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의 이름이 새겨진 헤이그[덴 학]


네덜란드 지명 중 영어로 이름이 바뀌는 곳은 두 곳이다. 유럽인을 제외하고 다른 

대륙에서 불리는 헤이그, 덴 학(Den Haag)이 그중 하나다. 덴 학의 영어식 이름 

헤이그의 정식 명칭은 스 그라벤하게(’s-Gravenhage).


네덜란드 행정 수도 헤이그는 네덜란드 모든 정부 부서와 대법원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네덜란드에 주재하는 각국 공관이 있고 국제 사법 재판소, 국제 형사 재판소

구유고슬라비아 국제 형사 재판소, 화학 무기 금지 기구, 상설 중재 재판소와 같은 

여러 유엔 기구가 있다. 따라서 헤이그는 뉴욕, 제네바, 빈과 함께 세계에서 중요한 

유엔기구가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하여 58개국의 지도자가 참석한다. 하지만 

이런 큰 이벤트가 열리는 것이 네덜란드인에게 반갑지만은 않다. 헤이그를 세계에 

홍보하는 것보다 행사준비에 드는 24백만 유로, 회의가 열리는 동안 발생하는 

교통체증 등이 가장 큰 이유다.


핵 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헤이그에는 어떤 관광명소가 있을까?


Vredespaleis(평화궁)



이미지 출처: Den Haag.nl


평화와 정의의 상징인 헤이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역시 프레데스 팔레이스(Vredespaleis), 

평화궁이다. 백 년이 조금 넘은 건물로 카네기 건설 자금으로 건축된 이곳은 국제사법재판소

상설중재재판소, 헤이그 국제법 아카데미, 도서관 등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


Binnenhof(비넨호프)







네덜란드 국회의사당으로 고딕성당 형식의 건물. 수상집무실과 네덜란드 정치 중심지며 이준 

열사가 참석하려고 했던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된 곳이다.


Gemeentemuseum Den Haag(헤이그 시립미술관)







19세기 새 건축스타일로 만들어진 헤이그 시립미술관은 건축학도의 동경의 대상인 네덜란드 

건축가 베르라헤에 의해 건축되었고 몬드리안의 나라인 만큼 헤이그 시립미술관에는 몬드리안의 

그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몬드리안의 유명한 빅토리 부기우기도 이곳에 있다.


Mauritshuis(마우리츠하우스, 헤이그 왕립미술관)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거장 요하네스 퍼메어(한국어 베르메르)와 프란스 할스의 작품 등이 전시

되어있다. 특히 퍼메어의 가장 유명한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이 미술관의 가장 소중한 

작품 중 하나다.


Escher Museum(에셔 미술관)








네덜란드 여왕 에마의 겨울 궁전이었던 이곳에 네덜란드 판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미국 

지과학자 더글라스 호프스태터의 저서 괴델, 에셔, 바흐(영원한 황금 노끈)와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에 등장하는 네덜란드 판화가 에셔의 미술관으로 에셔의 공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다.


이준 열사 기념관



이미지 출처: haagspraak.nl





을사조약 체결이 일본의 강제에 의한 것임을 만국평화회의에서 폭로하려 했던 고종의 특사 

이상설이위종 그리고 이준 열사의 기록과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곳그당시 호텔 더 용(De 

Jong)에 현재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다.


Madurodam(마두로담)



이미지 출처: youropi.com


헤이그에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 1952년 개장 후 매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일본의 하우스 텐 보스식의 테마파크다.


Scheveningen(스케브닝겐)









예전 어촌으로 현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개인미술관 바닷가의 미술관과 스케브닝겐 

카지노 등이 유명하다.


Huis ten Bosch paleis(하우스 텐 보스 궁전)



이미지 출처: nl.wikipedia


왕실이 아닌 국가 소유 궁전으로 헤이그에 있는 왕실의 공식 관저중 하나다. 1981년 부터 

베아트릭스 여왕 관저로 사용되었으나 앞으로 윌렘 알렉산더 왕과 가족이 생활할 궁전이다

핵 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25일 밤 윌렘 알렉산더 왕과 막시마 왕비 주최로 이곳에서 

만찬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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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일기장 훼손보다 가미카제 유서에 더 분노하는 

네덜란드 네티즌.



4일 전 네덜란드 언론으로 통해 황당한 뉴스가 전해졌다. 안네 프랑크 일기장 

훼손사건이다어린 나이로 작가를 꿈꿨던 안네 프랑크가 나치를 피해 2년간 

숨어 살던 암스테르담 프린센 운하 263-267번지에 있는 안네 프랑크 하우스는 

매년 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 또한안네 프랑크 일기장은 1947년 첫 

출판 이후 전 세계에 번역된 네덜란드 세계기록유산이다.


