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가 레스토랑으로 변한 리스본 레스토랑

에스팔라 브라사스[Espalha Brasas]

 

포르투갈에는 미술관이 무척 많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미술관 방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 같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지 않은 한 올해는 미술관
방문이나 궁전
, 성당, 정원 같은 곳은 여행리스트에
제외하기로 했다
. 아주 유명하고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

 

리스본을 흰 도시라고 말하죠. 현대 건축물이나 빌라
등은 분홍
, 노란색 그리고 흰색의 모습으로 여행자의
눈을 부시게 하지만 고대 건축물과 공공기관의 건물들은
벨기에의 건축물을 보는 듯 회색의 칙칙함으로 여기가
남유럽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리스본에서 봐야 할 그리고 보고 싶은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 프랑스 가이드 책 루타(Routard)
10년 동안 리스본에서 가봐야 하는 음식점으로 추천한 곳이 도카스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
에스팔라 브라사스. 여행가디드 책이 추천한 곳이라 다 믿을 수는 없고 모두 좋은 곳이라
할 순 없지만 예전 물품을 저장하던 창고를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
,
저녁노을이 물드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타구스 강 위에 떠있는 요트의 모습, 멀리 보이는 예수상
그리고 타구스 강 위에 서 있는 폰테
25 듀 아브릴(Ponte 25 de Abril)브릿지는 정말 아름답다.
리스본을 방문하면 정말 한 번쯤 가보면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레스토랑은 도카스의 도카 데 산토 아마로(Doca de Santo Amaro)에 있고 그릴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 1910년 지어진 이 건물들은 현재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아는 사람은 리스본을 방문하면
꼭 한 번씩 들린다고 한다
. 나도 그 사람들 중 한 사람. 이 음식점은 주위 다른 레스토랑과는 달리
포르투갈 음식전문집이다
. 육류,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고 특히 이 집의 씨푸드 수프와 새우, , 문어
그릴도 아주 유명하다
.


내가 먹었던 Seafood Grill. 연어, 새우 그리고 게를 구워준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빵과 올리브를 줬다.
포르투나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올리브 대신 새우와 감자를 으깨 만든 고로켓을 주기도 하고 벨기에도
이 고로켓을 준다
. 포르투갈식으로 요리한 배추, 삶은 감자 두개, 브로콜리와 씨푸드 그릴을 한 접시
비우고 나니 배가 부르다
. 양이 적어 은근히 걱정했는데 말이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나는 커피는 꼭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에스프레소 같은 포르투갈의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옆 카페에서 들리던
마돈나의
“Material Girl”에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이곳에서 즐겼다고나 할까.

음악, 아름다운 풍경, 한 잔의 커피와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느긋함 같은 것을.


이층 바의 모습


해산물 요리전문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회집처럼 레스토랑 안에 아콰리움도 있고 그 속에서 움직이는
, 문어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루타가 2000 - 2010까지 가이드 책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했다는 표시판들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과 똑같은 모습의 예수상.

40년간 포르투갈 독재정권에 반대하여 좌파 청년 장교들이 주도하여
일어난 포르투갈 카네이션 혁명을 연상하는 다리
Ponte 25 de Abril.
이 브리지는 1966년 만들어졌고 원래 이름은 당시 독재자의 이름과 같은
Ponte Salazar였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교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유럽의 골든 게이트 교라고도 한다
.

 

 

 

* 포르투갈 사람들은 “de”혹은 가 아닌 듀로 발음하는 것 같던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숙취해소 청어 샐러드로

 

이제 우리나라에선 서서히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지만 이곳은 아직도
월드컵 이야기로
야단들이랍니다
.
갈수록 그 열기가 더해 간다고나 할까요.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수없이 많은 맥주잔을 비우고
맥주와 함께 먹은 안주로
몸무게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월드컵 경기 시청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동료
,

친구들과 마셨던 맥주로 찌든 몸에 시달렸던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
이곳에선 이 기간에 많은 분이 절인 청어도
드신 것 같네요
.
그래서 오늘은 숙취해소에 좋다는
청어 샐러드를 한 번 만들어 봤어요
.

