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부엔 레티로 공원


마드리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원인 부엔 레티로
공원을 두고 묵상의 공원이라고 부른다
. 왜 묵상의
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는 것만은
틀림없다
.

프라도 미술관을 조금 지나면 현재 군사박물관과
프라도 미술관 별관으로 사용하는 건물만 남아
있는 부엔 레티로 공원 혹은 레티로 공원을 만난다
.
이 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그 규모에 놀라기도 하지만
공원 안에 마련되어 있는 많은 조각상으로 공원이라기
보다는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느낌을 받는다
.

레티로 정원은 16세기 펠리페 2세 때 세워 왕실전용
공원이었으나 현재는 시민공원으로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마드리드 시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공원이며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전시회와 마드리드인을 위한 많은 행사가 이루어진다
. 그리하여 마드리드인은
더욱 이 공원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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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여행기]

마드리드 관광명소 산 미구엘(San Miguel)시장


돈키호테의 나라 마드리드에서 재래시장을 구경하지
않는다면 마드리드를 제대로 여행하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
. 그만큼 마드리드 재래시장은 관광객에게
잘 알려졌다
. 마드리드의 몇 개의 재래시장 중
마드리드의 문화유산인 산 미구엘 시장은 북유럽에서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시장이라 나같이 북유럽의 재래시장만
본 사람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곳이다
.

마요르 광장 옆 산 미구엘 시장은 마드리드에서 보기 드문
주철 빌딩으로
1층으로 되어 있다. 4면이 유리로 만들어져
시장 안에서 거리를 볼 수 있고 높은 천정은 지금까지 본
시장과는 또 다른 모습의 재래시장이다
.
 


마요르 광장, 4층 건물로 합스부르크 왕가시대의 건축물이다.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를 연상케 하는 건물.




싱싱한 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미구엘 시장에서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레스토랑의 간판

시장에서는 네덜란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싱싱한 채소, 여러 종류의 치즈와 빵을 파는 곳 심지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 그중에서도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은 엮인 마늘과 고추를 걸어놓은
채소 코너와 굴을 먹을 수 있었던 곳이다
. 요즘은 마늘에 대한 네덜란드인의 인식이 달라졌지만
20-30년 전만 해도 마늘이라면 도망가던 사람들이라 마늘이 엮인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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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여행기]

마드리드인의 휴식처 아토차역


마드리드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실상 마드리드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  유럽의 도시가
대부분 비슷하기도 하거니와 건축물이나 대도시의
복잡함은 색다른 모습을 만나고자 하는 나의 여행
목적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
하나 마드리드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볼만한 곳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
기대치 않았던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마드리드
철도교통의 중심인 아토차역이다
.

19세기 중반 건축된 아토차역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기차역이라기보다는
  마드리드인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식물원이다
. 기차를 기다리면서 나무와 꽃들로
장식된 역 안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 역사 내부에 설치된 서점을 기웃거리는 사람들로 철도역이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곳이 아토차역이다
. 더구나 이 역이 2004년 열차 폭발 사건으로 세계를 경악 속에
빠트린 곳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화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
 













역의 기능은 여행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착지까지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적이겠지만 아토차역처럼
여행자나 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꽃과 나무로 마치 거대한 식물원을 방문하는 느낌을 주는 것도 현대
기차역의 역할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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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여행기]

승리의 함성이 들리는듯한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


네덜란드와 스페인은 축구로 인연이 깊다.
네덜란드 국민운동이 축구와 자전거 경기라
네덜란드에 사는 나로서도 당연히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한때는 축구광이라 할 만큼
열심히 축구경기를 본지라
FIFA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 클럽의 경기가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을 지나칠 수는 없는 일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유
(Estadio Santiago Bernabéu)라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은 마드리드의 관문이라 불리는 두 개의
타워가 있는 플라자 드 카스텔라 부근에 있다
.
세계청소년 가톨릭 대회(JMJ)로 어디를 가던지 발 디딜 틈이 없는 줄 뻔히 알지만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아침 일찍 메트로로 향했다
. 하나 예상했던 데로 아침
9시인데도 메트로와 마드리드 메인 스트리트는 청소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각처에서 온 청소년들로 붐빈다
. 메트로를 이용하는 엄청난 사람들로 에어컨 가동은
중단상태나 마찬가지였고
34도가 넘는 바깥 온도보다 더 더운 메트로 안은 온통 땀
냄새와 사람냄새 그리고 붐비는 메트로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로 안내방송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메트로에 실려가다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무조건 내렸다
.
이 수많은 사람이 내리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이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 아니면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경기장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교황방문이 있어서 그런지 짊어진 륙색도 전부
검색한다
. 그러나 누구도 불평을 터트리지는 않았다. 마치 이런 일은 당연한 것처럼.
사람들을 따라 경기장 안을 가다 보니 문득 눈에 익은 얼굴들이 스크린을 통해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활동했던 레오 베인하커, 히딩크 감독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한 프랑크 레이카드 등
. 하지만 역시 제일 반가웠던 얼굴은 호날두, 지네딘 지단,
카카의 얼굴이 아닌 네덜란드 축구선수들의 얼굴이었다. 클라렌스 세도르프, 웨슬리
슈나이더
,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 로벤, 클라스 얀 헌틀라 그리고 반 니스텔로이.

 





사람들은 이런 것을 두고 인연이라고 하던가
. 같은 나라에 산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반가워하다니
.

바르셀로나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면 FC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한 쿠만과 요한 크러이프
감독
(한국어: 크라위프)의 사진들이 걸려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또한, 사진들이 걸려 있는
레스토랑의 주인들은 이 사진들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긴다
. 2년 전 바르셀로나 방문에서
네덜란드 축구이야기를 하듯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네덜란드 축구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 축구, 음악, 미술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사상도 종교도 필요 없다.
따라서 남의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다. 그저 서로 좋아하는 선수, 노래 그리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따름이다
. 이렇게 부담 없이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여행자가 즐기는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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