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르 관광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6.21 낭만과 향수의 몽마르트르 (9)
  2. 2013.06.19 사크레쾨르 대성당, 죽기 전에 봐야 할 세계 건축 (7)


몽마르트르, 추억과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곳


여행이라는 게 그렇다. 어차피 우리가 가는 여행지는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이 다녀간 곳이고 그렇다고 무조건 그 많은 사람이 스쳐 간 곳을 

내가 꼭 가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A가 본 에펠탑과 B가 

보고 느낀 에펠탑은 분명히 다를 것이고 사물을 어떤 식으로 보고 느끼

느냐에 따라 여행자의 여행지에 대한 감상도 다를 것이다. 가끔은 여행

지에 대한 글을 읽고 그곳을 찾지만 실망하는 곳도 있고 수많은 관광객에 

끼어 똑같은 사물을 바라본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담감을 가지는 것이 여행

이지만 새로운 사물을 만난다는 것만으로 여행은 충분히 가슴을 뛰게 한다.


지금까지 유럽 여행은 주로 비행기 혹은 자동차였다. 네덜란드 여행을 

제외하고는. 하나 이번 파리여행은 기차로 했다. 네덜란드 주변국 프랑스

독일벨기에 그리고 네덜란드 대도시를 연결하는 국제고속철도로(Thalys). 

네덜란드 출발역은 암스테르담인데 암스테르담은 내가 사는 곳보다 북쪽에 

있어 나는 네덜란드보다 남쪽에 있고 파리와 가까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차를 탄다사람은 오래 살고 볼일이라고 했지. 브뤼셀 미디역에서 파리

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이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 파리 북역(Gare du 

Nord)에 도착했다그런데 어쩌지 파리는 비가 온다. 3월부터 진절머리나게 

본 비인데 또 비가 온다. 헌데 어쩐지 파리의 비는 꽤 낭만적이다.


몽마르트르를 흔히 예술가의 집합소라고 했다. 하나 낭만적인 몽마르트르는 

예전 화가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던 시대와는 달라졌다. 낭만과 이곳에 대한 

향수는 남아있지만 많은 예술가가 떠난 이곳은 추억만 남아 있는 장소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자는 여전히 예전의 몽마르트르를 기억하고 이곳을 

찾는다







물랭 루즈 대신 몽마르트르 골목 길에서 만난 레스토랑의 풍차네온사인이 

번쩍이는 거리의 물랭 루즈보다 길거리에서 만난 레스토랑의 풍차가 더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고흐의 그림들을 발코니에 걸어두고 있다.









나를 파리로 데려다 줄 탈리스(Thalys)



Musée de la Vie Romantique(로맨틱 미술관)


파리에는 다른 국제도시처럼 미술관이 많다. 루브르 같은 세계 몇 안 되는 

엄청난 규모의 미술관도 있지만, 몽마르트르의 작지만 아담한 미술관도 

여행자의 눈길을 끌게 한다. 이 미술관엔 자유분방하고 유럽 여성문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프랑스 여류소설가 조르주 상드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Musée de Montmartre(몽마르트르 미술관)

몽마르트르의 역사를 알수 있는 미술관.


이 두 미술관 외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달리의 공간

(Espace Dali)과 귀스타브 모로 미술관이 몽마르트르에 있다.





예전 몽마르트르 언덕에 포도밭이 무성했다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몽마르트르 언덕에 포도밭을 거의 볼 수 없지만 2,000년 전 로마인이 파리에 

처음으로 포도밭을 소개한 뒤 한동안 이곳에선 포도밭과 와인생산지로 유명

했다. 하나 지금은 포도밭은 다 사라지고 내가 숙소를 정하고 나흘 동안 

지냈던 Lamarck-Caulaincourt 한군데만 포도밭이 남아있다.



무슨 연주를 하려고 그러는지 열심히 분장하고 있던 어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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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몽마르트르의 명소, 사크레쾨르 대성당


몽마르트르에 가면 죽기 전에 봐야 한다고 알려진 세계 건축물이 있다

몽마르트르 언덕에 자리 잡은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그것이다. 대성당은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 사망한 이들을 기념하고자 세운 건축물이다

1915년 완성된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종루에는 세계 최대의 종이 있고 

무게가 19톤이나 되며 28마리의 말이 종루의 종을 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로마네스크-비잔틴 양식의 대성당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지워졌고 성당 

앞에는 잔 다르크의 기마 동상도 있으며 프로이센 전쟁에 패배한 프랑스가 

국민의 헌금으로 지운 건축이다.


신앙을 가지고 특정한 신을 믿고 안 믿는다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런 

생각으로 나는 그 어떤 종교에도 내 마음을 주지 않는다. 하나 절이나 

성당을 가끔 찾는 것은 나와는 다르게 종교에 온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사람들의 모습엔 간혹 경이로움 같은 것을 발견한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있는 곳은 몽마르트르에서 제일 높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대성당 앞에 서면 몽마르트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것만

으로도 파리가 자랑하고 몽마르트르 시민이 사랑하는 대성당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성당의 실내촬영은 금지다. 하여 나는 사진 찍는 것 대신 작은 

촛불 하나를 밝히고 그곳을 떠났다. 누군가를 위해.












언덕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거리의 모습









성당 앞에 공원과 이런 분수대를 설치하고 있었다. 그리스 신화의 인물인 것 같았는데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다. 헤라클레스였던 것 같기도 했는데...













 

사크레쾨르 대성당 찾아가는 길:


메트로(M) Anvers Abbesses 역에서 이곳을 가는 방법이 있고

Lamarck Caulaincourt 역에서 내려서 가는 방법도 있다(이게 가장 빠른 

길인 것 같다). 메트로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서 계속 언덕 위를 올라가면 

대성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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