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생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2 외국생활과 한국생활의 차이점 (73)
  2. 2009.09.05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던 네델란드 할머니 (90)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외국생활이
편해서 좋을 것 같다는 친구

 

한국을 방문하면 간혹 친구들이 나의 외국생활에
대해 말해요
.

너는 외국에서 생활하니 좋겠다.” 아니면 낯선 땅에서
생활한다고 고생 많이 하겠다
.”라는

두 종류의 말에 다 수긍이 가고 실상 친구들의 말처럼
한때는 그렇게 느끼고 생활했어요
.

외국에서 생활하니 좋겠다.”라고 말하는 친구 말 속에는

 

외국에는 고부갈등이 없어 좋을 것 같다.

아이 교육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친지나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생활해도 된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

 

정말 이곳엔 고부갈등이 없을까?

시어머니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나는 처음 외국생활에서 제일 부러웠던 게
시어머니를
둔 친구였다.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사회문제로 등장하는 우리나라 고부간의
갈등을 듣고 본 적이 있지만
낯 서른 외국생활에 시어머니가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살아가면서
이곳에도 알게 모르게 고부간의 갈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그런 고부간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80년대 까지만 해도
네덜란드는 딸이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생활했다
.

 

 네덜란드에도 외아들을 둔 시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강한 독점욕,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하며 무조건 며느리가 따라와 주기를 원하는 시어머니로 고부간의 싸움이 일어난다
.
하나 고부갈등이 우리나라처럼 큰 사회문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고부갈등이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의무와 책임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 이곳 며느리는 자신의 생활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시어머니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표시를 한다
. 또한, 네덜란드 노인복지 제도, 정책으로 우리나라처럼
자식에게 기대어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인들이 없어 시부모들도 며느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 어릴 때부터 준다.”라는 것과 빌려준다.”라는 경계선이 명백한 이곳
사람들의 교육방식으로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한다거나 부모의 유산을 크게 기대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부모들 또한 자신의 독립적인 생활을 원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고부갈등은 예전보다 더 심각하진 않는 것 같고 시대가 시대인만큼
시어머니와
며느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듯하나 생각건대 네덜란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친밀한 것 같다. 서로 의무와 권리를 존중하고 인정함으로 이런
안정된
고부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선 친척이나 주변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며 생활하죠. 서양의 가족관념이란
직계가족을
말하는 것이며 친척들은 다른 친척의 개인생활에 왈가왈부하지 않고 사촌과
왕래조차 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이곳 친척의 의미는 미미해요.
설령 친척이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왕래를 원하지 않으면 왕래하지
않으면 되니 친척에 대해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 이런 점은 친척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겉치레 인사라도 챙겨야 하는 우리들의 생활보단 훨씬
편하고 차라리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서로서로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이상 왕래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이곳의 친척에
대한 관념은 때로는 친척들에게 지나친 사생활 간섭을 받는 우리나라 가족관계보단 차라리
마음 편하다고 생각된다
.

 


친구들은 서양에서 생활하면 아주 편한 것으로 생각들 하더군요
. 서양생활과 한국생활을
비교하면
살아가는데 우리나라가  편한 점도 많이 있어요. 그러나 어디에서 생활하든 장단점은
있겠지만
타인으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없어도 있는 척, 몰라도 아는 척하지 않고 살아도
인정받을 수 있고
,
자기 주관대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 생활은 친구 말처럼 편하고
또한 이것이 외국생활과 한국생활의 차이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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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영원한 젊음.

더구나 여성의 입장에서 늙음은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닌것 같다.

30대 여성의 고민이 있다면 40,50대 생의 공허함을 느끼는 여성들도

더러는 있는것 같다. 생활이 안정되고 자식들이 다 떠난 빈터를 지키는

여성들이 돌아보는 생에 종종 의문점을 남기기도

누구를 위해 살았나?

나의 생은 어디에 ?등의 자신에 대한 회의감.

 

주위에 독신으로 살고계시는 할머니 한분이 계신다.

네델란드의 노인들은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정도가 되여야만

소위 양노원생활을 하신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나 간호원,
세끼 식사를
제공하는 양노원이 될수도 있을것이고  
더러는 개인생활을 즐길수있는
자그마한 집으로 옮기시는 분들이 있다.

혼자서 생활하시던 이 이웃할머니도 자신이 거주하던 큰 집을 떠나
노인들만
  살고계시는 주택가로 이사를 하셨다
(예전에는 노인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규모가 적은 집들은
대체로 국민학교
, 유치원근방에 있었다.

이것은 고립된 노인들의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손자, 손녀와 같은

어린이들을 만남으로 이 외로움이 해소된다고 생각했던것이 이유다).

거의 팔순이 다 되여가시는 이 할머니는 아직도 자기개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다.



노트북을 구입하여 젊은 세대의 친척들들과 메일을 주고 받고,

나이가 들어 이제 운전은 직접 하시지는 않지만 좋은 작품이
전시될때마다
미술관을 방문 하신다거나 여행도 아주 즐기신다.

더구나 이분은 자신의 높은 연령에도 불구하여 이웃 노인들을 위해

무척 많은 일을 하신다. 방문자가 거의 없는  이웃노인들을 방문하여

말동무가 되여주기도 하고 외부접촉이 없는 이웃들을 위해 게임시간을

마련하는 일. 이렇게 활동력이 강한 할머니는 항상 힘이 넘쳐흐르는것 같다.

이렇게 젊음을 유지할수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이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원인이다.

 

나보다 외로운 이와 대화함으로 대화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고,

젊은 세대와의 대화로 세대간의 거리감을 좁히기를 원하고,

젊은이들과의 만남은 이분의 삶에 에너지역활을 하는것이며,

구세대와 신세대의 차이점을 토론함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고
이것이 나의 젊음을 지속하는 원동력이된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

외면의 아름다움은 지속적인것이 될수없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영원하고
그것이 할머니의 젊음을 유지시켜준다고


할머니의 주름살속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이 주름살은
내면의 아름다움의 표시이고 젊음의 상징인것이다
.
세상이 변했다고들 말한다.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세상에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는것은 아직도 세상이 우리들이 생각하는것만큼 살벌하지는 않고
또한 이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젊음을 유지시킬수 있다는 사실의 발견
 
무척이나 반가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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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