 여성이 소망하는 옷 중의 하나가

모피 옷일 것 같다. 그중에는 모피 옷이 부를 상징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태반일
것 같다
.
그런 생각들과는 달리 사는 네덜란드에서는 모피 외투는 부의 상징이 아닌

사회적으로 용납받을 수 없는 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 거리에서 모피 외투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잘 만날 수 없을 것이고 또 그런 옷을 입고 거리를 나선다면

스프레이(분무기) 공격을 당하는 일도 감수해야 한다. 일부 연예인들을 제외하곤

유행을 잘 따르지 않는 이곳 사람들은 이런 모피 외투를 걸치는 사람을 만나면

모두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예전 독일에서 잠시 생활할 때 남편으로부터 밍크 같은 모피는 아니지만

비슷한 외투를 선물 받았다.
둘째 아이 출산 기념으로

그 외투를 네덜란드에서 살면서 아직 한 번도 입어보질 못한 것 같다.

다들 이것은 모피가 아니라 상관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내 주위를 둘러보면
가죽옷들은 입지만 이런 외투를 입는 사람이 없어 도대체 이 외투를 입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타인의 눈총을 피하기 위해 입지 않는다기보다는 이 사회와 이런 외투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더욱 이런 옷은  입질 못한다. 여행 시 나의 청바지를 쳐다보는 한국의
친구들은 그 나이에 아직도 청바지를 입느냐 혹은 이 나이에 모피 외투도
하나 없느냐는
말을 하지만 이곳의 모피 외투에 대한 인식
, 혹은 옷차림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오랫동안 이곳에 생활하면서 배인 생활 습관
, 어느 틈에 자리 잡은 서양식 사고방식
때문인지 그들의 충고 아닌 충고에 가끔 짜증이 나는 일도 생긴다
.

 

사진출처: Ad.nl(마드리드에서 일어난 모피 반대 시위)

나이와 옷차림이 우리나라에서는 타인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정을

받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의 하나로 되어 있지만,  이곳에서의 옷차림은

어느 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람의 가치를 측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모피 외투나 지나치게 유행을 따르는 사람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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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방송이 누리는 언론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자유에 대해 어디까지, 어떤 식으로 보장되어야 정말 우리가 말하는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 같이 유신체제 아래서 성장한 분들은 이 언론의 자유에 대해 많은 생각,

울분 이것에 대한 욕망으로 젊은 시절 수없이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냈을 것

같습니다.

 

살고 있는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처럼 공영방송, 상업방송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업방송은 아시다시피 실적, 이익을 중요시하는지라 가끔 영화나 좋아하는

시리즈밖엔 시청하지 않지만 제가 저녁 8시만 되면 시청하는 뉴스는 항상

공영방송을 이용합니다. 이 뉴스를 시청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언론의 본질이 무엇이며 언론의 독립성을 이 방송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그 뒷면에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런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방송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면

이런 공정한 뉴스들은 시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수없이 많은 정치인이 정치 무대에서 활약하고
떠나갔지만
, 이념 차이로 방송인사가 종사하던 곳을 떠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방송국 내에서 권력 다툼은 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떠나가는 사람들은 봤지만

언론은 정치인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서는 안될 것이고 언론의 본질을 잊어버려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독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사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겠지요
.

 

이런 일은 우리들의 생활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내 앞에서
칭찬만 늘어놓는 이웃 사람들
, 무조건 의 감탄사만 연발하는 친구들이

모두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듯이

살다 보면 그런 이웃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유난스럽게 칭찬만

즐비하게 늘어놓는 사람들. 무엇을 입어도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것이

예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친구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 믿어야 할지, 이것이 진심인지 무척 의아스럽게 생각되더군요.

이 말은 이런 사람들의 칭찬은 저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소한 개인의 일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민주주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대 의견, 비록 나와 의견, 개념의 차이점은 있지만

이것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정치풍토가 조성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The Royal palace of Amsterdam/담광장의 궁전, 암스테르담 


Opera Royal de Wallonie, 리에주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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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동인도 국립기념비[National East Indies monument]


 

가을 단풍이 한창일때 가끔씩 찾아가는 공원을 둘러보고 왔다.

이곳은 휴식을 취하고자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공원에

위치한 기념비등으로 네덜란드 역사를 조금은 접할수도 있는곳이다.