도쿄에서 일어난 안네 프랑크 일기장 훼손에 대한 네덜란드 네티즌은 침착했다

어떻게 보면 소심하다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곳 네티즌은 이런 뉴스에 생각보다 

흥분하지 않는다. 차라리 독재정권,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사고, 아랍의 봄에 더 

관심을 가진다. 이번 사건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 나라 네티즌의 소극적

(?)인 태도도 태도지만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일본 극우단체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이 사건의 뒤에는 아베 정권의 정치태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안네 프랑크 일기장 훼손은 미개인의 행동 아니면 어느 미친 우익의 행동으로 생각

하지만 정작 네덜란드 네티즌을 분노케 한 것은 가미카제 유서 세계 유산 신청이다.


2차 대전은 유럽 역사의 일부분이다. 하여 전쟁이 종결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전쟁 

후 현재까지 문학, 영화 등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2차 대전과 파시즘이다. 그만큼 2차 

대전은 유럽인의 의식세계에 깊이 연결되어있다. 따라서 가미카제 유서 세계유산 신청은 

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일본행위의 정당성 추구나 역사를 부정한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안네 프랑크 일기장 훼손은 분명히 나치 정권이 행한 유명 문학가, 철학자 등의 서적을 

불태운 행동과 비교할만하다. 하지만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과오와 역사를 

세계유산 신청으로 덮으려는 의도는 누구에게도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네덜란드 네티즌이 지탄하고 분노한 가미카제 유서 세계유산 신청은 가깝게는 일본 

극우파를 향한 화살이며 멀리는 군국주의, 전체주의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에 대한 

화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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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6.25전쟁을 두고 서구에서는 잊힌 전쟁, 20세기 일어난 전쟁 중 가장 참혹한 

전쟁이라고 한다.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전쟁 그 참혹한 전쟁에 네덜란드 

군인 5,322명이 참여했다. 유엔의 깃발 아래. 이 전쟁에서 네덜란드 군인 

768명이 전사했거나 부상당했다.


한국전쟁 시 네덜란드 정부는 한국에 군인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 인도네시아 

독립을 위해 항거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을 제압하기 위해 보낸 군인들은 본토 

네덜란드인들의 지탄을 받았으며 따라서 군인들의 사기는 떨어질 때로 떨어

졌고 전쟁에도 지쳐있었다. 하나 한국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마샬플랜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압력으로 네덜란드는 20세기 가장 참혹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아버지를 둔 파울 고메르스(Paul Gommers), 67)는 오늘도  

아버지가 겪었던 6.25 전쟁에 관한 기사를 열심히 찾고 있다. 1967년 돌아가신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그가 겪었던 한국전쟁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고메르스 아버지뿐만 아니다. 살아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대부분 이 전쟁에 대해 언급을 회피한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한국전쟁

에서 무엇을 보고 겪었던 것일까.



이미지출처: Limburger.nl

헤이그 알렉산더 바라크에서 한국전쟁 참전군인을 검열하는 크룰스 장군


현재 고르메스씨는 한국전쟁 네덜란드 참전용사 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이제 

한국전쟁에 참전한 분들은 모두 나이가 들어 이분들의 이세들이 그들 대신 

홈페이지와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 정전협정이 맺어진 지도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긴 세월 동안 고르메스씨는 아버지가 그토록 말하기 싫어했던 한국

전쟁에 대한 기록을 열심히 찾아 나섰다. 그는 알고 싶었다. 왜 아버지가 자신이 

참전했던 전쟁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지.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오늘 그는 아버지가 남긴 몇 장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6.25동란을 생각한다. 변한 오늘의 한국과 아버지가 겪고 보았던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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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교수들 수업 중

노트북 사용에 부정적 반응


강의실 내 노트북 사용에 대한 교수들의 

불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수업 중 

노트북 사용금지를 처음으로 실행한 

워싱턴 DC 조지타운 로스쿨 데이비드 

콜 교수의 발언 이후 네덜란드 교수들은 

수업 중 노트북 사용을 교육법으로 금지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관련 교육

기관에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하나 교수들의 요구에 관련 교육기관은 교수들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금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표명한 

바 있다.


하버드 대학교수들의 수업 중 노트북 사용에 불만을 표시한 글이 있었다

네덜란드 교수들도 이 불만을 수년 전부터 말했다. 강의실 내 노트북 사용은 

수업을 듣는 다른 대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과 노트북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수업과는 관련 없는 웹서핑, 페이스북 접속, 게임에 열중했다는 

것이 교육기관에 금지 요청한 이유다.


