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인에게 실례가 되는 질문들은 무엇일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 사는 곳은  문화, 생활방식 등 비슷한 점이 많이 있지만, 동양에서

당연한 질문,  충분히 이해가 가는 질문들은 때로 서양인에게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
특히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곳 사람들은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잘 하지 않는다.

서구인을 만났을 때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는 질문 중에는

 

첫째 서구인에게 학력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다.

 

학력만능주의, 학벌 중심사회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곳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학력을 가져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대학 졸업장을 획득한 사람이나 직업학교를 졸업한 사람, 심지어 청소부
아저씨들도 동등한 권리
, 의무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이곳 사람들은 타인의 학력에 대해 별다른

관심도 없을뿐더러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학력으로 타인으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기 싫어하고

차별 대우도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에서 흔히 주고받는 학벌에 대한 이야기나 학력에

대한 이야기는 서구 사회에선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특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이런 질문은

절대 하지 않는다. 특히 학벌, 명문대라는 단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성장하고 교육받는

사람들이라 만일 학력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때로는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학력은 개인의 사생활에 속하는 것이고 이것으로 인간의 가치를 측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

 

둘째 직업, 직장 내의 지위 등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다.

 

네덜란드회사는 우리나라처럼 A 대리, B 과장 등의 특별한 직장 직급이 없습니다.
부서에 매니저 정도는 있지만. 그들은 모두 같은 대우를 받는 동료다.  매니저라고 무조건
명령하지도 않고 그런 방식은
이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는 동료애나
동료를 집으로 초대하는 일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생활과 직장생활에 경계선을 분명히
긋는 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직업이 무엇인지, 사회적 지위에 대해 질문하는 일은 이곳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셋째 가족관계, 나이 등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것은 질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선 흔히 나이, 결혼 혹은 이혼을 했는지 등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하지만 이곳에서는
사생활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아요. 한국을 방문하면 가끔 친구들이 남편의 월급이나 직업에 대해
묻곤 해요. 우리에게는 아주 보통인 질문이지만 이 나라에서는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도 없고
그런 질문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 생각들 한답니다
.

 


가끔 이런 차이점을 네덜란드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그들도 어느 정도 이런 질문이 허용되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지만
 아마 친구들이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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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손님 접대 문화

 

 

동양과 서양의 문화는 비슷한 점도 있고 차이점이 많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많은 것 같아요.

동양에서 자라 서양에서 생활하는 나로서는 어느 정도 동서양의 문화차이와 두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지만,  여기에서 태어나 생활하는 서양인들은 그들의 생활습관, 문화와는 차이가 있는

다른 나라 문화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가 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 아직도 파트타임 교사로 일하면서

자원봉사자로 열심히 외국인을 도우는 마음씨 좋은 친구. 그녀는 자기 일보다 후진국에서 온
불법체류자나 이곳의 법과 생활이 생소하여 어려움을 겪는 갓 이민 온 가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돕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 친구가 돕는 가정은 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 터키,

스리랑카에서 온 사람들.

그들 중에도 친구가 제일 친하게 지내는 가정이 터키에서 이곳으로 이민 온 사람이다.

아이가 6명이나 되는 가정인지라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도 생활이 빠듯한
그 가정을 돕기위해 자신의 돈도 서슴없이 보태기도 하는 정말 착한 친구
.

 

친구는 이 터키가정을 방문하면 항상 음식 대접을 하려는 이 가정에 무척 부담을 갖는다고 한다.  

맛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간단히 차나 커피 한잔으로 손님을 대접하는 서양의 손님
접대 문화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도 뭣하고 더구나 대접하는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  동양에서는(지금 우리나라는 손님 대접 문화가 조금 달라졌지만)
손님이 방문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듯 있는 것 없는 것 다 차려 방문하는 사람을 대접하지만 
서양에서는 우리식으로 손님을 대접하지 않죠. 그저 차나 커피 한잔으로 방문하는 사람을 맞이하는 게
보통입니다
. 집에 케이크나 과자가 있다면 더불어 내 놓기도 하고 특별히 식사 초대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을 잘 차리지 않아요
.
때론 이런 서양식 손님 대접이 편하고 실질적이라 생각하지만, 동양의 손님 접대 문화와는 너무
차이가 커
 처음 이런 서구식 손님 대접 문화를 접하는 동양인들은 실망할 것도 같다
.

 

친구는 간혹 터키인 가정을 방문하면 그분들이 직접 구운 빵이나 터키 음식을 얻어 온다고 한다.

그날도 굳이 사양하는 친구의 말과는 상관없이 부인이 빵을 줬다고 한다. 신문지에 정성스럽게 싸서.

이곳에서는 음식을  신문지에 싸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친구가 놀란 것은 당연한 일.

한국에서 자라면서 신문지에 음식을 싸는 일을 자주 본 나로서는 별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처음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은 놀랄 수밖에
. 친구는 그분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면 먹어야겠지만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어 빵을 내버렸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나더러 너 같으면 그 빵을 먹었겠느냐고 묻더군요.