 

 

청어 샐러드 만들기

 

재료:
식초에 절인 청어, 양파 반개, 비트 약간, 마요네즈 한 숟갈
 



 

이곳에는 오이피클처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살 수 있는데 한국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식초에 절인 청어를 약 3cm 정도 자르고 양파는 링 모양으로 둥글게 잘랐어요.

생으로 먹기에 매운 양파는 찬물에 담가 두면 매운맛이 없어지죠.

자른 청어, 양파, 약간의 비트를 볼에 담아 마요네즈로 버무리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네덜란드인들이 자주 먹는 청어 샐러드입니다. 비트가 들어가 청어 샐러드 색이

붉은색으로 변했네요.
 

 

비트는 독일 제과회사 하리보(Haribo)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미 베어 혹은 젤리 곰을 만들 때

이 천연 색소로 색깔을 낸다고 알려지고 있어요.

 

훈제 고등어 샌드위치

 

재료:
훈제 고등어, 치아바타 혹은 파리바케트, 크림치즈 또는 필라델피아치즈

 




빵을 절반으로 잘라 크림치즈를 버터 바르듯이 골고루 발라줍니다. 치즈를 넉넉히 발라주세요.
치즈를 바른 빵에 잘게 자른 훈제 고등어, 상추, 오이, 양파 등을 넣어 빵을 덮어주시면
먹음직한
샌드위치가 됩니다.


예전 안동을 방문해서 간 고등어를 먹어 본 적이 있답니다. 밥과 같이 먹는 간 고등어도 맛이 있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엔 저희는 간단하게 훈제 고등어 샌드위치를 자주 먹어요.


청어 샐러드는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신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구기도 해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햄과 치즈로 만든, 슈니첼

코르동 블루(꼬르동 블루, Cordon Blue)

 

슈니첼이라면 당연히 오스트리아, 독일을 연상하지요.
일본,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돈까스
(돈가스)의 원천이
오스트리아라고 합니다
.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면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슈니첼이다.

슈니첼의 종류에는 먹는 소스에 따라 집시 슈니첼, 얘거 슈니첼(사냥꾼),
비엔나 슈니첼등으로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쉽게 말하면 슈니첼은  맥도날드나
피자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음식중에 하나다.

 

슈니첼에 햄과 치즈가 들어가는 코르동 블루의 이름은 프랑스 유명한 요리전문학교에서

(École Le Cordon Bleu)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이 요리를 만든 스위스 요리사에 의해

지어졌다고 알려졌다.

 


코르동 블루

 

재료: 2인용

 

돼지고기 돈가스용(닭 가슴살), 계란 1, 밀가루, 빵가루, 소금, 기름, 2, 치즈 2조각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 고기에 햄, 치즈를 얹고 반 절로 접어서 이쑤시개로 꽂아주세요.

접은 고기를 밀가루를 묻혀 계란 물을 입힌 다음 빵가루를 골고루 묻혀 기름에 튀겨주시면 됩니다.

고기의 두께에 따라 튀기는 시간이 조금 다르지만 약 3-5분 정도 튀기시고 튀길 때 기름을 넉넉히

넣고 튀겨주세요.

**  코르동 블루에 사용하는 육류로는 송아지고기, 닭 가슴살, 돼지고기 등입니다 **



 

슈니첼은 주로 볶음밥, 감자튀김, 감자 샐러드와 먹어요.

 

집시 소스

 

재료:

올리브유 2숟갈, 양파 1, 마늘 2조각, 1/2 붉은 파프리카, 1/2 녹색 파프리카, 양송이 100g,

토마토 케첩 3-4숟갈, 식초 2숟갈, 설탕 1-2숟갈, 육수() 250cc, 녹말가루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다진 양파
,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잘 볶아진 양파에 파프리카, 얇게 썬 버섯을 넣고 야채가 익을때즈음  

토마토 퓌레, 식초, 설탕, 토마토 케첩, 육수,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 잠깐 끓여주신 다음

전분을 조금 넣어주시면 됩니다. 소스는 달콤하고 약간 새콤한 맛이 있어요.