네덜란드 교수들은 수업 중 노트북 사용하는 학생에게 어떤 방법으로 대처

할까수업 중 노트북 사용이 금지되어있진 않지만, 교수들에겐 노트북 

사용자를 강의실 밖으로 내쫓을 수 있는 재량권이 있고 따라서 일부 교수

들은 이 재량권을 사용하며 둘째로는 노트북을 압수하고 강의가 끝난 다음 

돌려주는 교수도 있다. 물론 교수 중에는 대학생은 이미 성인이며 성인인 

만큼 자기가 행하는 일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교수들도 있다.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강의실


수업 중 노트북 사용 여부에 대한 글을 보고 아직 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과 

강의실 노트북 사용 이전 시절 대학교를 졸업한 큰아들에게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첫 아들은 자신은 노트북 사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펼쳤고 재학 중인 아들은 반대라는 의견이다. 반대표를 던진 아들은 강의실 내 

노트북 사용자에 반대하는 다른이와 같은 이유로 반대하며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가진 첫 아들은 네덜란드 일부 교수들의 생각처럼 대학생은 이미 성인

이며 이들은 어느 정도 지식을 갖췄다고 생각하므로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하는지를 알 정도의 지식과 나이에 도달한 만큼 노트북 사용은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 내 생각도 첫 아들의 생각과 비슷하다.


미국 하버드에서 강의실 노트북 금지에 관해 찬반 논란이 있는 만큼 이곳도 

이 문제에 열띤 토론이 벌어지곤 했다. 그러나 현재 이 문제는 교수들에게 전적 

일임 한다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된 상태다. 앞으로 강의실에서 노트북이 영원히 

사라질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학생이 노트북과 태블릿과 같은 기계에 의지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점은 네덜란드 다수 교수와 학생은 강의실에서 

노트북 사용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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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웠던 김치,

이젠 전통음식 보호해야 할 때


아들 친구가 중국식품점에서 한국 

식품들을 봤다기에 반신반의했다

한국어를 모르는 너희가 한국 식품을 

알아볼 수 있을까. 중국 식품이나 태국 

식품을 보고 한국 식품이라고 하겠지

하지만 내심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국식품점을 찾았다. 요즘 네덜란드 

중국식품점에서도 한국 식품을 더러 

볼 수 있기에.


식품점엔 과연 한국 라면과 김치, 구운 김 등이 있었다. 호기심에 병에 

담긴 김치와 캔 김치를 샀다. 어지간한 한국주부라면 김치야 직접 만들

겠지만 매일 김치를 먹지 않는 우리 집에선 맛만 괜찮다면 가끔 김치를 

사 먹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에.


저녁 식사 때 오랜만에 김치가 있다고 가족에게 자랑했다. 한데 자랑

하려고 산 김치는 김치라기보다는 배추와 소금 맛뿐이다. 아니 김치라는 

단어가 부끄러울 정도의 정체불명 음식이었다. 캔 김치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 병 김치는 독일에서 만든 옛 김치맛의 김치라고 분명히 적혀있었다.





내가 간 중국식품점 소비자는 100% 이곳 사람들이다. 나는 산 정체불명의 

김치를 내버리는 그뿐이다. 하나 이곳에서 김치를 구매한 네덜란드인은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이 김치를 맛보고 무슨 말을 했을까? 겨우 소금 

덩어리로 묻힌 배추 혹은 캔에 들어있던 삶은 배추 같았던 김치를 한국인이 

자랑하는 전통음식이냐고 되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는 미국잡지 헬스에 세계 건강식품 베스트 5에 선정된 건강식품이며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이다. 내가 산 김치에 의심이 가는 것은 이 김치가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져 메이드 인 코리아란 딱지만 붙여진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요즘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김치가 서구인의 건강식품으로 

부상하는 이 시점 특허문제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한 번 소비자에게 불신임받은 제품이 다시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기에는 수십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의심한 게 사실이 아니고 정말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된 김치라면 더욱 민망스럽다. 국가 이미지조차 생각지 않고 한국대표

음식을 이런 식으로 수출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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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사회의 동성애자


네덜란드에서 동성애자 문제는 더 이상 

사회적 이슈거리가 되지 않는다.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 결혼 제도를 인정한 

네덜란드는 초등학생 5, 6학년생을 상대로 

동성애에 대해 수업을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다른 과목과 같이 의무적으로 실시

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동성애에 관한 수업을 받는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야기는 몇 번 들었던 것 같다. 유교사상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굳이 홍석천의 

이야기가 아니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더구나 유럽의 한복판 그것도 동성애자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는 네덜란드에 사는 나로서는 이상한 

이야기도 충격받을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석천의 

이야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들리는 것은 이야기가 동성애자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일과 연결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이다. 대중성과 다수에 고개를 돌리고 사는 소수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도 동성애자에게 던지는 편협한 눈길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예전 우리는 공산주의자는 무조건 죽여야 하고 사회주의는 미친놈들이나 하는 짓

이라고 배웠다. 30년 아니 40년 전 누가 독일 사회주의자 로자 룩셈부르크나 카를 

마르크스 책을 읽었다고 했다면 당장 감옥행이었지. 그리고 그건 무조건 나쁜 사상

이라고 했다적당한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도 이것과 같은 

것이다.


예전부터 사랑은 남녀 간에 이루어지는 혹은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고 결혼 또한, 남녀 

간에 행하는 일이라는 관념이 항상 우리 머릿속에 들어있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나쁜지 그리고 어떤 일이나 사상으로 도달하는 길에는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길이 

있음에도 우리의 머릿속에 주인처럼 행세하는 고정관념으로 주위나 앞뒤 두루 살피지 

못한다.



