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의 명소
, 투친스키 영화관

영화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보는 영화겠지만
, 조금이라도 건축이나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관 건물과
실내장식에도 관심을 둘 것이다
. 이런 점에서
암스테르담 투친스키 영화관은 언급한 두 가지
점을 모두 충족시키는 영화관이다
.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영화관 중 하나로 알려진
암스테르담의 투친스키 영화관은 폴란드 출생
투친스키에 의해
1921년 개장되었다. 아르 누보 혹은
유겐트 스타일과 아트 데코양식으로 지워진 투친스키
영화관은
2차대전 나치의 폭격으로 파괴된  투친스키의 로테르담 그랜드 영화관,
암스테르담 록시 영화관과 함께 투친스키의 영화관들이다.

암스테르담 시 중심가에 있는 투친스키 영화관은 이차대전 당시 티볼리라는 이름으로
불려졌고 현재
6개 관에 약 1,500석을 가진 영화관으로 규모 면으로는 암스테르담 아레나
보다 적지만 유명한 영화 개봉은 대체로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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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발자취를 찾아서

 

 

네덜란드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 네이메헌은 새로운 시장이라는 뜻의 라틴 어 노비오마구스

(Noviomagus)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2000여 년전 이곳에 정착했던 로마인들의 발자취,
과거 한자동맹의 한 항구도시로서 번성했던 네이메헌시는 이차대전으로 말미암아 많은
건축물이
파괴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로마제국의 유물을 볼 수 있고 아직도
  로마제국의 유물을 발견하기도
하는 곳이다
.


발 강에서 바라본 발 다리(Waalbrug)

70년대 최고의 대작이라고 알려진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라는 전쟁영화에도

이 다리가 등장합니다.


Belvedere, 15세기 건축이 된 방위 탑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남아 있는 방위벽


Valkhof(팔크호프)


성 니콜라스 채플


14세기에 지어진 Kruittoren(화약창고)
예전 이곳에 화약을 저장했으며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이런 옛 화약창고 건축물을
아직도 볼 수 있습니다
.

 
발 볼르바르(Waalkade)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맘껏 팬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방문한 네이메헌시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공원에 남아있는 건축물들은 과거 이 도시에서
일어났던 많은 전쟁을 연상케 했다. 아직도 봄이라고 하기에는 세찬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햇살로 공원에는 벌써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역에서 후너 공원까지 산책 루트를 따라 걷다 보니 왕복 10km는 훨씬 넘었던 것 같다.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도 의미가 있지만, 산책 루트를 따라 걷는 재미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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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서 최초로 튤립이 피였다는 호르투스 보타니쿠스 식물원[Hortus Botanicus/Botanical garden]

 

예전 도미니칸 수녀원이었던, 현 레이던 대학 뒤편에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식물원이 있습니다.

1590년에 설립된 이 식물원은 서유럽에서는 최초로 튤립이 피었다고 알려지고  

설립 초기부터 일반인들의 관람을 허용했다고 한다. 그 당시 서민들이 이런 대학 식물원을 방문할 수
있었다는 게 참 특이하다고 생각된다
.


보라색으로 단장한 제비꽃
 

꽃꽂이에 자주 이용하는 꽃이지요.






원산지가 우리나라라는 나무였습니다.
 



봄에 만나는 반가운 금낭화

튤립의 나라라고 할 만큼 봄이 되는 네덜란드 어디서나 만나는 튤립.



겨울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

호르투스 보타니쿠스 식물원은 관람객을 위한 큰 규모의 식물원이라기보다 연구위주의 레이던
대학에 속한 식물원이다
. 이곳에는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진 정원이 있는데 아직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대했던 만큼 그렇게 많은 꽃이 피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

그러나 식물원을 둘러보면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온 나무
,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팻말이
붙여져 있던 꽃과 나무들이었다
. 사진 속에서 자주 봤던 금낭화, 제비꽃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원산지가 한국이라고 써져 있던 것들을 쳐다보면서 잠시 고향 생각에 젖어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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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기] 88개의 다리가 있는 렘브란트 출생지 레이던[Leiden]


레이던은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불리는 바로크시대의 거장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가 태어나 화가로서 꿈을 키우며 젊은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그만의 특유한
명암법과 그의 익살스럽기조차 한 작품들을 탄생하게 하여준 곳이 레이던이 아닌가 싶다
.  

