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대 명절 선물의 밤외 네덜란드인이
다 같이 즐기는 명절이라면 크리스마스일

것입니다. 물론 이슬람교도들은 제외해야겠지요.
명절인 선물의 밤은 가족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끝나지만 크리스마스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친척을 초대한다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같이
즐기기도 하지요
. 선물의 밤이 가족중심이라면 성탄절은
푸짐한 식탁을 차려 친구들 혹은 친척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점차 럭셔리해지는
성탄절 이브의 식탁이지만 유독 이때쯤 되면 네덜란드인들이
즐겨 먹은 음식이 있습니다
. 야생동물고기지요.

그 야생동물고기 중에서 이곳 사람들은 토끼고기를 아주
좋아해요
. 물론 집에서 키우는 토끼는 아닙니다.

 

제가 처음으로 토끼고기를 본 것은 크리스마스 저녁식사
초대를 한 형님댁이었습니다
.
토끼는 애완용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저로서는 식탁에 올라온
토끼고기를 보고 기절할 뻔했지요
. 서양인들이 고래고기를 먹는 동양인을 잘 이해하지
못하듯이 애완용으로만 생각하던 토끼고기를
먹는 이곳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웠죠. 맛있다는
곱창
, 순대, 족발, 수육도 못 먹는 저로서는
이 음식을 보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고 해야 옳을 것 같아요.

 

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 토끼고기를 먹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생각컨대 자주 접하는 쇠고기, 돼지고기보다는 다른 고기라 이런 특별한 날 준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요리방법도 아주 다양해요. 저는 아직 한 번도 토끼로 요리 해본적도 없고

이런 음식을 보면 도망치지만 가족 중에는 이 토끼고기를 잘 먹는 이도 있어요. 물론 이 토끼고기를
먹기위해서 형님댁으로 가야 하지만요
.

 

제가 사는 네덜란드 남부지방에는 일본회사들이 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공장, 캐논 네덜란드 등.
언젠가 캐논 네덜란드에서 근무하는 조카가 저에게 묻더군요. 회사를 방문한 일본인 저녁식사 초대를
해야 하는데
, 어떤 음식이 제일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네덜란드 전통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은데 일본인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 무엇인지 묻더군요
. 네덜란드 전통음식이라야 팬 케이크,

푸른 콩 수프, 감자요리인 스탐포트 밖에 없으니 그것으로 손님을 접대하기엔 좀 빈약하죠.
그래서 비록 저는 먹지 못하는 토끼고기지만 이곳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니 이 요리로 대접하면 어떻겠냐고
말했지요
. 물론 손님들에게 미리 토끼고기에 대해 말하라고 전했어요. 혹시 나처럼 상위에 올라온
토끼요리를 보고 놀라실 분도 계실지 모르니
. 토끼고기를 접한 일본 손님들도 처음엔 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다들 걱정했던 것보다 잘 먹더라고 말하더군요
.


요리를 직접 소개하면 좋겠지만 그런 요리는 못 하니 네덜란드 문학가 딕 브루나의 토끼인형,
미피사진 요리 대신 올립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 때 토끼요리가 식탁에 올려질 것입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형님 집으로부터 토끼요리를
얻어 올 것도 같네요
. 그 토끼요리는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창고에 있는 냉장고로
갈 것입니다.
다들 맛있다고 하는 토끼요리 아직 먹을 생각 하지 않으니 부엌 냉장고엔 넣어둘 수가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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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미피 혹은 네인찌[Nijntje]라고 불리는 동화속의 토끼

네델란드 어린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동화책이 있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 친구 토끼의 이야기.
엄마와 함께 읽는 토끼인형 미피의 동화책이다.
미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있는 이토끼는 네델란드에서는 네인찌라고 불리우며
아이들을 가진 가정이라면 한두권의 이 미피의 동화책이나, 연필, 프즐등을 가지고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그들의 친구, 아이들의 필수품이라고도
말할수 있을것같다.

이 네인찌, 미피는 어린이 동화책의 주인공이며 토끼 네인찌 프르이스(Nijntje Pluis)라고도
이곳에서는 부르기도 한다. 어린이들의 친구 미피는 네델란드 대학도시 우트레흐트에서
1955년 처음으로 탄생되였다. 딕 브루나에 의해...
저자는 글만 쓰는것이 아니라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들도 직접 그린다.
1955년 처음으로 출판되였다는 이 동화책의 동기가 된것이 저자의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로 그가 아들과 네델란드 해변(에그몬드)에서 본 토끼가 이 이야기의
동기라고 알려지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동화책은 짧은 이야기책으로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 금방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알수있을만큼 간단하다.
아이들의 세계가 단순하고 순수한것처럼...

딕 브루나집에 있는 상점입니다.
예쁜 티셔츠와 가방등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네델란드에서 네인찌로 알려진 이 이름을 Miffy, Mifi라고도 부르고 독일어로는
Nientje, Ninchen, 스웨덴에서는 Lilla Kanin, 아프리카에서는 Kleintjie, Katryntjie
중국어로서는 Mi fei라고도 부른다는것 같다.

저자 딕 브루나(Dick Bruna, 1927, Utrecht)의 짧은 소개

Hendrik Magdalenus(Dick) Bruna(핸드릭 마그다레누스 부르나)는 1927년
출판업자의 둘째아들로 우트레히트에서 출생했다.
작가, 미술가, 아동문학가로 불리우는 저자는
중학교도 채 마치지 않은채 런던과 파리로 떠났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암스테르담 미술대학에 입학하였지만
이것마저 중도에 그만뒀다.
그에게 영향을 준 예술가로서는 피터 몬드리안, 유명한 네델란드 건축가 -
게리트 리트펠트(Gerrit Rietveld, 그의 건축물 Rietveld Schoderhui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물에 지정되여있음)와
프랑스화가 마티스등이라고 알려져있다
.

그의 작품이 왜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였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설이 있다고하나
대체로 작품의 그림들이 간단하고 색깔이 밝기때문이라는 말도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다.


딕 브루나집/A Home for Miffy

아이들의 친구 토끼를 그리는 할아버지 딕 브루나는 글만 쓰는것이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에이즈 파운데이션을 위해 카드도 만들고 어린이들을 위한 우표에
그림도 그린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는 자전거를 타고 우트레흐트의 작업실로
간다고 하니 아이들의 존경의 대상임에는 틀림이 없을것같다.

참고: 입장료, 6유로(성인)
관람시간: 화요일에서 일요일
주소: Nicolaaskerkhof 10, Utrecht, The Netherlands

Dick Bruna(네델란드어: 딕 브루나, 한국어: 딕 브루너)
Utrecht(한국어:우트레흐트 혹은 위트레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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