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었던 에인트호번의 맥주세례.

 

토끼띠의 해 신묘년을 맞이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2010
년을 보내면서 다들 한 해 동안
삶에 충실했는지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겠지요
. 블로그에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남아공 월드컵 때 에인트호번에서 당한

맥주세례 사건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으로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계약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Daum 스포츠 월드싸커 부문에 글을 송고했지요.
스포츠를 전부 좋아하지는 않지만 축구와 스케이트가 국민스포츠인
나라에
살다 보니 덩달아 축구와 스케이트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제는 축구와 스케이트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보는 광적인 팬이
되었어요
. 삼바 축구의 나라 브라질과 네덜란드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구경하는 축구팬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에인트호번으로 간 날은 몇 달 전부터 친척들과 저녁식사를 약속 한 날이기도 했지요
.
사는 곳에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팬들의 모습을 찍기에는 에인트호번이
나을 것 같아 그곳으로 갔습니다
. 경기를 끝까지 볼 생각도 하지 않았죠. 전반전만 구경하고
집으로 오면 충분히 약속한 레스토랑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요
. 경기가 있었던 날은
네덜란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 기온이 무려 35도가
넘었어요
. 땀을 뻘뻘 흘리며 에인트호번에 도착했을 땐 이미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오렌지 팬들이 있었지요
. 카페에 앉아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받은 맥주잔을 거절하면서
구경 온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지만 경기가 시작되니 저도 모르게 팬들과 뛰고 고함도 지르게
되더군요
. 팬들이 나눠주던 오렌지 색의 머리띠를 두르고 말입니다. 맥주잔을 들고 뛰고 춤추는
사람들과 같이 뛰고 춤을 추다 보니 옷은 맥주로 젖었고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뿌리는
물과 맥주로 마치 맥주로 세례를 받은듯했지요
. 그 일로 화 내지 않았느냐고요?
저희는 그런 일로 잘 화내지 않아요. 그날은 저만 맥주세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모두 맥주와 물로
몸이 젖었거든요
. 전반전만 구경하려던
제 계획은 모여 있던 사람들의 흥겨운 분위기로 후반전까지
보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저녁식사
약속도 지키지 못했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여행을 하면서 비도 맞고 눈길을 걷다가 미끄러지기도 몇 번 했지만 사진을
찍고자
 찾아간 곳에서 맥주세례를 받은 것은 처음이었어요
.

하나 이 일은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제 기억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몸이 맥주냄새로 진동했지만
우승한 네덜란드 팀에 흥분한 팬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던 일과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던
제 모습을 보고 일본인이라 생각했던 팬들이 일본말로 인사를 하던 일과 함께
.


에인트 호번

암스테르담, 오렌지 군단 환영식



반 아베 미술관
이 미술관에서 네덜란드 추상화가 몬드리안, 야수파의 거장 키스 반 동겐,
독일 신표현주의 요르그 임멘도르프와 칸딘스키 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에인트호번 PSV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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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월드컵 축구 대표팀 귀국 환영회

 

두 대의 네덜란드 공군 전투기 F-16의 호위를
받으며 어제 입국한 월드컵 축구 대표팀

환영회가 이곳 시각 화요일 오후 3 30분부터
암스테르담 시에서 열렸디
.

지금까지 암스테르담 시가 주최하는 환영회는
결승전에 우승한 팀만을 위해 행해졌으나

이번에는 비록 월드컵엔 준우승했지만 한 달 동안
네덜란드 국민에게 즐거움을 안겨줬고
또한 축구로
말미암아 국민의 단결력이 강화되었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

 

축구에 대해 깊은 지식은 없지만, 축구를 즐겨보는
팬으로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이번
남아공 결승전에서
행한 스페인팀에 대한 태도는 좋지 못했던 같다
.