 

암스테르담에서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2,700여 개의 문화유산을 지닌 도시로서 네덜란드에서
제일 오래된 대학이 있는
,  대학도시로 유명하고 이 도시에 있는 운하와 운하를 연결하는 88개의 다리를
볼 수 있다
. 자칫 유명한 곳을 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나치기 쉬운 도시지만 유럽에서는 상당히 잘
알려졌고 지성미가 넘치는 도시다
. 아름다움과 소박함을 동시에 지닌 도시, 렘브란트의 출생지인 만큼
그의 발자취를 따라 산책하는 맛도 이 도시가 가진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


풍차의 나라답게 가는 곳마다 풍차를 만난다.
굳이 관광객이 몰려드는 킨더다이크(Kinderdijk, 네덜란드어: 킨더데이크)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1630년 작품인 렘브란트 자화상.
렘브란트의 발자취를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화창한 날 네덜란드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여유로움,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즐기는 도시인들의 모습.


시티 게이트(Morspoort),
성채의 도시로 현재 외벽만 남아 있는 이 시티게이트는 이 도시의 상징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도시의 과거를 말해주는 곳이다
.
현재 레이던에는 두 개의 시티게이트만이 남아 있다.


운하와 운하를 연결하는 다리. 88개의 다리가 있다고 한다.









하루만에 이곳을 전부 구경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면을
보여주는, 이 소박함을 지닌 도시를 방문해 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맛을 즐길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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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기] 네덜란드 미군 기념묘지가 있는 마그라텐[Margraten]


 

글 제목을 보고 좀 의아하게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네요.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아니라 묘지를 입양한다니 세상에 참 이상한 일도 일어난다고...

 

요즘  날씨가 좋아 주말을 이용하여  겨울내 미루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곳 날씨는 예측 할 수 없는지라  오늘도 밝은 날씨를 접하는 순간 기회를 놓칠세라

집을 나서긴 했는데

벼루던 북쪽 바닷가를 방문하려니 며칠 동안 유럽 비행장을 침실로 만든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바람이 부는 바닷가는 화산재를 만날 것 같고 또한 가기로 했던 곳의 철로 보수공사로 할 수 없이
남쪽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 하나 내가 방문하고자 했던 곳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자전거
경주가 있었던지라  복잡한 인파를 피해 차를 돌려 언제부턴가 한번 방문하려고 생각하던 부근  
미군 기념묘지
.


이곳에 있는 묘지는 지위상관 없이 형태가 다 똑같다.
장교든  병사든



 






네덜란드에 있는 미군 기념묘지에는 이차대전 중 아르데넨(Ardennen, 한국어: 아른덴)공세로 전사한
8300여 명의 미국 군인들이 잠들어 있다. 아직도 이차대전을 잊지 않고 있는 유럽에서는 5, 6월 해방에
대한 행사가 많이 있다
. 지금 이곳에서 누리는 자유는 이차대전으로 숨진 전사들에게 있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이 문득 떠오른다.
젊은 나이에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목숨을 잃은 그들은 말이 없다.
침묵만이 있었을 뿐

 








이곳의 묘지들은 이차대전 이후 부근 마을 사람들의 의해 입양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묘지를 입양하고 한 해에 서너 번씩 묘지를 방문하여 그들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작은 정성이나마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병사들에게 전하는 이곳 마을 사람들의 생각
또한 대단히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 여행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과는 거리가 먼,  병사들이 잠든
이곳을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해주던
여행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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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기] 외국에서 만나는 반가운 꽃들