이미지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네덜란드를 동성애자의 천국이라고 한다. 동성애자로서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고 행동해도 사람들로부터 저지당하지 않고 또한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나 아무리 동성애를 인정한 나라고 합법적으로 동성 결혼 제도가 허용되었다 

할지라도 100% 네덜란드인이 다 동성애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몇 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에르빈 올라프도 길거리에서 봉변을 당했다. 네덜란드

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일이지만 간혹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니 한국사회

에서 동성애자의 고충이 얼마나 큰 것인가는 짐작이 간다.


힐링캠프에서 홍석천이 털어놓은 자신의 이야기 중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다

자신이 커밍아웃한 것은 행복해지고 싶어서였다고.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소망이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이 평범한 소망이 동성애자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사람은 전부 똑같은 모습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다른 방법,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또한, 그것은 아주 당연하다. 우리는 우리 머릿속에 들어있는 고정관념의 사슬을 

끓을 때 주변에 일어나는 일 그리고 사물과 사람을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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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통제되는 한국,

이것이 한국의 민주주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국에 새로운 블랙리스트가 

작성되는 것 같다. 예전 어느 분은 어떤 영부인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방송금지 처분을 받고 어느 분은 

정부 비판의 노래를 불러 방송국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또 연예인 김여진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다 

하여 방송출연 금지를 당한다. 참으로 한국다운 한국식 

민주주의 언론통제 방법이다.


네덜란드 연예인 중 개인이 어느 수상 후보 지지나 

정부 비판 글을 쓰거나 혹은 특정 정치인을 그림으로 

비난하여 방송 출연을 금지당한 사람이 없다. 또한

이런 일은 네덜란드 방송사상 전례가 없다. 자신의 

의사를 누구의 통제 없이 표현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



네덜란드 방송국 특히 공영방송 기자들은 대부분 진보 혹은 한국에서 말하는 빨갱이 

사상을 가진 기자들이다. 상업방송 기자들이 우익 보수성향이 진한 것에 비해. 특히 

정치부 기자들은 진보사상을 지닌 이가 태반이다. 이들이 이런 사상을 가지며 정부를 

비판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방송국이 하는 일이다. 비판 없는 사회, 비판받지 않는 

정부 정책이 과연 존재할까? 그건 독재 정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과 식코의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는 칸 영화제에서 

정면으로 부시 정권을 비판했다. 또한, 미국의 가장 미국적인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 

또한 부시 정부를 가차 없이 비판했다. 이것이 예술가가 하는 일이 아니던가.


공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상을 표현할 수 없다면 공인의 자리를 지킬 필요가 있을까

아니 공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오히려 공인이기 때문에 정확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새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이 국민통합이라던데 이런 식의 연예인 언론통제 

방식은 국민통합에 도움되지 못할 게 뻔한데 연예인이 어느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다 하여 

방송출연 금지당하는 건 대체 어느 나라 민주주의 방식인가? 한국식 민주주의인가 아니면 

독재정권 언론통제 배턴 잇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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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 박근혜,

한국 첫 여성대통령으로 당선


네덜란드 언론은 대중매체를 통해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을 알렸다. 외국소식인 

만큼 일간지 첫 페이지를 장식한 그런 톱 

뉴스는 아니지만, 네덜란드는 한국과 외교수립 

50년을 맞이하였고 아시아 지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네덜란드의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라 

그런지 박근혜의 정치배경도 더불어 알렸다.


네덜란드 언론은 보수적인 한국에서 박근혜가 

첫 여성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운 

표정이다. 더구나 박근혜 부친 박정희가 

독재자로서 18년 동안 한국 정치를 장악하고 그의 

대통령 재임 중 벌어진 인권침해 사례 등을 보아 그의 자녀가 청와대로 입성한다는 사실 

또한 조금 믿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대체로 언론들은 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나 수상을 표현할 때 ex-president, ex-Chancellor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통례다. 하나 박근혜 부친 박정희를 언급할 때 이곳에서는 독재자

박정희 장군이라고 부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미지: 벨기에, De Standaard


어쨌든 과반수의 국민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지지했으니 그 의사는 존경해야 할 것 같다

비록 내가 원했던 대통령 후보자는 아니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된 만큼 5년 동안 어떤 정책을 

어떤 식으로 펼칠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공영방송에서 이번 한국대통령 선거에 관해 레이던 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렘코 브러이커(Remco Breuker, 한국정통파)와 인터뷰를 했다. 친 재벌주의, 독재자의 

딸로 알려진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가 문 후부를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매년 경제성장 5% 이상을 

달리던 한국 경제가 몇 년간 경제침체로 가난한 한국을 경제 강국의 대열에 참여할 발판을 

만든 박정희에 대한 향수와 중장년층의 지지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서구가 염려하는 북한과의 관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근혜는 

보수파지만 북한 김정일 가족과 두터운 관계라 남북한의 관계악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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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시를 쓸 만큼 못난 이가

된 김지하


우리나라 저항 시인으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던 김지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저항 시인, 사상가 김지하는 누구였나?


