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LG나 삼성 핸드폰을 이용하는 네덜란드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 한국제품에 대한 광고 역시
네덜란드 텔레비전을 통해 거의 날마다 볼 수
있다
. 그럼에도, 정작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네덜란드인들이 사용하는 핸드폰 중에 젊은 층이
좋아하는 핸드폰은
LG와 삼성 핸드폰이다. 특히
삼성 핸드폰은 이곳 연예인들도 많이 이용한다
.
선물로 받아서 그렇겠지만. 그러나 한국 핸드폰을
사용하면서도 정작 이 제품이 한국제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대다수다
.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

일본 제품이 이곳에 정착한 지는 오래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네덜란드인들의
일본제품에 대한 신임도가 아주 높다
. 그렇지만, 한국 제품을 구입할 때
그들은 조금 망설인다
. 이것은 제품에 대한 경험도 없거니와 일본만큼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

그들은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한 한국이라면 무엇을 제일 먼저 생각할까?
내가 한국에 대해서 당신들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이곳 사람들은 한참
생각한다
.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축구, 태권도라고 말하고 나이 든 사람은 한국전쟁
이라고 말한다
. 만화나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국과 일본의 만화와 한국의 IT산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서울의 고층빌딩을 언급한다
.
그러나 정작 그들이 알아야 하는 우리나라 문화를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우리도 우리 고유의
한국어가 있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의외라는 표정들이다
. 우리나라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들 하고 있다
.
 



네덜란드 방송에 여행프로그램이 있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그 나라 특유의 문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프로그램으로 아주 유명하다
. 프로그램에서
템플스테이와 우도
, 제주도 해녀이야기를 들려준 적도 있다. 그러나 한국여행을 하는 이는
극소수다
. 입양아들을 제외하고는. 젊은 층이 자주 여행하는 곳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인도, 발리, 중국, 일본. 이처럼 다른 아시아 지역은 여행하고 싶어하나 한국여행을 원하는 이는
극소수다
. 같은 동양권의 나라지만 일본과 중국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있지만 한국여행을 잘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 이곳 사람들이 가끔 한국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느냐고 묻는다.
한국은 바다가 있고 산이 있다. 꽃이 피는 봄이 있고 단풍이 드는 가을, 눈이 내리는 겨울이 있다고
말해준다
. 그러나 아무리 사계절이 뚜렷하고 아름다운 산수강산이 있지만 그들이 여행에서 원하는
그 무엇이 없다고들 생각하는지 선뜻 한국여행을 하지 않는 것 같다
. 왜 그럴까?
문득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가 그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여행자가 원하는 것은 높은 고층빌딩도 아니고 만들어진 문화재가 아닌 과거 흔적이 남아있는
문화재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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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서구인들만 옛것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서양인들은 옛것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
현대 건축물보다는 다 허물어져 가는 조상이 남긴
건축물을 애지중지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
그 옛것이라는 물건 중에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소중히 여기는 물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 부모가 예전 읽었던 동화책,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그릇
, 입지도 못할 어머니의 웨딩드레스 등을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

 

현재 암스테르담 레익스미술관(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한창 확장공사 중입니다
. 2008년 시작한 공사는 2013
완성될 것이라 합니다
.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은 암스테르담
어쩌면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미술관일지도 모릅니다
.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곳, 풍차가 있는 킨더다이크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 알고 있습니다. 나라를 상징하는
미술관이라 확장공사 또한
무척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125
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술관이 앞으로 더 많은 세월을 두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원하는
마음이겠지요
. 처음 미술관을 건축설계한 건축가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여 확장공사를 하는
이곳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그들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 

 

한 번 사라진 문화재는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것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가 새겨져 있지 않은 
문화재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무런 감동을 줄 수 없지요. 형태만 있는 죽은 문화재일 뿐이지요.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눈여겨보는 것은 유명한 건축가들의 현대건축물도 있을 것이나

운하 가에 서 있는 생활하기에 그지없이 불편한 그러나 네덜란드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고대건축물이
랍니다
.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건축물, 지나간 세월의 흔적이 있는 것에 애정을 느끼는 것은 단지
관광객뿐 만은 아니지요
. 부서지지 않는 이상 고치고 또 고쳐 보존하는 이곳 사람들의 문화재에 대한
생각
,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끓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네덜란드인의 문화재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지요
.