 

 

봄이 언제 왔는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앞집 벚꽃이 필 생각을 하지 않더니만 어느새 꽃이

활짝 피어  있다. 언제나 봄이 되면 이곳에서 자주 만나는 벚꽃, 목련화, 진달래 등은 꽃을
바라보는 나를 설레게 한다
. 그것은 어릴 때 자주 보던 꽃들이기도 하거니와 이 꽃들을

보면 금방 고향의 모습이 눈에 떠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정에 이런 꽃을 한 그루쯤은
가지고 있고 해마다 피는 것인데도 봄이 되면 은근히 기다려지는
, 고향을 연상케 하는 꽃들.
 




이 꽃들을 보면 가슴마저 두근거려지는 것 같아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는 벚꽃 축제, 유채꽃 축제 등 꽃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드물어
가끔 사람들이 붐비는 그런 축제가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 꽃을 구경하려면 쿠켄호프나
식물원을 가면 되지만 한국에서 접하는 그런 종류의 축제는 기대하기 어렵답니다
.

아마 집집이 꽃을 기르고 있어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네덜란드 남쪽지방, 림부르흐/림브르그주에 있는 아주 오래된 고성인데 이곳에서
미술 전시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






이 성에는 테라스가 있어 이곳에서는 테라스가 있는 성이라고 부른답니다.

성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네덜란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의 모습.

처음 이곳에 와서 국도 옆에 있는 소를 보고 참 이상한 나라도 있다고 생각했다.

소는 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고 있었고 국도 옆에 저렇게 소를 내 놓아도 누가 훔쳐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도 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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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기]  화가의 도시로 유명한 할렘[Haarlem]

 

외국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암스테르담 근방 할렘이라는 자그마한 도시가 있다.
암스테르담처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큰 도시는 아니지만 아담하고 그림의 도시, 화가의
도시로 유명한 할렘은 말 그대로 예전 많은 화가가 생활했던 곳이고 이곳에 거주했던 화가들은
네덜란드 미술사에 중요한 역활을 했다
. 이 도시가 생긴 것이 10세기고  예전에는 그림과 다른
예술분야에서는 암스테르담보다 더 중요한 도시라고 알려지고 있다
.
재미난 사실은 현재 뉴욕의 할렘은 네덜란드인 피터 스트이브센트(Peter Stuyvesant)에 의해
설립되고
, 
이곳 프리스란드주 태생 피터 스트이브센트가 뉴 할렘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영국인에
의해 할렘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


할렘의 시청사.
최초로 지워진 것이 11세기경 이었으나 화재로 현재 이곳에 있는 시청사는 13세기경에
재건축된 것이다
.


De Adriaan(아드리안이라는 풍차).
이곳의 풍차들은 주로 관광용이지만  풍차의 실내를 변경하여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이곳의 건축물에 이런 벽 장식을 자주 볼 수 있다. 때로는 이 벽장식만으로도 건축물이
언제 지워졌는지
, 집주인의 직업마저 알 수 있다.


네덜란드 어느 도시에서나  볼수있는
운하지만 항상 반가운 운하모습




시청 앞 광장(De Grote Markt).
네덜란드 주말시장은 주로 시청 앞 광장에서 이루어지고  , 토요일 주말시장에는
항상 인파로 붐빕니다
.




성 바보성당(St. Bavokerk). 13세기 지워된 고딕식의 성당. 이 성당의 종이 아주 유명하답니다.

3월도 다 지나고 4월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굿은 날씨로 여행을 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았던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여행이지만
  강가에 서 있던 풍차, 한 잔의 커피와  감상하는
옛 건축물은 마치 지인을 만난 것처럼 내게는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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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기] 요트와 네덜란드

 

 

언젠가 말한 바 있듯이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요트라는 단어는 네덜란드어 약트(jacht)에서
유래 되었다
. 이곳에서 사용되는 약트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사냥과 요트.