김지하의 이름 옆에는 항상 저항 시인, 유신

독재에 저항한 사람, 민청학련 사건의 연루자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사람 그리고 박정희 정부의 

최악의 외교정책이었던 굴욕외교인 한일회담에 

반대하며 부정과 부패를 일삼는 정치인과 재벌의 

비리를 거침없이 그의 글과 행동으로 비난한 우리 

시대 최고의 저항 시인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는 나에게 정신적 지주 같은 사람이었다. 나뿐만 아니다. 그와 같은 시절 유신독재의 

아픔을 보고 겪은 사람은 그의 시를 읽고 같이 아파했고 그의 행동에 고개를 수그렸다

시인 김지하는 동시대 젊은이에게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켜줬다

우리도 뭔가 해야 한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줬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자 이름이 떠돌면 나는 항상 저항시인 김지하를 떠올렸다. 자신의 

모든 것을 독재를 위해 투쟁한 이 사람이야말로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굳게 

믿었다하나 이제 나는 한때 나의 정신적 지주였고 나의 우상이었던 시인 김지하를 버리

려고 한다.



2년 전 김지하 시집 못난 시들을 사려고 서울 시내 서점을

다 뒤집고 다녔다. 차라리 그때 이 시집을 사지 말걸.


그가 박 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식은 내게 크나큰 배신감을 안겨줬다. 어쩌면 배신감

보다는 절망감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의 박근혜 후보 지지는 그의 사상과 

행동을 동경하고 따랐던 모든 이에게 내가 느꼈던 똑같은 배신감을 안겨줬을 것이다.


흔히 세월이 약이다는 말을 한다. 세월이 아픈 상처를 아물게 한다고 하더라 만은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외치며 박정희 정부에 독침을 내뱉은 그의 칼날 같은 글과 행동은 

이제 칠순 나이의 김지하에게는 사라졌다. 아니 그가 버렸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로.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생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현명해진다고 하더라. 하지만 시인 김지하 

그에게는 이 생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그의 시집 못난 시들을 보며 이제 저항

시인은 사라지고 참으로 못난 시를 쓰는 못난 시인이 된 김지하. 그를 보면 이제 그를 버려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그동안 시인 김지하의 시로 밤새운 나의 시간을 안타까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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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은 살아있다,

서강대 동문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나라 시각 12 14일 오후 미디언오늘뉴스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서강대 동문 수백 명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는 소식과 동문 공동선언에

박근혜 동문 당선은 역사의 후퇴라는 말과 함께.


우리 사회에는 지식인과 지성인이 있다. 지식인은 일정한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며 지식인이 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지성인은 지식인과는 다르다. 지성인은 가진 사고로 양심에 따라 행동하며 

시대의 목소리가 된다. 따라서 지성인은  지식만으로 지성인이 될 수 없다.


여기에 지성인인 서강대 동문분들의 성명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성명서 전문


박근혜 동문께 드리는 서강 동문 공동서한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을 반대합니다.”


박근혜 동문께,

통념상대학동문이 유력 대선 후보라는 사실은 자랑스러울 법한 일입니다그러나 우린 

박근혜 동문과 동문이란 사실이 역사의 죄인처럼 남게 되진 않을까 걱정합니다서강대의 

상징 알바트로스 탑그곳에 새겨진 선명한 문구, “오베디레 베리따띠(Obedire Veritati) – 

진리에 순종하라.”의 철학을 배운 우리는 박근혜 동문 지지에 회의합니다.


이명박 정권하에 고소영 내각이란 단어가 만들어졌지요특권을 얻기 위해 대학동문들이 

충성경쟁하고결국 국정을 파탄 내버린 사태를 기억합니다최근 서강대학교 당국은 이미 

수십개 대학에서 개최되었던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정치적이란 이율배반적 논리로 

불허함으로써 서강대의 지성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서강대는 부끄러운 

줄서기 행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필요하며이러한 선언에는 기꺼이 동참하겠

습니다이것이 서강의 지성-정의의 실천입니다. 


2012년의 대통령선거는국정을 파탄 낸 이명박 정권의 연장인가 종결인가민주주의가 전진

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 부패와 부정을 지속할 것인가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의 대결을 지속할 것인가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인가, 서민을 위한 경제의 진전인가 답도

인가의 미래를 결정 짖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슬프게도 박근혜 동문이 서 있는 자리에는 독재부패부정실정남북 대결반서민친재벌의 

대명사인 인사들이 우글대고 있습니다그 중심에 박근혜 동문이 있습니다박근혜 동문의 선거

본부와 정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퇴행적 미래는 상상만으로도 우울합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파괴하였던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없고박근혜 동문 또한 독재자

(The Dictator)의 딸로 태어날 선택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전두환으로부터 6억 원 수수와 

이에 대한 세금미납에 대한 의혹정수장학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부일장학회의 강탈과 

그 운영에 대한 논란 등 수많은 진실과 합리적 의심에 의해 내려진 결론입니다. 