 

뒤셀도르프의 일본음식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독일 맥주와 함께 먹는 고소한 독일식 감자전 라이베쿠헨[Reibekuchen], 카토펠푸퍼[Kartoffelpuffer]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북유럽 대부분 나라의 주식은 감자다. 우리가 예전 하루 세끼 밥을
먹었듯이 이곳에서도 하루 세끼 감자를 먹었던 적이 있다
. 지금은 아침에 감자요리를 먹는 일은
없어졌지만 대부분의 이곳 사람들은 아직도  일주일에 4-5번 정도 감자요리를 먹는다.

네덜란드 요리는 아주 간단하고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웃 독일의 요리는

네덜란드와는 좀 다르다. 요리종류도 다양하고  음식의 양도 네덜란드의 거의 두 배나 된다.

 

스위스 전통음식 로스티와 좀 비슷한, 이곳에서는 주로 라이베쿠헨이라고 부르고 간혹
카토펠푸퍼라고
알려진 독일식 감자전은 
 대성당과 오드콜로뉴로 유명한 쾰른
, 옛 서독의 수도 본,
뒤셀도르프가 있는 노르드라인베스트팔렌 주, 라인, 모젤강이 합류하는 도이체스 에크(코너)
관광객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 코블렌츠가 수도인 라인란트팔츠 주
, 바이에른 주 지역축제등에
항상 등장하는
, 독일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네덜란드에서는 감자 팬 케이크로 알려진
이 감자전은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심지어 유대인들도
이 감자전을 먹는다고 알려졌다
.
특히 유대인들은 하누카라는 유대교 축제일에 이 감자전을 먹는다고 한다.


독일식 감자전 만드는 법(Reibekuchen, Kartoffelpuffer)

 

재료: 감자 500g, 양파 큰 것 1, 달걀 1, 밀가루 1-2숟갈, 소금, 후추, 기름

(마늘, 치즈, 사과 콤포트, 사워크라우트)
 


채 썬 감자와 양파
 

이 감자전에 사용하실 감자는 단단한 감자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감자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
전분을 빼고 물기를 닦은 뒤 감자와 양파를 얇게 채 썰어 주세요.

채 썰은 감자, 양파에 달걀, 밀가루,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 뒤 기름을 두른 팬에 2-3
노릇하게 기름에 구워 내시면 됩니다
. 간혹 이 독일식 감자전에 마늘, 치즈를 사용하나
오리지날 독일식 감자전에는 감자와 양파 등으로만 구워냅니다
.

 

참고: 밀가루와 빵가루를 같이 사용하셔도 됩니다.


샐러드 준비물과 햄 치즈 말이.
햄 치즈 말이는 햄 한 장에 치즈 한 장을 놓고 김밥 싸듯이 말아주시면 됩니다.

 

기름으로 구운 음식을 드실 때는 샐러드를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집에 있는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었네요
. 마침 삶은 달걀, 캔 참치도 있어 냉장고에 있던 푸른 채소, 붉은 양파, 햄 치즈 말이,
파프리카, 잘게 썰어 구운 베이컨을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보통 샐러드에 호두를 넣는 데
호두가 없어 잣을 넣고 소스는 발사믹소스로
. 샐러드에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마요네즈가 들어가면 샐러드 열량이 좀 높죠
. 될 수 있으면 마요네즈
사용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사워크라우트와 먹는 감자전


사과 콤포트와 먹는 감자전

실상 사과 콤포트 만들기도 아주 쉬워요. 씻은 사과를 껍질을 벗겨서 조그만하게 썰어서 소금 약간,
물 약간, 레몬즙 등을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그린 아스파라거스 수프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우리나라는 토요일이 어버이날이었지만 이곳 네덜란드는  5 9일 일요일이 어머니날이었어요.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부터 또 비가 온다기에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응접실에 꽃을 보이네요. 제가 어머니날인 줄 깜빡 잊고 있었네요.  가족을 두고 혼자 여행하기도

뭣하고 토요일 농가에서 아스파라거스 사다 놓은 게 있어 그린 아스파라거스 수프를 만들어 봤습니다.

채소의 왕이라는 아스파라거스, 열량도 낮고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채소일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심장
, 치아 통증에도 효력이 있다고 알려진 채소입니다.

