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에서 외돌개 올레[Jeju Olle]

 

제주 올레 6 코스는 쇠소깍에서 시작하여 보목항,
구두미포구,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이중섭미술관을
거쳐 올레
7 코스 출발점인 외돌개까지 걷는 길이다.
14,4km 6 코스는 7 코스보다 걷기에 아주 쉬운
길이다
. 서귀포에서 지내고 있던 나는 성산일출봉을
가야 하는지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도착지에서
출발지인 쇠소깍으로 걸었다
. 이번에는 하늘색의
화살표를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주황색 화살표를 보면서
.

이곳은 7 코스와는 달리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또한, 7 코스를 걷던 때와는 달리
길을 찾지 못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지 않았고 가는 길에 중년부부부가
운영하던 작지만 예쁜 정원이 있는
Two Weeks 커피하우스라는
카페에서 커피 라떼를 마시며 부부가 마련한 정원의 소품을
감상하는 여유마저 가지기도 했다
.







Two Weeks 커피하우스 정원




6 코스를 마지막으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의 올레 길 걷기는 끝이다. 올레 길은 사계절 다
아름답겠지만 다음번에 올레 길을 걷는다면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한번 걷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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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제주 올레 7 코스,
외돌개에서 월평 올레 part 2[Jeju Olle]

올레 7 코스 출발점인 외돌개에서 조금 걷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데 왜 해안선을 따라 걷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날 것이다
.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일 뿐
평평하고 걷기 쉬운 길이 끝이 나고 큰 돌 위를
걸어가는
, 조금은 아찔한 생각이 드는 길이 나타난다.
평소 자주 걷던 사람들에겐 이 길이 그리 위험하지는
않겠지만 갑자기 나타난 큰 바위
, 돌들로 만들어진 길은
내겐 그리 익숙한 길은 아니었다
. 뛰어가듯이 걷는
사람들 뒤를 따라가다 발을 헛디딘 적도 몇 번 있었으니
말이다
. 그런데 길이 험할수록 바다와 절벽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올레길은 여러 개의 모습을 보여준다. 쉬운 길, 조금은 걷기
불편한 길
, 바다의 모습,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을 위해 몸을
움츠려야 하는 아주 좁은 길
. 그러나 그러한 길이기에 사람들은
더욱 이 길에 정을 두는 것은 아니었을까
?

 

올레 7 코스는 무사히 걸었다. 부었던 무릎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것같고 무엇보다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땀 뻘뻘 흘리며 걸은 보람도 있는 것같아 무척 흐뭇하다. 이제 점심먹고 주상절리대로
가야 한다
. 사진으로만 봤던 연필을 깍아놓은듯한 절벽을 보고자...
 



화살표 방향으로 가라는 뜻이다. 


 


 


 


 


 


 


관광객이 남긴 쓰레기를 줍는 분들의 뒷모습이다.
저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 아름답고 깨끗한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고마워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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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 올레길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레익스 뮤지움)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설계한 건축가(Pierre Cuypers/

피에르 커이퍼스)의 탄생지를 찾아서.

 

네덜란드 종교분포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신교와 가톨릭.

네덜란드 북쪽지방 사람들이 믿는 개신교와 남쪽지방의 가톨릭지역으로.

유럽에서 이름난 옛 건축물이 대부분 성당, 교회이듯이 이곳에서도 가는 곳마다 만나는 것이

성당과 교회다. 언제나 마을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성당들은 예전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종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세계 10대 미술관에 들어가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설계한 건축가

피에르 커이퍼스 탄생지인 이곳은 가톨릭 지역이며 스페인, 프랑스, 로마인들의 침략을 자주

받았던 곳으로 네덜란드 전역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아직도 스페인 전쟁 중 사용했던 대포나

방위성 등을 보관하고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의 자랑거리인 건축가는 네덜란드 건축사 최초 붉은 벽돌을 사용하고

네덜란드 근대건축계의 선구자로 알려진 베를라헤(Berlage)등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알려졌다.

 

도시 루르몬트에서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이 옛 행정장관의 거주지였던 왕자들의 집이었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 앞 광장에 서 있던 문스터 성당. 13세기에 지어진 것이나 건축가 커이프스에 의해

1864 - 1891년에 재건축된 로마네스크 형식의 성당이다.