지성의 요람진리에 순종하라는 배움을 준 서강의 지성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박근혜 동문은 시대정신에 부적합한 인물이란 것입니다. 진리에 순종하라는 서강에서, 

진리를 파괴하는 국가지도자가 배출되는 비극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합니다. 그래서, 소리내어 

말합니다.


박근혜 동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박근혜 동문의 당선은 역사의 후퇴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 Time.com


우리나라에서 타임지 아시아판 제목 스트롱맨의 잘못된 해석으로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나자 

타임지는 곧바로 박 후보를 독재자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바꿨다.


위의 성명서에서 서강 동문 수백 명은 박후보의 당선은 역사의 후퇴며 청와대 입성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일은 지성인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생각되나 지식인은 많으나 지성인이 많지 

않은 사회에 서강 동문의 공동선언서는 아직도 지성인이 남아 있어 우리의 미래가 암울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부정, 부패, 반서민, 친재벌의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것인지는 유권자의 

손에 달려있다. 흔히 인간 혹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는 언어사용, 자기반성 또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과 특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기반성,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일 또한, 지성인이 

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서강 동문선언서는 지성인의 외침이요 지성인의 양심이다.


서강 동문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 서강동문은 17() 기자회견을 열어 선언서를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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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 실패한 공기업 민영화,

한국에 수입?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가 뭘까

그건 물과 공기겠지. 임기만료를 코앞에 둔 

이명박 정부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인 

물을 민영화한다는 이야기다. 서구에서 실패한 

공기업 민영화를 한국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말인가?


네덜란드 물 민영화는 법으로 금지되어있다

현재 세계에 물 민영화가 법으로 금지된 나라는 

네덜란드와 우루과이뿐이라고 알고 있다

네덜란드 물 공영화는 법으로부터 철저하게 보호받고 1150년에 조직된 이곳 행정기관인 

물 위원회(네덜란드어, Waterschap), 수리관리국에서 항만, 둑 보존, 저수의 수위 보호 및 

관리와 도로, 수로관리 그리고 배수 시스템까지 괸리, 건설한다. 따라서 네덜란드에는 위에 

언급한 행정기관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기업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상수도 사업에 참여

하지 못한다.


80, 90년대부터 서구에서는 공기업을 민영화하기 시작했다. 소위 기업의 세계화(Globalization)

가 시작된 것이다. 네덜란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편, 전화, 전기, 대중교통의 민영화는 물론

이고 몇 년 전엔 의료보험 일부에도 민영화 시스템을 끌어들였다



민영화된 네덜란드 대중교통



네덜란드 공기업 민영화의 결과는 어떤가?


공공 서비스 분야의 요금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요금상승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서민들이다. 또한, 이것은 물가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민영화를 찬성하던 

사람들은 적자로 운영되던 공기업 민영화는 더 질 높은 서비스 보장과 민영화 사업에 여러 기업이 

참여함으로 소비자의 안전은 물론이고 서비스 가격이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관심 있는 것은 이용자의 안전보다는 비용절감과 기업의 이익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민영화된 기업에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민간기업에 고용된 고용자나 소비자가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이상 정부는 

지켜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간기업의 민영화 참여는 참여하는 기업 간의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며 일자리 

창출에 도움 줄 것이라던 정치인들의 약속은 현재 반대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질은커녕 

외국자본의 투자로 잘못하다가는 나라의 정체성마저 잃게 될 형편이다.






가격절감을 위해 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대체되고 서민들의 허리띠만 더 졸라매게 한 공기업 

민영화에 현재 네덜란드는 의문을 제시한다. 민영화된 공기업에 어떤 방식으로든지 정부가 다시 

참여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기업의 성장과 이익보다 더 중요한 사항인 소비자의 불이익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와 민영화된 기업에 더 철저한 단속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민영화로 바뀐 공기업을 어떤 방법으로 다시 찾느냐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위에 열거한 몇 가지 사항은 공기업 민영화에 나타난 많은 문제 중 일부다. 서구에서 실패한 공기업 

민영화 서구는 되찾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실패한 서구의 공기업 민영화를 

계속 추진할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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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학생 인권 침해한 교사 감정자제 촉구


반세기 전만 해도 네덜란드 교사가 학생을 때리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80, 90년대로 넘어오면서 

교사가 학교에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학교폭력은 거의 사라졌다.


현재 네덜란드 교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약자였던 학생인권을 보호

하고 강자의 위치였던 교사의 권력행사로 보인 교사의 

학생에 대한 폭력에 교육부가 만든 강경한 정책이다.


