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02 네델란드인들의 음주문화 (79)
  2. 2009.05.21 취하는 박물관 (32)

 

회식이나 동료간의 우애라는뜻이 우리사회와는 전혀 다른 서구사회에서의

음주문화라는것이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우리나라의 회식이나 음주문화에 대해 가끔씩 이곳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우리들의 음주문화에 대해 전혀 이해 하지못하거나 때로는 긍정적인 반응조차
보이는 이도 더러는 있다
.


서구사람들의 대인관계라는것이 주로 가족, 이웃등으로 이루어지는것이라
동료들간의 회식이나 우리들의 음주문화는 개인생활의 침해로 이해되기도 하고
삭막한 이들의 회사동료간의 관계로 더러는 한국의 동료들간의 우애를
원하는이도 있는것 같다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보는 우리들의 눈은 어쩌면
서구인들은 무척 가정적이다 혹은
  개인주의자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서구인들에게 동료라는 단어는 그들의 직장에서 만나는 아는이정도로
밖에 해석되지않는다
.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일은 이곳에서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하루에 8시간 머리를 맞대고 일하는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뜻이다.

 

이곳 서구사회의 음주문화는 대체로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나.

네델란드에서 알코홀을 구입할수있는 나이는 16세이다.
물론 술집(여기에서 술집은 우리나라의 개념과는 좀 차이가 난다.
이술집은 이곳에서는 카페라고 부르고 우리나라의 호프정도인것 같다.
물론  도우미가 있는 그런 술집은 더더구나 아니고 도우미가 있는 술집은 명칭도 다르다 )
출입도 16세 이상만 가능하다. 때로는 미성년자의 학생들이 출입을 원할때도 있지만
대체로 신분증을 보여줘야만 출입가능한
  카페에서는 출입금지를 당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요즘같이 외모상으로 연령을 분간할수없는 아이들이
이 카페를 출입하는 일도 더러는 생기지만

 

언젠가 둘째아이의 친구엄마가 나에게 하소연하는것을 들은적이 있다.

자기집 아들은 주말은 언제나 카페를 간다고

아르바이트하는 돈으로 저축은 하지않고 카페에 돈을 다 써버린다고

실상 우리집아이들도 토요일은 친구들과 이 카페를 찾아간다.

일주일내내 직장과 학교에 시달리니 하루쯤 카페방문은 허용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벌은돈 별로 상관하고 싶지도 않고


더치부모들도 자식들이 마셔대는 술의 양에 많은 걱정을 한다
.

알코홀뿐만 아니라 어린자식들 술집까지 데려다주는일도 고수해야한다.

특히나 딸을 가진 부모들은 카페주변에서 더러는 일어나는 불상사를
피하기위해
돌아가면서 운전하는 일도 있다. 새벽까지 소파에 누워
자식의 전화소리에 귀를 귀우리는 일도 고수해야한다
.
이렇게 말하는 나도 운전수역활을 아주 많이 한것같다.

 

사진출처:dag.nl
술을 마신다는 사실자체는 별로 나쁠것이 없다
.
우리처럼 어른앞에서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던지 고개를 돌려 마셔야하는
풍습이 없는지라 이곳에서의 술문화는 아주 자연스럽다고까지 생각된다
.
같이 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아들, 딸이 한잔의 술로 서로의 고민꺼리를
이야기하면서 마시는 술에 그들은 술마시는 예의도 더러는 배우는것 같다
.


때로는 한국의 회식이 그리울때도 있지만 싫어하는 술을 무조건 권하던 동료들이나
이차, 삼차까지 가야했던 회식에서의 기억은 그리 아름다웠던거만은 아니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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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술 박물관 - 전통술 쥬네바 박물관[Jeneva museum]

우리나라의 소주, 아일랜드의 위스키, 러시아의 보드카, 오스트리아의 옵스트러가
유명하다면 벨기에, 네델란드는 쥬네바라는 이들 고유의 전통술이 있다.

일주일내내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바람에 하루종일 방안을 서성거리다 더디어 만나는
아침햇살을 보고는 불이나케 카메라를 둘러메고 이웃나라 벨기에로 갔었다.
내가 만났던 박물관은 유명한 그림이 걸려져있는 박물관이 아닌 네델란드, 벨기에의
전통술인 쥬네바를 생산하는 과정을 볼수있던, 전통술을 만들던,
지금은 쥬네바라는 술의 박품관.

18세기쯤 건축되였다는 이 박물관은 옛날 수녀들이 생활했던 수녀원이였던것을
쥬네바 술 공장이 되였고 지금은 공장에서 다량으로 만들어지는 술들과 가격경쟁을
할수없는, 개인이 경영하던것을 박물관으로 만든것이다.

네델란드 황금시대, 특히 항구가 있던 주변에 이런술을 만드는곳이 많이 생겨났지만
차츰 인구가 늘고 도시개발등으로 요즘은 도시부근으로 밀려나가게 된것과 같은
현상이다.










박물관을 둘러보니 생전에 보지못한 수많은 기계들과 여러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술에 별로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신통하기만 할뿐.
무슨방은 맥아를 발요하는 방이고 또 어떤곳은 아로마테이블을 놓아두기도 하고,
땔감을 때던 그런방도 있었던것 같다.
이곳 사람들이 겨울 모진 독감이라도 걸리면 이 술을 한잔마시고 푹 잠을 자는게
어쩌면 옛날 우리할아버지 밭에 자갔다 한잔의 소주에 김치 한조각을 먹으시던것과
비교할수도 있는 그런 민족의 술이다.

쥬네바는 맥아를 발효하여 만든 술종류인데 옛날 순수한 맥아만으로서는 술이
되지않았던 관계로 두송나무의 즙을 첨가한것으로 알고있다.
이술이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대략 1650년경
실비우스(Franciscus de le Boee Sylvius)가 처음으로 이것으로부터 약을 발견하면서
그 이름조차 제노바 혹은 제네브레라고 불렀던것이 이 쥬네바가
생기게 된 동기라고 한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위키페디아를 이용하시기 바람니다)


이 박물관은 10월 쥬네바페스티발도 개최한다.
10월 독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벌테스티발과는 비교할수 없겠지만 그들의 고유한,
그들만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나간다는것은 좋은일.

박물관을 나오면서 다리가 약간 휘청한것을 느꼈다.
이것은 그방속에 나는 술의 냄새였기보다는 몇백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우리가 말하는 살아있는 문화를 엮여가는 그들의 마음 씀씀이에 고개가 숙여졌기 때문이다.


벨기에에 관한글:
http://waarheid.tistory.com/admin/edit/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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