 

네덜란드 남부지방은 아스파라거스 생산지로 유명해요. 생산되는 아스파라거스는 독일 등 유럽 다른
나라로 수출되고
,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햇빛을 보지 않고 땅속에서 자라 전체가 희고 녹색
아스파라거스는 햇빛을 보고 자라 색깔이 녹색입니다
.

 

아스파라거스 요리종류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요리하기 쉽고 별다른 재료가 필요없는 수프를 보니
콩소메보다 좀 걸쭉한 포타주 수프가 있네요
.

 

그린 아스파라거스 수프

 

재료:

그린 아스파라거스 900g, 양파 1, 5-6(아스파라거스 껍질을 삶아낸 물),
½
컵 크렘 프레슈, 소금, 후추, 버터 혹은 마가린

 

 

 

양파는 잘게 썰고, 그린 아스파라거스의 윗부분은 뜨거운 물에 1분쯤 삶다가 건져두시고
(장식용으로 사용해요)  나머지 아스파라거스는 약 5분 정도 삶아 1.5cm 정도 잘라주세요.

버터를 넣고 양파를 볶은 뒤 아스파라거스, ,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시고 약 20분 정도 낮은 불에
끓이세요
. 끓여진 양파와 아스파라거스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시고 갈아진 수프를 다시 팬에 담아

크렘 프레슈를 넣고  저어주세요. 크렘 프레슈 대신 생크림을 넣어도 됩니다.

만들기 아주 쉽죠. 이제 예쁜 그릇에 담아 먹기만 하면 됩니다.


수프에 크루통을 넣어 드셔도 되고 저는 치아바타
(ciabatta)나 바케트빵과 함께 먹어요.

  

** 아스파라거스를 삶을 때 소금, 설탕, 버터를 1티스푼을 넣어주시고 아스파라거스 껍질은 버리지
마시고 잘 씻어 끓여 놓았다가 다른 수프에 사용하시면 좋아요
.**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재료:

삶은 아스파라거스 300g, 삶은 계란 1, 캔 옥수수 2숟갈(캔 옥수수를 사실 때 가능한 설탕이 첨부되진
않은 것으로 사세요
.), 소스(마요네즈, 콰크(Quark) 혹은 요구르트 1:1을 넣고
저어주시면 됩니다.),
새우나 잘게 썬 게살

 

 

** 여기에는 마요네즈도 올리브기름으로 만든 마요네즈, 마요네즈 라이트, 기름기가 없는 마요네즈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 물론 마요네즈를 직접 만드시면 더욱 좋겠죠. **

저는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요리는 콰크(quark, 기름기가 전혀 없는 콰크)와 마요네즈를 반반씩 넣어
소스를 만들어요
.

 

위에 재료를 볼에 넣고 소스를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만들기도 쉽고 빵과 크래커와 함께 간단한 손님대접용으로 자주 만들어요.

 

** 아스파라거스에 물이 많이 납니다. 햄 말이와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만드실 때 아스파라거스를 부엌티슈나
깨끗한 수건에 잠시 말아 물기를 좀 닦아주시면 좋아요
. **

 

아스파라거스 햄 말이

 

재료:

삶은 아스파라거스,

 

햄을 펴고 아스파라거스를 하나씩 넣어 김밥처럼 말아주세요.

 

 

** 아스파라거스를 냉장고에 저장하실 때는 항상 물에 젖은 부엌수건이나 수건으로 감아 저장하셔야
합니다
. 대체로 2-3일은 냉장고에 저장하지만 사시는 즉시 요리하시는 게 제일 좋겠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요리법에 대한 정보 찾기가 아주 쉽지만,  예전 인터넷이 없을 때 계란 하나
삶을 줄 모르던 나에게 가끔 남편이 이런 요리책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잡지나 신문에 나온 요리법 모아
저에게 주기도 했답니다
. 저는 요리를 할 땐 책에 나온 요리법대로 만들지 않아요.