나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대표팀은 세계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진 못했다
.
그리하여 외신, 이곳 축구분석가들로부터 나쁜 평을
받은 대표팀이지만 그들이
운하에서 배를 타고 환영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하여 절을 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은
스포츠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며칠 전부터 행사가 있는 날은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이용할 수 없다는 소식과 이날만은

암스테르담 대중교통 수단은 무료라는 소식을 들었던지라 암스테르담 시 근처 역으로 향했다.
환영회에 무척 많은 사람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였던지라 나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하는

인파로 근처 역마저 몹시 북적거렸다.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 뮤지움광장을 가기 위해
암스텔역에 배치된 전차를 타는 순간 오렌지 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로 전차마저도 오렌지
색으로 변한 것 같았다
.


지정된 루트를 따라 운하를 한 바퀴 돈 대표팀은 레익스 국립미술관
, 반 고흐 미술관이 있는

뮤지움광장에서 한 달 동안 대표팀을 믿고 성원해준 이곳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스페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 라는 말로 답례하기도 했다.




레익스 국립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이 있는 뮤지움 광장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준우승의 씁쓸한 느낌은 운하의 흐르는 물과 함께 사라지고 다시 4년을 기다리자는
약속으로 대표팀과 팬들은 이별했지만 오늘 본 환영회로 나는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절실히 깨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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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바와 네덜란드 폴로네즈의 대결,
네덜란드 vs 브라질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토탈 사커의 나라
, 

네덜란드 대표팀이 브라질 삼바 축구와의  
대결에 우승하여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었던 날은 네덜란드에서는
거의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더웠던
,

기온이 무려 35도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16
강 진출 경기와는 달리 경기를 시청하고자

몰려든 사람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다른 경기 때와는 달리 에인트호번 시에서는 광장에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고 날씨가 더웠던지라
곳곳에 구급차
, 물을 준비하여 경기를
보는 동안 더위를
어느 정도 잊을 수도 있었다
.
 

 






동상도 오렌지 넥타이를 매고 응원하네요.


유일하게 브라질팀을 응원하시던 분.




네덜란드팀이 골에 환호성을 울리는 팬들의 모습입니다.






폴로네즈를 추고 있네요.

월드컵 5관왕인 브라질과 대결에서 네덜란드는 지금까지 그리 좋은 결과가 있지 않고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보여준 경기에 의아심을 가지고 있던 네덜란드인들에게

오늘 경기는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었던 아주 좋은 경기였다.
비록 오렌지팀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물과 맥주세례도 감수해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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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기초가 된 마스트리흐트 조약이
이루어진
마스트리흐트(Maastricht)에서 구경한,
네덜란드 vs 카메룬

 

네덜란드 시각 6 25일 네덜란드: 카메룬 경기를
네덜란드 남쪽지방
, 마스트리흐트에서
구경했습니다.
에인트호번처럼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지 않아
마스트리흐트에서
카페가 제일 많이 있는 프레이트호프
(Vrijthof)에서 오렌지 색으로 단장한
축구팬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했답니다
. 16강 진출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지금까지 남아공 월드컵 경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던
팬들은
카메룬전에서 네덜란드 축구다운 경기를 보기
원했던 것 같으나 이번 카메룬전마저
약간의 실망감을
준 듯해요
. 며칠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멋진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비록 팬들에겐 재미없는
경기가
될지언정 우승이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



지금까지 보여준 판 페르시의 네덜란드 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불만이었던 팬들은 어제 경기로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았으나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팬들을 흥분하게 하는 판 페르시의 멋진 경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헝가리 친선경기 때 부상당했던 아르연 로벤 선수의
후반전 경기 출전으로 카메룬 국가팀에 안절부절 못하던 축구팬들에게 안도감을 줬지만 과연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에 아르연 로벤이 얼마만큼 큰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
많은 사람이 관심을 뒀던 로벤 선수에 대한 네덜란드 언론과 독일 FC 바이에른 선수라 그런지
헴스트링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벤 선수에 대한 독일 신문 빌드
(Die Bild Zeitung/빌드 짜이뚱)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네요.
 

26일 자 네덜란드 신문에 평가된 선수들의 점수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선수들의 점수를 보니(네덜란드는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 점수평가가 있습니다.
1-10점까지 있는데 10점은 우리나라로 치면 100점입니다.) 

