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스를 추구하던 도리언의 세계

오스카 와일드의 최고의 대작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처음 접한 것은 내 나이
20세 때. 연극대본을 주로 쓰던
이 작가의 유일한 소설이며
19세기 영어권 문학 서적으로는
최고라는 평을 받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다시 읽었다
.
어느 날 거울 속 내 얼굴을 보면서 아도니스를 꿈꾸던
도리언이 생각나서
.

우리에게 주워진 목표는 경험의 열매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 그 자체라고 말한 탐미주의자 루시킨의
말을 떠올리며 이제는 보톡스 주사 몇 대로도 내 얼굴의
주름살을 다 펼 수 없을 만큼 주름살이 생긴 이 나이에
오스카 와일드의 책 속에서 젊음과 순결 그리고 미의
절정에 도달한 도리언 그레이를 다시 만났다
.


책의 줄거리를 대충 요약해 보면

유명한 화가 바실은 도리언의 순수함과 그의 미에 빠져 초상화를 그리고 또 그린다. 바실의 그림
속에는 도리언의 젊음과 미 그리고 순수함이 있다
. 화가 바실과 친하게 지내던 헨리경은 도리언의
초상화에 감동하여 그림의 주인공을 만나기 원했다
. 부와 명성을 지닌, 세상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인물인 헨리경은 벌꿀같이 달고 단 우정이라는 단어로 그의 정신세계에서는 이미 죽어버린
완벽하고 부서지지 않은 미와 순수함을 지닌 도리언의 생에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 그는 도리언의
생에 쾌락과 타락의 길을 열어준다
.

어느 날 주인공 도리언은 자신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그것을 보는 순간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운 미를 가지게 되기를 바라게 된다
. 초상화 속의 그가 자기 대신 세월을 살아주기 원하는
것이다
.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치우는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영혼과 순수함을 팔아 치우고 속이 텅 빈
허구투성이의 삶을 선택한 도리언
. 그러나 그는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생을 살아가는지 잊고 지낸다.
그러나 비참한 생을 잊고 지내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것은 그가 사는 세계 그 세계가 진정한 삶이라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
 

출판사: Prometheus, 번역: Max Schuchart


방탕과 무질서한 생활 속에서 도리언은 미와 젊음을 지닐 수 있지만
, 그가 숨겨 놓은 그의 초상화는
점점 어둡고 병들은 늙은 도리언으로 변해간다
. 그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그는 아도니스가 되었지만
초상화는 추한 도리언으로 변한다
. 그의 삶처럼. 화가 바실은 그가 전력을 기울여 완성한 지금은
도리언이 간직한 초상화를 보고자 하나 그는 도리언에게 살해된다
.

어느 날 미의 천사 아도니스는 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고 비굴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되고 더 이상
쾌락
, 악마의 세계를 방황하기 거부한다. 그는 순수했던 예전의 생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이제 그는
거짓과 허구의 세상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 영원한 미의 상징 아도니스와 추하고 늙었지만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바꿀 용기를 이제 그는 가진 것이다
.


불후의 문학작품
100선 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도 포함되지 않나 생각한다. 한 번쯤 읽고 또한,
읽어봐야 하는 책 중 하나가 오스카 와일드의 대작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 오스카 와일드는 1890년에 출판된 나르시스적인 미의 찬양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으로 유명하게 된다. 어떤 평론가들은 그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이 오스카 와일드라고도 했다
. **


- 언젠가는 많은 것을 -

언젠가는 많은 것을 일러야 할 이는

많은 것을 가슴 속에 말없이 쌓는다.

언제인가 번개에 불을 켜야 할 이는

오랫동안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

- 니체의 디오니소스의 찬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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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의 외침,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참으로 알고 싶었고 읽고 싶었던 책이 있었다면 화가
이중섭과 우리나라 최초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에 관한
책이었다
. 이 년 전 서울시립미술관 자화상전시회에서
만난 이중섭 화가에 대한 책은 아직 읽지 못했어나
(아니
읽지 못했다기보다는 읽고 싶고
, 사고 싶은 이중섭 화가의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함이 옳을 것이다
.) 내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여류화가
, 문학가, 여성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살고자 했던 나혜석에 관한 책을 마침내 읽었다
.

 

작가는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일본유학까지 마친 신여성
나혜석의 문학가로서 모습
, 화가 나혜석 그리고 여성이기
전에 인간으로 살고 싶었던 나혜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지금 이 시간 아직도 여성으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순결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 그녀가 살았던
시절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순결이었으리라
. 그런 시대에
태어나 살던 나혜석은

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무것도 아니오.”라고 말한다.

여성도 자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자도 여자이기 전에  인간이라고 말하고 행동하던
나혜석은 더는 인형의 집에 갇혀 지낼 수 없었다
. 그녀는 동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길을 선택했었다
.

