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1.23 한인타운의 정자와 워싱턴의 왕벚꽃 이야기. (47)
  2. 2009.11.08 도심속에서 만난 일본문화 (95)
  3. 2009.07.04 문화비전이라는 글을 보고 (78)

 

나를 통곡하게 한 한인타운 정자와
워싱턴 왕벚나무

 

뉴욕에서 생활하시는 분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선물은 세계를 향해 바로 서라/Stand Up to the World!”라는
책이었습니다
. 알고 계시는 분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블로그를 통해 한국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활동하시는 강우성씨
그분이 쓰신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 강우성씨는 책에 지금까지
한국인으로서 미국에 거주하면서 보고 느낀 점과 왜 우리가 현재
일어나는 문화전쟁에 적극적으로 일본과 중국처럼 대응하여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

 

그분의 책 속에서 특히 가슴에 와 닿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행해지는 벚꽃 축제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 100여 년 전 도쿄시장이 3,000여 그루의 벚나무를

워싱턴에 기증한 후 발생한 축제는 지금 세계 각처의 사람들이 워싱턴
포토맥 강변으로 방문한다고 합니다
. 이 벚꽃 축제를 보고자.
벚꽃은 일본의 상징이지요.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하려고  워싱턴으로 여행하는
일 이상할 것 없겠지요
. 하나 100여 년 전 도쿄시장이 기증한
이 왕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라고
합니다
. 포토맥 강변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이 왕벚꽃을 보고
원산지가 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 이 벚꽃은 일본을 상징하는 일본 꽃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또다시 우리
것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세계 각처에 피어 있는 벚꽃을 보고 사람들은 일본을
생각합니다
. 벚꽃이라면 일본을 연상하지요. 이제 원산지가 한국인 이 왕벚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일본을 상징하는 나무가 되고 말았습니다
.


 

저희 집에도 이웃집에도 무궁화 나무가 있습니다. 한국보다 유럽에서 이 무궁화꽃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 이 꽃이 피면 저는 한국을 생각합니다. 무궁화는 우리 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무궁화를 보는 외국인이 이 꽃이 한국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
한 그루의 나무로도 나라를 홍보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일본의
꽃이 되어버린
이 왕벚꽃나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을 책 속에서 만났습니다.
2006
LA 코리아타운에 세워진 한국 정자 다울정에 대한 슬픈 이야기였지요. 어렵게 마련된
이 정자는
2009년 경비 대금 지연으로
자물쇠가 채워졌다고 합니다. 일반인의 출입도 봉쇄했다고
합니다
. 그나마 어렵게 만들어진 미국 속의 한국의 모습이 자물쇠가 채워진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 이제 LA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이 정자의 모습에 어떤 표정을 지을 것이며 그들은
코리아타운에서 어떤 한국의 모습을
보고 갈 것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지극히 간단한 예지만 이처럼 일본은 자국의 이미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잠만
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 외국인에게 우리를 상징하는 아무런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한 것입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많이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한복, 김치, 불고기 그러나 그다음은 무엇일까요?

한국전쟁, 판문점, 38

이렇게 우리가 아는 한국과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의 모습은 다릅니다.

100여 년 전 일본이 걸었던 그 길을 우리는 뛰어야 할 것입니다.


 

강우성씨는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에서

김치가 기무치가 아닌 김치로 세계에 알려지기 원하며

막걸리가 라이스 와인이 아닌 한국의 술 막걸리로 당당하게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김치는 김치로, 막걸리는 막걸리로, 고추장은 고추장으로 한국의 명품 한글로 표기되길 원하고

또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자랑인 한글이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었지요.

독도가 다케시마로 변하길 원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은 이런 일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강우성씨 감사합니다. 좋은 책 접할 기회를 주셔서.

그리고 이 자리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한인 학생들에게

수고하신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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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일본문화원 [EKO Haus],
우리문화 세계화는 어디까지 왔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같은 색의 사람들과 살아가기를 원하고 그들과 같은 언어로
생활하기를 원하는것 같다
.
고향에 대한 향수라는것을 모르고 생을 영위한다는것
도대체 존재하지 않을것 같다
.
우리가 세계 여러곳에 한인타운을 이루고 생활하고
있듯이 이곳 유럽에도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모여 동네를 이루고 생활하는 곳이 있다
.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에
한인사회, 일본인사회를 이루고 거주하고 있듯이 독일,
특히 뒤셀도르프는
일본인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 뒤셀도르프의 거리들을
둘러보느라면 마치 일본의
한 부분을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한다.
뒤셀도르프의 중앙역에서 이여지는 거리에는 거의 일본인 상점, 호텔,음식점들이
절비하다
. 물론 한인상점도 더러 있지만

이 뒤셀도르프근교에 일본문화원이 설치되여있다.

