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9.09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심 없는 네덜란드인 (16)
  2. 2011.01.10 금지보다 허용을 선택하는 네덜란드 마약정책 (67)


네덜란드인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 연예인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놀라는 것은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은 한국사회에서 그 어떤 단체보다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그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못 할 정도로 한국사회에서
VIP 대접을 받는
것 같다
. 왜 한국 연예인들은 한국에서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그런 대접을 받을까
? 왜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의 옷차림 심지어 지켜져야 하는 사생활까지
빅 뉴스로 거론될까
?

네덜란드인은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심 없다. 아니 관심
없다기보다는 누구의 사생활이든 사생활은 개인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라 침해해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 이런 사상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사회 지도층의 사생활에도 적용된다. 사회
특권층은 지켜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
. 특권을 누리는 만큼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들 한다
. 평범한 시민과는 달리 그들이 누리는 혜택에 의무와 사회적 책임은 따라야 할
것이다
. 하나 성범죄, 탈세 등과 같은 일을 제외하고는 누구든 개인 생활이 타인으로부터 침해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들 한다
. 따라서 유명인들의 사생활은 네덜란드인들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다
. 또한, 유명인들의 옷차림이나 사생활은 뉴스거리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오늘도 인터넷으로 접한 소식은 어느 가수의 공항 명품 패션이다. 왜 이런 기사들이 이슈로 등장
하는지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
. 네덜란드에도 가십 잡지가 있다. 그러나 가십 잡지에 소개되는
연예인과 특정 인물의 사생활
, 옷차림과 같은 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다. 또한 가십
잡지를 읽는 사람조차 잡지에 소개된 이야기를 전부 믿지 않는다
. 단 네덜란드인이 용서하지 않는
게 있다면 연예인들의 지나친 옷차림과 모피 옷이다
. 그외 연예인들의 행동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 이런 네덜란드인의 태도, 생각들로 이곳 유명인들은 화장도 하지 않은 채 질끈
묶은 머리로 아이를 자전거에 태워 등하교시키거나 뉴스 앵커가 청바지를 입고 텔레비젼에 등장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

사람들이 유명인에 그토록 관심을 갖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전부 소유한
유명인에 대한 콤플렉스인가 아니면 질투일까
? 어느 연예인이 결혼 혹은 이혼을 했건 아니면 무슨 옷을
입었건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 중요한 건 연예인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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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커피를 마실 수 없는 네덜란드 커피숍

네덜란드라면 제일 먼저 어떤 모습이 떠오를까요?
렘브란트, 반 고흐, 베르메르 아니면 안락사를
허용하는 나라
, 유산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 존중하는
나라
, 성매매 합법화된 나라 그리고 마약이 범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곳의 마약법일까요
?
그러고 보면 네덜란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자국민에게
많은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금지보다는 허용,
그리고 많은 것에 국민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주고
있습니다
. 그리하여 때로는 네덜란드를 방종의 나라라고
하지요
. 이곳에서 합법화된 법은 다른 나라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이해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
그러나 때로는 허용이 금지보다 더 좋은 결과를 주는듯합니다.

네덜란드어로 커피는 koffie(코피)입니다.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방을 만나지 못합니다
. 대신 coffee shop이라는 간판을 볼 것입니다.
네덜란드어 70% 이상이 영어에서 유래하였으니 영어로 된 간판을 보는 것은 이상하지
않지만 이곳에서 말하는 커피숍은 우리나라 다방처럼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 이곳은 마약을 살 수 있는 곳이지요.
소위 스프트드럭에 속하는 대마초 같은 것을 피우고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네덜란드 마약에 대한 정책은 17세기경에 이루어졌고 현재의 마약정책은 1919년 제정된
마약법을 조금 변경한 상태로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 커피숍에서 소프트 드럭을
구입할 수 있는 나이는
18세 이상이고 이 법을 위반하는 사업자가 적발되면 철저한 수사를
받게 됩니다
. 하나 이렇게 마약이 허용된 나라지만 마약중독자는 마약이 법으로 금지된
나라의 마약중독자 수보다 적어요
. 결론은 금지보다는 약간의 허용이 효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간혹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에 대한 글을 봅니다. 마약이 금지된 우리나라에선 당연히
죄인 취급을 받겠지요
.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니 지켜야 할 것입니다. 연예인들은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 옳은 말입니다
. 그러나 마약사건을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다
보면 우리는 이런 연예인들에 너무 가혹한 심판을 내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실상 저는 마약사건보다는 연예인 성상납 사건이 더욱 구역질 나며 법을 만든 사람이 법을
어겼을 때 더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네덜란드 정치인이 동성애자임이 알려졌을 때, 유명한 연예인이 커피숍을 들렸을 때, 정치인이
사창가를 방문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이곳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
이런 뉴스는 이곳에선 톱뉴스가 되지 못해요. 물론 이 사람들이 행한 행동은 네덜란드 법이
허용하는 것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또한, 이런 반응은 네덜란드인이  연예인이나 유명인사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다는 뜻도 되겠지요
.

우리나라 속담에 "독한 시어머니 밑에 독한 며느리"가 생긴다고 하지요.
어떤  법이든 항상 그 뒤쪽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따라다니기 마련이고 이곳의 마약정책으로 피해
받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마약법뿐만 아니라 무조건 금지는 더 많은 범죄를 불러일으킨다고
네덜란드인들은 생각하고 있어요
. 하여 이곳 사람들은 금지보다는 허용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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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