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설 섬의 어촌풍경

 

네덜란드 바덴 해 섬들은 어촌이지만 바다양식이나

고기잡이 일이 전부는 아니다. 한해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테설(Texel)은 어촌이라기보다는 관광

도시라는 이미지가 더 어울릴 것 같지만, 이곳 주민

대다수는 역시 어업이나 양을 키우는 일에 종사한다.

따라서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이 양고기 요리와

해산물이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회나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없지만 신선한 청어와 굴로 만든 요리 그리고

홍합탕은 벨기에 홍합탕 못지않게 유명하다. 하나 그것

보다 더 유명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덴 해에 서식하는

돌고래를 구경하는 것.

 

내가 에든버러에서 못 본 돌고래를 이곳에선 수차례 그것도 떼를 지어 바덴 해를 유유히

헤엄치며 다니는 돌고래를 봤으니 에든버러에서 애타게 찾던 돌고래에 대한 한을 이곳에서

풀은 셈이다.

 

바덴 해의 섬에는 초등학교밖에 없다. 이곳 주민 자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다들 가까운

덴 헬더나 다른 도시에 가서 공부한다. 섬 주민의 자녀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자의 눈에는

평화롭기만 한 어촌의 풍경이 여유 있고 평화롭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배를 타고 새우잡이도 같이한다. 잡은 새우는 관광객에게 나눠줌.

 

 

 

 

 

 

이것도 새우잡이 배.

 

 

아래층에선 생선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이곳은 위층에 어류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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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세계문화유산 바덴 해 여행기 1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덴 해

(Waddenzee/Wadden Sea]는 갯벌이라는 뜻의 연해로

독일과 네덜란드 바덴 해와 이 지역에 있는 갯벌 습지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현재 갯벌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문화 유산(2009년 기준)에 등재된 지역이다. 이곳은

온난하고 평평한 지역이라 해양 포유류와 함께 수많은

식물, 동물 종이 서식하며 일 년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류가 이곳을 찾아와 번식하고 겨울을 지낸다. 또한,

지구 상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대규모의 자연적인

조간대 생태계이며 자연 그대로의 지형 변화와 생물학적

진화가 방해받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바덴 해 첫 번째 섬인 테설(Texel)을 떠나 에코 섬을 갈 때 배를 타려면 이 목재 다리를 건너야 한다. 

 

바덴 해는 덴마크와 독일 그리고 네덜란드 섬들에 이르는데 자연유산 지역은 바덴 해의

절반 이상이다. 네덜란드 바덴 해에 있는 섬들은 사람이 살 수 있는 5개의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가 있으며 이 섬들을 통해 덴마크 바덴 해 섬까지 갈 수 있다.

 

소개하는 에코 섬 프리란드는 네덜란드 해군기지와 해군 사관학교가 자리 잡은 덴 헬더

(Den Helder)에서 출발하면 두 번째의 섬이며 바덴해 섬 중 다섯 번째의 섬 시키어모닉옥

섬과 함께 에코 아일랜드로 이곳을 찾는 사람은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많지만,

자전거 애호가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자도 상당히 많다.

 

에코 아일랜드 프리란드의 면적은 제주도 약 3분의 1 정도 되는 섬으로 외부에서 차를 가지고

올 수 없다. 차는 이 섬의 주민만 사용할 수 있으며 여행자의 교통수단은 자전거와 섬에서 운영

하는 버스밖에 없다. 가끔 관광지를 방문하면 관광지 코앞까지 차를 몰고 오는 사람을 만난다.

이런 여행자를 만나면 실상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 차를 운전하는 여행자로서 때로는 자동차로

여행 목적지까지 간다는 것은 편안하기도 하지. 하지만 대중교통 시설이 완벽한 지역까지 굳이 차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다. 그런 점에서 에코 아일랜드는 내게 최고의 여행지가 된

셈이다.

 

이 글을 읽고 독자들은 궁금해할 것 같다. 섬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가지고 온 여행 가방은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할 것 없다. 배에서 내리면 마차나 다른 운송수단을 통해 여행 가방을 목적지까지

실어다 준다. 물론 운송비는 따로 낼 필요가 없다. 에코 아일랜드를 지키기 위해서 이 정도 서비스는

섬에서 해야 하니까. 버스나 자전거로 섬을 둘러보는데 어려움은 없느냐고. 더운 여름 헬스클럽에서

한 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자연을 보며 걷거나 자전거로 섬을 둘러보는 게 훨씬 건강하다.

 

목재다리를 건너 만난 곳은 프리란드. 보이는 것은 모래뿐이다.

다들 자전거를 가지고 가던데 나만 작은 여행 가방 하나 들고 갔다.

 

 

 

 

페리를 타고 바라 본 덴 헬더.

 

 

 

 

 

 

섬에 도착했는데 보이는 건 모래뿐이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마중 나온 건

보통 버스가 아닌 마치 사하라 사막 여행할 때 사용하는 이상한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덜란드 해안지역에서 흔히 보는 사구 혹은 모래언덕.

 

 

여행 가방을 운반하는 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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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범고래에도 변호사가 필요하다
?

네덜란드는 현재 한 마리의 범고래
(Orka Morgan)를 두고 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이름이 모르간인
이 범고래는 작년
6월 네덜란드
바덴해
(Waddenzee)에서 발견되어
현재 네덜란드 돌피나리움에 있다
.
북해에서 같이 지내던 가족과 분리되어
큰 상처를 입고 바덴해를 헤매던 모르간은

6명의 국제고래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돌피나리움에서 지내게 되고 전문가들의

DNA검사 등으로 모르간 가족 찾기 운동도
벌였지만 실패했다
.

돌피나리움에서 머물고 있는 범고래 모르간을 고향인 바다로 다시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물보호단체는 범고래의 자유를 위해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한다
.
전문가들은 모르간은 혼자 바다에서 생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동물보호단체의
의견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지만 이 문제로 변호사 고용까지 하겠다는 동물보호단체의
단호한 태도로 보아 법정투쟁까지 벌어질 것 같다
.

네덜란드에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정당인 동물 보호 정당이 있다. 많은 연예인과
함께 모피 옷 입기 반대운동
, 화장품회사의 동물실험 반대운동을 벌이는 이 단체는
여름 휴가철 주인으로부터 내버려지는 애완동물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단체다
. 하나
예전 시위
, 데모만을 벌리던 유럽의 동물보호단체들은 근래 폭력도 주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단체를 주시하는 사람들에게 고운 이미지만은 주지 못하는 것이 현재 이곳의
동물보호단체다
.


사진출처:parkcentrum.nl

자유를 즐길 권리가 인간에게 있다면 동물에게도 그 자유가 부여되어야 옳을 것이다.
또한, 인간의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범고래지만 그 자유를 되찾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유를 찾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의견 좋아 보인다
. 범고래의 자유를 위해
끝내 법정투쟁까지 벌어질 것인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벌써
무척 기대되고 궁금하다
. 과연 모르간은 프리 윌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전문가의 말처럼 이제는
바다에서 지낼 수 없는 범고래 모르간으로 영원히 돌피나리움에서 지낼 것인지에 대해
.

** 참고 **

바덴해(Waddenzee)갯벌 습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200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전체 세계유산 중에서 유일한 갯벌지역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지구 상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자연적인 조간대 생태계다
. 바덴해에는 참깨 점박이 바다표범, 회색 바다표범
같은 해양 포유류가 서식하며 또한
, 이곳에 네덜란드의 중요 지하자원인 상당량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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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