최초로 요트가 만들어진 것이 17세기이며  네덜란드 공작 마우리츠가 처음 이 요트를 사용
했다고 알려졌다
.  그리하여 네덜란드를 요트 발명의 나라라 하지 않던가.

현재 요트가 부의 상징이라면 그 당시 요트는 전쟁의 목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니 전쟁과
물질은 끓을 수 없는 관계가 있나 보다
.

 





물 위의 집, 이것을 두고 미래의 집이라고 말하기도

삼면이 둘러싸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네덜란드 북쪽에서나 볼 수 있는, 북해밖에 없는 나라에서
살다 보면 가끔 너무나 쉽게 갈 수 있는 우리나라의 푸른 바다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 이곳에서
자주 보는 운하
, 강들이 있지만,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그곳에 자리 잡은 송림이 그리워지던 날 
문득 이 요트로 망망한 바다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나기도



주위에 요트를 가지신 분의 초대로 여름이면 가끔 이 요트를 타지만 바다는 좋아하면서도
겁이 나기도 하더군요
.

 





날씨가 화창한 날 네덜란드 운하에는  배를 타고 주위 풍경을 즐기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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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기] 요새와 풍차를 만나는 흐이스든[Heusden]

 

 

유럽을 방문하다 보면 많은 요새, 마을을 둘러싼 성벽을 만나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방어선이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처럼 네덜란드에는
요새
, 방어선을 가진 도시들을 많이 있다.

이 방어선과 요새 등을 둘러보면서 얼마나 이들이 처참하게 자연, 외적의 침입에 대해
고심했던가를 알 수 있다
. 이 흐이스든이라는 곳은 도시라고 말하기에는 규모가 아주
작은
, 거의 동네에 가까운 곳이나 이곳의 방어선은 네덜란드 문화유산 지로 지정되어
있다
. 파괴된 방어선과 요새들은 거의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증설되고 있고  
모든 요새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그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내가 보는 이들의 문화 유산지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때로는
존경스럽기조차 하다
  








이곳에 있던 레스토랑, 반대편엔 주인이 운영하는 작은 맥주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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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네덜란드 여행지,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예전 순수한 마음으로,  정말 가보고 싶고

그곳을 방문하면 틀림없이 뭔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곳을 여행하던

시절과는 달리 요즘 나는 전혀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것 같다. 일 년 동안 가본

여행지의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그곳에서 과연 내가 어떤 사물에 감동을 하였을까,
무엇을 느꼈는지를 생각했다. 여행이라는 것이 새로운 곳의 발견,  미지의 세계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나의 만남이라고 믿는 나로서는
  일 년 동안 그 여행지에서 어떤 나를
만나고 무엇을 배웠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고 올해는 그나마 긴 여행조차
해 보지 못했다
. 이웃나라 독일, 벨기에, 당일치기로 다녀온 룩셈부르크를 제외하고는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의식으로 찍는 사진들보다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각도로 사물을 보고 그것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사진들을

원했던 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사진들만 내 카메라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보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여행의 의미부터 차근차근 살펴봐야 할것 같다.


붉은 벽돌을 사용하는 네덜란드 다른 지방과는 달리 유독 이곳은 흰 건물로 장식되여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을 흰 도시라고도 한다.

이런것을 보면 당장이라도 쥬크 박스를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네덜란드 여행은 운하로 시작해서 운하로 끝이 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는 곳마다
만나는게 운하.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유명한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작품을 보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건축을 전공한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이름난 건축가들이 많은 이곳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건축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것 같다.