일주일쯤인가. 학생 수가 2천 명이 넘는 어느 중고등학교

에서 교사가 교과서로 학생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수업시간 중 휴대폰을 가지고 친구와 대화했다고 알려진다

이것을 본 화난 교사가 교과서로 학생을 때린 것이다.


공식적으로 교실 내에서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어있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학생은 수업 중 

휴대폰은 끄고 책가방에 둬야 하며 수업 중 휴대폰 사용금지는 네덜란드 학교의 규칙이다

이 일이 발생하자 교실은 술렁거렸고 당연히 학교 교육상담자가 교실을 찾아오는 일이 

생겼다. 교육상담자는 학생들에게 트위터, 페이스북에 이 일을 올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이 

문제를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냥 넘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그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교사가 학생 머리털 하나 건드릴 수 없는 세상이 아닌가. 당연히 사건은 

발 빠른 학생들에 의해 트위터, 페이스북에 올려졌고 사건은 삽시간에 전교학생들이 알려졌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중고등학교 건물


예전 네덜란드 부모는 때리는 교사를 선호했다. 교사의 지위는 거의 신과 같은 존재였다고나 

할까그러나 지금은 부모도 자식 머리털 건드리기 싫어하는 세상이 되었다. 다들 폭력보다는 

대화 즉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천한다.


학생을 때린 교사와 문제의 학생은 공식적으로 사과함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때린 교사도 

교사 입장에서 맞을 짓을 한 학생도 모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함께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

에게 사과한 것이다.


네덜란드 교육부 인권 과에서는 학생을 때리는 것은 학생의 인권침해라며 교사는 어떤 상황

에서도 학생을 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비록 사건의 발단이 학생에게 있을지라도 

교사는 자신의 감정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에는 학교폭력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그만큼 자유가 주워진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고 사회, 부모 그리고 학교가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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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면접, 언론 책임감 망각한 방송사


네덜란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로서 이곳 총선 때 

일어나는 후보들의 토론을 생방송으로 시청한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그것은 간접적인 방법인 

뉴스나 신문 등의 미디어로 통해 후보나 당 정책을 

이해하는 것보다 생방송에 참여하는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쉽게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정확히 한국시각 27일 새벽 생방송으로 박근혜 

대선후보의 국민면접이라는 토론을 볼 기회가 있었다

박 후보의 토론이 있기 전 인터넷에 올라온 미리 준비한 

대본이라는 소식은 접했지만, 그동안 박 후보의 유신

체제나 박정권에 대한 불투명한 태도와 박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복지정책,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기대한지라.


우선 박근혜 후보의 국민면접 토론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 안-문 두 후보의 TV 토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그 당시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 생방송 시간에 문제점이 있었다.하나 이번 

박근혜 후보의 TV 토론에는 그런 어려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도우미 구실 한 사회자로 

방송사 혹은 언론인이 해서는 안 되는 편파적인 행동이 일어났다.





방송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방송국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이런 일은 마치 대통령 선거에 99.9% 찬성한다는 후진국 대통령 선거에 

언론사가 하는 짓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안-문 야권후보의 TV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던 

방송사는 간접적이나마 박근혜 후보를 띄워 준 격이 되며 이것은 방송사의 책임감을 망각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입헌군주제를 실행하는 나라다. 봄에 있었던 

총선에 당연히 당 대표들의 토론이 있었다. 그 자리에는 극우파, 극좌파 모두 참석하며 

중계는 공영방송이 책임진다. 모든 국민 볼 권리가 있고 시청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정치

이야기든 경제이야기든 이곳에선 모두 공영방송에서 방영한다. 대선이나 총선 후보자들의 

인터뷰는 상업방송에서도 방영되지만토론과는 다른 것이다. 또한, 한 나라의 정치를 이끌어 

갈 후보자들에게는 그들을 홍보할 수 있는 똑같은 광고시간이 주워진다. 후보자는 모두 동일

하다는 말이다. 진보건 보수건 극우파든 극좌파든.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박 후보의 국민면접 TV토론은 방송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언론이 

언론의 구실을 못한 역사에 남을 치욕적인 날이다. 또한, TV 토론이라고 말하기에는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껍질만 있는 인터뷰 혹은 토크쇼에 불과했다.


내 학창시절인 60, 70년대의 동아일보나 MBC는 그 당시 최고 언론사, 방송사였지.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말하던 두 언론사 지금은 다 어디로 갔나?


마지막으로 방송을 본 시청자로서 박근혜 후보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

박근혜 후보님 시청자는 초등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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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네덜란드 대학생의 상반되는 기업선택


한국을 여행하면 가끔 택시를 이용한다. 기사 중 젊은 

기사도 있지만, 나처럼 성인인 자녀를 둔 기사 아저씨를 

만나면 우리들의 이야기는 자연히 아이들 직장, 교육

문제가 대화의 중심이다.


