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2.06 모텔 대신 집 선택하는 네덜란드 젊은이 (26)
  2. 2009.09.28 네델란드 동성애자 사회적지위 (98)

 

네덜란드 젊은이가 사랑을

나누는 곳은 집, 한국은?


한국을 여행하면 모텔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호텔보다 가격이 싼 것이 그 첫 번째 이유겠지만
시설 면에서도 허름한 유럽 호텔보다 절대 뒤떨어
지지 않는 점이 내가 호텔보다 모텔을 찾는 이유다
.
하기야 요즘은 모텔이용자도 예전과는 달라 모텔에
숙소를 정할 때 두근거렸던 예전과는 달리 이젠
당당히 모텔을 숙소로 정한다
.

언젠가 네덜란드 여행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러브호텔을
보여준 적이 있다
. 유럽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이런 호텔을
보며 시청자들은 호기심에 한 번쯤 구경하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 지금은 아시아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러브호텔도 네덜란드나 벨기에 서너 개 생겼지만 이런 호텔을 찾는 고객 중 젊은 층은 없다
.

우리나라 모텔에서 지내다 보면 만나는 손님 중 젊은 층이 많이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젊은
층이 모텔을 찾아오는 이유가 남녀 간의 사랑을 나누는 곳으로 많이 이용된다니 이곳을 찾는
한국 젊은이들을 보면서 이런 곳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네덜란드 젊은이가 생각난다
.

네덜란드 젊은이는 사랑도 할 줄 모르고 성에 대한 욕망도 전혀 없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도
세계 여느 젊은이처럼 성에 대한 욕망과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기를 원한다
. 하나 이곳 젊은이
들은 굳이 어른들이나 사회에 눈을 피해 둘만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
. 그들에겐 그들의
행동을 이해받고 허용되는 집이 있으니
. 네덜란드 젊은이에겐 모텔 대신 집이 있다. 부모로부터
성교육을 받고 자라는 청소년들이 사랑을 나누는 곳 역시 낯선 장소가 아닌 집이다
. 그들에게
이보다 안전하고 보호받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
 

 

모텔을 이용하는 한국의 젊은이에게도 이곳을 찾는 절박한 이유가 있으리라. 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선 결혼 전 남녀 간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아직 익숙하지 않을 것이고 성이라면
아직도 쉬쉬하며 숨기는 부모가 대다수인 우리나라에서 젊은이가 갈 곳이 없다
. 네덜란드 젊은이에게
집은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을 이해받고 허용되는 곳이지만 한국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
그런 면에서 어쩌면 네덜란드 젊은이들은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부모나 사회로부터 숨겨야 할 일이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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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살고있는 네덜란드에는 동성애자로서 사회에 활약하고 있는
유명인사들이 더러 있다
.

사회 여러분야에서 이런분들을 만날수 있지만 유명한 프로듀서,
영화감독, 가수등 연예인부분에 활약하고 있는 이분들을 바라보는
이곳 사람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에는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
게이나 레즈비언 생활을 선택하고 이런 삶을 누리는것은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 속하는 일이고 이분들이 선택한
  생활방식과 그들의

사회적활동과는 분명한 선을 그어두고 있다고  볼수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지위나 인식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실상 카톨릭사상이 삶을 좌우한 시기
이곳에서도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눈이

심상치는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자식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부모들은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타인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기도 하고
이것이 무슨 고칠수없는 고질병
.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지독한 병인양 
당당하게 고개를 들을수 없던 그런 시절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당시
그들에게 생소하게만 들리던 이 호모나 레스비언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져있고 사회적으로 그들의 위치도 인정받고 있다
. 
더러는 교육자의 자격으로 교단에 서는 동성애자들이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이것은 단지 무지에서 오는 편견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사건들에 눈살을 찌푸린다
.

 
Prinsengracht, 프린센그락터, 암스테르담

어려서부터 이성애만이 정상적인 가족생활이라고 교육 받고 성장하는
사람들로서는
동성애자의 생활은 비정상적이고 더러는 이런분들의 만남에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을것이며 이것을 도덕적인 타락이라고 극단적인 표현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극단적인 단정을 내리전에 얼마나
많은 소수의 사람들이 대다수에 의해
  피해를 입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사회의 약자
, 소수집단의 생각, 삶도 생각해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

이들의 외면적인 삶의 방식이 흔히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있는
한 가족 즉 남과녀로 이루어져 있진 않지만 이런 삶을 선택하는 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할것이고 이런일은 개인의 권리에 속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

자신의 삶을 선택할수 있는 자유, 누구도 이런 자유를 박탈할수도 없고
박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나의 자유, 나의 삶의 방식이 옳고 타인으로부터 침해 받기 원하지 않는다면
타인의 삶
, 생활방식, 타인의 자유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단지 삶의 방식이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차이점이 있을뿐 
범죄도 아니고 외향적인 생활태도로 이런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것은
인식부족이라고 생각하며 나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엮여간다고
차별대우를 하는것은 오히려 인권침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마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게이프레이드가 있다.

올해도 암스테르담 시장의 축사로 막을 연 이 게이프레이드에는 경찰,
군인들도 참석했었다.
그들의 군복과 경찰제복을 입고..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암스테르담 시장도 아니고 군복을 입은 군인도 아니며

공공질서를 지휘하는 경찰들도 아닌 세계각처에서 참석한 동성애자가 주인공이였다.

또한 이런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같이 즐기는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동성애자에 대한

따뜻한 정, 동성애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인간으로서의 평등한 대우,
사상과 생활태도에 편견의 치우침 없이 받아들이는 표용력
즉 이런것들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
, 자유를 지키는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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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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