감독 베르트 판 발베이크 7점이네요.

이곳 사람들의 감독에 대한 신임이 대단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르연 로벤 7

 

로빈 판 페르시 6.5

Man of the match고 한 골을 넣었는데도 선수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높지 않아요.

남아공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판 페르시의 활약이 기대했던 것보다 부진했다는 언론과 축구팬들의
평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어제 경기가 있었던 케이프타운은 네덜란드와는 특별한 관계가 있는 도시입니다.
현재 약 2만 명의 네덜란드인이 거주하는 케이프타운은 1652년 네덜란드인 얀 반 리벡크
(Jan van Riebeeck)에 의해 이곳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아직도 네덜란드인들의
많은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어요
. 좋은 예로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네덜란드어에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저희는 대략 알아들을 수가 있어요
.
또한, 케이프타운의 관광지로 유명한 컴퍼니 가든(Company’s Garden/Kompanijestuin)은 얀 반 리벡크에
의해 만들어진 정원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들리는 이름난 곳이지요
.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조금 실망한듯 하였지만 예전과는 달리 네덜란드팀에 그리 불평을 하지 않는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한 것 같습니다.

 

** 현재 다음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특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아공 2010/Daum 스포츠, 매거진, Hello 월드싸커에 네덜란드편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제가 쓴  월드컵을 맞이한 네덜란드인들의 집장식6 4주 남아공 월드컵 특종에 선정되었네요.
미디어 다음 스포츠팀 편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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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번 거리응원

 

네덜란드 : 일본전을 구경한 에인트호번은

필립스의 도시, PSV 에인트호번, 에인트호번 공대로

유명하고 2018년 월드컵 개최국 희망국가인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선정되면 경기가 진행될 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낯설지 않은 도시다.

오늘 네덜란드-일본전을 암스테르담에서

거리응원도 즐기며 볼 생각이었으나

온통 하늘을 검게 먹칠한 희색 구름이며 아침에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발길을 에인트호번으로 돌렸다.

빗방울마저 뿌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제발 경기를 보는

도중에는 비나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역에서 제일

가까운 광장,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곳으로 갔다.

광장에는 월드컵 공식후원자인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대형 스크린으로 에인트호번을 찾은 축구 팬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듯했어요.

 

실지로 네덜란드 축구는 독일식 축구처럼 경기장을 많이 달리지 않아요.
이곳에서 원하는 축구는 정확한 볼 패스, 미들 필드의 활동, 윙플레이어를 중요시하는 축구데
오늘 보여준 경기는 축구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제가 봐도 정말 실망감을 안겨두더군요
.
경기를 시청하던 팬들에게 유일한 위로가 있었다면
비록 실망감 안겨준 경기였지만
우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동상도 월드컵을 즐기고 있네요.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팬 파크 2010(Fan Park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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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오렌지군단의 경기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있었습니다. 전반전, 네덜란드축구와는
거리가 먼 형편없는 축구경기를
보여준 네덜란드팀이
다행히 모르텐 올센감독의 덴마크 국가대표팀을
2:0으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첫번째 골은 자책골이라 그냥 공짜로
얻은 골이었지요
.

 

네덜란드는 축구의 나라입니다.
토탈 사커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네덜란드 축구는 이 나라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스포츠랍니다.
그리하여 축구경기 시청으로 부부싸움도
일어나고 경기를 시청할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 시간마저 경기시간에 맞춰 준비하는
여성분도 많이 있어요.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광적에
가까운 모습은 축구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하지요
.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팀이 출전하는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월요일은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은 이 날 휴가를 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족, 친구 아니면 각 지역에서

마련된 광장에서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이 행사를 즐기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네덜란드 전역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스크린을

준비하여 경기가 있던 시각 교사, 학생들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같이 응원했어요.

하나 축구에 흥미가 없고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서는 따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이번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생방송 시청 기회를 준 것은 체육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 국민행사인 축구 경기도 수업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온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국민행사에 학생들도 함께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같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죠.