규모는 예전 벨기에 하설트(Hasselt)에서 본 일본정원과는 비교할수 없지만 절과
그들 특유의 물
, 목조건물, 돌로 장식된 정원, 서구인들이 경탄을 금하지 않는
일본 정원을 구경할수있다
.

 




















서구사회에서 생활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이곳 서구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은
항상 신비의 나라, 긴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일본등을 먼저 거론한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도 길고 찬란한 반만년의 역사가 있지않나. 우리는 우리 특유의,
세계에서 제일 합리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와 우리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지않나.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우리나라는 항상 중국,
일본문화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을까.
생각컨대 일본은 그들 문화에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많은 홍보를 하는것 같다. 정부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민간단체들의 활동도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예전 신공업국가로 제품만
서구시장에서 팔던 일본은 사라졌다고 볼수있다
. 그들이 생산하던 제품 판매만으로

더 이상 그들의 나라를 홍보하지 않는다. 은연중에 접하는 문화, 쉽게 접할수 있는
대도시에서 만나는
, 그들 고유의 문화를 서구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다
. 이런 방법의 나라 홍보는 한개의 제품 판매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의 생각에 오랫동안 남겨진다는 것이다.
뒤셀도르프의 이 일본문화원을 구경하면서 언듯 생각난 우리나라 문화정책.
우리도 이제는 집안싸움으로 허송세월 하지말고 우리의 새로운 문화정책 한번
생각해 볼 시기가 아닌가도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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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어느 특파원의 글을 보고..

언젠가 신문에서 "문화비전"이라는 제목의 특파원의 글을 보면서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었다.

"죽은 문화는 보존하면서 역사 담긴 장소와 건물들 재 개발로 없애는 건 야만"
이라고 글을 쓴 영국 The Time의 서울 특파원 앤드루 새먼씨의 글이다.

(2008년 한국방문중 동해안에서...)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나의 젊음이 묻혀있는, 인생의 한 조각을 그곳에 두고 온
내 나라가 서구의 나라 못지않게 잘살게 되였다는것을 친척이나 친구들로부터
수차례 듣기도 하고 실지로 내눈으로도 확인할수 있는 거대한 빌딩,
심심산골에까지 깔려져있는 아스팔트 도로길이건만 그런 변화하는 내 나라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참으로 찹찹하다. 마치 입안에 무슨 돌맹이를 씹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비운과 과거가 새겨져 있는 한조각의 돌, 한그루의 나무들로 엮어진
그런 광경들이 차츰 우리들로부터 사라진다는 것이다.

불도저로 밀어부친 그 역사의 장소에는 비참한 콘크리트 건물들이 들어서는게
대부분. 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런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야 하는것일까?
한국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콘크리트 건물에 질식할것이다.
이런 콘크리트 건물속에서는 한국의 역사나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찾아볼수없다.
이것은 그들의 나라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그저 그런 하나의 형상, 건물일뿐.

(네델란드 수도 헤이그/Den Haag)

유럽에서는 몇 백년이나 되는 건물들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실지로 이런곳에서 일을 하기에는 너무 불편한점도 많이있다.
그러나 그들이 이 건축물들을 아끼는것은 이 건축물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기때문이다. 이것이 그들의 Identity, 과거, 역사, 문화인것이다.
이런것들을 파괴한다는것은 그들의 정체성, 역사를 파괴하는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믿는것이다.

특파원은 독자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에게 묻겠다.
외국 관광객이 서울에 오면 한옥에 주민들이 살고 있는 북촌에 더 가보고 싶어할까,
한옥이 껍데기일 뿐인 남산 한옥마을에 더 가보고 싶어할까" 라고

나의 대답;

나는 관광명소로 되여있는, 껍질뿐인 곳을 찾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인간의 정이나 우리들의 역사는 찾아볼수없는 어쩐지 속이 텅빈 껍데기만 있는
조형물에 정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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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