 

누구나 한 번은 살면서 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남자이건 여자이건.
그녀의 외침은 인간이 되기 원하나 그럴 용기를 갖지 못하는 여성에 대한 외침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말하고 행동했던 것은 어쩌면 모든 사람에게 향한 외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진실한 삶을 살고자, 신여성으로 남보다 진보적인 길을 걸었던 화가 나혜석은 그녀의 애정행각으로

남편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외침만 남긴 채 파란만장한 인생을 끝마쳤다.

불꽃이 미처 다 타기도 전에.

한길사

지은이: 이상경

 

지은이 이상경은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라는 책을 통하여 인간 나혜석, 나혜석의 여성해방에
대한 생각
, 그녀의 독립운동 등을 상세히 말해주고 있다. 나혜석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여성해방
선각자로 혹은 문학가
, 화가로서의 나혜석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읽어봐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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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코엘료, 오 자히르[Paulo Coelho, The Zahir]

 

이책이 작가 파올로 코엘료와의 세번째 만남이다.

작년 이맘때 책이 옆에 두지않으면 쉽게 잠들수없는 고약한 습섣때문에

스위스 친구집에서 만난 연금술사(The Alchemist).

몇줄을 읽다 곧 잠이 들어버렸지만 집에 오자마자 이책을 구입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참으로 오랫만에 동지를 만난듯한 느낌을 주던 그의 책.

두번째로 구입한 책이 5번째의 산(The fifth mountain).

근래에 자주 접하는 작자들과는 달리 이 작가의 저서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를 좀 불편하게 만드는 작가라고나 할까. 다섯번째의 산을 보고난뒤 다시 구입한

오 자히르”. 이책은 2005년에 출판되였고 그의 저서들이 주로 순례, 자아의 발견에

관한것에 비해 그의 대표적인 주제와 함께 사랑이라는것이 덧붙혀져있다.

 

출판사: De Arbeiderspers, 작가: 파올로 코엘료, 번역: Piet Janssen

이책은 그의 연인 에스터의 가출로 시작된다
.

주인공과 그의 에스터는 아주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소위 우리들의

세계가 말하는 부와 명성을 함께 누리는 사람, 지식층의 커플이다.

그녀의 직업은 종군기자.

이것은 그녀 또한 한 아내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자유와 남편의

구속에 해방되어 살아가는 한 지식인을 말함이리라.

에스터의 가출은 주인공에 많은 의문점을 남긴다. 살해, 납치 혹은 일상생활의

피곤함으로부터의 탈피등. 그의 에스터가 결국은 그의 자히르가 되는것이다.

그가 하는 모든일, 생각등이 그녀로 연결되는것이다. 그녀는 그를 정신적으로

완전히 점령하고만다. 그는 그의 자히르로부터 해방될수가 없는것이다.

그가 에스터를 찾아 유럽 여러나라를 방황하고 중앙아시아까지 가는동안

주인공은 실상 그의 자신을 찾아헤맨다.

 

누구던지 한번쯤은 살아가면서 자기자신에 대해 돌이켜볼것이다.

그것은 현재에 대한 불만족이라기보다 그저 자기자신에 대해 한번 돌아보는 시간,

존재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안락함에 대한 저항같은것이나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의 충동등. 결국 그는 그의 자히르 에스터를 찾는것으로 이 소설은 끝이나지만

책의 내용보다는 그는 독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려고 한것같다.

자히르(Zahir)라는 의미가 18세기 이슬람 전통에서 생겼다고 하고
아랍어인 자히르의 뜻이 존재
, 집념, 명백함, 신성함등으로 표현된다고 하니
사랑에 대한 집념
, 생의 명백함등을 저자는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는지도

 

실지로 내가 읽어본 그의 두권의 책과는 다른방향의
소설이여서 조금은 실망했다
.

그러나 이로인하여 다시금 생각해본 사랑이라는 말.

사랑은 속박하지않고 자유의 한계를 구속하지 않는것.

사랑이라는것은 절대적 자유와 그와 평행하는 긴 여행.

결국 우리들은 이런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그의 글중에서:

Waarom houden we van sommige mensen

En hebben we heken aan andere>

Waar gaan we na de dood naartoe?

Waarom worden we geboren, als we ten slotte toch sterven?

Wat betekent God?

 

우리는 왜 인간을 사랑을 하는지

우리는 왜 인간을 증오하는가

죽음의 뒷무대에는 무엇이 있는가

왜 우리는 탄생하였는가, 어차피 죽음을 맞이할 생이라면?

신은 무엇을 상징하나?


 

인생은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의 대해서:

 

1947년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출생하여 현재 성지 루르드근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사춘기시절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었다고 알려진다.

또한 작가는 70년대 군부정권에 의해 세번이나 감옥생활을 하였고

지하신문 출판에도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 이 책은 한국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출판된것으로 알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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