재료를 대강 보고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향신료 등은 빼고 좋아하는 향신료, 다른 재료를

첨가해요. 위에 언급한 재료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도 한번 넣어보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볶음 국수와 함께 먹는 네덜란드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인도네시아 소스와 사테[sate]

 

 

네덜란드에 많은 인도네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가 독립되고
나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망명했거나 또 다른 이유로 이곳에 정착한 이들의 음식문화 또한
네덜란드 가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 이곳 사람들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쯤은 먹는 것이
인도네시아
, 중국 음식. 골목마다 볼 수가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직접 가서 먹을 때도 있지만 
집에서 전화로 음식을 주문한뒤  음식을 집으로 가져와 먹는 경우가 많다.
이 중국, 인도네시아 음식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테라는 인도네시아 음식, 그리고 간
땅콩이나 땅콩버터로 만든 소스다
. 음식에는 좀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인 중에 이 소스를
알지 못하거나 먹지 않는 이는 아마 드물 것 같다
.

 

일주일 전 집에서 지내던 큰아들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며칠 동안 그곳에 가서 좀 도와줬더니 몸도
피곤하고 막내아들과 간단한 저녁식사를 연구하던 중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집에 재료도 있고
해서 이 볶음국수와 땅콩소스로 저녁을 때웠답니다
.

 

볶음국수(이곳에서는 바미/Bami라고 한다)

 

재료:

 

국수나 우동종류(볶을 수 있는 국수종류), 여러 가지 야채(파프리카, , 양파, 양송이 몇 개.
콩나물 약간, 당근 등),
(다진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 마늘, 달걀, 식용유, 소금

 




야채는 보기 좋게 썰고, 달걀은 지단을 부쳐 채를 썰어 둔다(지단을 부칠 때 저는 우유를 약간 넣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넣고 야채를 볶다가 햄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삶아 낸 국수는 찬물에 헹궈 볶은 야채에 넣어 같이 잠깐 볶아 줍니다.
 


 

땅콩소스 만들기/사테소스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혹은 닭 가슴살(돼지고기는 기름기 없는 고기를 준비합니다), (물 대신 우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흑설탕(흑설탕이 없다면 백설탕을 이용하세요). 간 땅콩이나 땅콩버터, 인도네시아 간장(우리나라에서 이 간장을
살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

준비한 돼지고기는 양념장(간장, 설탕, 마늘)에 넣어 저려 놓아두었다가 그릴 팬에 구워줍니다.

미지근한 물에 간 땅콩이나 땅콩버터를 넣고 저어주세요. 간장과 흑설탕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곳에서는 인도네시아 고추장을 넣어 매콤한 맛을 느끼게도 한답니다)


 




접시에 볶은 국수와 팬에 구운 고기를 얹고 땅콩소스를 뿌려 드시면 됩니다.

 

비, 바람속에서도 이렇게 수선화가 활짝 피였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생선도 생선이지만 조개류, 새우, 홍합조차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생활하는
이곳이지만 가끔 굴을 즐겨 먹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굴이 흔하지도

않고 값도 아주 비싸 이런 굴 요리는 크리스마스나 파티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닐
때는 잘 먹지 않지만
, 수요일 생선시장에 어느 분이 굴을 주문하기에
나도 덩달아
두 상자를 주문했다
.  아주 큰 굴 하나의 가격이 거의 4,0000 -5,000
정도
하는지라 우선 가격부터 물었던 것은 당연한 일
. 상자에 12개 굴이 들어 있는
것이
15유로(한화로 약 이만 삼천 원이 조금 넘는 것 같다). 큰 맘 먹고 두 상자를 샀는데 
비싸긴 비싼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굴 껍데기를 깐 굴을 살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굴은 껍데기째
팔기 때문에 집에서 까야 한다. 가끔 생선가게에서 굴 껍데기를 까달라고
하면 해주지만
..




사진출처: chambres-d-hotes-mont-saint-michel.com
제가 구입한 굴이 프랑스 브르타뉴(Bretagne)지방의 굴이 였네요.
이곳은 노르만디와 함께 관광지로 유명하죠.

 

오븐에 구운 파마 산 치즈와 먹는 굴


재료:
 

12

소금, 후추, 파마 산 치즈

 

잘 씻은 굴은 껍데기을 까고 평평한 굴 껍데기는 버리고 아래쪽 오목한 굴 껍데기는
깨끗하게 씻어 그 안에 다시 굴을 얹는다
. 소금, 후추 등을 뿌리고 굴위에 파마 산 치즈를
뿌려준 다음
150도에서 약 10분 정도(치즈가 약간 녹을 정도)오븐에 구워낸다.

