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민주주의의 시작은 언론의 자유로부터


감독: 앨런 J. 파큘라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더스틴 호프만

잭 워든


문화는 그 시대 사회상을 그린다고 했다. 한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12년 우리나라에 상영된 

정치적 색채를 띤 몇 편의 영화도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일련의 드라마, 야왕, 7급 공무원, 돈의 화신

아이리스 2 모두 현재 한국사회의 일면을 보여준다

(조금 서투르기는 하지만). 이것은 문화가 그 시대 

사회상을 그린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기도 한다.





도덕성이 높아야 할 검사나 국가안보를 위해 일해야 하는 국정원 고위층의 

도덕성이 타락한 모습을 그린 드라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지도자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드라마들은 시청자에게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도덕성이 

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지도자가 지도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므로 

일어나는 일련의 비리사건과 그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도 한다.






앨런 J. 파큘라 감독의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은 

워싱턴 포스트 기자 밥 우드워드(로버트 레드포드)와 칼 번스타인(더스틴 

호프만)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하여 닉슨으로 하여금 대통령직에 사임

하게 하는 내용의 정치스릴러 영화다.





외국인이 드려다 보는 미국 정치사와 미국인이 바라보는 정치사는 다를 

것이다60년대 이후 미국사회에 문화적, 정치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들

이라면  F. 케네디 암살사건, 반전운동, 새로운 문화에 도전한 젊음의 상징

이었던 우드스톡 그리고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일 것이다. 따라서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치며 도덕성을 외면한 대통령을 사임하게까지 만드는 두 기자의 

모습을 그린 영화는 지도층에 대한 일종의 경고와 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한다. 언론의 자유가 없었다면 두 기자는 미국 

정치사에 오점을 남긴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칠 수도 없었으며 어쩌면 진실은 

영원히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를 테니까.


흔히들 그러지 않던가. 민주주의에서 가장 위대한 무기는 펜의 힘, 언론의 자유

라고따라서 언론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도 민주주의 국가가 절대적으로 보호

해야 하는 것 또한, 언론의 자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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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작 영화 3


60년대 미국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사건, 월남전으로 연일 일어나는 

미국 대학생들의 데모,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등장과 흑인 인권을 위해 일어난 1963년의 

워싱턴 대행진 등. 그뿐만 아니다. 60년대로 들어

오면서 미국은 성에 대해 기존의 사상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60년대는 대중음악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밥 딜런이 등장했고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대부분의 밥 딜런 음악도 60년대 만들어졌다. 또한이 시대 밥 딜런처럼 반전 운동에 

참여한 존 레넌은 월남전 반대 이벤트인 베드-(Bed-In)을 암스테르담과 몬트리올에서 

가지기도 했다.


젊음이라는 건 고뇌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지 않던가

60년대나 현재나 젊은 세대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대학 졸업장을 받고도 백수로 지내야 

하며, 기성세대와의 사상의 대립은 그들의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이리라.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영화 졸업, The Graduate” 1967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국 역사의 교차로 시대였던 60년 감독은 외롭고 지친 벤자민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이 시절 미국 중산층의 가치관 그리고 베트남 전쟁이 확대된 

60년대의 미국 청소년들의 무정부 분위기를 반영한 영화다.





벤자민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대학을 막 졸업한 벤자민은 무척 혼란스럽다. 그의 장래는 불투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조차 모른다. 아들의 장래를 걱정하며 다그치는 부모의 염려가 귀찮고 물질에 구속된 채 

무엇이 행복인지도 모르는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벤자민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

으로부터 탈피하고 싶어한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날들의 연속인 그에게 다가온 로빈슨 부인. 그녀는 물질적으로 부러울 

게 없는 결혼 한 부인이다. 하나 그녀는 행복하지 않다. 로빈슨 부인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

아니 진정한 사랑보다는 그녀에게 관심줄 그런 사람이 필요했지. 벤자민은 곧 알게 된다

로빈슨 부인이 원하는 건 벤자민이라는 인간이 아니라 그저 침대에 필요한 그녀의 장난감일 

뿐이라는 것을. 대화를 원하지 않는 로빈슨 부인은 소통을 갈망하는 젊은 세대를 외면한 기성

세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벤자민은 로빈슨 부인의 딸 일레인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일레인의 엄마 

로빈슨 부인이 있는 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포기

해야 할까 아니면 끝까지 달려야 할까. 두 연인은 후자를 택한다.