사실 정성 들여 만든 빵을 내버렸다는 데 대해 친구는 미안한 느낌을 버릴 수 없었던 것 같아요
.
글쎄 나도 한국에서 생활했다면 그 빵을 먹었겠지만 씻어 먹을 수 있는 채소도 아닌 빵을 신문지에

돌돌 싸서 나에게 줬다면 나도 먹을 자신은 없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빵을 내버린 데 대해 그렇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지만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에도 우리가 어디에서 생활했는지에
따라
  생활문화, 행동양식을 보는 눈이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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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올 정원 트랜드는...


 

유럽에서 네덜란드의 다양한 꽃 종류, 이곳 사람들의 정원 꾸미기는 아주 유명하다.

한 사람도 같은 모양의 정원을 가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그들만의.  집주인의 개성을
살려 만들어진 정원을 보면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다
. 정원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크면 큰 정원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꾸미고 가꾸며 사는 이곳
사람들의 부지런함
, 소박함은 골목 곳곳에서 마주치는 정원에서도 자주  엿볼 수 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이곳 여성들은 외모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으나 정원과

실내장식에는 무척 정성을 기울인다고

실지로 네덜란드인은 타인에게 부의 상징으로 보이는 물건 즉 자동차 등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그들의 보금자리인 생활공간, 가족들의 정서에 영향을 주는
실내장식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
  
아름다운 정원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일 또한 네덜란드인은  큰 자랑거리로 생각한다.

 

올해 이곳 정원 트랜드를 살펴보면 경제침체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년 전 유행하던  강렬한 색상들은 사라지고 그린 색, 노란색, 흰색, 베이지색을
이용하여
  비록 주머니사정은 악화 되였지만 이 색들이 주는 안정감, 밝음으로   정서적 안정을 
원하고자 한다.  특히 녹색으로 장식된 마치 자연 한가운데 생활하는 느낌을 주는 정원이 올해
이곳 사람들에게 유행이라고 알려진다
. 이것은 자연과의 생활을 원한다는 뜻도 있지만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정원에 사용되는 재료에서도 이런
점은
  잘 발견할 수 있다. 친환경적인 재료, 버려지는 물건의 재활용, 재료의 발상지에 대해
사람들은 한층
관심을 두고 있다.


빈 캔 콜라로 벽을 장식한 작품 




올해  대표적인 정원으로서는,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분들의 클래식한 정원, 안정과 가족,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정원을 원하는 사람들의  보헤미안 스타일의 정원등이 이곳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 예측하고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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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의 결합, 국제결혼

 

 

해외생활이 생각보다 환상적인, 아름다운 일만 있어나지 않듯이 각기 다른 문화, 관습, 전통으로
성장한 두 성인으로 이루어지는 국제결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는 실지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 상대방의  문화나 전통을 이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국제결혼에 제일
중요한 사실이 부부간의 다른 전통을 존중하고 끓임 없이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

같은 나라에서 성장하고 결혼한 부부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그들의 결혼생활에 투자해야 하며
이런 노력과 서로의 문화
, 전통, 생활양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코 행복한
결혼생활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  

결혼생활이 다 그렇듯이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겨 국제결혼이라는 단어는 그리 생소하게 들리지 않지만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국제결혼에는 주로 동남아 여성들이라 알고 있다. 언젠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텔레비젼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본 적이 있다
.

주로 농촌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이들을 이해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 더러는 이 국제결혼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이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 외국여성을 바라보는 눈길이 그렇게
따뜻하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
후진국에서 온 여성들,  그들에게도 분명히 인권이 존재할 것이고 그들만의 가치관이 있음에도  무조건
우리나라 문화
, 전통에 대해 인식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들의 삶에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오히려 그들의 존재가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회의심만 주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네덜란드 Nuenen(누에넨/누넨)에서 본 반 고흐 작품
 

 문화, 전통, 관습이라는 것은  나라마다 차이점이 있을 뿐 어느 문화가 더 좋고 나쁘다고 감히 평가할
수 없다
.   나라의 문화, 생활양식을 먼저 말하고 옳다고 주장하기 전에 그들의 문화, 생활양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국제결혼한 부부로서 부딪히는 문제점 쉽게 해결해 갈 수도 있지 않을까
.
그러나 이들에겐 또 하나의 장벽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혼혈아에 대한 좋지 못한 사회인식, 이 아이들에
대한 심한 차별대우
. 예전부터 내려오던 단일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소위 백인과의 국제결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흑인이나 다른 민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차별대우를 하던 옳지
못한 행동
. 분명히 그들은 우리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그러나 이 아이들도 결국 우리들의 아이들. 미래,  한국 사회에 참여하는 중요한 아이들이다. 그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지기 전에
,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아이들이라 생각한다면 이런 부당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사는 네덜란드에도 국제결혼에 실패하는 여성들이 있다.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부부,
가족들과의 오해,  문화, 전통의 차이를 이해, 해결하지 못해 결국 서로 다른 삶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 
심지어 후진국 여성들의 법에 대한 미비한 지식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 때로는 이런 여성들이
단체
, 여성기구를 통해 법의 보호도 받지만 그들의 처지를 어떻게, 어디에다 호소해야 되는지 알지 못해
매춘의 길로 들어서는 여성들도 있다
.  

 

국제결혼이란 결국 두 문화의 결합, 부부간의 인권존중, 신임 이런 것들이 융합되어, 색다른 문화, 전통이,
서로 이해하는 문화, 전통이 되었을 때 비로소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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