해 먹기 아주 쉬워요.


위에 보이는 칼이 굴 껍데기를 까는 칼이랍니다. 저 칼로 12개 굴 껍데기를
까는데 삼십분 정도 소모된 것 같아요.

, 시금치, 홀란데이즈 소스와 먹는 굴

 

 

재료:

12

시금치 200g

올리브유 약간

버터, 달걀노른자 3. 와인 식초. 레몬즙 약간, 소금, 후추

 

굴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잘 씻어 껍데기을 까고, 시금치는 약간 데쳐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버무려 줍니다.
 






홀란데이즈 소스 만들기
(네덜란드 소스/hollandaise sauce)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달걀노른자는 와인 식초를 넣고 크림상태가 될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 이 크림상태가 된 달걀노른자를 녹인 버터에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주세요.
기호에 따라 레몬즙을 몇 방울 첨가해도 됩니다. 홀란데이즈 소스를
만들 때
주의하실 점은 불이 너무 세지 않아야 한답니다
. 손질한 굴 껍데기는 오븐이나 팬에
따뜻하게 해준 다음 시금치
, 굴을 담은 뒤 홀란데이즈 소스를 얹어주세요.

 

** 집에서 홀란데이즈 소스를 만들때 식초는 잘 사용하지 않으나 이 굴소스에는

와인 식초가 들어가네요. 먹어보니 소스를 만드실 때 와인 식초는 첨가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만일 소스가 크림상태로 변하지 않는다면 밀가루를 조금 뿌려주셔도
됩니다
.
홀란데이즈 소스는 굴 요리에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생선요리에도

많이 이용되는 유명한 네덜란드 소스입니다.**





 

굴 요리에는 프랑스 부르고뉴지방의 샤블리 와인(Chablis)을 추천하는 것 같던데 마침 집에
화이트 와인이 없는지라 저희는 그냥 포트 와인
(port)과 함께 먹었답니다.

고추장에 찍어 먹는 굴도 맛이 있지만, 오븐에 파마 산 치즈를 뿌려 구운 굴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아주 맛이 있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돼지피로 만든 이상한 소세지, 이런 소세지 보셨나요.


 

나라마다 음식문화가 다르듯이 살다보면 별 이상한 음식들을
만나게 되는것 같다
.

이곳 네덜란드인들은 돼지고기를 많이 이용한다.
쇠고기의 가격이 비싸니 그런점도 있지만 돼지고기로 만들어지는
음식물 또한 다양하다
. 실상 돼지고기는 내버릴게 없다고들 한다.
모양이 우리나라의 순대에 비유할만한 돼지피와 고기를 섞어 만든 소세지.
이 소세지는 특히 독일 국경근방, 네덜란드 남쪽지방 사람들이 가을, 겨울에
즐겨 먹는다
. 물론 독일에서는 이 소세지가 더 유명하지만


돼지피와 고기가 섞인 피소세지


이 소세지는 독일 뒤셀도르프근방에서는 아주 유명한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

양파가 섞인 빵과 먹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가 찬밥을 물에 말아 먹듯이
먹다남은 
감자로 감자튀김을 하여 먹기도 한다.
아직 한번도 순대, 곱창도 먹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이 소세지를 먹어본적은 없다.

이것을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요리는 하지만

예전에는 이 소세지를 농가에서 직접 만들었다고들 한다.

지금은 위생법등으로 금지되여 있지만

준비물:
삶은 감자, 양파, 소금, 후추, 올리브기름(감자볶음에만 사용)
감자는 먹다남은 감자를 이용해도 좋고 감자를 삶아서 식혀둔다.
양파를 볶다가 앏게 썰언 감자를 넣어 기름에 볶아냅니다.
식성에 따라 후추나 소금을 뿌리기도...
피소세지는 5cm정도의 두께로 썰어 팬에 구워주면 된답니다.
이소세지에 기름이 많아 기름은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볶은 양파를 감자와 같이 넣어 먹기도 하고 따로 먹기도 한답니다.