아이트호벤/에인트호벤 시내에 있던 현대 건축물

뒤셀도르프의 에코하우스에서 만난 일본 건축물. 절을 잘 볼수없는 이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이런 건축물에 무척 정이 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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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델프트[Delft],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정경

 

 

여행이라는것이 그런것 같다. 내가 감동적으로 바라보는 한그루의 나무, 하나의 돌이지만
타인의 눈에는 그저 그런 나무와 돌이 될수밖에 없고 그것은 마치 내가
흘리는 감동의
눈물이 타인에게는 단 한방울의 눈물방울로만 보여지듯이 내가
감동을 받은 장소,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 삼자에게는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할때가 많이 있는것 같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더러는 여행을 하면서 나는 왜 여행에 미쳐있나?

이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가끔 생각할때가 있다.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서?

여행을 통하여 또 다른 나를 찾기위해서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네덜란드 전통신발

덧창과 자전거, 이런 광경은 이곳에서 아주 자주 만나는 도시의 모습이랍니다.

나는 실지로 세련되고 매끈한 도시들 여행하는것 별 좋아하질 않는다.

예전 우리나라 심심산골에서나 볼수있는 그런곳을 여행하길 좋아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여행지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는 곳.
인간의 정을 느끼고 아직도 원시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곳들을

그러나 그런곳은 차츰 만나기가 어려워 지는것 같다.


델프트가 베르메르의 고향일뿐만 아니라 델프트 도자기로도 유명해요.








 

유럽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이 이곳 델프트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성당을 중심으로

시 중심지가 형성된다. 베르메르의 고향이라 그런지 가는 곳마다 메르메르의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 그의 흔적을 많이 발견할수 있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서구사회에서 자주 만나는 고대건축물들은 우리와는 건축양식은 다르지만 이들이
얼마나 그들의 역사가 묻혀져 있는 건축물을 소중하게 여기는가를
  알수있다.
거의 해마다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건축물들을 바라보면 이곳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기도 한다
. 동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들의 건축물들은 점차 사라지고 예전 우리들의 정이 담뿍 담긴 그자리에 서있는
새로운 현대식 건축물은 내가 마치 서구의 어느나라에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마저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 여행기를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우리들의 옛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곳을 좋아하는것 같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이 사라지는것은 누구를 위해 행해지는 짓인지

 


이곳에 눈이 이렇게 많이 왔답니다
. 하루종일 내리는 눈을 보면서 문득 어느 시인의

삼남에 내리는 눈을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 행복한 한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굉장히 바빠질것 같아
    댓글 올리기도 좀 어려워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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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물의 밤

 
지난주 토요일 밤 (우리나라에서는 일요일 아침) 이곳은 신나는 날이였다.
모두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오신 신터 할아버지가(오타가 아님니다)  한달동안
네덜란드 곳곳을 방문하고 그의 시종들과 함께
  선물을 주고 갔다.
 







이날은 네덜란드 선물의 밤이다. 근검절약, 구두쇠, 단 몇푼의 절약이라는
생각으로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싼 가격의 물품을 구입하는
네덜란드인이지만 이날만은 크고
, 작은 선물들을 가족들과 주고 받는다.
이 네덜란드의 선물의 밤풍습은  크리스마스를 최고의 명절로 여기는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조금 다르다
. 네델란드에서의 크리스마스는 가족
혹은 친척들과
  같이 식사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성장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러는 선물의 밤에 선물을 교환하는것 대신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주고 받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네덜란드 가정에서는
이 선물의 밤에 선물을 주고 받는다
.

대체로 이런날은 무슨 선물을 주고 받을까?

비싼 선물을 주고 받는 가정도 더러는 있지만 보통 가정에서 교환되는
선물들은 하잖은 양말에서부터 평소에 필요한 운동복
, 이불보, 향수등
별의별 선물을 주고 받는다
. 이날은 돈으로 선물의 가치를 측정하는 선물이
아니라 주고 받는것에 더 의미를 주고 있다
. 또한 이날 주고 받는 선물들은
단 하루
, 몇시간만에 구입하는 선물들이 아니라 거의 일년동안 생각하며
정말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관찰하고 구입하는 것들이다
.
아직도 신터 할아버지를 믿는 아이들을 가진 가정에서는 선물꾸러미를
이웃집에 맏겨 놓거나 아이들이 볼수없는 장소에 숨겨뒀다가 이날밤에
선물을 내놓기도 한다
.