에필로그


영화 졸업의 테마는 소년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달라

지는 것은 없다. 사회는 학교라는 작은 단체에 속해 보호받던 시절과는 달리 의무감, 책임감을 

요구한다이런 요구는 성인이 되려는 인간이 겪어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무거운 요구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다벤자민과 일레인은 일레인의 결혼식장을 

도망쳐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버스를 타고 간다.


영화는 주인공 벤자민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리석은 재미의 추구보다는 삶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며 그것은 순수의 상징, 일레인과의 결혼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마이크 니콜스 감독은 벤자민을 통해 60년대 미국 젊은 세대의 고뇌를 표현했다. 기성세대의 삶의 

방식에 혼란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벤자민이라는 인물로.

 

감독: 마이크 니콜스(1967)

주연배우: 더스틴 호프만(벤자민 브래독), 캐서린 로스(일레인 로빈슨),

앤 밴크로프트(로빈슨 부인)

음악: 사이먼과 가펑클의 침묵의 소리, 로빈슨 부인스카보로 페어


** 사이먼과 가펑클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노래들이 영화 졸업에 삽입되었다. **


 

이미지: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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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2, Sleepers(슬리퍼스)

아동 성범죄를 파헤친다.

 

슬리퍼스는 1988년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가 출연한 히트작

레인 맨을 감독한 베리 레빈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작년 우리 사회에 아동 성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도가니와 비슷하다. 단 도가니의 배경이 학교라면 영화 슬리퍼스

에서 행해진 아동 성범죄의 무대는 소년원이다.

 

뉴욕의 빈민가, 헬스 키친에 4명의 꼬마가 있었다. 꼬마들은 비록

가난과 부모들의 사랑은 못 받고 자라지만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었고 자신들에게 관심이 있는

신부님과 이웃 아저씨도 있어 그들만의 즐거운 소년 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동심의

세계에서 작별하는 날이 온다. 자신들의 인생이 바뀌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장난으로 한 일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한 남자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가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소년들은 형을

선고받고 소년원에 갇히며 그곳에서 아이들의 절대적인 세계인 동심의 세계,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와 영원히 작별한다. 아이들은 소년원에서 구타는 물론이고 간수들의 성폭행으로 고통을 받고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소년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약자인 소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은 신부님

밖에 없다.

 

고통과 수치심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비밀을 간직한 채 소년들은 어느새 청년이 된다. 신문기자

(제이슨 패트릭)와 검사(브래드 피트) 그리고 어릴 적 소년원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한

폭력의 세계에 빠진 두 청년은 각자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채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복수할 절찬의

기회가 주어진다. 소년들을 괴롭히던 간수(케빈 베이컨)를 레스토랑에서 본 두 청년은 잔인하고 악랄했던

간수 숀 노크스를 한치의 주저함 없이 죽여버린다. 그들의 어린 시절을 빼앗아 간 악마에게 복수를 꿈꾸던

4명의 소년. 이 사건으로 드디어 소년원에서 읽었던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전이 펼쳐진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4명의 소년은 악마와의 싸움에서 이겼다. 싸움에서 이겼다면 분명히 통쾌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싸움에서

이겼지만 그들의 생은 이미 망가져 있었으므로 통쾌하지만은 않다. 어린 시절 지옥 같은 세계를 본 청년들은

누구를 지극히 사랑할 수도 믿지도 못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신부 바비(로버트 드 니로)에게 던져진 도덕적 질문에 대응하는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다. 침묵 속에 보이는 드 니로의 눈빛과 손. 신부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거짓말과

소년들의 복수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신의 거짓증명 사이에 잠시 생각하는 장면은 침묵이 그 어떤 대화나

몸짓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베리 레빈슨 감독은 복수를 달성한 방법이나 정의에 도달하는 방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가 보다는 범죄의

상처는 오랫동안 남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말한다.

 

범죄에 등급을 매길수는 없다. 살인, 강간 그중 어느 범죄가 더 무겁다고 쉽게 말할 수 없다. 또한, 법치국가에서

법이 존재하는 이상 개인은 법 대신 누구를 벌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때때로 이런 법이 과연 옳은 것인지

올바른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간혹 있다. 특히 범죄가 아동에 행해진 것이라면.

 

Info;

슬리퍼스

베리 레빈슨 감독의 1996년 미국영화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캐빈 베이컨, 브래드 피트, 더스틴 호프먼, 제이슨 패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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