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은 살아있다,

서강대 동문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나라 시각 12 14일 오후 미디언오늘뉴스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서강대 동문 수백 명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는 소식과 동문 공동선언에

박근혜 동문 당선은 역사의 후퇴라는 말과 함께.


우리 사회에는 지식인과 지성인이 있다. 지식인은 일정한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며 지식인이 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지성인은 지식인과는 다르다. 지성인은 가진 사고로 양심에 따라 행동하며 

시대의 목소리가 된다. 따라서 지성인은  지식만으로 지성인이 될 수 없다.


여기에 지성인인 서강대 동문분들의 성명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성명서 전문


박근혜 동문께 드리는 서강 동문 공동서한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을 반대합니다.”


박근혜 동문께,

통념상대학동문이 유력 대선 후보라는 사실은 자랑스러울 법한 일입니다그러나 우린 

박근혜 동문과 동문이란 사실이 역사의 죄인처럼 남게 되진 않을까 걱정합니다서강대의 

상징 알바트로스 탑그곳에 새겨진 선명한 문구, “오베디레 베리따띠(Obedire Veritati) – 

진리에 순종하라.”의 철학을 배운 우리는 박근혜 동문 지지에 회의합니다.


이명박 정권하에 고소영 내각이란 단어가 만들어졌지요특권을 얻기 위해 대학동문들이 

충성경쟁하고결국 국정을 파탄 내버린 사태를 기억합니다최근 서강대학교 당국은 이미 

수십개 대학에서 개최되었던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정치적이란 이율배반적 논리로 

불허함으로써 서강대의 지성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서강대는 부끄러운 

줄서기 행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필요하며이러한 선언에는 기꺼이 동참하겠

습니다이것이 서강의 지성-정의의 실천입니다. 


2012년의 대통령선거는국정을 파탄 낸 이명박 정권의 연장인가 종결인가민주주의가 전진

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 부패와 부정을 지속할 것인가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의 대결을 지속할 것인가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인가, 서민을 위한 경제의 진전인가 답도

인가의 미래를 결정 짖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슬프게도 박근혜 동문이 서 있는 자리에는 독재부패부정실정남북 대결반서민친재벌의 

대명사인 인사들이 우글대고 있습니다그 중심에 박근혜 동문이 있습니다박근혜 동문의 선거

본부와 정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퇴행적 미래는 상상만으로도 우울합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파괴하였던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없고박근혜 동문 또한 독재자

(The Dictator)의 딸로 태어날 선택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전두환으로부터 6억 원 수수와 

이에 대한 세금미납에 대한 의혹정수장학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부일장학회의 강탈과 

그 운영에 대한 논란 등 수많은 진실과 합리적 의심에 의해 내려진 결론입니다. 


지성의 요람진리에 순종하라는 배움을 준 서강의 지성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박근혜 동문은 시대정신에 부적합한 인물이란 것입니다. 진리에 순종하라는 서강에서, 

진리를 파괴하는 국가지도자가 배출되는 비극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합니다. 그래서, 소리내어 

말합니다.


박근혜 동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박근혜 동문의 당선은 역사의 후퇴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 Time.com


우리나라에서 타임지 아시아판 제목 스트롱맨의 잘못된 해석으로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나자 

타임지는 곧바로 박 후보를 독재자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바꿨다.


위의 성명서에서 서강 동문 수백 명은 박후보의 당선은 역사의 후퇴며 청와대 입성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일은 지성인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생각되나 지식인은 많으나 지성인이 많지 

않은 사회에 서강 동문의 공동선언서는 아직도 지성인이 남아 있어 우리의 미래가 암울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부정, 부패, 반서민, 친재벌의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것인지는 유권자의 

손에 달려있다. 흔히 인간 혹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는 언어사용, 자기반성 또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과 특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기반성,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일 또한, 지성인이 

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서강 동문선언서는 지성인의 외침이요 지성인의 양심이다.


서강 동문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 서강동문은 17() 기자회견을 열어 선언서를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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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박근혜 국민면접, 언론 책임감 망각한 방송사


네덜란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로서 이곳 총선 때 

일어나는 후보들의 토론을 생방송으로 시청한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그것은 간접적인 방법인 

뉴스나 신문 등의 미디어로 통해 후보나 당 정책을 

이해하는 것보다 생방송에 참여하는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쉽게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정확히 한국시각 27일 새벽 생방송으로 박근혜 

대선후보의 국민면접이라는 토론을 볼 기회가 있었다

박 후보의 토론이 있기 전 인터넷에 올라온 미리 준비한 

대본이라는 소식은 접했지만, 그동안 박 후보의 유신

체제나 박정권에 대한 불투명한 태도와 박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복지정책,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기대한지라.


우선 박근혜 후보의 국민면접 토론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 안-문 두 후보의 TV 토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그 당시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 생방송 시간에 문제점이 있었다.하나 이번 

박근혜 후보의 TV 토론에는 그런 어려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도우미 구실 한 사회자로 

방송사 혹은 언론인이 해서는 안 되는 편파적인 행동이 일어났다.





방송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방송국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이런 일은 마치 대통령 선거에 99.9% 찬성한다는 후진국 대통령 선거에 

언론사가 하는 짓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안-문 야권후보의 TV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던 

방송사는 간접적이나마 박근혜 후보를 띄워 준 격이 되며 이것은 방송사의 책임감을 망각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입헌군주제를 실행하는 나라다. 봄에 있었던 

총선에 당연히 당 대표들의 토론이 있었다. 그 자리에는 극우파, 극좌파 모두 참석하며 

중계는 공영방송이 책임진다. 모든 국민 볼 권리가 있고 시청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정치

이야기든 경제이야기든 이곳에선 모두 공영방송에서 방영한다. 대선이나 총선 후보자들의 

인터뷰는 상업방송에서도 방영되지만토론과는 다른 것이다. 또한, 한 나라의 정치를 이끌어 

갈 후보자들에게는 그들을 홍보할 수 있는 똑같은 광고시간이 주워진다. 후보자는 모두 동일

하다는 말이다. 진보건 보수건 극우파든 극좌파든.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박 후보의 국민면접 TV토론은 방송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언론이 

언론의 구실을 못한 역사에 남을 치욕적인 날이다. 또한, TV 토론이라고 말하기에는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껍질만 있는 인터뷰 혹은 토크쇼에 불과했다.


내 학창시절인 60, 70년대의 동아일보나 MBC는 그 당시 최고 언론사, 방송사였지.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말하던 두 언론사 지금은 다 어디로 갔나?


마지막으로 방송을 본 시청자로서 박근혜 후보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

박근혜 후보님 시청자는 초등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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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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