그날도 어디론가 가고자 KTX역으로 향했다. 내 나이쯤 

되는 기사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기사 아저씨에게 

대학교를 졸업한 아들이 있고 대졸출신의 아들은 아직 

취업 하지 않고 집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묻는 게 당연

하다. 왜 아직 취업하지 않았냐고? 한국 취업사정이 

그렇게 어려우냐고. 아저씨 왈 자기는 아들이 취직하는 

걸 원하지 않는단다. 아들이 무직으로 사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아들이 무직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등록금 수천만 원 들여 자식 공부시켰더니 적성에 맞고 

적당한 직장이 나타나지 않는단다. 그게 이유였다. “아저씨, 첫 직장이니 굳이 대기업이 아니

더라도 중소기업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저씨는 열을 올리며 대답한다

중소기업에 갈바야 평생 무직으로 살지. 차라리 내가 운전기사 노릇을 해서 아들을 먹고 살리

더라도 나는 아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 반대요.”


네덜란드 중소기업을 MKB(Midden- en kleinbedrijf)라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중소기업은 회사

종사자가 250명 이하다. 이 중소기업이 네덜란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기업만큼 크다

네덜란드 전체기업 수익의 절반 이상이 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며 또한, 네덜란드 전체 고용인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에 종사한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네덜란드 중소기업 로고


네덜란드 대졸출신은 대기업을 원할까 아니면 중소기업을 선호할까? 60% 네덜란드 대졸출신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원하고 선택한다. 대기업을 원하는 우리나라 대졸출신과는 상당히 

다르다.


네덜란드 대학생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높은 연봉보다 쾌적한 작업 환경, 동료, 자신의 


개발 기회 가능성과 기업 내에서의 성장전망 등이다. 높은 연봉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대학생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60% 이상의 대학생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쾌적한 

작업환경이라고 대답한다.


네덜란드 대학생이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원하는 사항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네덜란드 대졸출신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택한다. 물론 중소

기업은 대졸출신자를 위해 대기업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 대학교와 중소기업 간의 긴밀한 관계가 

그 중 하나다, 또한, 중소기업 운영진은 대졸출신이 어떤 작업환경을 원하는지, 대졸고용인의 성장

전망에 도움 주는 새로운 교육기회 마련 등 끓임 없이 관심을 두고 노력한다.



이미지 출처: bcportals.nl


우리나라의 대학생이 연봉이 높은 대기업을 선호한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하나 문제는 높은 연봉

만은 아닐 것이다.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부가혜택이 대기업과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졸 고용인이 무엇을 원하

는지 그리고 해결책을 위해 끓임 없이 노력하는 길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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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어떤 상황에서도 투표할 권리가 있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며 국민의 기본권이다

모든 사람이 국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만 정치는 비로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고 또한, 국민은 자신의 권리

행사를 제대로 한 것이다.


네덜란드 유권자는 아침 7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쇼핑센터,

퇴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기차역에 마련된 투표장 또는 

병원에서도 투표할 수가 있다. 물론 이런 곳은 지정된 

시간보다 일찍 투표장이 열리고 지정된 시간보다 일찍 투표장 문이 닫히기도 하지만 이런 

곳을 제외하고는 위에 언급한 시간이 유권자가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생각건대, 새누리당의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선거비용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투표율이다. 대다수 직장인은 젊은 층이고 이들의 정치참여는 

새누리당으로서는 두려운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미래의 한국사회는 

이 젊은 층에 의해 만들어져 갈 것이고 젊은 층의 정치참여 없이 한국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누군가가 말했던가. 국민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정치인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또한, 정치에 국민 참여를 두려워하는 정치인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탑골공원 앞에서 투표시간 연장 피켓을 들고 시위하던 분들이다.

얼굴은 안 찍는다고 했더니 얼마든지 찍어도 좋다고 했다.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다 라디오에서 들리던 투표시간 연장에 관한 것이다. 어떤 여성이 

말하더군. 투표할 마음이 있으면 얼마든지 투표할 수 있다고. 얼핏 들으면 그럴싸하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 유권자 중에는 공사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자영업자들 그리고 점심시간마저 아껴야 하는 직장인들이 수두룩하다. 네덜란드라면 얼마

든지 가능한 "오늘은 투표일이니 조금 일찍 퇴근합니다 혹은 잠깐 투표하러 갑니다."라는 말 

과연 이런 말을 허용하는 직장 상사가 한국에 얼마나 있을까? 배추 한 포기라도 더 팔고자 

온종일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영세업자들에겐 투표마저도 사치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들도 투표에 참여하고자 한다이분들도 투표시간 연장을 원한다. 거대한 그 어떤 것이 

아니라 단 몇 시간 권리를 행사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왜 이것이 두려운 일인가? 왜 투표율 

높아짐이 두려울까?


유권자가 두렵고 투표율 높음이 두려우면 정치를 그만두는 게 어떨까? 어차피 그런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격마저도 상실한 것 아닌가. 또한, 유권자도 이런 정치인 돌아 볼 필요 없다. 국민의 

기본권마저 외면하는 이런 정치인 보호할 필요 없고 기대는 아예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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