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9.18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명백한 태도는. (99)
  2. 2009.07.06 네델란드 성교육 (123)
  3. 2009.03.31 더치인의 하루 (36)

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냐고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면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라고 선뜻 말할것같다.
자식을 키우는 일이  마치
줄다리기 하는것과 비슷한것 같았다.
더러는 고무줄을 풀어주듯이 풀어주고

또 더러는 당기고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라지만
꼭 그렇게만 일이 진행되지는 않는것 같다.
때로는 부모들조차 이 자식교육이라는것에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것 같고.

이것은 분명 세대차이뿐만은 아닌 것 같다. 부모의 입장으로 어떤일은
자식에게 허용하고 또 어떤일은 허용이 안되는지를 분명하게 말할  
필요가 있는것 같았다
.

적어도 내경험으로는

이말은 예스와 노가 분명해야하고 행동의 허용 한계선을 정확히
그어놓아야 되는것 같았다
. 알고 지내는 분들중에는 자식들과
많은 말다툼을 하고 지내는 이도 더러는 있는것 같다
.
싸움이 벌어지는 동기중에 하나가 용돈 혹은 부모와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일
, 가정의 한 일원으로서 책임감에 대한 태도등인것 같다.
실지로 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 용돈에 대해 입씨름을 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어릴때 용돈이라는것을 줬지만 아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한뒤로부터는
이 용돈이라는것을 한푼도 준적이 없다
.
또 이것으로 인하여  불평도 들어본적도 없는것 같고



아이가 대학을 다니면서 대학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

강의가 끝나고 저녁 9시나 10까지 대학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지라
집에까지 오려면 기차와 버스를 타고 밤
11시가 된다.
다행히 기차가 연착 되지않거나 버스가
제 시간에 있다면

엄마의 차를 하루만 빌릴수 있느냐? 고 물었던것 같다.

자가용을 타고 아르바이트를 할려면 그만 두는게 좋을것 같다.

기름값도 나오지 않을 아르바이트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들의 말이 기름값은 자기가 지불하겠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너무 늦어
일주일에 하루만 차를 빌려달라고 말했던것 같다
.
한편으로는 자가용을 타고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것이 좀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루정도라면 허락할수 있을것 같아 차 사용을 허락한것 같다
 

나의 이런 경험을 아는 이에게 이야기 한적이 있다
.
그분은 20세가 넘은 아들에게 아직도 주일마다 용돈을 준다고 했다.
차 사용은 그분의 허락없이도 마구 사용한다. 차 열쇠를 감춰두는 일도 더러는
해봤지만 그때마다 아들과 싸움이 벌어진다고 말씀하신다
.

일주일마다 용돈을 그것도  20세가 넘은 성인 아들에게 용돈을 준다는것도  
나로서는 잘 이해가지 않는 일이지만 부모허락없이
,
사전 양해없이 이런일이 벌어진다는것
도저히 용납할수 없을것 같다.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지만 가족간의 지킬 예의는 지켜야 하는게 아닐까.

용돈이 필요하면 아르바이트를 하면 되지 않나.

마음만 먹어면 마트, 주유소 심지어는 신문배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많은 다른 대학생들도 추운 겨울장터에서 일하고 음식점에 음식나르는 일도 한다.

코물 줄줄 흘리는 꼬맹이 국민학교 학생들도 주간신문 배달하고 농장에 가서 일한다.

용돈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는이의 말로는 용돈을 주면 하루만에 다 써버린다.

용돈을 주지않으면 아들이 못견디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도 끝까지 용돈을 주지 말아야 한다.

한번 안된다고 말을 했다면 아무리 아들이 당신을 성가시게 해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당신이 한번 허용하면 다음에 또 요구할것이고 문제는 용돈뿐만 아니라 모든일이
이런식으로 진행된다
.
당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그분에게 말했다.