옛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둔 네덜란드의 약간은 수치스러운 과거를

다시 생각하고  전쟁에서 희생된 이곳 군인들, 가족과 그 희생자들을 위해

마련된 기념비, 조각상들. 휴식을 취하는 공원이 아니라 기념비를 보면서

과거도 돌아볼수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곳이다.

비록 수치스러운 과거라 할지라도




베를린에서 보았던 유태인 학살조형물을 연상시키는 작품

저 종들은 누구를 위한것이며 무엇을 상징하는지..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것일까.



평화를 상징하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우리나라 6.25동난때 참전하여 전사한 네덜란드 군인들의 기념행사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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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보다 더 많은 광고물 네덜란드 예스, 노 스티커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이곳에도 주말신문, 시의 정보를 알리는 신문등과 함께
전해지는 상업광고물들은 편지
, 은행등에서 오는 서류보다  우체통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통계에 의하면 네덜란드 가정이 일년에 받는
광고물이 34kg이나 되고 
한 가정이 일주일에 36개의 광고물을 받는다고 하는것
같다. 그러나 내가 실지로
일주일에 받는 광고물은 이 통계보다 훨씬 많았던것 같다
.

 

우체통이 우체통의 기능을 상실한것 같이 광고물로 넘치는 때가 많이 있다.

이런 광고물의 범람을 방지하기위해 생겨난것이 Yes/No, No/No(예스/, /)

스티커다.  어차피 상점을 가면 가격을 볼수있고 넘치나는 광고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선택의 여부를 가려주는 두 종류의 스티커다. 물론 이 스티커는 단순히
광고물의 범람만 방지하는것이 아니라 이곳의 친환경정책에 동참하는 일로도

볼수있다.  굳이 아마존의 정글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종이가  어떤식으로 만들어지는지는 
잘 알고 있을것이다. 현재 우리가 생활하면서 얼마나 불필요한 종이들이 이용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 가구, 종이생산을 위하여 무지막지한

삼림의 벌채로 생태계 파괴현상까지 일으키는 이 열대우림을 보호하자는 것이

이 스티커의 가장 큰 용도라고 볼수있다.

 

상업광고물이라 할지라도 생활에 필요한 일정한 슈퍼마켓의 세일을 알리는 광고,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광고물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은 예스/노라는

스티커를 우체통이나 대문에다 붙히고 전혀 광고물을 받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노라는 스티커를 붙혀둔다. 이 스티커는 시청에서 받을수있다.

이곳에는 헌 종이를 종이콘테이너에 갖다 넣거나 한달에 한 두번 모아둔 종이들은
취미단체 운영자들이
  거둬간다.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거둬지는

종이들은 종이회사에 팔아  그들의 활동에 필요한 자금으로 이용되고 있다.

정부나 시로부터 받는 지원금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재정문제를 이런식으로
해결한다고 볼수있다
.

 

열대우림 보호, 범람하는 광고물을 위해 만들어진 스티커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광고물을 돌리는 분들의 수입이 줄어졌다고 말하는것도 같다.
이곳에서 얻어지는 수입을 생활에 보태는 이들로서는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쓸데없는 광고물 방지,하잖은 스티커 하나로도 열대우림을 보호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칭찬할만한 일인것 같다
. 풍력 발전기를 세우는 일도 좋지만

우리 생활에서 발견되는 작은 일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후세를 위하는 일을

할수있고 정글이 파괴되는 일도 방지 할수있지 않나 생각된다.

 




사진출처: geraadsbergen.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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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없는 네덜란드, 결혼식은 어떻게


 

한국을 방문하면 제일 많이 볼수있는 건물들이 노래방과 웨딩홀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네덜란드에는 특별히 결혼식을 위한 웨딩홀이 없다.

굳이 결혼식만을 위해  장소가 따로  마련되여 있지도 않을뿐더러 결혼식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차이점으로 이곳에 웨딩홀이 없는것 같다
.

 

이들은 어디서 어떤식으로 결혼식을 올릴까요.

 

요즘 웨딩 플래너라는 직업이 인기직종으로 티비에서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실지로 이곳 사람들은 이런 웨딩플래너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들이

티비에서 자주 볼수있는 화려한 결혼식도 잘 볼수없고

그런 환상적인 결혼식은 영화나 헐리우드 배우들의 이야기일뿐 서민들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 그저 눈으로 즐기는 결혼식일뿐이다.