특히 이 선물의 밤에 빠질수없는 선물이라면 문자 쵸크렛과 유독 이날만
먹는 과자들이다. 문자 쵸크렛은 가족들의 이름에 따라 쵸크렛을 구입한다.
M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이라면 M모양의 쵸크렛을 선물 받을것이고
V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이라면 V모양의 문자 쵸크렛을 받는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언젠가 스팀 다리미를 구입하고자 생각하고 있었던 
해였던것 같다. 
사용하던 나의 다리미가 신통찮아
(이곳에서는 다림질을 아주 많이 한답니다. 속 내의까지도 다림질 하는
분들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제집을 방문하셨던 제 노모가 기절할 정도로…)
그해 이 선물의 밤에 받은 선물이 스팀다리미
실상은 더 멋진 선물을 기대했는데
남편과 말다툼을 했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이런 가정용품은 선물이 될수없다고 한바탕 큰소리로 남편에게 싸움도
걸었답니다
.ㅎㅎ 그 이후로는 남편은 제게 절대 선물을 하지 않습니다.
선물 대신 현금으로
아마 선물로 두번 다시 부부싸움 하기 싫다는 생각인것 같아요.

늘상 머리를 맞대고 사는 가족들이지만 그 정성을 표시하고 주고 받는 마음,
또 이런것들로 하여금 더러는 마음의 풍족감을 느끼는 하루, 
이선물의 밤이 그런 날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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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귀중한 문화유산, 풍차

 

 

네덜란드라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것이 풍차인것 같다.

지금은 관광객이 많이 찾아드는 이 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남아있지만

한때는 서민들의 생계를 이어주는 귀중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다.

예전 우리나라의 방앗간과 같은 구실을 한 셈이다.


쿠켄호프(Keukenhof, 한국어: 쾨켄호프)에 있는 베아트릭스여왕의 바빌리온에 있던 풍차


현재 약 1,000개의 풍차가
보존되여 있는 네덜란드의  풍차들은 정부의 지원도
더러는 받지만 많은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 이리하여 네덜란드를
봉사자들의 나라라고 하지 않던가
. 심지어 봉사자들의 활동이 없다면 이 나라는
지탱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다
.

조상들의 문화유산 후세까지 물려준다는 확고한 생각이 없다면 이런일은
유지되기 어려울것 같다
.

예전 시골 할머니집에서 더러는 본적이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요즘도
우리나라에 보관되여 있는지는 알수없지만 한번씩 방문하는 우리나라에선
이런 방앗간 잘 볼수없었던것 같다
.
박물관이외에는

문화유산이라는것이 박물관에서만 볼수있다면 산 문화가 아니라 죽은 문화라고
생각된다
. 그곳에서 볼수있는것은 단지 하나의 물체
아무런 감동을 느낄수 없고 역사도 읽을수없다.

그속에는 조상의 피와땀을 볼수없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런 문화유산 잘 파괴시키지 않는다. 새로운 건축물보다는
재 건축이 훨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옛것을 지키고자 하는 이 사람들의 생각들은

이곳에 그들의 역사가 있고 이 역사속에서  미래로 가는 길 배우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De hoop, 1823년에 건축된 풍차



풍차 구경가다 만난 어느 농가



1861년에 건축된 성 안토니우스(St. Antonius)







1867년에 건축된 레오나르두스라는(Leonardus) 풍차

맷돌까지도 보관하고 있네요.

빈센트 반 고흐의 스케치에 자주 등장하는 누넨(누에넨/Nuenen)에서 만난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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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발켄부르그[Valkenburg]에서 만나는 마사비엘 동굴[La Grotte de Massabielle]

 

절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절을 방문하듯이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인
이곳에서는 성지순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곳 기독교인들의 평생소원이
성지순례지인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루르드
(Lourdes)나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의 저서로
더 유명하게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 방문이
아닌가 싶다
. 네덜란드 남쪽지방 중세도시, 로마시대의 흔적을

많이 보관하고 있는 발켄부르그라는곳에 이 루르도의 마사비엘 동굴과 같은

모양의 동굴을 볼수있다.