 


학교뿐만 아니라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이다 보니 심지어 공장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여 직원들에게 경기를 즐길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병결로 인한 결근도 부쩍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척 소소한 일인 것 같으나 이런 작은 일로도 기업과

직원들 그리고 학교, 교사와 학생들 간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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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축구로
다시 인연을 맺은 것 같다.
잠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연상해 봅니다. 예전 에인트호번
PSV에서 활약하시던 허정무 감독을 잊지 않고 계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축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축구경기를 보고 열광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네덜란드인들이 열광했던 이유에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겠지만
,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존경받는 히딩크 감독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
그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던 나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던 이곳 사람들의 한국축구에
대한 열광적인 응원, 주위분들의 요청 아닌 요청으로 부랴부랴
한국에 계시는 노모에게 연락하여
붉은 악마의 상징이었던 티셔츠, 수건 등을 이웃집, 친척에게
나눠 줬던 일이 아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네요. 이처럼 우리나라 축구와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 아마 이곳
사람들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경기를 열심히 지켜볼
것입니다
.


그럼 우리나라 축구와 인연을 맺은 네덜란드 축구감독을 누구일까요. 

거스 히딩크,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잘 알려진 감독이죠.

한때 히딩크 감독의 출생지였던 파르세벌트는 우리나라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 심지어 안내, 음식점의 간판, 메뉴까지도 한국어로 표기했다고 하더군요.

축구 미지의 나라로 알려졌던 우리나라 축구가 아시아의 붉은 악마로 이 나라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지기에는 이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물론 이곳에서 활동하던 박지성, 이영표
선수들의 활약도 우리나라 축구를 알리는데 많은 영향을 줬지만
 


에인트호번 PSV 경기장 
 

그 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페터르 핌 페르베이크, 1996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애틀랜타 올림픽에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남쪽지방 에이스덴

출신의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을 들 수 있겠지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할 오렌지 군단 최종선수 명단;
 

GK

 

마르턴 스테겔렌부르흐(Maarten Stekelenburg, 아약스)

산더 보쉬케르(Sander Boschker, FC 트벤테)

미하엘 포름(Michel Vorm, FC 위트레흐트)

 

MF
 

이브라함 아페라이(Ibrahim Afellay, PSV)

마르크 판 보멜(FC바이에른)

스테인 스카르스(Stijn Schaars, AZ)

웨슬리 스네이더(Wesley Sneijder, 인터 밀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 레알 마드리드)

데미 드 제우웨(Demy de Zeeuw, 아약스)

나이젤 드 용(Nigel de Jong, 멘체스타 시티)

 

FW

 

라이언 바벨(Ryan Babel, 리버풀)

엘예로 엘리아(Eljero Elia, 함부르크 SV)

디르크 카윗(Dirk Kuyt, 리버풀)

로빈 판 페르시(Robin van Persie, 아스널)

아르연 로벤(Arjen Robben, FC 바이에른)

클라스 얀 훈텔라르(Klaas Jan Huntelaar, AC 밀란)

 

DF

 

칼리트 불라루즈(Khalid Boulahrouz, VfB 슈투르카르트)

에드손 브라프하이트(Edson Braafheid, 셀틱 FC)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Giovanni van Bronckhorst, 페이노르트)

요리스 마테이선(Joris Mathijsen, 함부르크 SV)

안드레 오이어(Andre Ooijer, PSV)

존 헤이틴가(John Heitinga, 에버턴)

그레고리 판 데르 윌(Gregory van der Wiel, 아약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옛 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FIFA 랭킹 3위의 네덜란드 축구는 공격형 위주로 한때 유럽에서는 유일한, 이색적인 경기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기도 했지만 요즘 이곳 축구는 예전과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가끔 실망을 안겨
주기도 해요
. 이것은 네덜란드인들이 원하는 축구경기는 승패보다는 선수들이 경기에 충실했는지,
어떤 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는지, 선수들이 온갖 노력을 다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죠.

Hup Holland Hup(헙 홀란트 헙)이라고.


이번 두 나라의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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