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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0 배낭여행자가 본 시칠리아 섬 (38)
  2. 2011.07.13 시칠리아인들이 자랑하는 해안도시 세파루 (24)

시칠리아 여행 후기


네덜란드에서 시칠리아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배낭여행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것
. 네덜란드에서 출발하는
내가 사용하는 저가항공 중에는 네덜란드 저가항공사
트란사비아
(Transavia)와 아일랜드 저가항공사 라이언
에어
(Ryanair)가 있는데 2011년 시칠리아 여행에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했다
.

 

수백만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유럽 여행시즌을
피해
6월이 가기 전에 시칠리아로 떠났다. 포르투갈
여행을 갔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은 가족이 있는 나로서는 조금 미안했지만 마음먹었던 여행이라
시칠리아 섬으로 떠났다
. 마피아의 나라라 소문난 곳이라 여자 혼자 시칠리아
여행은 위험하지 않나 라는 이웃의 말도 있었지만
, 위험한 일은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같은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모든 것은 운명에 맡기고 떠났다
.
어차피 여행이란 그런 게 아니던가.

 

전체적으로 시칠리아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이곳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점이다
. 관광객의 발걸음이 끓이지 않는 국제도시 로마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시칠리아에서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영어권 배낭여행자를
제외하고는
. 둘째로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수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어렵다. 이것은 언어
장해 때문이리라
. 포르투나 리스본의 유창한 영어로 친절하게 대답해주던 포르투갈
사람들과는 무척 차이가 있다
.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없어도 포르투갈인들은 시칠리아
인과는 다르게 다정하다
. 지나친 친절함은 여행자를 피곤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질문에
대답을 얻을 수 없을 때의 그 답답함
, 또한 여행자를 피곤하게 만든다.

 

시칠리아 여행에서 꼭 구경해야 하는 곳은

대체로 유럽에서 시칠리아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최근 휴양도시로 주목받는 트라파니에 제일
먼저 간다
.


트라파니에서 구경해야 하는 곳은 

- 염전 – Saline Di Trapanie Paceco.

염전으로 가는 버스가 그리 많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이 있었고 염전의 규모가
아주 커서 자전거로 염전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

- 해발 750m Erice.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산 아래와 에리세 산 정상의 기후가 다를 수
있음
. 내가 시애틀에서 온 부부와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을 때 산 아래 온도가 30도가
넘었는데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100m 앞도 바라볼 수 없도록 안개가 끼어 있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곳의 기후는 예측할 수 없다고들 했다
. 산 정상에서 트라파니 시, 염전 그리고 화창한
날씨에는 에가디 섬들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

- 에가디 제도

트라파니 시 자체는 별 볼 것이 없지만, 이곳에서 가까운 섬도 한 번쯤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에가디 제도에서 제일 큰 섬인 파빅냐나(Favignana), 레반조 (Levanzo) 그리고 우스티카 섬이 잘 알려
졌다
.


 




 

아그리젠토

시칠리아에는 고대유적지가 많이 있는 섬이다. 세게스타, 소룬토, 세리눈테 등. 내가 가본 곳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그리젠토
(Agrigento). 팔레르모 시에서 고속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아그리젠토는 시칠리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한국을 아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 이것은
아그리젠토에 열리는 민속춤 행사 때문인 것 같았다
. 그래서 그런지 영어판 시칠리아 안내책자
아그리젠토 편에 한국민속춤이 소개되어 있었다
. 아그리젠토 시는 고대유적지의 도시라 도시 전체가
유적지다
. 그래서 이 유적지를 다 구경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하루 정도 투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또한, 아그리젠토를 방문한다면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시칠리아 섬의 숨겨진
보물
Scala dei Turchi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흰색의 이회토로 된 절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다른
여행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특이한 절벽과 절벽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은 여행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다
.


 

팔레르모.

팔레르모 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습은 출퇴근 시간 거리에서 만나는 오토바이와 차들. 네덜란드
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여기저기서 빵빵거리는 크락숀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 그 외 건축물은
다른 유럽 도시와 비교할 때 더러웠고 볼만한 게 없다
. 그러나 팔레르모 시를 벗어나 외곽도시를 가면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안도시가 많이 있다
. 가장 잘 알려진 해안도시로서는 세인트 비토(S. Vito Lo
Campo)와 세파루.





 

2011년 시칠리아 섬을 여행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에트나 산을 올라가 보지 못했다는 것.
서부만 여행했든지라 유럽에서 제일 높다는 화산 에트나 산을 가보지 못한 것이다. 다시 한 번
시칠리아를 방문한다면 그때는 에트나 산을 가볼 것을 기약하며 나의 시칠리아 여행을 끝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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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시칠리아 여행기]
시칠리아 섬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세파루/Cefalù


시칠리아 섬에는 이탈리아인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아름답고 유명한 해안도시가 많이 있다
. 섬이라
해안도시가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 시칠리아 특히
팔레르모라면 몇 년 전 텔레비전으로 본 쓰레기 쌓인
도시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던가
. 하나 팔레르모 근교
해안도시들은 생각보다 매우 깨끗하고 동화 속의 풍경
같은 모습을 한 곳이 많다
.

 

아그리젠토에서 만난 뉴질랜드에서 온 젊은 아가씨와
같이 가기로 한 세파루는 사실 나의 여행계획에는 없었다
.
팔레르모에서 만난 배낭여행자들은 이곳을 알고 있었던지
자기들은 세파루를 다녀왔으니 한 번 가보라고 하는 바람에
뉴질랜드 아가씨와 같이 갔었다
. 날씨도 너무 덥고 세파루는
팔레르모에서 기차로
1시간 이내  갈 수 있는 곳이라.
팔레르모역에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있던 기차가 또 오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는 기차도 시에스타가
필요한 모양이다
. 분명히 기차 시간표를 보고 이곳에서 기다리는데 다른 기차들은 오고 가는데 세파루행
기차는 오지 않는다
.
역 서비스 센터에 물어보니 오늘 세파루 직행은 없단다. 그러니 멜리사행 기차를
타라고 한다
. 이탈리아 교통시스템에 완전 두 손 들었다. 이곳에는 안내방송도 없이 기차가 오기 싫으면
안 오는 모양이다
.

 

세파루는 큰 해안도시는 아니다. 하나 이곳은 다른 시칠리아 섬의 해안도시처럼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이탈리아 특유의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에 있는 상점들은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
그리고 이곳 수공예도 굉장히 유명한 것 같았다. 나와 같이 간 뉴질랜드 아가씨 각각 세파루의 바다색처럼 푸른
팔찌 하나씩 사서 끼고 우리를 팔레르모로 데려다 줄 기차역으로 향했다
.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시칠리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베란다에 널린 빨래들.

두오모 디 세파루 대성당(Duomo di Cefalù)
유럽 관광지에 항상 등장하는 성당 이곳에도 다를 바 없다.



시칠리아 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교통수단이 모터사이클인 것 같다.
관광지에선 자전거도 많이 타지만 시칠리아인들이 출퇴근하는 시각에는
모토사이클이 거리를 완전히 장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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