마사비엘동굴을 복사한 발켄부르그의 동굴

1900년에 건축된 이곳은 루르드의 성모상을 복사한
성모상과 이회암으로 만들어진 동굴이 있고 이 동굴은 마사비엘 동굴을
복사했다
. 이곳은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의 성지순례지로 알려져
있다
. 루르드를 방문하지 못하는, 건강상 방문할수없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종교와는 관계없이 이 관광도시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 이 동굴을 보는 순간 작년 바르셀로나에서 본
안토니 가우디
(안토니오 가우디)의 거대한 작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문득 떠올랐다
. 고뇌를 상징하는 성당입구에서 만나는 조각품들.
그속에서
아마 보는 사람들은 인간의 고뇌를 같이 느꼈을것이다.

비록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이런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고
조금이나마
그들의 고뇌를 해소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런 동굴은 많은
방문객, 성지순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것 같다
.




아직도 많은 예전 방위성의 일부분을 이 시에서 만날수있다.













온 시가지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되여있었다. 음식점마저도...




루르드의 성모는 프랑스의 루르드에서 18번이나 나타났다고 한다.

당시 14살의 가난한 소녀의 이야기에 의하면 땔감을 모으던 중 
마사비엘 동굴에 까지 가게 되였는데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부인을
만났다고 전해진다
. 기독교인들은
이 소녀가 성모 마리아를 본
것이라고 믿고 있고 그녀는 성녀로 시성되였다고 현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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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다양한 색깔의 덧문으로 네덜란드 둘러보기


 

네덜란드 집들을 보면 아직도 덧문을 사용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옛집들, 이차대전 전후 건축한 집들에 많이 볼수있는 덧문은 현대건축물에

자주 만날수없는 그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것 같다. 굳이 몇년마다

페인트칠을 해야하는 수고를 감수하고 이런 덧문을 사용하는 집들의 이 덧문에는
현대식건축물에서는 느낄수없는 아름다움과 옛것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읽어볼수가 있다.

 

1943년 건축된 집이나 이차대전 폭격으로 1946년 재 건축되였다는 집이다.

 




네덜란드 어촌 볼렌담(Volendam)의 전형적인 집과 덧문

대학도시로 잘 알려진 위트레흐트(Utrecht)에서 만난 서민들의 집의 덧문

궁전후문에서 만난 헤이그의 여왕궁전

헤이그의 정치인의 마당이라고 불리우는 비넨호프(Binnenhof)의 일부분입니다.



마스트리흐트(Maastricht)의 옛 수녀원, 1647년에 건축되였다는 르네상스식의 수녀원

 
해바라기와 감자를 화폭에 담은 고흐가 잠시동안 머물던곳, 누에넨(Neunen)



우리나라에서 누에넨이라고 알려져 있는 고흐가 2년동안 머물렀던 이곳에는
고흐 기념관이 있습니다. 이 기념관에서 많은 고흐의 작품을 구경할수도 있답니다.

19세기 서양미술사의  위대한 화가의 한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는,
짧은 생을 마친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이 뉴넨(Neuenen, 한국어: 누에넨)에서 1883년에서 1885년까지 
그의 부모와  거주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흐가 머물렀던 준데르트(Zundert)
이곳보다 더 잘 알려져 있는것 같지만 실상 이곳에도 고흐의 기념관과
그가 남긴 많은 발자취를 만날수가 있다
.
오늘날 그의 작품 해바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미술가지만
생존했을 당시 화가로서 가난과 비웃음으로 생을 마쳐야 했던 화가의 생을
이 뉴넨(누에넨)에서 만날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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