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록 네스[Loch Ness]

 

에든버러에서 세계 10대 불가사의 자연명소인

글렌코를 지나 네스 호의 괴물을 만나러 가는

날은 전형적인 유럽날씨인 흐렸다가 비까지

오는 날이었다. 장장 4시간 이상이나 걸리는

 여행길인데 비까지 오니 정말 괴물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 들긴 들었다.

 

네스 호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에 있는 길이가

37km이나 되는 호수다. 네스 호는 어떻게 보면

그저 그런 호수일지 모르나 정체 불명의 동물이

산다는 네시 즉 네스 호의 괴물로 유명하다. 지금

까지 이 호수에 산다는 동물을 봤다는 사람과 사진

들이 알려졌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아주 희박하다. 영국 BBC 탐사대는 수백 번의 음파 팀지

실험을 했으나 이 호수에 그 어떤 동물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따라서 네스 호에 사람들이

말하는 미스터리 괴물이 산다는 것은 아직까진 믿을 수 없는 그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전설과 같은 것이 있을 뿐이다. 하기야 인간이란 원래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니

어쩌면 미스터리 괴물이 존재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어떤 이에게는 위안이 될지도 모를 일이지.

  

록 네스는 작은 마을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네스 호의 괴물로 상당한 관광지로 발달하였다.

하일랜드의 멋진 풍경과 네스 호의 괴물이야기까지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사진기를 들고

보트를 타니 옆 사람이 그런다. 혹시라도 네스 호 괴물 사진을 찍어 백만장자가 될지도 모르니

호수를 자세히 보라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만이라도 고맙다고 연신 탱큐라고 대답하고 보트를

타고 호수를 도는 동안 아무리 호수를 봐도 괴물은 보이지 않았다. 설사 네시가 이곳에 산다고

해도 어리석은 인간들 눈에 비칠 리가 없지. 아무튼, 에든버러에서 지독하게 내리든 비도 이곳에

오니 그치고 괴물은커녕 호수에선 생선 한 마리 못 봤지만 가고 오는 동안 만난 산들이며 호수

덕분에 멋진 시간을 보낸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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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스코틀랜드 여행기, 프롤로그

 

영국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스코틀랜드라면 당연히 세계

최고의 위스키와 전통 옷인 킬트를 입고 백파이프로

스코틀랜드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을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다. 당연하다. 하나 스코틀랜드는 위스키나

민속 음악뿐만 아니라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하일랜드 주와 스코틀랜드 섬들은 유럽의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어떤

곳은 스위스 알프스 산을 연상케 하고 또 어떤 곳은

캐나다의 유명 관광지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괴물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네스 호의 괴물로도 꽤 유명한

곳이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문화도시로 세계에서 아주 잘 알려진 도시다. 런던과 에든버러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며 세계적인 록 혹은 팝 가수, 밴드가 탄생한 글래스고만큼 이곳

에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8월에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제외하고도 크고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있고 길거리에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Queen, Bohemian Rhapsody)

다이어 스트레이트의 술탄 오브 스윙(Dire Straits, Sultan of Swing) 그리고 레드 제플린의 호울

로타 러브(Led Zeppelin, Whole Lotta Love)를 들을 수 있는 나라는 아마도 에든버러밖에 없을 것

같다. 문화의 도시 그리고 대학도시라는 이미지와 맞게 음악을 즐기는 수준도 대단하다.

 

스코틀랜드도 네덜란드만큼이나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졌다. 네덜란드 인사가 기후에 관한 것이라면

이곳에도 변덕스런 날씨로 대화가 시작된다. 올림픽이 열릴 즈음엔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내가 지냈던 동안은 7월인데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20도를 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그 기상

예보를 믿긴 좀 어렵지만,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서 비는 그만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해안도시 세인트 앤드루스 가던 날 본 등대

 

네스 호의 괴물을 만나러 가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킬트 입은 인형

 

 

에든버러 성에서 본 도시 전경 

 

에든버러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어느 곳을 가도 킬트를 입고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을 많이 만난다.

 

 

 

 

하일랜드주의 어느 산

 

 

에든버러에 있는 산 아서 시트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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