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21,

The Shawshank Redemption

교도행정 비판하다.

 

텔레비전이나 드라마를 보면 손과 발에 쇠고랑을 찬 미국

죄수들의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런 일은 유럽 특히 북유럽

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죄수들의 모습이지만 미국이나

남미의 교도소에서는 흔히 있는 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유럽인은 이런 죄수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후진국 인권상태

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국 교도소 시스템을 비난한다. 죄수

중에는 죄에 대한 대가를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쇼생크 탈출은

죄수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죄수도 죄수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프랭크 다리본트 감독의 쇼생크 탈출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만큼이나 영화

평론가, 영화 팬들에게 높은 평점을 받았다. 죄수를 다루는 영화는 쇼생크 탈출을 제외하고도

많이 있다. 그럼에도 왜 이 영화가 이처럼 높은 평점을 받았을까? 이것은 단순히 이 영화에

출연하는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의 연기만은 아닐 것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미국 영화배우 리타 헤이워드와 스티븐 킹(스테판 킹)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쇼생크 탈출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유망한 은행간부 앤디

듀프레인과 평생을 감옥에서 지낸 레드와의 우정 그리고 악질범만 수용되는 쇼생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영화의 전부다. 그러나 단순하게만 보이는 영화는 교도소에서 인간이하로

취급받는 수감자와 어긋난 교도행정, 교도관들의 비리를 파헤치며 죄수들의 인권문제와

교도행정을 비판한다. 이 점이 죄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른 영화와의 차이며 쇼생크 탈출을

유명하게 만든 이유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라고 칭송했다. 그뿐만 아니다.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도 이 영화는 최고의 영화로 알려졌다. 탈옥을 합리화시킨 영화, 인권은

모든 인간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 영화가 최고의 영화로 알려진 사실은 이런 무거운

주제로도 얼마든지 좋은 영화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에필로그

 

쇼생크 탈출은 교도소를 주제로 한 영화지만 우정, 고난, 희망, 꿈이 포함된 영화다. 그리고 영화는

관람객에게도 희망을 안겨준다. 앤딩씬으로. 40년간 교도소에서 지내다 가석방된 레드(모건 프리먼)

집은 교도소였다. 교도소는 그의 모든 것이다. 따라서 레드의 새로운 세계는 그를 이방인으로

취급하며 또한, 레드의 새로운 사회는 적응하기도 어렵다. 더구나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

라는 생각에 빠져 죽음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레드에게 희망이 찾아온다. 앤디(팀 로빈스)

희망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이다. 영화에서 희망의 메시지는 레드뿐만 아니라 관람객 모두의 희망의

메시지다. 결국, 인간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지라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다면 새로운 생,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국영화

감독: 프랭크 다리본트

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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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여행기]
세인트 비토 루 캄포[S. Vito Lo Campo]

 

시칠리아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마피아를 떠올릴 것이다.
영화 대부에 등장하는 말론 브란도 혹은 알파치노 같은
마피아 보스를
. 그러나 영화 대부보다 언젠가 읽었던
마리아 푸조의 어느 소설 속의 주인공이 생각나는 것은
시칠리아 여행에 대해 내가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
뉴스에서 본 활활 타오르는 에트나, 밝은 날엔 사디니아
섬을 볼 수 있는 메리사 그리고 마피아 보스보다는
페데리코 펠리니
은 멋진 영화감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칠리아로 떠났다
.

 

시칠리아에는 여러 개의 공항이 있지만 최근 유럽인의
해양휴양지로 부각되는 트라파니
(Trapani)로 갔다. 이번
여행이 시칠리아 섬은 처음이다
. 코르시카나 사디니아
섬은 가본 적은 있지만 트라파니와 나의 두 번째 방문지가 될 팔레르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
그래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너무 기대는 말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 그냥 나와 같이
사는 지구 위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 나눔에 만족하기로 하자
.

 

찾아간 생 비토 루 캄포는 트라파니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쯤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 이탈리아 사람들뿐만 아니라 트라파니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방문하는 이름난
곳이다
. 포르투갈의 바닷물이 아름다워 고함을 지르며 좋아했지만 누군가 시칠리아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라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말할 것이다
. 이곳의 맑은 바닷물이라고. 하늘보다
더 푸르고 푸르다 못해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곳의 바다는 지금까지 가본 여행지의 어느 바닷가의
물보다 아름답다
.





세인트 비토의 동상이다. 이곳 사람에겐 아주 중요한 동상이다.


나에게 사진 한 장 찍어달라던 시칠리아의 젊은 남녀


 


 

생 비토의 어느 레스토랑. 음식도 맛있었지만 실내장식도 아주 예쁜 곳이었다.

 

생 비토는 우리나라 섬처럼 산과 바다가 있어 더 정답다. 고향을 찾아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스카이다이빙과 이곳 어부들과 바다낛시를 즐기는 사람, 부자들에게나 허용되는 값비싼 요트로
프랑스의 생 트로페즈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겐 값비싼 요트나 다른 어떤 것보다 산과
바다를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무척 만족했던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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