 

언젠가 네덜란드 결혼과 동거의 차이점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있듯이 이곳에는 결혼과
동거의 차이점이 거의 없는지라 굳이 결혼식이라는
  형식적인 행사를 피하는 이들도
많이 있지만  몇년간 소위 우리가 말하는 동거생활을 한뒤에 간단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도 상당하다
.
이곳의 결혼식은 대체로 두번 이루어진다고 말할수있다. 처음
예비 신부와 신랑이
방문하는곳이 시청이다
.

이곳에서 그들은 법적부부가 된다. 대체로 시청사에 정식결혼식이 이루어질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여있고 이날 주례는 시청직원에 의해 진행될때도 있다.(시청에서의 결혼은
제한된 소수의 가족
, 몇몇의 친구들만 참석한다)

이들이 공식적으로 부부가 되는 결혼식이 치뤄지는곳은 시청이지만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인
이곳에서는 성당에서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시청에서만 결혼식을 하는 이들은 이 시청 방문시 웨딩드레스도 입지만 대부분 시청에서의
결혼식은 평상시 입는 옷보다는 조금 화려한 옷으로 결혼식에 참석하는것이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

 

결혼식엔 어떤분들이 참석할까요.

 

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분들은 친지, 가족, 이웃, 절친한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때로는
회사동료들도 참석하기도 한다
. 개인생활과 회사와의 경계선을 분명히 긋는 이곳
사람들이라 많은 회사동료들이 참석하진 않는다
. 결혼식이 있기전 예비 신랑 신부로부터
초대장을 받는 사람들이 결혼식에 참석하는것이 보통이고 초대장을 받을시 어떤분들이
결혼식 행사외 결혼 파티에 참석할수있는지를 알려준다
. 이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은 결혼식 행사에만 참석할뿐이다
. 결혼 파티에 파티초대장을 받지못한 사람들은
파티에 가지 않는다
. 이것은 예의에 의긋나는 일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생각하고
또한 초대받지 못했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도 없다
.

 

우리나라에서 항상 거론되는 부조금 이곳에도 있을까요.

 

이곳에도 결혼하는 이들을 위해 자그마한, 성의껏 마련한 선물을 준다.

현금을 주는 이도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청첩장을 받으면 부담감을 갖지만 이곳에서는 초대장을 받으면
부조금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준다.
내 성의껏 나의 주머니사정에 맞춰 선물을 줄 뿐이다. 선물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이도 없다
.

또한 이 선물들은 파티참석시 신부, 신랑을 통해 직접 전달한다. 축하의 말과 함께

 

언젠가 우리나라에 있는 친지의 아들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다.

결혼식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 자식이 결혼하면 전세집까지 마련해줘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감등을. 이곳 부모들은 자식이 결혼할때 집을 마련해주는 그런
결혼선물은 하지 않는다
.
결혼식 비용은 신랑, 신부가 마련하는것이 보통이고 가끔 부모들이 파티비용
부담정도는 하지만 자식결혼에 집까지 마련해주는 일은 이곳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
물론 대기업의 CEO라면 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회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중산층계급의 사람들은 이런 일 하지 않는다. 부모가 재산을
많이 물려줬다고
, 휘황찬란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다 행복해지는것도 아니고 이런 부모의
도움없이 결혼식을 올리는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이 이곳 사람들의 결혼식에
대한 사고방식이다
.

 

우리나라에서 흔히 예비 신랑신부가 주고받는 결혼선물,  번쩍번쩍한 다이어몬드가 박힌
결혼반지나 신랑에게 로렉스시계를 주고 받는 결혼식
. 부모나 예비 신랑신부가 몇년동안
저금한 돈을 결혼식 행사에 사용하는 그런일들은 이 사회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
이것을 문화나 전통의 차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결혼은 일생의 가장 큰 중대사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돈을 많이 들여 결혼식을 해야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은 않을것 같다
. 무척 실질적이라고 느껴지는 이곳 결혼에 대한 풍습,
단순한 금반지 하나로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이들의 결혼생활이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여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의 결혼생활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물질은 단지 물질일뿐 행복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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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윤리를 논하는 네덜란드 은행광고를 보고

 

 

몇일전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던중 문득 눈에 뜨인 광고가

있었다. 네덜란드의 모 은행광고였다. 은행광고라면 달콤한 사탕을

연상하듯이 항상 우리에게 혜택을 주고 마치 은행 이용이 공짜인것처럼

착각되기 쉬운 광고로 이해하고 있는 나로서는 참으로 특이한 광고인것 같았다.