 

광화문 현판 복원에 대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복원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은 광화문 현판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그 원인에 대해서는 차후 알려질 것이지만 외국에서도 복원사업에 저런 일이 일어날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복원사업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준비, 계획 등도 필요하겠지요.

문화재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줄 것이라 더욱 신경 써야 할

문제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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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 여행기] 요새와 풍차를 만나는 흐이스든[Heusden]

 

 

유럽을 방문하다 보면 많은 요새, 마을을 둘러싼 성벽을 만나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방어선이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처럼 네덜란드에는
요새
, 방어선을 가진 도시들을 많이 있다.

이 방어선과 요새 등을 둘러보면서 얼마나 이들이 처참하게 자연, 외적의 침입에 대해
고심했던가를 알 수 있다
. 이 흐이스든이라는 곳은 도시라고 말하기에는 규모가 아주
작은
, 거의 동네에 가까운 곳이나 이곳의 방어선은 네덜란드 문화유산 지로 지정되어
있다
. 파괴된 방어선과 요새들은 거의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증설되고 있고  
모든 요새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그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내가 보는 이들의 문화 유산지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때로는
존경스럽기조차 하다
  








이곳에 있던 레스토랑, 반대편엔 주인이 운영하는 작은 맥주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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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어느 특파원의 글을 보고..

언젠가 신문에서 "문화비전"이라는 제목의 특파원의 글을 보면서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었다.

"죽은 문화는 보존하면서 역사 담긴 장소와 건물들 재 개발로 없애는 건 야만"
이라고 글을 쓴 영국 The Time의 서울 특파원 앤드루 새먼씨의 글이다.

(2008년 한국방문중 동해안에서...)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나의 젊음이 묻혀있는, 인생의 한 조각을 그곳에 두고 온
내 나라가 서구의 나라 못지않게 잘살게 되였다는것을 친척이나 친구들로부터
수차례 듣기도 하고 실지로 내눈으로도 확인할수 있는 거대한 빌딩,
심심산골에까지 깔려져있는 아스팔트 도로길이건만 그런 변화하는 내 나라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참으로 찹찹하다. 마치 입안에 무슨 돌맹이를 씹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비운과 과거가 새겨져 있는 한조각의 돌, 한그루의 나무들로 엮어진
그런 광경들이 차츰 우리들로부터 사라진다는 것이다.

불도저로 밀어부친 그 역사의 장소에는 비참한 콘크리트 건물들이 들어서는게
대부분. 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런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야 하는것일까?
한국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콘크리트 건물에 질식할것이다.
이런 콘크리트 건물속에서는 한국의 역사나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찾아볼수없다.
이것은 그들의 나라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그저 그런 하나의 형상, 건물일뿐.

(네델란드 수도 헤이그/Den Haag)

유럽에서는 몇 백년이나 되는 건물들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실지로 이런곳에서 일을 하기에는 너무 불편한점도 많이있다.
그러나 그들이 이 건축물들을 아끼는것은 이 건축물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기때문이다. 이것이 그들의 Identity, 과거, 역사, 문화인것이다.
이런것들을 파괴한다는것은 그들의 정체성, 역사를 파괴하는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믿는것이다.

특파원은 독자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에게 묻겠다.
외국 관광객이 서울에 오면 한옥에 주민들이 살고 있는 북촌에 더 가보고 싶어할까,
한옥이 껍데기일 뿐인 남산 한옥마을에 더 가보고 싶어할까" 라고

나의 대답;

나는 관광명소로 되여있는, 껍질뿐인 곳을 찾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인간의 정이나 우리들의 역사는 찾아볼수없는 어쩐지 속이 텅빈 껍데기만 있는
조형물에 정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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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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