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 을숙도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산이 있어 정이 가는 부산

이곳엔 산과 아름다운 바다만 있는 게 아니라 철이 

되면 새들이 찾아와 추운 겨울을 지내고 가는 

한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였던 을숙도가 있다

사람도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듯이 철새도 

떠돌이 새 나그네새가 있다고 한다.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닌가.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하중도로 예전엔 갈대와 수초가 아주 많았고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였다지. 하나 지금은 갈대밭도 많이 

훼손되고 주변에 생긴 공장지역으로 이곳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파괴되어 예전 을숙도의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다고 을숙도의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놓고 생각할 때 

우리에게 던져지는 질문은 항상 두 가지. 경제냐 자연환경이냐는 질문이다. 이 두 질문을 

한꺼번에 만족하게 할 답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경제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대등한 위치에서 성장하기란 어려운 일. 이럴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가끔은 서로 양보하는 일일 것이다.


내가 을숙도를 찾아간 10월은 아직 철새가 오지 않았다. 철새를 보려면 11월 중순쯤이야 

하는데 그때쯤이면 나는 다시 나의 제2고향인 네덜란드로 간다. 따라서 올해도 을숙도의 

장관인 철새떼들을 만나지 못한다. 하나 을숙도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철새떼를 그려본다

내년 아니면 그다음 해 다시 이곳을 찾아오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낙동강 하구 을숙도 에코센터









낙동강에 버려진 쓰레기를 봉사자들이 이렇게 모아뒀다. 누군가는

세상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또 누군가는 이렇게 쓰레기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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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광안대교,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부럽지 않아!


한국을 가면 항상 가는 곳이 있다. 그곳이 부산이다

부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어릴 때 그곳에 살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 친근한 느낌이 들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이곳을 가면 좋아하는 바다가 있어 한국 

여행 중 항상 들린다. 예전엔 해운대를 자주 갔지만 

근래 내가 광안리를 찾는 이유는 뭘까. 해운대가 중년

여성이라면 광안리는 젊음이 넘치는 곳이다. 물론 

광안리에 광안대교가 있어 광안리를 더욱 빛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 자주 등장하던 광안대교.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금문교가 

부럽지 않은 멋진 다리다. 낮에 보는 다리도 멋지지만,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이 다리를 

자주 보는 부산 사람이 가끔은 부럽기도 하다. 단 이런 멋진 다리를 걸을 수 없다는 게 조금 

섭섭하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싱싱한 회를 파는 횟집이 있고 포장마차에서 마신 술로 다음 날 쓰린 속을 달래줄 해장국이 있으며 

그리고 이렇게 멋진 다리가 있는 곳이라면 오랫동안 살아도 좋을 것 같은 광안리. 그런 곳에 젊음도 

함께 있으니 이보다 더 훌륭한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 보기만 해도 행복한 다리, 광안대교. 부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다리에 대해 긍지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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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바다가 있는 부산

한국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찾아가는 곳이 부산.
그중에서도 해운대는 내가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한국방문에는 마음이 급해서였던지
부산을 많이 구경하지도 못하고 그토록 즐겨 찾는
해운대마저 잠깐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돌아와서 생각하니 이번 여행은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한 게 아니라 수박 겉핧기식의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특히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꼈다
. 한국방문 전 항상 챙겨가는
국제면허증이지만 이곳은 스틱으로 운전하는지라
오토매틱 자동차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운전이 아직도 겁이나 매번 미뤘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
. 가족들의 말로는 운전하기에는 오토매틱
자동차가 훨씬 편리하고 쉽다고 했지만
아직 한 번도
오토매틱으로 운전을 해보지 않아 운전 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지요
.

겁쟁이!!!

 

부산은 대중교통시설이 아주 잘되어있어 지하철, 버스로도 얼마든지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원하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는 씨티투어 버스도 좋다는 말에 한국에서

아직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씨티투어버스를 타고 부산구경에 나섰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씨티투어버스는 도심순환코스
, 해운대 코스 그리고 태종대 코스였다. 내가 택한 코스는 태종대 코스.

태종대와 7.5 광장에서 바다를 보는 동안 역시 코스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7.5 광장에서
절영해안산책로관광안내도를 보니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있더군요. 이곳을 걸어보진
못했지만 언젠가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아마 이 산책로를 걸으면 절경이란 이런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겠지요.


7.5 광장입니다.



 


태종대에 가니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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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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