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월드컵 축구 대표팀 귀국 환영회

 

두 대의 네덜란드 공군 전투기 F-16의 호위를
받으며 어제 입국한 월드컵 축구 대표팀

환영회가 이곳 시각 화요일 오후 3 30분부터
암스테르담 시에서 열렸디
.

지금까지 암스테르담 시가 주최하는 환영회는
결승전에 우승한 팀만을 위해 행해졌으나

이번에는 비록 월드컵엔 준우승했지만 한 달 동안
네덜란드 국민에게 즐거움을 안겨줬고
또한 축구로
말미암아 국민의 단결력이 강화되었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

 

축구에 대해 깊은 지식은 없지만, 축구를 즐겨보는
팬으로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이번
남아공 결승전에서
행한 스페인팀에 대한 태도는 좋지 못했던 같다
.

나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대표팀은 세계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진 못했다
.
그리하여 외신, 이곳 축구분석가들로부터 나쁜 평을
받은 대표팀이지만 그들이
운하에서 배를 타고 환영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하여 절을 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은
스포츠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며칠 전부터 행사가 있는 날은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이용할 수 없다는 소식과 이날만은

암스테르담 대중교통 수단은 무료라는 소식을 들었던지라 암스테르담 시 근처 역으로 향했다.
환영회에 무척 많은 사람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였던지라 나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하는

인파로 근처 역마저 몹시 북적거렸다.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 뮤지움광장을 가기 위해
암스텔역에 배치된 전차를 타는 순간 오렌지 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로 전차마저도 오렌지
색으로 변한 것 같았다
.


지정된 루트를 따라 운하를 한 바퀴 돈 대표팀은 레익스 국립미술관
, 반 고흐 미술관이 있는

뮤지움광장에서 한 달 동안 대표팀을 믿고 성원해준 이곳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스페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 라는 말로 답례하기도 했다.




레익스 국립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이 있는 뮤지움 광장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준우승의 씁쓸한 느낌은 운하의 흐르는 물과 함께 사라지고 다시 4년을 기다리자는
약속으로 대표팀과 팬들은 이별했지만 오늘 본 환영회로 나는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절실히 깨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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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인들이 광적으로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가 스피이드 스케이팅이다.

이곳 국민운동 3가지를 말하라고 한다면 축구, 스피이드 스케이팅

그리고 투어 드 프랑스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전에는 축구경기도 열심히 시청했지만

나의 스타들이 하나둘씩 네덜란드 경기장을 떠난 지라 요즘은 축구경기를 자주
시청하진 않지만
, 가을부터 시작되는 스피이드 스케이팅은  열심히 시청하고 있다.

이곳 스케이팅의 역사는 깊고 실내보다는 자연환경조건으로 실외 스케이트가 아주
유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곳에는 경기를 시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상징인 주황색 옷과 모자로 경기장을 장식하고 이런 모습들은
  
남쪽지방 카니발을 연상케 하는 아주 이색적인 광경이다. 
세계 어느 스케이팅 경기장을 둘러보아도 네덜란드인만큼 이색적인 옷차림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

이렇게 좋아하는 스피이드 스케이팅이다 보니 어제도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시청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 실상 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곳에서는 현재 스피이드
스케이팅의 영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벤 크라머
(Sven Kramer)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 경기가 진행될 때까지 나는 우리나라 이승훈선수가 5,000m 장거리 스피이드
스케이팅에 참여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가 이승훈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기 전까지는

모두 아웃 사이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쇼트트랙 선수로 스피이드 스케이팅에 성공한
샤니 데비스를 예를 들지 않더라도 그들의 실력을 인정하는지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사진출처: sven-kramer.startpagina.nl

사진출처:sports.yahoo.com
 

이 나라에선 노장으로 잘 알려진 봅 더 용(Bob de Jong) 5,000m를 달리던 내내 이승훈
선수에게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 같았다
. 장거리 스피이드 스케이팅에 아시아인을
자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의 스케이트 기술에 모두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
예상외로 이탈리아 선수 파브리스나 네덜란드인들이 좋아하는 샤니 데이비스는 메달을
얻지 못했지만
, 외국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에 또 한 번 집이 떠나가도록
환성을 지르던 밤
.

이런 것을 두고 애국심이라고 하던가.

축하합니다 이승훈선수!!

어제는 은메달이 금메달보다 더 반짝이던 날이었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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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