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순간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9 인연으로 만난 소중한 것들 (56)
  2. 2009.08.13 네델란드 영재교육이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 아이는 아이답게... (81)


우리나라 말 중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죠
.
그 인연이 소중한 인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그저
소매만 스쳐간 정말 별 의미 없는 인연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요
.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도움도 받고
좋은 책을 소개받아 머리를 싸매며 밤을 세운 적이
있는 것처럼 저는 좋은 만남으로
좋은 음악을 알게
된 적도 많이 있습니다
. 그 음악 중에는 제 생애 영향을
준 음악도 있고
음악으로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좋아하는 음악 중 가을, 지금처럼 11월이면 특히 자주 듣는
노래가 있어요
.
건스 앤 로지스의 November Rain입니다.

어느 날 이 층 방 청소를 하다 아들의 방에 흘러나오는 기타
소리에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지요
. 처음 들었던
노래
, 그 노래에 이끌려 기타연습하는 아들의 방문을 열어젖뜨리고

지금 연습하는 그 노래가 누구의 노래냐고 물었죠?”
80
대 말에서 90년대 초 인기를 끈 하드 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의 노래였죠. 이 노래를 안 지는
십 년쯤 되었네요
. 아들 덕분에 알게 된 미국의 하드 록 밴드 이제는 이 노래가 없으면 가을을
맞이할 수도 보낼 수도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노래는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들입니다. 핑크 플로이드를 두고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라고 말하지요
. The Dark side of moon, Wish You Were Here 등도
좋아하지만
The wallAnother brick in the wall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70년대 직장동료의
소개로 알게 되어 도쿄로
출장 가는 동료에게 워크 맨(요즘 mp3  플레이어)라는 것을 구입하여
정말 열심히 들었던 노래랍니다
.ㅎ 가끔 아이들과 학교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혹은 무엇인가
반항하고 싶을 때 이웃집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이 노래를 틀어놓고 아이들과 같이 부르기도
한답니다
. 월남전쟁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히피라는 게 그저 미니, 맥시, 통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인 줄 알고 지냈던 저에게
직장동료에 의해 알게 된 이 노래로 책으로 머리를 싸매는 대신 노래로
밤을 세우는 일을 했지요
.

 

이 두 곡 외에도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를 같이하면서 알게 된 노래들이 많이 있어요.
U2
Sunday Bloody Sunday, Queen의 주옥같은 노래들, 프랑스 샹송가 에디뜨 피아프의 노래 등을.

또한, 아무것도 모른 채 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주제곡을 부르는 시아준수의 “Too Love”
올해 한국을 방문할 때 타고 간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들어본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이 가을
제 옆에 함께 할 것 같아요
.


두바이 공항
 

요즘 작가 최인호의 인연을 읽고 있습니다. 깊은 생각에 빠질 수도 있고 가볍게 읽을 수도 있는 책이고
또한 제일 먼저 읽고 싶었던 무염 정찬주의 법정스님의 일대기
무소유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이 책을 읽고 있어요
. 인연이라는 책을 읽다 보니
문득 그동안 살면서 맺은
인연으로 이렇게 좋은 음악을 알게 되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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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우리나라에서 많이 거론되는 영재교육 과연 네델란드에서도 주목받고 있을까?

대체로 이곳사람들은 이런 영재교육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

여기 사람들이 주장하고 생각하는 교육은 아이는 아이답게 키운다는것.

이런 교육에 대한 생각이 영재교육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가장
큰 이유인것 같다
.

실지로 아이를 키워본 나로서도 이들의 생각과 같다고 말할수있다.

내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글을 읽고, 쓰고 남보다 재능이
좀 더 있다고 영재교육이 필요한가
. 이런 생각들은 나는  부모들의
사치라고 볼수밖에없다
.

결국 이런 지나친 부모들의 관심, 사치, 허영들이 졸업장 차별대우,
인간가치의 차별대우의 원동력이 되지않겠는가.

 

사진출처: www.  expertis.nl
이웃집에 국민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둔 젊은 어머니가 있다
.

이곳 네델란드에서의 새학기가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9월에 시작되고

9월말까지 생일을 둔 학생이 신입생으로 입학할수있다.
이 젊은엄마에게
선생님의 제시가 있었던것 같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이해력이 높고 현재 참석하는 수업이
이 아이에게는 수준이 낮은것 같으니 한 학년을 뛰어넘게 하면 어떻겠느냐라는

젊은 엄마는 선생님에게 단호하게 이 제시에 대해 거절했다고 한다.

이엄마의 이야기는 학교성적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내자식의 대인관계도
아주 중요하다
. 이 아이에게  친구가 별로 없고 자만심이 너무 강하다.  

나는 내아이가 사회에 잘 적응하는 아이로 교육시키고 싶지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않다.

현재 내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공부를 잘하지만 이 아이가 영원히 공부 잘하는

영재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나는 영재보다는 차라리 대인관계가 원활하고
자기길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한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

 

사진출처: www. docentpl.nl
어린이의 순수한 세계는  성인이 되여서는 다시 만날수 없는 인생에
중요한 시간들이다
.
이런 소중한, 순수한 세계를 오랫동안 지속시켜주는것도 부모의 책임이 아닌가.

영재, 공부 잘하는 아이, 만물박사와도 같은 아이를 원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것같다.

그러나 모두가 영재, 만물박사가 된다면 우리들의 사회는 누가 이끌어가나.

지식층, 배운사람들만이 가득한 사회 지금보다 행복한 사회가 될까?

어린이가 어린이답지 못하고 제대로 올바른 성장과정을 밟지못한다면
결코 이 아이들은 행복해질수가 없을것 같다
.


결국 아이를 아이답게 교육시키고 싶어하는 네델란드인 대다수의 이런 생각이

이런 특수교육이 네델란드에 정착되지 못하는 큰 이유가 되는것 같다.

 



- 알림 -

몇일전부터 제 블로그에는 방명록, 댓글쓰기등에 로그인 가능자만이
글을 올릴수 있게 되여있읍니다.
잘 알고 계시다시피 티스토리 영어스팸으로 많은분들이 고생하고
계시고 저 또한 종종 들어오는 영어스팸을 막고자 이런 방지를 하게 되였으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어제 티스토리의 공지에서 스팸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고 들었으나 아직은
안심을 할수가 없어 몇일간 바라볼 생각입니다.
어느분이 다녀가셨는지는 제사이트에서 확인할수 있으니 댓글에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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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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