광장에서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루트에 의하면 이곳에 있는 개신교 교회를 가야 하나 오래된 교회라 너무 낡고 해서
돌 계단(돌로 만든 계단이 있는 집)이라는 이름의 건물로 향했다. 17세기에 건축이 된
르네상스스타일의 옛 수녀원.
현재 재건축 중인 이곳은 거주공간으로 사용할 것이라 알려졌다.




 

성 크리스토펠대성당(St. Christoffel cathedral)

1410년에 지어진 대성당으로 1600년부터 대성당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교가 있는 도시라 그런지 예전 이 지방 사람들은 철두철미한 가톨릭 신자들이었다.

대성당 이름을 딴 이 지역의  유명한 성 크리스토펠이라는 케이크도 있습니다.


이 사진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찍은 사진입니다.

네덜란드의 시청사는 대부분 옛 건물을 사용하고 있고 어느 다른 건축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1700년에 건축이 된 이 시청사는 시청 탑에 있는 피규어로 유명하지요. 12시가 되면 종이

울리면서 이 피규어들이 움직이는 아름다운 모습에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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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올레길 2 코스. 고흐를 생각하며 찾아간 도르드레흐트[Dordrecht]

 

 

1877년 네덜란드 미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4개월 동안 서점에서 일하면서 이곳의 아름다움을
칭송했다는 도르드레흐트
. 그림에 전념하기 이 전  목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목사가 되기를 원했다는

고흐는  강가에서 바라보던  아름다운 풍경에 당시 이곳의 유명한 미술가 알베르트 커입(Albert Cuyp)
작품을 연상하며 미술가의 꿈을 키우기도 하고 그가 본 도르드레흐트의 아름다움을
 동생 테오에게
편지로 전했다고 알려졌다
.  예전 상업도시로 유명했던 도르드레흐트는 현재, 과거 고흐에게 영감을
주던 그런 모습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 불운의 천재 화가 고흐를 생각하며 이곳을 찾아 나섰다.


처음 네덜란드 올레길을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울 때는 동쪽에서 북쪽 혹은 알파벳 순서로 도시를 방문
하고자 했으나 이곳의 교통문제
, 기후에 따라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 여행하는 날
기후사정에 따라 도시를 방문하고자 합니다
. 올레의 뜻이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 어라고 알려지고 올레길이 걷기 여행코스를 뜻하는 것으로 제가 걷고자 하는 길이 네덜란드

올레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네덜란드를 알기 위해 여행하는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올해는
도시를 방문하면서 잊혀진 길
, 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을 걷고자 합니다. 방문하는 도시에서
유명한 건축가의 건축물
,  미술가의 발자취, 네덜란드 세계문화유산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고 가는 곳이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도시도 있겠지만 이런 길에서 새로운
 여행의 의미를 만나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자주 만나는 것이 강과 운하일 것이다. 로테르담에서 조금 떨어진
뫼즈 강/마스 강에 위치한 남 홀란트주, 도시 도르드레흐트도 예외일 수는 없다.  도르드레흐트역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1755년 지어진 렝헴호프(Lenghemhof)와 주위에 있던 베헤인/베긴호프
(Begijnhof).
대체로 교회주위에 있는  베헤인호프는 작은 집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있고 노인들이 이곳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




여행길에 만나는 운하에 있는 집들과 배들의 모습.


자전거로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자전거 루트를 알려주고 있다.


14세기에 건축이 된, 과거 직물을 거래한 곳이나 현재 도르드레흐트 시청사다.


고딕식의 도서관.


도르드레흐트의 스카이라인이라는 큰 교회 혹은 온즈 리베 프라우웨교회(Onze-Lieve-Vrouwekerk).

네덜란드 천년기념물 100위에 등록되어 있다.

 

도르드레흐트 역에서 출발하여 루트를 따라 걷는데 약 5km라고 말하는 것 같던데 이곳 저곳 다른곳을

구경하다보니 8km는 넘게 걸었던 것 같다. 아침 집에서 10시 출발이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거의
저녁
7시가 되었다. 커피와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하루종일 걷었지만 피곤함을 많이 느끼지 않았던 것은
고흐에 대한 생각때문이 아니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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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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