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26 훔친 조약돌 되돌려준 어느 대학생의 흐뭇한 이야기 (57)
  2. 2010.10.10 아름다운 섬 보길도 (31)

 

보길도 예송리 해수욕장을 둘러보면서 언뜻 눈에 띈
팻말
(이런 것을 팻말이라고 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읽고 있었습니다
. 지나가다 여행자임을 알아차린 동네
어르신네가
다가오시더니 참 착한 학생이야.”라고 저희를
보면서 말씀하시더군요
.

예송리 마을에 세워진 팻말에는 서울에서 거주하는 어느
대학생이 마을 이장님께 보낸 편지가
새겨져 있었지요.

그 대학생은 언니 가족이 아이를 데리고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예송리 해수욕장을 다녀왔고 그때 조카는 예송리 해수욕장의
조약돌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


자신도 몇 차례 보길도 답사를 한지라 보길도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조카가 서울로 가져온 조약돌을
마을 이장님께 다시 보내드리니 수고스럽지만 받아주십사 하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조카의 잘못을 대신 사과하면서 말입니다.
또한, 그 대학생은 자연은 원래
있던 곳에 있어야 그 가치를
말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 철부지 조카가 집으로 가져간 몇 개의
조약돌도 자연을 훼손시키는 일이니 그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사 하는 편지를 보는
순간
예송리 해수욕장의 조약돌을 탐낸 저 자신이 부끄러워졌지요. 잠시나마 자연의 중요성,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잊었던 게지요. 몇 개의 조약돌이지만 그 중요성을 말하는 대학생의
편지에서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자연에 대해 그동안 너무 무관심하게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보길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게라고 들었습니다.
게는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는 산에도 게가 있더군요.






땅끝 전망대 올라가는 길




땅끝 탑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과 우암 송시열의 글쓴바위

 

희망의 시작이라는 땅끝 해남을 구경하고 내가 가지고 있던
지도에는 표시조차 되어 있지 않았던 보길도를 구경하고자
나와 이종사촌은 이른 아침 보길도를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 1 2일의
짧은 여정으로 보길도 관광지를 모두
구경한다는 것은 무리일 뿐만 아니라 관광안내책자에 소개된
곳을 굳이 다 찾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우리는 보길도
동쪽에 있는 몇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땅끝 해남에서 배로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던 보길도에 도착하여 맨 처음 찾아간
곳이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인 세연정
. 이곳은 우리나라 3
정원 중 하나라고 알려진 곳으로 고산 윤선도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꼭 둘러가는 곳이라고 한다
. 정원이라면 꽃이
활짝 핀 정원을 연상하기
쉽지만 계절이 봄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풍을 기대할 가을이 아니어서 그랬던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그러나 조선 시대 3대 시가 인으로 알려진 고산 윤선도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판석보, 일명 굴뚝 다리.
이곳에 이렇게 다리를 만들어 논에 물을 대고 또한 건조기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다리 구실을 했다고 한다.

 
군무를 즐기던 곳이라 한다. 흙과 돌로 만든 곳으로 동대와 서대 두 군데가 있다. 






보길도 우암 송시열의 글쓴 바위 

우암 송시열 글쓴바위는 보길도 선백도 마을 앞 바닷가에 있는 암벽이다. 조선 숙종 때 우암이
왕세자 책봉문제로 제주 유배 길에 경치가 좋은 이곳에서 쉬면서 그를 유배시킨 임금에 대한
그의 마음을 시로 읆어 바위에 새겨놓은 것이다
. 사실 우암 송시열의 글쓴 바위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에 대해
기대가 클지 모르나 이 글쓴 바위를 직접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와 바람, 탁본으로
글씨조차 읽을 수 없게 되었으니. 하나 그의 글을 본다는 것보다는 안개가
없고 화창한 날은
제주도도 보인다는 이 바위 앞바다를 보면서 유배한 임금을 그리는 송시열의
그때 그 심정을
헤아려봄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보길대교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