 

내 생각으로는 아들이 원하다고 무조건 그 요구를 들어주는것은 아들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아들을 비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만드는것 같다
.
그분은 아이가 어릴때부터 아마 이런식으로 아들의 요구를 들어준것 같다.
아이가 때를 쓰면 귀찮아서,

더러는 측은한 마음에서.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명백한 태도가 필요한것 같다.

허용이 되는일과 허용이 되지않는 일,

허락하지 못하는 일에는 왜 이것이 허용이 되지않는지를 그 이유를 명백히
알려줘야 하는것 같다
.
무조건의 반대, 찬성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것이라고 생각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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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가정에서 시작되는 네델란드 아이들의 성교육


네델란드라면 무척 성에 대해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것 같다.
그 이유로서는 아마 당당하게 세금을 지불하는 한 직업인으로서의 매춘에
대한 합법화
, 게이들 부부에게 입양까지 허용하는 게이들의 결혼합법화, 
낙태가 법으로 인정되는 네델란드사회정책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때로는 네델란드방송에서 보는 해외영화에서 여자들의 앞가슴은 보여주지
않으나 피로 범벅이되는 영화들을 볼수가있다
.
총과칼로 사람들의 목숨을 없애는 영화는 허용이 되나 여자의 나체는
보여주지 않는 영화를 보는 유럽인들은 그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차라리 이런 영화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에 해롭다고  여기 부모들은 생각한다.
성이라는것은 감추어야할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인간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이다
.

 

예전에 이웃에 사는분으로부터 딸아이의 피임약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중학교를 마칠 그런 나이였던것 같다. 남자친구도 생기고 자기딸은 남의 말에
호락호락 잘넘어가는 성격이라 믿을수 없다고 말했던것 같다
.
성에대해 알만한것은 아는 나이기도 하거니와 사고를 미리 방지하자는 뜻으로
홈닥터를 방문했다고 한다
.
피임약문제로

딸을 가진 네델란드부모들은 딸의 피임약 사용에 그리 놀라지 않는다.

오히려 원하지 않은 임신보다는 사전예방법을 더 선호한다.

어린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은 적당한 나이가 되면 아이를 황새가 데려다준다는
동화속의 이야기에서 동생이 어떤식으로 태어났는지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가는 성이라는 문제는 그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미지의 세계인 성에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는다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우리집 아이들이 18세가 되던해 보험회사로부터 콘돔을 한상자씩 선물로 받았던
적이있다
. (네델란드에서는 18세가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나이다)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할즈음 아이들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부모들과 같이 여행을 하던 아이들이 혼자서 친구들과 첫여행을 떠나는
자식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 못하다
. 
그때 내가 아이들의 화장실도구품을 챙겨주면서 이 콘돔을 넣어줬던것 같다.
사용법까지는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설사 내가 사용법을 설명해줬더라도 아이들은 킬킬거리며 웃었을것이다.

엄마보다 더 잘알고 있다고

이런것은 당연히 알아야할 지식에 속하는것이기에

학교에서 혹은 정부기관의 광고에서도 수차례 보고 듣는것이기에 그리
새로운 정보가 아닌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개방적이라면 개방적인 네델란드 청소년들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만큼 그리쉽게 남녀간에 성관계를 맺는다고는 볼수없다
.
몇번의 만남으로 결코 이들은 잠자리를 같이하지는 않는다.
이런면에서는 오히려 보수적이라고도 볼수있다.

성이라는것은 살아가는데 알아야할 지식이다.
무조건의 금지는 약이되는것이 아니라 독이 된다.

옳바른 성교육에는 우리모두가 참여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성교육을 받아들일만한 사회, 우리들의 마음가짐도 아주 중요한 문제인것 같다.

미혼모, 게이, 레스비안들의 바라보는 우리들의 눈길은 어떤가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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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전원생활을 즐기는 조카네집에서 햇살의 따스함을 느끼던날...