구운 피 소세지를 이런 빵과 같이 먹기도 한답니다.

피 소세지는 아주 바삭하게 구워 먹는답니다.
한번 먹어보실만 하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즐겨 먹는 분들은 맛이 있다고들 하던데...

이런 음식문화를 살펴보면 역시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우리나라의 육회가 있듯이 이곳에서도 이름은 다르고 먹는 방법은 다르지만

육회와 비슷한 소세지를 먹고 돼지수육 비슷한것도 즐겨먹는다. 육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참 이상한 음식도 있고 이 소세지를 처음 봤을때 질겁을

했던 기억도 있다. 나라마다 전통음식이 있고 그 나라의 기후등에 의해

먹는 음식마다 차이점이 있다는것을 생각하면 그리 질겁할 필요가 없는것

같다는게 요즘 생각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서양에서 만나는 한국식 김치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지금은 가정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인 냉장고, 이 냉장고가 네덜란드의
주부들에 의해 사용된지는 이차대전이 지난 대략
60년대쯤이라고 알려진다.
내가 살던 한국에서
처음 이 냉장고를 구입했던것도 70년대인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냉장고가 없던시절, 지금처럼 일년 내내 싱싱한 채소등을 구입할수없던 시절

유럽인들의  음식저장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겨울철 채소를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채소를 오랫동안 저장하는 색다른 방법
,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김치와 비슷한 방법으로 저장한,
우리나라의 김치같은 역활을 하는 음식이  있다.

네델란드어로 주어콜(zuurkool), 독일어로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라고 불리는

신양배추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김치단지 뚜껑을 열면 시큼한 김치냄새가 나듯이 이 양배추김치에도
아주 시큼한 냄새가 난다
.
그래서 이 양배추김치에 정이 가는지도 모르겠지만


예전 양배추를 절여두던 장독이 지금은 이곳에서 화분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다량의 양배추를 잘게 채썰듯 썰어 장독과 같은곳에 차곡차곡 재우고
소금을 많이 뿌려
발효시킨 이 주어콜은 네덜란드인뿐만 아니라 유럽인의
겨울철 비타민 흡수에 도움을 주기도하고 독일국경지대 프랑스 알자스지방
,
독일 바이에른지역등에는 이 음식이 아주 유명하다.
물론 곁들어 먹는 훈제 소세지, 족발, 삼겸살과 머스터드도 빼놓을수 없지만

 

주어콜(zuurkool 독일어: Sauerkraut)

우리나라에서도 이 양배추가 건강에 좋은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서도
더러 양배추를 이용한
  샐러드가 있다. 대체로 동유럽 음식점에서
자주 만나는 샐러드지만
요즘은 여름 바베큐에 이 샐러드도 많이 구경할수 있는것 같다. 

 

양배추샐러드:

 

재료: 양배추, 올리브유, 식초, 소금,

파의 파란부분 약간, 사과, 건포도, 마요네즈, 설탕 약간

 

이 양배추 샐러드에는 꼭 올리브유를 사용해야만 제맛이 난답니다.


양배추에 올리브기름, 식초, 소금을 넣어 절여둡니다.

양배추와 파를 이용한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와 사과를 이용한 샐러드.

양배추와 마요네즈를 이용한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를 채설어 올리브유, 식초, 소금을 넣어 장시간 절여둔다.

양배추의 질에 따라 3 -4 시간 절이기도 하지만 이 샐러드는 오래 절여두면
더 맛이
있는것 같아요.
식성에 따라 커민 혹은 큐민(중국어로는 쯔란/위키페디아 참조)
넣기도 한답니다
.
절여둔 양배추의 물기를 없애고 잘게 쓴 파의 파란부분을 넣기도 하고

식초의 신맛을 없애기 위해 사과를 이용하거나 물에 불인 건포도를 넣어
나물무침 하듯이 요리하면 된답니다
.
때로는 위의 절인 양배추를 마요네즈로 무쳐  샐러드를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샐러드보다는 칼로리가 좀 있을것 같아요
.

 
원래 이 양배추 샐러드는 감자튀김이나  프랑스 바게트빵이 더 어울린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