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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2 페인티드 베일, 사랑의 미학을 말한다. (8)


사랑은 달콤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감독: 존 커랜

출연: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 리브 

슈라이버


영국 작가, 극작가인 윌리엄 서머셋 모옴의 

작품 페인티드 베일(The Painted Veil)은 

이미 1934년 영화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그레타 가르보의 

의해 선보인 적 있는 영화다.





지성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라면 범죄 영화에서 자주 만나는 인물

이지만 페인트 베일에서 에드워드 노튼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범죄 

영화에서의 이미지와는 달리 차갑고 지적이며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자신의 기준으로만 보는 무뚝뚝한 남자의 모습을 그린다.





세균학자 월터(에드워드 노튼)는 진지한 삶보다는 사교모임과 일상의 

즐거움을 쫓는 키티(나오미 왓츠)를 파티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

한다. 그러나 다른 취향,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의 결혼은 결코 순탄

하지 않다. 남편과는 다른 삶을 갈구하는 키티는 사교모임에서 만난 

외교관과 사랑에 빠지고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월터는 콜레라가 퍼진 

중국의 산골 마을에 자원해 아내를 데리고 간다. 그것은 월터가 자신을 

배반한 키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가혹한 벌이었다. 그러나 월터가 

자신을 배신한 키티에게 준 벌은 두 사람의 사랑의 전환점이 되는데.





이쯤에서의 줄거리는 다른 로맨스 영화와 별반 차이가 없다. 사랑을 

배신한 여자와 배신한 여자의 사랑을 질투하는 남자 이 모두 로맨스 

영화에서 보는 흔한 내용이다. 그러나 사랑과 배신, 배신과 질투를 거듭

하며 상대방의 진실한 마음을 드려다 본 순간 그들의 진정한 사랑은 

시작된다. 영화의 메시지는 이곳에 있다.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


많은 부부가 서로 채 알아가기도 전에 사랑에 실망하며 실패한 사랑에 

눈물을 흘리는지를 간혹 듣는다. 삶에서 사랑이란 생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배신과 무관심 속에 내버려지는 순간 약은 

독이 되는 것이다


중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두 명의 서양인의 사랑이야기는 마치 서정시를 

읽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말한다. 사랑은 열정만

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곳에서 태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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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