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녁 식사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다들 시크릿 가든 보시죠. 저도 시가 폐인입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빠져 가족들의 눈치 보며
시청하던 때와는 달리 이제 완전
, 이 드라마에
중독되어 가족들의 저녁상도 제대로 차려주지
못하는시가 폐인이 되었어요
. 주말은 가족이 같이
저녁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에요
. 또한,
지금까지 주말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가족들이 좋아
하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도 했어요
. 이렇게 가족에게
중요한 주말인데 요즘 저희 집 주말 밥상이 영 말이
아닙니다
. 벌써 몇 주째 오늘은 그냥 피자 시켜먹자.” ,
중국음식 시켜먹자.”라고 가족에게 말하고 있어요.
이유는 지극히 간단합니다. 제가 시크릿 가든을 시청하기
때문이에요
. 한국에서 드라마가 끝난 뒤 2시간 후에 네덜란드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는데 그 시간이 이곳 시각으로 오후
4 30분 이후입니다. 어떤 회는 더 기다려야
하지요
. 이 시간엔 저녁 식사 준비할 시간인데 드라마를 보지 않고는 궁금해서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 그래서 요즘 저희 집 주말 밥상이 손수 만든 맛있는
음식 대신 인스턴트 푸드로 바뀌었어요
.

 매회 드라마를 보면서 혼자 웃다가 울다가 하는 저를 보고 우리 엄마 완전 드라마
중독자라고 아이들이 놀리기도 합니다
. 역시 엄마는 멜로드라마를 좋아하는 모양이야.”
그 노래가 그 노랜데 이제 그만 좀 들으세요라는 아이들의 말에도 아랑곳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블랙커피 한 잔 마시고 인터넷에 나온 시크릿 가든에 대한 정보 찾으며
드라마 주제곡에 몰두하는 나를 두고 가족들은 혀를 찹니다
. 시크릿 가든이 우리 엄마
드라마중독자로 만들었다고
.
 



여보, 아들들아 조금만 참아다오. 이 드라마가 끝나면 맛있는 요리로 깜짝 놀라게 해줄 테니.
그동안 드라마 보느라 주말 밥상에 신경 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걱정이 하나 생겼어.
그것은 그동안 시크릿 가든 보면서 울고 웃고 하는 바람에 늘어난 내 주름살이야.
그래서 잠깐 생각했어.
보톡스는 어떨까 하고.
아주 잠깐 말이야.

오랜 외국생활에서 처음 본 드라마에 이렇게 저는 드라마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주말 밥상을
보고 저에게 이게 최선이냐고 물을 정도로 말입니다
. 

 

P.S. 김주원 씨 다음에 비가 필요하면 네덜란드로 전세기 띄우세요.
네덜란드는 비가 많이 오는 나라랍니다. 진저리날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나라예요.
이건 정말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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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등장하는 간접광고로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린다고 합니다
. 또한,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 광고로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이 드라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우리나라에선 드라마 한 편 제작하는데도 무척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

 

실상 저도 10회를 보면서 굳이 외제 샴푸이야기까지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 가만히 보면 그렇게
이상한 장면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왜냐하면, 그 장면은
우리가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이지요
.
한국을 가면 친구들의 등쌀에 못 이겨 소위 유명한 언니,
여사님들이 단골로 가는 미장원을 가곤 합니다. 이런 미장원을
찾는 일도 중년부인의 즐거움이라고 하더군요
. 그런데 정말 그런
미장원은 외제 샴푸
, 외제 헤어트리먼트 등으로 가득 차 있지요.

또 이 미장원을 찾는 손님은 외제만 원하더군요. 결국, 드라마의
장면이 우리나라 현실을 말해줬다고 할 수 있겠지요
. 논란이 된다는 간접광고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는데 방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 그러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타는 외제 차, 동화 속에나 만날 것 같은
주인공의 집
, 명품이라면
다 모아놓은 것 같은 주인공의 옷장을 보면서 다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사치스럽다. 혹은 나도 저런 명품 갖고 싶다 아니면 저건 다 드라마에선 필요없는 광고들이다.”

라고 생각했을까요? 드라마 속 주인공을 보면서 재벌 2세가 누리는 부에 콤플렉스도 가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광고들은 실지로 우리나라 재벌들이 소지하는 물품들이겠지요. 하여
드라마는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제임스 본드 영활 보셨겠지요?

본드 영화엔 항상 최신식 차가 등장하죠. 또한, 본드는 악을 물리친다는 이유로 온갖 최신식 무기를
사용합니다
. 그러나 그 영화를 보면서 그가 사용하는 무기가 어느 나라 무기인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 혹시 그 무기는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 완벽한 사회주의 나라라고 알려진
스웨덴 무기는 아닐까
? 하는 생각은 해 보셨는지요. 본드걸이 걸치는 옷들은 유명한 디자이너의 옷이며
그들의 몸을 장식하는 액세서리는 세계에서 이름난 스위스 보석상의 액세서리지요
. 전부 상품에 대한
선전이지요
.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고 비평하는 이는 한 명도 없어요. 모두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아름답다고 생각하지요
.
왜 이 영화를 보면서 여기에 등장하는 광고에 대해선 한 마디 비평도 하지 않을까요?
 


 

드라마에 등장하는 불필요한 광고는 시청자들을 피곤하게 만들지요. 또한, 비평 없는 곳에는 발전도
기대할 수 없겠지요
. 하나 이런 기사를 읽을 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네덜란드식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 또한, 우리는 우리 것에 너무 비판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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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