실상 나의 피와 땀으로 저축한 돈이 어떤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어떤 기업체에 나의 저축된 돈이 투자되는지 자세히 알고 있지도 못하고,

알수도 없다.

이때까지 나는 그저 한푼의 더 많은 이자에  눈독을 들이며 살았던것은 아닌지.

 
이미지는 사실과 관계가 없습니다.

이 은행의 광고에는;
 

우리들이 저축한 돈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이 나라들의 최대 문제점인
빈곤 타파
, 공정무역 사업에 투자될것이고  후진국의 보다 나은 미래을
위해서 투자될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 은행이 있음으로 좀 더 편한 생활을
할수있고 나의 저축금으로 은행과 기업이 유지되니 결국 상부상조하는
셈이지만 더러는 내가 저축한 돈이 어떤곳에 사용되는지도 궁금한것은 사실이다
.
오늘날 무기 장사를 하지않는 나라는 없을것이고 더러는 이런 비 윤리적 기업체가
정당하고 도덕보다는 이익이 우선이라는
현실에서 이런 기업체의 이익추구의
무역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 들여지고도 있지만
  혹시  내돈이 이런곳에 투입
되지나 않는지
, 얼마만큼 도덕성을 가진 기업체에 나의 피와 땀으로 저축한 돈이
투자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궁금해 할것이다
.

 



몇년전부터 몇 네덜란드 은행에서는 금융기관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하에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운영하여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친환경문제로 녹색금융에 대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들의 이익을 행복한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볼수있다.
이곳에서는 녹색자본에서 얻는 이득세도 면제 받는다(1,2%정도).
결국 내가 저축한 돈으로 보다 낳은 사회를 만들고 세금면제도 받을수 있으니
일석이조인셈이다
.

예전 저 소득자들에게 은행의 문턱은 높고 고 소득자에게 친절하던 은행의

이미지가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이런 방향으로 전환한다는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인것 같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저축금이, 나의 피와 땀이 묻힌 저축금이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투자되는지를 알아야 할때가 된것 같다. 단지 이익만 추구하는 은행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은행, 더 많은 은행들이 이런 사회참여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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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으로 부의 분배

 

유럽에서 특히 네덜란드는 파트타임의 천국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특히 가정을 가진 여성들에게는 가정과 직장생활을 별 스트레스없이

양립할수 있다는 장점이 이곳 여성들이 이 파트타임 직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것이고  이곳 여성들의 커리어보다는 가정 우선이라는
전통적인 생각으로 파트타임 직장을 선호한다고도 볼수있다
.
대체로 갓 결혼한 부부들은  풀타임으로 일하지만 첫 아이가 태어나면
80%의 이상의 풀 타임 직장여성들은 파트타임으로 일하기 원하고 실지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다
. 물론 이런 파트타임 제도가 사회전반에 걸쳐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기업
,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네덜란드가 이 파트타임 제도를 시행한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
직업창출의 새로운 방법으로
등장했던것 같다
 
특히 아동을 가진 여성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준다는 의미아래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는 권력을 상징하는것이고 누구도 쉽사리
자신이 가진 부의 분배를 원하지 않을것 같으나  내가 가진 부
,
이웃과 나눔으로 더욱 안정된 사회,  행복한 사회로 이루어진다고 생각된다.
이런면에서 본다면 파트타임이라는 직업은 한 사람의 고용이 아니라
한 직업에 두명을 고용함으로 두 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고
이런일로 두 가정이 안정된 생활을 누릴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다
.

즉 부의 분배인것이다. 그러나 이 부의 분배를 사회와 기업이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  우리가 우리의 부를 이웃과 나눌 용기를 가지고 있는냐에
따라 이 제도의 성공과 실패 여부가 결정될것 같다
.

