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가 레스토랑으로 변한 리스본 레스토랑

에스팔라 브라사스[Espalha Brasas]

 

포르투갈에는 미술관이 무척 많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미술관 방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 같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지 않은 한 올해는 미술관
방문이나 궁전
, 성당, 정원 같은 곳은 여행리스트에
제외하기로 했다
. 아주 유명하고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

 

리스본을 흰 도시라고 말하죠. 현대 건축물이나 빌라
등은 분홍
, 노란색 그리고 흰색의 모습으로 여행자의
눈을 부시게 하지만 고대 건축물과 공공기관의 건물들은
벨기에의 건축물을 보는 듯 회색의 칙칙함으로 여기가
남유럽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리스본에서 봐야 할 그리고 보고 싶은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 프랑스 가이드 책 루타(Routard)
10년 동안 리스본에서 가봐야 하는 음식점으로 추천한 곳이 도카스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
에스팔라 브라사스. 여행가디드 책이 추천한 곳이라 다 믿을 수는 없고 모두 좋은 곳이라
할 순 없지만 예전 물품을 저장하던 창고를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
,
저녁노을이 물드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타구스 강 위에 떠있는 요트의 모습, 멀리 보이는 예수상
그리고 타구스 강 위에 서 있는 폰테
25 듀 아브릴(Ponte 25 de Abril)브릿지는 정말 아름답다.
리스본을 방문하면 정말 한 번쯤 가보면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레스토랑은 도카스의 도카 데 산토 아마로(Doca de Santo Amaro)에 있고 그릴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 1910년 지어진 이 건물들은 현재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아는 사람은 리스본을 방문하면
꼭 한 번씩 들린다고 한다
. 나도 그 사람들 중 한 사람. 이 음식점은 주위 다른 레스토랑과는 달리
포르투갈 음식전문집이다
. 육류,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고 특히 이 집의 씨푸드 수프와 새우, , 문어
그릴도 아주 유명하다
.


내가 먹었던 Seafood Grill. 연어, 새우 그리고 게를 구워준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빵과 올리브를 줬다.
포르투나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올리브 대신 새우와 감자를 으깨 만든 고로켓을 주기도 하고 벨기에도
이 고로켓을 준다
. 포르투갈식으로 요리한 배추, 삶은 감자 두개, 브로콜리와 씨푸드 그릴을 한 접시
비우고 나니 배가 부르다
. 양이 적어 은근히 걱정했는데 말이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나는 커피는 꼭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에스프레소 같은 포르투갈의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옆 카페에서 들리던
마돈나의
“Material Girl”에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이곳에서 즐겼다고나 할까.

음악, 아름다운 풍경, 한 잔의 커피와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느긋함 같은 것을.


이층 바의 모습


해산물 요리전문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회집처럼 레스토랑 안에 아콰리움도 있고 그 속에서 움직이는
, 문어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루타가 2000 - 2010까지 가이드 책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했다는 표시판들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과 똑같은 모습의 예수상.

40년간 포르투갈 독재정권에 반대하여 좌파 청년 장교들이 주도하여
일어난 포르투갈 카네이션 혁명을 연상하는 다리
Ponte 25 de Abril.
이 브리지는 1966년 만들어졌고 원래 이름은 당시 독재자의 이름과 같은
Ponte Salazar였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교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유럽의 골든 게이트 교라고도 한다
.

 

 

 

* 포르투갈 사람들은 “de”혹은 가 아닌 듀로 발음하는 것 같던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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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코엘료, 오 자히르[Paulo Coelho, The Zahir]

 

이책이 작가 파올로 코엘료와의 세번째 만남이다.

작년 이맘때 책이 옆에 두지않으면 쉽게 잠들수없는 고약한 습섣때문에

스위스 친구집에서 만난 연금술사(The Alchemist).

몇줄을 읽다 곧 잠이 들어버렸지만 집에 오자마자 이책을 구입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참으로 오랫만에 동지를 만난듯한 느낌을 주던 그의 책.

두번째로 구입한 책이 5번째의 산(The fifth mountain).

근래에 자주 접하는 작자들과는 달리 이 작가의 저서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를 좀 불편하게 만드는 작가라고나 할까. 다섯번째의 산을 보고난뒤 다시 구입한

오 자히르”. 이책은 2005년에 출판되였고 그의 저서들이 주로 순례, 자아의 발견에

관한것에 비해 그의 대표적인 주제와 함께 사랑이라는것이 덧붙혀져있다.

 

출판사: De Arbeiderspers, 작가: 파올로 코엘료, 번역: Piet Janssen

이책은 그의 연인 에스터의 가출로 시작된다
.

주인공과 그의 에스터는 아주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소위 우리들의

세계가 말하는 부와 명성을 함께 누리는 사람, 지식층의 커플이다.

그녀의 직업은 종군기자.

이것은 그녀 또한 한 아내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자유와 남편의

구속에 해방되어 살아가는 한 지식인을 말함이리라.

에스터의 가출은 주인공에 많은 의문점을 남긴다. 살해, 납치 혹은 일상생활의

피곤함으로부터의 탈피등. 그의 에스터가 결국은 그의 자히르가 되는것이다.

그가 하는 모든일, 생각등이 그녀로 연결되는것이다. 그녀는 그를 정신적으로

완전히 점령하고만다. 그는 그의 자히르로부터 해방될수가 없는것이다.

그가 에스터를 찾아 유럽 여러나라를 방황하고 중앙아시아까지 가는동안

주인공은 실상 그의 자신을 찾아헤맨다.

 

누구던지 한번쯤은 살아가면서 자기자신에 대해 돌이켜볼것이다.

그것은 현재에 대한 불만족이라기보다 그저 자기자신에 대해 한번 돌아보는 시간,

존재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안락함에 대한 저항같은것이나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의 충동등. 결국 그는 그의 자히르 에스터를 찾는것으로 이 소설은 끝이나지만

책의 내용보다는 그는 독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려고 한것같다.

자히르(Zahir)라는 의미가 18세기 이슬람 전통에서 생겼다고 하고
아랍어인 자히르의 뜻이 존재
, 집념, 명백함, 신성함등으로 표현된다고 하니
사랑에 대한 집념
, 생의 명백함등을 저자는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는지도

 

실지로 내가 읽어본 그의 두권의 책과는 다른방향의
소설이여서 조금은 실망했다
.

그러나 이로인하여 다시금 생각해본 사랑이라는 말.

사랑은 속박하지않고 자유의 한계를 구속하지 않는것.

사랑이라는것은 절대적 자유와 그와 평행하는 긴 여행.

결국 우리들은 이런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그의 글중에서:

Waarom houden we van sommige mensen

En hebben we heken aan andere>

Waar gaan we na de dood naartoe?

Waarom worden we geboren, als we ten slotte toch sterven?

Wat betekent God?

 

우리는 왜 인간을 사랑을 하는지

우리는 왜 인간을 증오하는가

죽음의 뒷무대에는 무엇이 있는가

왜 우리는 탄생하였는가, 어차피 죽음을 맞이할 생이라면?

신은 무엇을 상징하나?


 

인생은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의 대해서:

 

1947년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출생하여 현재 성지 루르드근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사춘기시절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었다고 알려진다.

또한 작가는 70년대 군부정권에 의해 세번이나 감옥생활을 하였고

지하신문 출판에도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 이 책은 한국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출판된것으로 알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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