오랫만에 하도 날씨가 좋아 전원생활을 즐기는 조카네 집으로 커피한잔 얻어 먹으러 갔지요.
항상 월요일에는 아주버님과 형님이 딸네집으로 손주를 돌봐주시러 가시는지라 바람도 쉴겸
조용한 조카가 살고있는 집으로 따뜻한 오후를 즐길셈으로...
보통 월요일에는 회사로 출근하는 조카도 일주일간의 미국출장을 끝낸지라 제트랙인가 뭔가
하는것도 있고 아이들과 하루를 조욯이 지내고 싶었던지 집에 있더군요.
꼬맹이 하나를 데리고...



옛날 친정어머님이 날더러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물어보시더군요.
여기 아이들도 한국아이들처럼 부모들에게 애정이 많이 있느냐고...
아마 친정어머님은 외국인이라면 자기일에만 몰두하고 정이없는, 모성애, 부성애같은것을 모르고
자라나는 아이들인걸로 생각하신 모양이예요.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것이  모래와 물인것 같아요.
누나가 학교가고 없는사이 혼자서도 열심히 모래장난에 몰두하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시던 아주버님은 정년퇴직을 하시고 거의 매일 자전거로 이 조카집으로
손주 돌봐주시고 정년퇴직을 생각하고 있는 형님은 두딸냄이 집에 왔다갔다 하시며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통의 통화로 딸과 자질구레한 이야기로 때로는 아주버님의 핀잔을 받기도 하지만 아들만 둘이있는
저로서는 그냥 부럽기만 하네요.

더치인들의 필수품 - 커피와 자전거를 삐놓을수는 없겠죠 -
비만 오지않는다면 차는 차고안에 두고 자전거로 앞에 한명, 뒤에 한명 태우고 신나게 학교로 달리기도 하죠.



사진을 한장 찍으려고 하는데 당췌 이공작이 내말을 들어주질 않더군요.

조카가 다니는 회사에 요새는 일본인들이 많이 출장을 온다고 그래요.
외국인들이 많이오면 때로는 식사초대니 뭐 그런것도 해야하니 하루는 이 출장오신 일본인들을
레스토랑에 저녁식사 초대를 했다고 해요.
물론 어떤식당에 갔느냐?
어떤음식으로 그분들을 초대했느냐? 라고 물어봤지요.
조카의 이야기가 여기 토끼고기가 좀 유명하니 이 고기를 먹을수있는 음식점으로 초대했다고...
이 식사초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빙그레 웃더군요.
금방 알아차렸지요.
서양인들에게 이 토끼고기는 아주 특별한요리지만 동양에서 이 토끼요리는....
그러나 여기 서양에서는 토끼라는 동물이 두종류가 있어요.
네델란드어로 Konijn(코네인), 영어로 Rabbit라는 토끼
Haas(하아스), 영어로 European Hare라는 토끼
코네인이라는 토끼는 농작물을 해치는 농민들의 골치꺼리인 토끼고 하아스라는 토끼종류는 귀가 아주 크고
부활절에 자주 나타나는 그런 토끼이며 어린이들의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중에 하나로 취급되지요.
다행히 조카가 출장오신 분들에게 설명을 해주니(제가 이토끼고기 안먹는줄을 조카가 알고있죠.
어떻게 토끼고기를 먹느냐?, 너희들 좀 야만인들이다라고 놀러주거던요) 처음에는 이분들이 눈을 둥그렇게
뜨고 좀 이상하게 생각하시면서도 식사를 아주 훌륭하게 끝냈다고 오히려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조카에게 오히려 감사의 표시를 하더람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예쁜 덧문을 가진집을 보니 그냥 칠수가 없더군요. 아주 오래된 성당이라고 알려져있는...
네델란드에서 만일 길을 찾지못하신다면 성당이 아주 도움이 된담니다. 성당의 탑이 높아서 잘보이고 주로 성당이 있는곳이
중심지이므로...

집으로 오는길에 만난 말들과 양떼들.
무척이나 평화롭게 보이더군요. 푸른하늘과 같이....

사람사는곳이 다 그렇듯이 비록 피부색깔, 얼굴생김새가 다를지라도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전통이나
역사를 조금만 이해할려고 노력한다면 좋은세상 될것같다는 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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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