 

만일 누군가가 네덜란드 여성들에게 그들의 생활속에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고
질문을 한다면 가정의 행복이라고 말할것이다
. 이곳 여성들은 아이가 태어나
최소한 초등학교를 마칠때까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원한다
.
어떻게 생각하면 이곳 여성들의 생각이 꽤 보수적이고 옛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의 사상을 가진것처럼 비쳐지나 이곳 여성들이 지향하는
생활이란 가정 우선
, 돌아서면 훌쩍 커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것을
그들의 생에 대한 의무 혹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자신의 커리어는 뒤로 젖혀두고



이곳에서 파트타임 직업은 풀타임 직업과 마찬가지로 노동조건, 사회보험등에

차별대우를 거의 받지않는다. 기업의 파트타임 직장인들에 대한 대우도
평등하다고 볼수있다
. 만일 여성들이 다시 커리어를 원한다면 커리어우먼으로
되돌아 갈수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 단지 그들은 항상 이에 대한 준비를
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것 같다
.  이곳 고학력 여성들이 커리어를
원하는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곳에는 고학력여성도 많은 파트타임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  이곳 여성들의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유로서는 파트타임 직업으로 개인생활을 즐길수 있고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가짐으로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수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행되는 파트타임 제도, 아동을 가진 여성의 사회진출이
어느정도인지는 자세히 알지못하나 적극적인 여성 사회진출
, 아동을 가진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런 제도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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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들의 결혼과 동거의 대한 인식 어디까지 왔나.

 

실지로 네덜란드에서 결혼과 동거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고 말할수있다.

이 결혼과 동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법적 지위,  보호도 거의 동등하다.

예전 어쩌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여지는

이 동거는 서구사회 특히 북구 서구사회에서는 더 이상 터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사회적 위치도 결혼한 부부와  같다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물론 이 동거에 대한 인식이 예전부터 긍정적이였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급격히 변화하는 문화, 사회생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도 생각한다. 그러나 이 동거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아주 신중하게 고려한다. 결혼만큼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들이 동거를 선택하는 이유중으로서는 결혼이라는 가치관념,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좋아하는 두사람이 한 지붕밑에서 생활한다는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런 생활방식에
, 개인이 선택한 일에 어느 누구도 인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없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동거하는

이들의 지식문제, 돈이 없는 이들이 선택하는 한 방법으로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하는 이들중에는 최고학벌을 마친
,

사회적 지위도 상당히 높은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그들은 이런 동거라는 사실에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자세로 임한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이 있다.

결혼만이 더 이상 이상적인 가정을 꾸미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한 부부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내라는 식으로 불리듯이 이 동거인들에게는
누구의 파트너라고 소개되기도 하고 자식을 가지고 몇 십년을 한 지붕밑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있다.
이들의 부모와의 관계도 결혼한 부부나 마찬가지로 무척 친하게들 지낸다.
그들에게 이 부모와의 관계는 시부모, 처가댁인것이다.

나는 이런 생활방식이 굳이 나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생활방식을 선택한 사람들 나쁘게 평가하지도 않는다.
내가 나의 방식으로
살아갈 자유를 원하다면 타인의 생활방법도 존중해줘야
할것이고 그들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념도 존중해줘야 할것으로 생각한다. 
몇 십년을 결혼한 사람이
하루 아침에 등을 돌리는것을 보면  결혼만이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데
절대적인것은 될수없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살고있는 네덜란드에는 많은 이슬람국가의 이민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아직도 아프리카나 이슬람국가에서는 이 동거를 아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 이 동거하는 사람들을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치급하듯이

때로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민자들의 2세들이 이런 문제에

많은 고민을 하는것도 같고 더러는 부모들의 나라로 강제로 이끌려

강제결혼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고 자살까지 행해지는 아주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는 부모들과 새 시대의 젊은이들의
생각차이라고 말할수도 있을것 같다. 서구사회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이해할수없고 그들의 생활과는 너무나 많은 차이점이 이런 비극적인
사태의 동기가 되는것도 같다.


 
결혼이 두 집안의 만남, 화목한 가족관계, 두 성인의 행복한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축하해야 하는 일이라면 신중한 고려아래
동거생활을 선택하는 이들의 방법도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네덜란드 부모들은 동거하는 자식들을 마치 결혼한 자식처럼 대우한다. 
동거와 결혼에 대한  인식의 경계선은 이미 사라졌다고도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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